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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 낳고 한때 순진했던 때가 있었죠..
애낳고 나니,정말 세상이 달라져 보이더라구요.
온세상 아이들이 다 이뻐보이고,
세상에서 내가 애난게 젤 잘한일 같고..
그러면서 애를 낳고나니,다시 내 정서가 순화되는것 같으면서,,
애낳은 엄마는 다들 착하고 귀한 영혼일거란 생각을 하며 살았어요.
그러다 만난 어느엄마..
내 생각을 얘기하니,,엄마가 아이 낳고 나서 아이에 대한 사랑때문에 저지르는 이기가 얼마나 많은지아냐고..
하기에 그런가 보다 했지요.
그러다..이제 아이를 초등학교에 보내고.
여기 올라오는 저같은 초짜 입학생 엄마들의 갖은 푸념과 생각들을 읽고 있다보면..
참으로 제가 제 편한대로 세상을 보고 살아왔다 싶은 생각이 듭니다.
초등학교 등하교를 해주면서 느끼는게..
이만큼 살아왔으면서도 삶이 만만찮다는 생각이 여전히 드네요.
애들 엄마랑 친해지기도 힘들고..
그냥 주절거립니다.
내 아이만을 위해 이기적인 엄마는 되지말자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봅니다.
1. 무소유
'10.3.13 2:08 AM (119.149.xxx.135)법정스님을 보면서 남편과 얘기나누다보니.. 나도 자식이 없었으면 저런 삶을 살수있었을까 싶은맘이 들더라구요.. 최소한 지금보다는 무소유를 실천하지 않을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자식교육때문에 돈벌기도 하고 경쟁도 하게되고 욕심도 생기고..
그렇다고 모든인간의 욕시을 자식때문이라고 말할수는 없을것 같지만..
일부분 무소유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가족이 없어야 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2. ㅇㅇ
'10.3.13 6:10 AM (121.180.xxx.210)전 자식 키우는게 도 닦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머리깍고 절에 들어갈 필요가 없지요.
어쩜 절에서 수양하는 것이 한결 더 나을지도 모를 일이지요.
오롯이 자신만 들여다볼 수 있으니까요.
도 닦는게 별겁니까.
자식 잘키우는게 도 닦는 겁니다..여러부운~~~~3. 세상 다
'10.3.13 6:34 AM (114.204.xxx.189)모두 내 맘같진 않죠뭐^^
저도 첫째 낳고...세상에서 부러울거 하나 없이 내가 그 어느 위인전에 나오는 사람들보다 더 대단하다 느꼈지요^^
그래도 자식 낳은건 후회안해요..
정말 자식 키우는건 참 힘든데..자식 키움으로서 제가 많이 어른이 되어가고 성숙해 가는걸 느끼거든요...^^
원글님도 힘내세요^^*4. 22
'10.3.13 8:54 AM (115.136.xxx.172)전 자식 키우는게 도 닦는 거라고 생각합니다----->2222
5. 저도
'10.3.13 9:15 AM (119.69.xxx.78)나중에 죽고 나서 화장하면 모에서 사리 나올 것 같다니까요. 왜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했는지 알겠어요.
6. 333
'10.3.13 9:49 AM (203.238.xxx.22)전 자식 키우는게 도 닦는 거라고 생각합니다----->33333
저도 사리가 한말은 나올거예요.7. ______
'10.3.13 12:45 PM (119.199.xxx.218)불교경전에..
수많은 해골더미 사이에서도
아이를 낳은 여자의 유골은 다르다던가?
뭐 그런 내용이 있었어요.
애낳고 키운 여자는 뼈도 파삭 삭아있다란 의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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