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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길태 부모는 이름을 길태라고 지었을까요?

이름.. 조회수 : 7,479
작성일 : 2010-03-12 18:53:31
김길태를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길에서 태어나서 길태라고 지었다고 하는데, 좀 안타깝네요. 저는 살면서 이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저희 친정아버지는 나름 당신이 유식하시다고 (한자 많이 아신다)합니다. 그래서 제이름을 착한 아가씨라는 뜻으로 지었어요, 그래서 그런지 천사표라는 별명이 늘 따라 다녀죠. 그것도 좋은 일은 아니더이다. 손해를 많이 보고 살때가 많죠. 김길태 부모가 이름을 짓는 데 더 신중했더라도 김길태의 인생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았겠지만 덜 놀림을 당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IP : 110.14.xxx.237
4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교회 앞에
    '10.3.12 6:56 PM (119.70.xxx.171)

    버려진 아이를 델구와서 길태 (길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지었다지요.

  • 2.
    '10.3.12 6:56 PM (121.151.xxx.154)

    원글님 이름이 "선아"인가요? ㅎㅎㅎ

    김길태의 부모님들의 무지에서 그런것이겟지요
    그냥 너무 편하게 생각한것 이겠지요
    중학교때까지 좋은성격이였는데 자신이 입양아라는것알고나서
    은둔형이였다는것이 너무 가슴아프다는군요

  • 3. 길태
    '10.3.12 6:57 PM (112.146.xxx.227)

    길에서 태어났다고 길태라고 지었대요. 버려진 아기를 데려다 키우셨대요.

  • 4. gg
    '10.3.12 6:57 PM (121.180.xxx.60)

    글씨말여요...

  • 5. .
    '10.3.12 6:59 PM (121.162.xxx.113)

    아는사람 중에서 길태란 사람이 잘 산다는 애기를 듣고 그이름으로 지었다고 하던데요.
    부모 인터뷰에서..

  • 6. ;;
    '10.3.12 7:01 PM (61.105.xxx.148)

    나 아는 길태는 멀쩡한뒤....;;;;

  • 7. .
    '10.3.12 7:02 PM (121.162.xxx.113)

    누구 말이 맞는지...
    옛 학교친구 인터뷰는 도시락 못싸오는 날도 많고 외톨이에 항상 같은옷에 팔꿈치가
    닳아있었다고 기억하던데..
    지극정성으로 키우셨다고 하시니...

  • 8. ..
    '10.3.12 7:04 PM (114.207.xxx.193)

    나 아는 길태는 멀쩡한뒤....;;;; 222222222

  • 9. ..
    '10.3.12 7:05 PM (112.154.xxx.22)

    김길태의 잘못은 잘못이고...
    입양아라는 말을 어린 아이한테 해준 인간은 어떤 종자일까요?
    저는 정말 입 가벼운 사람들 경멸합니다.
    입 단속 못하는 사람들 그 그릇을 짐작할 수 있지요.

  • 10. ....
    '10.3.12 7:06 PM (121.182.xxx.91)

    길에서 주워왔다고 길태라고 이름 짓다니...
    좀 더 아끼는 이름으로 지어주시지...

    친구 말이 맞다고 생각해요.
    지극 정성으로 키웠다면, 좀 다른 사람으로 살았을지도 몰라요.
    그나저나 뉴스에서 대놓고 ....양부모가....라고 하는건
    듣고 싶지 않더군요.
    이제 부모라고 하지 않고 .....키워준 양부모가...라고 멘트 하더라구요

  • 11. 에효
    '10.3.12 7:09 PM (121.151.xxx.154)

    윗에 점네개님말씀에 동감합니다
    처음부터 입양했다고 하더군요
    그것부터 참 그렇더군요

  • 12.
    '10.3.12 7:20 PM (125.186.xxx.168)

    그 부모가, 딸만 셋에, 입양한 아들인데..그래도 그분들 형편으로는 성의껏 해주었을거예요. 친자식도 그렇게 이름짓는 사람들 많잖아요. 그런데, 어려서 항상 헤진 체육복하나만 입고 다니면서, 함께 밥을 먹는것도 본적이없다고 기억하는 친구가 있더군요. 어린시절 사진보니 저사람이 어디서부터 잘못된건가....저 사람이 살아오면서, 행복했던 순간이 단한번이라도 있었을까..이런생각이...

  • 13. ..
    '10.3.12 7:26 PM (110.14.xxx.237)

    ㅇ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중학교시절 사진 보니 해맑게 웃고 있던데, 아이 키우는 부모로써 잠자는 아이 다시 한번 들여다 보게 합니다. 경제적인 풍족함을 주기 보다는 사랑을 받고 사랑을 베풀줄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 14. 책임감
    '10.3.12 7:26 PM (218.53.xxx.129)

    커온 환경이 아이를 저렇게 만든건 아닐까 생각하면서 마음이 그랬습니다.

    낳아서 버린 친 부모도 원망이 되고
    아이를 데리고 와서 바로 오픈해서 키우던가
    아니면 끝끝내 비밀에 부치던가
    그렇지 못하게 키운 양부모도 원망스럽고

    마음이 아프네요.

    죄만 봐서는 극형에 처해야 하지만
    어릴때부터 저렇게 살아온 인간은 연민이 느껴지네요.

    참......버릴거면서 자식을 함부로 낳다니......

  • 15. 그부모
    '10.3.12 7:27 PM (125.178.xxx.71)

    막노동을 하시는 분이라고 자막으로 본 것 같아요.

  • 16. ㄴㅁ
    '10.3.12 7:39 PM (115.126.xxx.8)

    저도 참 안쓰럽더군요..에휴..헝클어진 머리에 ..저 사람 정말 이때 살면서 행복한 적 있었을까 그런 생각 문득 들더군요...어둠속에서만 컴컴해진 밤에만 움직였다는데....

  • 17. .......
    '10.3.12 7:41 PM (121.171.xxx.9)

    김길태와 가족들이 살던 동네가 예전부터 흔히 말하는 '잘사는 동네'는 아니었어요.
    저도 저 동네에서 쭉 태어나서 자랐기에 알아요.
    지금은 예전보다 나아졌다고 하지만 다른 동네나 서울 같은곳 발전하는데 비할바가 못되죠.
    치안도 많이 열악하고, 아마 그 동네 사람이었으니 초등학교도 저와 같은곳을 나왔을것 같은데
    요즘 애들처럼 귀티나고 깔끔한 애들 별로 없었어요.
    80년대생인 제 나이에도 다들 추리닝에다 옷 몇벌이 닳도록 입고 다니고
    입성 좋지 못한 애들이 대부분이었던 기억이거든요.
    동네를 비하하는건 아니고, 김길태 양부모가 신경을 안써서 그렇게 키운거라기 보다
    그 당시에 그 동네 사람들 사는게 거의 비슷비슷 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던 거예요.

    단지 옷차림이 남루했다, 이름 지을때 출생의 비밀을 그대로 드러내서 지었다...
    뭐 이런 단편적인 사실만으로 그의 성장배경을 다 알순 없는거죠.
    그 양부모 입장에서도 뭐 풍족하게 키우진 못했을 망정,
    범죄자라 되라고 가르치진 않았을텐데- 아들이 도망다닐때 자신들이
    잘 못 가르친 죄라고 자수하라고 할 정도니 그렇게 함부로 비난받을 분들은 아닐듯 싶어요.

    정말 문제많은 부모라면,
    주워온 자식이니 난 모른다 우리도 피해자다 그럴수도 있었잖아요?

  • 18. 동감
    '10.3.12 7:59 PM (94.202.xxx.40)

    윗님 말씀에 동감하고....
    모습을 보면서 안쓰럽기도 하니 제가 이제는 늙었다는 생각이 새삼 들더라구요.

  • 19. ..
    '10.3.12 8:05 PM (218.237.xxx.247)

    저도 잘못을 떠나 한사람으로써 인생은 안탑갑고 그렇더라구요.
    이름에도 그런 사연이 잇었다니 김길태도 어릴적 버림받지않고
    온전한 가정에서 사랑많이 받고 자랐다면 저런짓을 하지 않았을수도 있었겠다
    는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애들 잘키워야 겠어요

  • 20. ...
    '10.3.12 8:05 PM (121.161.xxx.42)

    부모 인터뷰봤는데요....주변에 길태라는 이름을 가진분이 너무 잘 살아서 그렇게 지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할머님이 며느리에게 아들아들 노래를 불렀다고 해요. 아들 못낳는다 구박도 많이하고.
    그래서 입양하게 되었다고 말하던데요?

    저도 고2때 입양사실 퍼트린 그 말종!!! 부터 죄로 다스려야 한다고 봐요~
    그 전까지는 부족해도 말썽 안부리고 잘 살았다잖아요~
    입양사실 알고 삐뚤어지기 시작했다고 하던데....그때 누구 하나 위로라도 따뜻이 해줬더라면
    이런일은 생기지 않았을지도...

  • 21. 전 세상의
    '10.3.12 8:20 PM (121.88.xxx.57)

    편견이 많은 범죄자를 양산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 자체를 보려하지않고
    가정, 지역, 경제능력, 부모의 교육정도 등등
    세상을 그런 잣대로 평가한다면 이것이 바로 연좌아닌가요
    한 개인을 평가하려는 잣대가 본인의 노력여하와 관계없이
    주변의 이러한 편견으로 굳혀진다면... 최악의 조건밖에 없는 사람들은 ....


    어찌 보면 우리 사회가, 우리 자신이 범죄자를 양산한것은 아닐런지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아야 하지않을까요!!

  • 22. ..김길태가
    '10.3.12 8:33 PM (110.34.xxx.56)

    과연 풍족하게 사랑받고 자랐으면 정상적인 사회인으로 성정했을까요? 반대로 차인표(?)같은 사람이 입양아로 사랑받지못하고 성장했다고 김길태처럼 될까요??

    물론 성장과정이 중요하지만 절~~대로 유전자 만큼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피는 못속인다고 ㅠㅠㅠ

  • 23. .....
    '10.3.12 8:44 PM (118.32.xxx.251)

    윗님.. 쩝...

    인간에게 환경의 영향이 얼마나 절대적인지 모르시니요?
    피는 못속인다.. 이런게 바로 사람에 대한 무지의 오류가 만드는 대표적인, 그리고 아주 나쁜 편견인것을.. 유전자? 모든 사람은 거의 비슷하게 내재된 나쁜 성향들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환경이 그것들을 얼마나 잘 억제하고 승화시키도록 만들어주느냐.. 그게 중요하죠.

    좋은 영향을 끼쳐줄 사람이 단 한명이라도 그의 주변에 있었다면,
    아마 그런 사건은 일어나지 않았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피는 못속인다..
    이거 정말 무서운 말이네요.
    -제국주의 시대의 식민지배를 정당화하는... 아주 못된 말!

  • 24. 살다보니
    '10.3.12 8:46 PM (211.217.xxx.1)

    잘못인거 알면서도 은연중에 나오는 그 편견의 잣대를 버리기는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말이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르게 살려고 바르게 키우려고 하지 않은 당사자와 주변인이 문제가 될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잘못은 잘못이지요.
    그렇게 살았어도 살인은...성폭행은 잘못이지요.

  • 25. 음...
    '10.3.12 8:51 PM (119.201.xxx.111)

    제가 졸업한 시골학교 1년밑에 길섭이라고.. 길에서 낳아서 섭섭하다고... -.- 나이도 길태랑 똑같을겁니다. 지금 생각해도 인성이 바르지는 않았던가같아요... 이왕이면 이름도 정성스레...

  • 26. **
    '10.3.12 8:59 PM (112.155.xxx.141)

    또 유언비어..
    아니라고 확인된 내용인데..

  • 27. 허걱
    '10.3.12 9:28 PM (220.79.xxx.203)

    길에서 태어나서 길태라는거, 다음이나 네이버에서 나온 말 아닌가요?
    '아무리 길에서 태어났다고 길태가 뭐냐?' 이런 댓글 봤는데, 또 여기서 보네요.
    포탈싸이트 댓글 수준이야 더 말할것도 없고..
    부모님에게 나온 얘기가 아닌걸로 아는데, 왜 이런 얘기가 도는지 모르겠어요.
    아까 뉴스 잠깐 보니 시커멓고 배만 볼록 나온 아이를 보고 일단 그냥 집에 왔는데
    그 아이가 눈에 밟혀서 먹이고 입히는거야 못할까 싶어서 다음날 데려왔다고,
    잘 크면 부모가 나타나 데려가라고 그렇게 키웠다더군요.

  • 28. 118님..
    '10.3.12 9:30 PM (110.34.xxx.56)

    네..물론 성장환경이 중요하다라는거 압니다..알지요..근데요..그보다 못한환경에서 자란아이들이라고 모두 김길태처럼 흉악범이 되지않는다는 사실이지요...것두 아주 악질성범죄..

    저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유전자도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절대적으로..

  • 29. **님...
    '10.3.12 9:30 PM (121.182.xxx.91)

    유언비어라고 확인된 내용인가요?
    지금 mbc 아홉시 뉴스에 또 그 이름을 어떻게 지었는지 멘트가 나오는데요.
    그렇게 지은 이름이 아니길 바랍니다만....

  • 30. 피해자
    '10.3.12 9:30 PM (125.135.xxx.242)

    이양은 어떤 아이였을까요?
    그 아이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아침 단잠도 포기하고 치구들과 마음껏 노는것도 미룬채
    매일 학교에 가서 몇시간씩 딱딱한 의자에 앉자 공부했겠죠..
    꽃 피워보도 못한 아이..
    딸이 물탱크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부모의 심정은 어떨까요..?
    살인범을 온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시대의 패러다임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다음 세대가 되면 알게되겠죠..
    살인범의 피해자가 당신들이나 당신들의 자녀가 될수도 있어요..
    그때도 그렇게 너그럽게 말할수 있을까요?
    흉악범을 바라보는 시각도 정권마다 다른데..
    저는 현정권에 공감합니다..
    자신의 사적인 이유로 무고한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일은
    어떤 경우에도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 31. 어제
    '10.3.12 9:37 PM (123.111.xxx.19)

    들은 역사 강의에서 교수님이 김길태에 대해 언급하시더군요. 길에서 태어나 길태인가? 그러시면서 정도전이 길에서 태어난 케이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름이 그랬다구..김길태와 정도전은 같은 태생이라고..그러시던데..에궁, 저도 김길태의 죄는 밉지만 뉴스에서 전하는 그에대한 것을 들으면 참 불쌍하다 생각되요. 많이 외롭고 힘들게 산 것 같은데 왜 그런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그나이에 11년을 감옥에 보내는 신세가 되었는지, 정말 그런 삶의 구조에서 벗어나는 것은 힘든 것인지..너무 어렵고 힘든 문제같아요. 누가 연구해서 결과 좀 시원하게 말해줬음 좋겠어요.

  • 32. **
    '10.3.12 9:38 PM (112.155.xxx.141)

    121.181님~
    김길태 부모님 주변분이 아니라고 말했어요.

    mbc 뉴스라.. 부모님께 직접 확인했대요?

  • 33.
    '10.3.12 9:47 PM (221.147.xxx.143)

    환경적인 요인이 가장 큰 것은 사실이지만, 유전적인 요인도 있긴 있다고 봅니다.
    입양 사실 알았다고 다들 저런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게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입양 사실은 부모가 고의로 그 아이가 미워서 알려 주는 것도 아니고요.
    한국의 호적 시스템이 그렇게 생겨 먹었었답니다.
    입양부모가 아무리 친자로 등록하고 싶어도 힘든 경우가 태반입니다.
    지금은 좀 바뀐듯 하지만, 불과 몇년 전만 해도, 입양아는 입양 되었다 다 기록되어 나왔죠.
    그렇기에 주민증 발급 받으러만 가봐도 의도치 않게 밝혀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인터뷰 기사를 봤는데 정말 말도 못하게 가난한 집안이더군요.
    막노동 하면서 아이들 키우셨던데..

    그것도 처제 집 근처에서 울고 있던 버려진 2살 난 아기가 불쌍해서
    데려다 보살피다가 입양하게 되었다더군요.

    아무리 가난했다 하더라도, 욕심껏 사랑 받지 못했다 하더라도,
    모든 인간들이 저렇게 인간말종으로 되지는 않습니다.

    저는, 엄청나게 부자들도 만나 봤지만, 정말 미친듯이 가난한 사람들도 만나 봤습니다.

    입양된 사람들이요?
    주변에 참.. 많이도 봐 왔습니다.
    별로 의도한 게 아니었는데 알고 보니 입양되어 길러졌던 사람들이 꽤 되었었다는;;

    정말 잘 커서 잘 사는 사람도 있고,
    사춘기 시절을 못견디고 가출해서 내내 그리 사는 사람도 봤습니다.

    환경적인 요인 굉장히 중요하고, 부모의 양육방식 역시나 큰 영향을 주지만,
    갓 태어난 아기도 아니고 어느 정도 구별이 가능한 나이에 버려졌던 아이..
    길러 준 부모가 무조건 잘못 키워서 뿐만은 아닌듯 합니다.

    좀 사고뭉치가 되거나 정신적인 약간의 문제를 가질 순 있지만,
    어려서 폭력으로 자랐거나 본인이 성추행 당한 것도 아닌듯 한데 저리도 범죄를 저지르는 건,
    그냥 그 인간이 그렇게 생겨먹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거의 싸이코 수준이라고나 할까요;;

  • 34.
    '10.3.12 9:51 PM (125.186.xxx.168)

    누가 살인범을 온정적으로 보나요? 저런 어린시절을 겪었으니 용서해주자고 했나요? 누가 살인을 용납했다는건지. 이건, 너그러움과는 다른, 저사람이 저렇게 되지않았을수도 있지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죠. 피해자 이양이 어떤아이인건 말안해도 다 아는거구요.. 물론 그 물려받은 피라는게 중요하다고 생각은해요. 하지만 그런 가능성을 가지고 태어난 사람도, 반듯한 사람이 되게만들어야하는거죠. 낙인찍고, 따돌려봐야,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당신과 당신의 자녀들이 받는거 아닌지요? 입양을 아무나 하나요...양부모는 아무죄 없지요. 가난하고 힘든삶이 죄라면 죄겠죠.

  • 35. 길태란 이름
    '10.3.12 9:53 PM (121.88.xxx.203)

    mbc 좋은 아침이란 프로그램에서 주변에 잘 사는 사람이 '길태'라서 그렇게 이름도 지어줬었다고 그 아버지가 하신 말씀이 나왔습니다.
    설마 길에서 태어났다고 길태라고 지었을라구요....
    제가 눈과 귀로 직접 들었습니다.

  • 36. ...
    '10.3.12 10:06 PM (118.32.xxx.251)

    성장과정에서 어떤 트라우마가 그에게 생겼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지요..
    단지, TV에서 보여주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는 맙시다.
    그의 디엔에이를 보셨습니까? 우리가 알수 있는건, 그는 말도 안되는 범죄-지금 사건은 진범인지 아직 확실친 않지만-를 저질렀다는 거죠.

    유전이라는 것이 있다해도 교육과 환경의 힘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승화시켜 줄 수도 있었다는 생각은, 정말 많이 듭니다.

    제발, 보여지는 것만으로 판단하지 말자구요.
    단지 명확한 건, 그가 흉악범이고,
    그 또한 어쩔수 없는 사회 약자라는것 뿐이지요.

  • 37. 죄는 밉지만
    '10.3.13 2:04 AM (58.225.xxx.63)

    사람은 미워하지말자 싶네요.
    양부모밑에서 컸다는 기사를 접한 후.........

  • 38. ...
    '10.3.13 5:51 AM (121.187.xxx.99)

    그 동네 사는 사람들...대부분 친자식 키우고 있을꺼예요.
    누구는 그렇게 살고 싶어 그리 사는가요?
    김길태 양부모님만 없이 살고, 양아들이라 그렇게 키운게 아니라...
    아무리 내 배아파 난 자식이라도 당장 하루하루가 급하고 먹고 살기 힘들면 친자식이든 입양아이든 어쩔수 없지요.
    어쨌거나 어려운 환경에서 불쌍한 아이 못지나치고 거둔 분들이예요.
    날벼락 맞은건 양부모님 아닌가요?
    어디서 저런걸 주워와서.
    그놈은 딱 그렇게 생겨먹은 놈이예요.
    핑계대고 자시고 할것도 없네요

  • 39. .....
    '10.3.13 12:26 PM (59.12.xxx.86)

    전 그 여중생이 불쌍할 따름이에요.
    그 김길태가 어디서 태어나고 어떻게 자랐는지가 이슈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끔찍합니다.
    물탱크에 버려져서 발견되지 못하도록 위에다 벽돌로 눌러놓고...
    그 부모님 심정은 어떨까요?
    에휴....
    이번이 첫 범행도 아니고...
    자라온 환경보단 전 본성이나 천성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원래부터 악하게 태어나는 인간이 있더라구요.
    이름을 잘 지었으면 뭐가 달라졌을까 싶네요.
    그런식으로 생각하면 이세상에 죄를 지을 사람은 아무도 없지 않나요?

  • 40. ...
    '10.3.13 12:47 PM (121.168.xxx.229)

    유전자라고 하는데..
    살인범 유전자가 따로 있다고 합니까?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지난 범 이회창 친척 조카되는 쌍둥이 아이들은요?
    그 가족 모두 엘리트 코스에.. 머리 좋고.. 그런 집안 출신 아닌가요?
    그런데 그런 흉악한 쌍둥이 형제들로 인해
    그 집안 사람들은 사실.. 끔찍한 살인자의 유전자가 있는 집안이라고 할 건가요?

    같은 부모에서 태어난 형제 자매 간에도 품성이 다른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유전자 운운하는 건.. 좀 납득이 안가네요.

    차라리 타고난 사주가 살인범의 사주를 타고 났나보다.. 하면.. 그런가보다 하겠습니다.

  • 41. 이름은
    '10.3.13 1:12 PM (124.49.xxx.81)

    보통 한자어로 짓지 않나요?
    길할 길자와 클태라면 아주 뜻이 좋은거 같은데요, 아마 어느 네티즌의 비아냥거리는
    말투가 이슈가 되는군요, 말은 만들기 나름 아닌가요
    얼마전 뉴스에서 사이코패스에 대해 말하던데
    뇌혈관에 칼슘이 막아서 그럴지도 ...아직 확실치 않아서...라는 연구가 나왔다지요...
    심리적인 측면보다 의학적인 측면으로 다뤄져야할문제같아요

  • 42. 저 사람
    '10.3.13 1:21 PM (125.135.xxx.242)

    여기서 불쌍하다 해서 좀 검색해봤는데..
    정말 위험한 사람 같아요.
    살아온 환경이 그를 도덕성과는 거리가 먼 날카롭게 날이선 살인자로 만든것 같아요.
    전과를 통해서 피해자를 죽이는게
    잡힐 가능성이 낮다는 것과 감옥에서 범행부인이 재판에 유리하다는걸 배웠을테죠..
    고립되고 억압된 생활을 통해 일반적인 지능개발은 못했지만
    머리가 나쁘지 않고 고집이 엄창나게 쎄서 세상에 무서울게 없는 사람같아요..
    그는 절대 끝까지 범행을 인정하지 않을거 같아요..
    절대 자신이 사형을 통해 죽을거란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므로 두려운게 없을 겁니다..
    그냥 감옥에서 살면 되는 거죠..
    그에게는 감옥 생활이 그렇게 나쁜것만은 아닐테니까요..
    사회생활이 감옥생활보다 그다지 좋지는 않았을테니..
    범행 부인으로 감옥에서 쭈욱 살 생각을 하고 있을것 같아요..

  • 43. -_-
    '10.3.13 2:02 PM (211.196.xxx.100)

    환경적 요인이건 유전적 요인이건 결국은 운명론이죠.
    난 이런 피를 받아서, 혹은 이런 환경에서 자라서 이런 놈이 되었다고 하는...
    웃기지 말라고 하세요. 훨씬 더 열악한 환경에서도 멀쩡하게 크는 사람들 많거든요.
    저는 그놈이 부잣집 외아들이건 가난한집 양아들이건 전혀 관계없이 똑같이 증오스럽네요.

  • 44.
    '10.3.13 2:28 PM (221.147.xxx.143)

    ... ( 121.168.64.xxx >>

    범죄자의 디엔에이는 다른가.. 유전적인 요인에 대해 과학적으로 여러 접근이 있었지만,
    여지껏 이렇다 할 명백한 근거는 있지 않습니다.
    그런 면에서 님의 지적이 맞을 순 있지요.

    허나, 저 역시 '유전'이란 표현을 썼는데(그리고 글이 길어질 듯 하여 귀찮아서 생략했는데),
    아무튼 그 싸이코를 몸속에 배고, 낳고, 버린 친부모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이었지요.

    태교태교 말들이 많죠. 실제 이 부분은 과학적으로도 얼마간 확인이 된 부분이기도 하고요.
    헌데, 배속에 있을때부터 모체로부터 미움을 받았거나, 거부를 당했거나, 아무런 애정도 받지못했었다면?
    거기에, 아주 어린 나이에 버림 당하는 끔찍한 경험을 했었더라면?
    또한, 아이를 길거리에 버릴 정도로 무책임한 부모의 유전자와 성향과 기질과 성격인들,
    뭐 그리 도덕적이고 인간적이고 배울만 했겠습니까?

    이래 저래 타고난 것 플러스, 극악의 태교 플러스, 아주 어려서 버려진 경험으로 인한
    무의식적인 충격 플러스.. 이런 걸 뭉뚱그려 그냥 '유전' 이라고 표현했던 거죠.
    (엄밀히 말해 후의 두가지는 유전은 아닙니다만)

    물론 후천적인 요인도 분명 크게 작용했었을테죠.
    하지만, 정말 죽도록 패면서 키우지 않았었던 한은, 양부모들은 남의 자식 길거리서
    데려다 거둬 준 것만으로도 욕먹어선 안된다는 거지요.

    제가 양부모 집 속사정까지 알 수는 없겠지만요,
    그래서 무조건적으로 옹호할 생각은 없지만...

    어쨌거나 이번 사건이 그깟 '이름' 하나로 이렇게 중요한 부분은 생략된 채 말이 오가는 거,
    좀 안타깝습니다.

    제가 보기엔 그래요.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미래 이러한 비슷한 범행을 방지하기 위해서도,
    성폭행에 관한, 유괴에 관한, 살인에 관한, 한국의 처벌이 좀 더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길태 저 놈만 해도, 이미 비슷한 전과를 가졌던 놈이었잖아요?
    거기에 전자팔찌 해당 시기와 안맞는다는 이유만으로 그냥 출소된 놈이었고요?

    아녀자 유괴해서 끔찍한 고통 주고 수일 동안 감금시킨 뒤 반복적으로 성폭행을 휘둘렀다면,
    아무리 못해도 3-40년, 바라건대 무기징역은 때렸어야죠.

    꼴랑 몇년 살다 나왔으니 또다시 이런 비극이 벌어진 게 아니었겠습니까?

    지난 토막살인, 여아납치살인 사건 등등, 전부 초범들이 아니었습니다.

    성에 관한 한은, 초범보다는 재범들이 대다수일 정도일진대,
    뻔히 알면서도 재판부는 솜방망이 처벌만 반복하고 있고,
    이놈의 그지같은 법은 바뀌지도 않습니다. 바뀐다고 해봤자 별반 차이도 없는듯 하더군요.

    같은 여성 입장이라면, 이런 한심한 작태를 비판해야지,
    확실치도 않은 이름 의미 가지고 수다(?)나 떤다는 게 좀 씁쓸하네요.

    아무튼, 길태가 어떤 의미의 이름을 갖고 있건 간에, 어쩌다 저런 범행을 저질렀건간에,
    저 놈 자체가 쓰레기인 것만은 변하지 않습니다.

    전혀 이해 조차 해 주고 싶지 않을 정도로 먼저 간 여중생이 불쌍하고요,
    그냥 확 죽여버렸으면 좋겠습니다.
    그것도 거세해서 말이죠.

    범죄자 인권 운운하면서 피해자 인권은 말살하는 이상한 나라 한국.
    저런 쓰레기도 얼굴 가려주는 것 보면 어처구니 없어 실소가 나올 지경입니다.

    내가 저 여아의 엄마였다면 저 자식은 내 손에 죽었습니다.
    경찰은 얼어죽을!
    법? 웃기지 말라 하세요.
    내가 죽일 겁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내 손으로 죽입니다. 더더욱 비참하게 말이죠.

    피해자와 유족들의 마음을 보듬어 주지도 못하는 하찮은 법.
    소크라테스의 얼토당토 않는 말이나 가르치는 과거의 정권들. (지금도 가르치나??)

    좌우지간, 전혀 상관없는 나조차도 분노케 하는 저런 쓰레기의 이름이 뭔지 알게 뭡니까?
    저 놈이 쓰레기인 것만은 변치 않은 사실일 뿐이죠.
    사형이나 당했음 좋겠습니다.


    p.s. 근데 명박 정권은 하나를 발견했네요.
    요즘은 북한이 아니라 끔찍한 살인 사건을 들이밀면 국민들 관심이 그쪽으로 쏠린다는 사실을요.
    언론 장악도 거의 끝났겠다, 독도망언은 찾아보기도 힘들고,
    뭐 온 언론이 이번 사건만 가지고 떠들어 대고 있군요.
    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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