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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친구들에게 사탕을 받아와요.
또래 친구들과 어울려 본 경험이 거의 없고 원에 처음 보내는거라
아이도 저도 꽤나 긴장한 상태~
아이가 그닥 빠릿한 편이 아니라 아직도 원에 가서 울기도 하고
선생님 전화도 받고 그런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자꾸 뭔가를 받아오네요.
그젠가는 같은 버스 타는 형아가 줬다고 종이접기 한거 여러개랑 그림을 가져오고
오늘은 집에가서 뭘 보여 준다기에 뭔갈 만들걸까 잔뜩 기대했더만
조물조물 만져서 살짝 녹은 미니초코바를 가방서 꺼내네요.
어디서 났냐니까 어떤 여자친구가 줬대요.
이름도 기억 못하고요.
그리고 초콜렛 사탕도 먹었는데 그것도 다른 여자 친구가 줬다고..
역시 이름 기억 못하고요.
안 그래도 얘가 좀 남자애치곤 얌전한 편이라고 보는 사람마다 그러고
남자애인데 좀 여리달까?섬세하달까?그런 면이 있어요.
주로 여자친구들이랑 노는게 아닐까 짐작중...
여자친구들과 잘 지내는건 좋은데 이름도 기억도 못하고
하루에 이애, 저애에게 사탕은 받고
저는 절대 안 먹이는건 아니지만 될수 있음 시판 과자까지는 먹여도 사탕이나 초콜렛은 주지 않거든요.
다른 친구들도 유치원에 이런걸 가져오는지는 몰랐고요.
아이들이 엄마 몰래 가져가는 걸까요?
아님 엄마들이 친구 사귀는데 돔 되라고 조금 챙겨주는 걸까요?
반갑지는 않지만 계속 받아만 온다면 저도 좀 챙겨줘야 하나해서 여쭈어 봅니다.
1. ,,
'10.3.12 10:35 PM (218.39.xxx.213)저는 그런날은 ,,, 그냥 챙겨주는 편입니다,,,
아이 한명한명,,, 포장해서 챙겨주는데,,,,
님같은 엄마가 있군요,,,
무섭네요,,,
담부턴,,, 돈들여 챙기지 않으렵니다.2. 화이트데이니까
'10.3.12 10:38 PM (222.239.xxx.103)준것같은데 사탕하나 가지고 넘 예민하게 그러지 마세요~
미국소도 아니고...ㅡㅡ;;;3. 맘은고맙다만
'10.3.12 10:41 PM (211.187.xxx.74)제가 무슨 실수를 했나요?
선물로 개별포장한거 받아왔다 말한적도 없는걸로 아는데요.
그저 사탕을 받아왔는데 그닥 반갑지 않지만 줄곧 얻어먹는것만은 좀 그러니
저도 챙겨야 하나 물어본 것 뿐입니다.
요즘 시판 초컬릿이나 사탕 반가워하는 엄마들이 거의 없으니
괜히 답례한다 본격적으로 챙겼다가 안 좋은 이야기 들을까 여쭤본 거랍니다.
제 글 어디가 그렇게 님을 무섭게 했을까요?4. 이든이맘
'10.3.12 10:42 PM (222.110.xxx.50)19개월인 저희 아들도 어린이집 친구나 형,누나들한테 사탕이나 과자 받아와요...
화이트데이라 오늘도 받아왔네요..
가끔 엄마들이 챙겨주기도 하는 것 같아서 저도 가끔 아이들 간식거리 들려보냅니다..
저 또한.. 아이가 어리니 아직 사탕 먹이기는 싫지만..
그렇다고 단체생활에서 우리 아이만! 안먹일 수도 없더군요..5. 솔직히..
'10.3.12 10:43 PM (119.67.xxx.204)저도 유치원때 사탕 마구 받아오면 좀 그랬어여...--;;;
준 친구들 맘은 고맙고 아이도 기분 좋아하니 따 당하는거 보단 좋지만.....아이가 허약해서 과자나 사탕 어릴때부터 잘 안주는 편이었거든여...아예 못 먹게는 못해도...
그런데..빼빼로 데이 되면 빼빼로 6~7통씩 받아오고....챙겨주는 엄마들 수고로움은 고맙지만....사탕 초콜렛 돌리지 않았으면 하는 맘 있었어여...솔직히..
저도 아이편에 챙겨보내긴 하는데...이왕이면...집에서 구운 군고구마나...누릉지 직접 눌린거 튀겨서 과자처럼 만들어 보내고...주로 집에서 아이들 주는 것 위주로 챙겨보내줬어여..제가 잘났다는 이야기는 아니고...전 나름대로 아이들 주는 기준대로 챙겨 보내주면 의외로 아이들 너무너무 잘 먹었다고 유치원 쌤께서 좋아하시더라구여....예의상 그런 말씀 하셨을수도 있지만...어떻게 만들었는지 따로 물어보시기도 하는거 보면...쌤도 좋아하신거같드라구여....
학교 들어가니 담임쌤이 아이들 칭찬할 일 있으면 막대사탕 하나씩 주는 경우도 있더라구여..승부욕 강한 아들...1년 동안 거의 매일 사탕 하나씩 받아왔네여....칭찬 받아 왔으니 반가운 일이지만...제발 사탕으로 보상해주시지 않으셨음 하는 맘이 간절했어여.....--;;;;;6. 맘은고맙다만
'10.3.12 10:43 PM (211.187.xxx.74)저는 미처 화이트데이 생각을 못 했어요.
그거였을까요?7. 저두..
'10.3.12 10:44 PM (119.67.xxx.204)무섭다고 욕 먹겠네여.....^^;;;;;;;
8. ^^
'10.3.12 10:46 PM (210.105.xxx.217)아드님 인기짱이내요.
그맘 때 아이들이 뭔가를 준다는 건 굉장한 선심이죠.
울 딸은 친구가 선물로 줬다고 찢어 진 (아마도 뻥 터진)
풍선쪼가리도 소중히 받아오고 단추라던가 마당놀이하다
주운 돌. 반쪽짜리 구슬..... 쓰레기를 받고 행복해했는걸요.
그 때는 한살림에서 친환경 햄이나 단무지가 없던 때라 무항생제
고기졸여 김밥싸주던 극성엄마였지만 친구의 선물은 함께 기뻐해주고
단것들도 먹게 했어요.9. 위에
'10.3.12 10:51 PM (119.67.xxx.204)^^님 댓글 보며 좀 반성하네여...........--;;;
은근 아이들 앞에서 티 안내려고 애 썼지만......결국 아마도 티 났을꺼에여...제가 사탕 받아오면 좀 안 좋아했던거..
그냥....아이들 기분 좋게 먹게 해줄껄............제 속이 많이 좁았네여..............--;;;;;;;
앞으로라도......친구나 선생님께 칭찬받고 인기 많아서 선물 받아온거면 같이 기뻐해줘야겠어여.....^^;;;;;;
아~~그때도 기뻐는 해줬는데....사탕이나 초콜렛 한번씩 압수한적도 있었는데...--;;;; 앞으론 그러지 말아야겠네여.....반성 ~~^^;;;;;10. 맘은고맙다만
'10.3.12 10:58 PM (211.187.xxx.74)^^님 말씀에 저도 맘을 달리 먹어 봅니다.
사실 찔리는게 전 그제 받아온 종이접기랑 그림도 싹 다 버렸어요.
오늘 미니초코바도 녹아서 이상해서 못 먹는다고 했더니
한입 먹고는 버리는데 순순히 동의 했고요.
솔직히 마음으로는 이해 하면서도 참 시판과자가 싫은거 사실이예요.
조금이라도 너그러워지도록 노력 해야겠네요.11. 저도 싫어요
'10.3.12 11:04 PM (123.248.xxx.100)저희아들 5세인데 거의 매일 사탕 가져와요. 친한 여자친구들이 몇있는데 누가 줬다면서
짠~~ 하고 꺼내요.근데 저도 맘은 고맙지만 싫어요.저희 아들 아토피 있어서 사탕 먹으면
얼굴이 빨개져요. 그래도 집에서 인스턴트,밀가루 안먹이니 그냥 먹어라 심정으로 기분좋게
먹여요.속은 문드러지지만요^^; 이런 아이도 있으니 너무 자주 사탕 쥐어주지 마세요^^12. 참 싫은
'10.3.13 12:10 AM (119.69.xxx.78)상황이네요. 저희 아이드 사탕이랑 쵸코렛 가져왔거든요.. 화이트데이라도 그렇고 발렌타인데이라도 싫어요. . 그런 것 꼬옥 단체로 돌리는 학부모 보면 화가납니다...
13. 다름도 인정
'10.3.13 12:11 AM (125.178.xxx.12)저도 주전부리 받아오는거 참 싫거든요. 챙겨보낸 엄마가 좋은맘으로 했으니 받는아이엄마도 무조건 좋은 맘으로 받아야 하는지..아이 건강때문에라도 음식에 예민한 분들 많거든요. 제아이 경우 시판간식 먹으면 밤새도록 긁어대서 신경많이 쓰이고, 우유알러지, 땅콩알러지등 예민한 아이들 종종 있어요.모든아이들이 군것질하면서 좋아할것만 생각하거나, 내아이 인기얻을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면에서 부담되는 입장도 있다는것도 알아주셨음 해요.
전 아이아토피 때문에도 반갑지 않구요.
다른 누가 이런거 나눠주더라..하면 우리아이도 주전부리 돌리는거 해야하나 신경쓰여요.
결국 내아이 안먹이는 군것질거리 사다줄순 없고 과일을 보내드리곤 했지만요.
올해는 유치원이라 어떻게 다를지 모르지만, 작년까지 어린이집 보낼때는 특별한 날 받아오는 경우보다 평소에 유독 자주돌리던 아이들이 있더라구요.(사탕한개는 그나마 양반, 한번 돌렸다하면 마이쭈 한통씩..)14. 펜
'10.3.13 2:49 AM (221.147.xxx.143)아이 교육을 시켜 놓으면 별로 기분 나쁠 일도 없습니다.
우리 애는 어려서부터 정기적으로 쭉 치과를 다니다 보니 사탕/초콜릿 이런거 먹으면
당연히 또 치과 가야 하는 줄 알고 웬만해선 안먹네요.
정말정말 먹고 싶을때 하나쯤 먹는데, 그때도 바로 가서 이를 닦아요.
색상들이 이쁘다고 잔뜩 쌓아 두지만 손도 안댑니다.
그리 먹고 싶어 하지도 않고요.
그나저나 그런 것 받는 걸 싫어하는 분들도 꽤 되시는군요.
저는 그냥 우리 애가 그래도 다른 아이들에게 챙김(?)도 받네.. 하면서 생각하고 마는데;;15. 음
'10.3.13 10:50 AM (115.136.xxx.24)제 아이 유치원은 개인적인 간식 유치원에 가져가지 못하게 되어 있어요
아이들 사이에 갈등요소가 될 수도 있고, 건강에도 좋지 않기 때문이죠,,
유치원에 상담하시는 게 어떨까요,, 개인적 간식 지참하지 않도록 해달라고,,16. 엄마
'10.3.13 10:52 AM (59.19.xxx.223)어제 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막대사탕 2개 포장된 것 어린이집에서 줬다고 가져왔길래 처음엔 왜 아이에게 사탕을 줬지?하고 이상타 생각하다가 내일이 화이트데이인 걸 알고는 하나 까서 먹으라고 줬어요.
원래 집에서 사탕 거의 안먹이지만 하루 정도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주네요. ^^17. 저도
'10.3.14 1:05 AM (118.176.xxx.24)별로 달갑진 않던데요.. 사탕같은거 받아오면...아이 피부가 좀 예민한것도 있구요..
하지만 엄마나 달갑지 않은거지.. 아이는 무척 좋아하겠죠...
별로 시큰둥하다면 안먹이면 그만이지만 받아오고도 뺏으면 기분이 좀 그럴거같아서..
일단 먹이고 치카를 꼭 시켜요...
하지만 가급적 2개가 있으면 한개만 먹이고 한개는 모를때 숨겨놓고 잊어먹게 합니다...
아이 피부 좋은 엄마들이야 그거 챙겨주는건데 그것갖고 머라고 한다지만
피부 예민한 아이둔 엄마들은 그런 저런 이유로 그다지 달갑지는 않아 합니다..
본인들 아이 피부 건강하다고 좋은맘에 주는거 머라한다고 너무 머라 하진 마세요..
요즘엔 피부 예민한 아가들이 많잖아요....
피부 상관없다고 해도 자주 먹으면 이 썩어.. 몸에 좋을거 하나 없는게 인스턴트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