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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1학년 학급임원
담주에 참관수업과 학무모 총회를 한다고 통신문이 왔습니다.
학무모 총회에서 임원할 엄마들을 선출한다고 하는데요
1학년이면 대부분 임원을 하나요?
이제 2돌된 동생이 있어서 학교에 자주 출입을 할 여건이 안되는데
제친구들은 1학년이면 당연히 임원하는게 좋고
애들 기도 산다고 하는데요,, 정말 그럴까요?
선배맘들, 조언 좀 주세요...
그리고 참관수업때 동생데리고 가면 많이 방해가 될까요?
1. ...
'10.3.13 11:36 AM (58.234.xxx.17)쓸데 없이 없는 기 살려 놓으면 나중에 난감한 일 많이 생깁니다.
조언은 또래들 한테 받지마시고(휘둘리기 쉬워서)
아이들 웬만큼 키워놓은 분께 들으시면 좋습니다.
동생은 데려가셔서 얌전히 있으면 상관없고 방해 된다 생각될 때
밖으로 데리고 나가시면 됩니다 (뒷문쪽에 앉으세요)2. ㅎㅎ
'10.3.13 12:16 PM (121.137.xxx.70)저학년 아이 기 쓸데 없지는 않습니다..ㅎㅎ
어릴때 부터 자신감 키워주는건 중요하거든요..^^
학교일 하는 엄마들을 학교일 하지 않은 엄마들은 무조건 좋지 않게만 보는게
꼭 그렇게만 보지 않으셔도 됩니다..
꼭 나는 하지 않으면서 뒤에서 학교일 하는 엄마들 뭐라 하는 엄마들 있더군요.
잘 할 자신 있는 엄마들 학교 총회때 반대표 제가 할께요.~ 하고 나서줬으면 좋겠더군요.
엄마가 학교일 하면 아이들 기가 살긴 합니다.
선생님에 따라서는 그 아이들을 더 이뻐하시거나 챙겨주는 선생님도 계시고
그것과 상관없이 똑 같이 대해주시는 선생님도 계신데 시간내고 돈도 들여 학교일 하는 엄마 입장에선 또 그런 선생님에겐 살짝 서운하기도 하고 학교일 안하는 엄마 입장에선 참 좋은 선생님 이시기도 하고 다 입장 차이는 있는거 같아요..
제 경험으로는 아이에게 도움이 되긴 합니다.
저도 아이가 임원이 되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학교일을 시작하긴 했지만
아이가 워낙 당당한 아이였지만 작은 아이인데도 늘 기죽지 않고 있어서 좀 폭력적인
아이들도 제 아이는 안 건드렸어요..
선생님도 그러시더군요..제 아이는 그런 아이들이 안때린다고..
그렇지만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일 겪는것도 쉬운일은 아닙니다.
성격에 맞고 내가 하고 싶으면 학교일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성격에 안 맞으면 하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작은 아이가 있어서 좀 힘드실것 같아요.
주위에 작은 아이 봐줄 분이 계시면 좋은데
없으시다면 아이 데리고 청소 다니시는것도 쉽지 않으세요..
참관수업때도 되도록이면 작은 아이는 맡겨놓고 가시는게 좋지 싶습니다..^^3. .
'10.3.13 1:01 PM (61.74.xxx.63)이제 초2 됩니다.
일단, 한번 하시면 내년, 내후년 계속 하게 되실 가능성 99% 입니다. 다음해에 엄마들 지원자 모자라면 바로 전화올꺼에요.
저는 녹색했었는데 무슨무슨 날에 학교에서 텀블러 하나씩 아이편에 들려보냈고, 문화상품권 한장 또 들려보냈고, 학년말에 감사장 한장 받았습니다. 이런 사소한 거에 아이들 감격합니다. 엄마 덕분에 반 아이들 앞에 나가서 뭔가를 받아온다는 자체가 으쓱한거죠. 올해도 녹색을 다시 하는거에 아이는 "대찬성"이라는군요. 엄마가 아침에 나가서 뭐 하는지 한번 보지도 못한 주제에요^^
할 수 있으면 하는 거에 찬성입니다.
둘째는 총회날 두고가세요. 원글님 아이가 앉는 자리에 앉으셔야 하기때문에 뒷문가까이 앉고 뭐 이런거 가능하지도 않구요, 작년 첫 총회때 보니까 아이 데려온 엄마는 한명도 없더군요.4. ...
'10.3.13 1:41 PM (58.234.xxx.17)없는 기를 엄마가 만들어놓는 부작용은요..
초등학교까지는 어떻게든 아이가 만들어집니다. 엄마 때문에 기가 많이 살기도 하죠
아이가 그럴만 하면 끝까지 좋게 갑니다만 그럴만한 재목이 아닌데 순전히
엄마때문에 기가 살았을 경우 그 피해는 결국 자기 자녀에게 돌아옵니다.
중학교 이후엔 어차피 성적순으로 기가 살기도 하고 초등학교 때 앞에 서 있다
성적이라도 많이 떨어지면 그 아이는 공부 뿐만 아니라 본인 자신이 그 상황을
못견디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를 많이 보다보니 한마디 적었던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