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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있어도 도우미 쓸 생각 없으신 분 계세요?

도우미 조회수 : 4,115
작성일 : 2010-03-12 18:22:15
제가 그래요.
성격상 남이 내 살림 만지는 것도 별로인데다가,
도우미 몇번 불러봤는데 영 맘에 안들고,
내 돈 내고 부리는 사람이래도 어디 내맘대로 시킬수도 없고,
집안일 정말 하기 싫을 때도 많고 손가락하나 까딱 하기 싫을때도
많지만,
막상 도우미 쓸 생각도 없어요.
저같은 분 많으실려나요?
IP : 116.123.xxx.19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0.3.12 6:24 PM (121.136.xxx.113)

    돈도 없지만
    남이 내 살림 만지는게 영 싫어요.
    울 엄마 저보고 고생할 팔자라네요....ㅋ

  • 2. .
    '10.3.12 6:26 PM (221.148.xxx.118)

    저는 반반이에요. 식구들 먹는 식기나 속옷 수건 겉옷은 제가 다 해야 직성이 풀리고, (와이셔츠 다림질도 저혼자 벅벅)
    딱 '청소'하고 '쓰레기버리기'만 부탁드려요. 다른건 싫어요. 내살림 주무르는거..

  • 3. 그돈으로 외식을
    '10.3.12 6:35 PM (124.49.xxx.197)

    저도 제물건 누가 건드리는거 딱 질색이에요.
    결혼전에는 제방 엄마가 치우는것도 싫어서 대청소 한다고 하면
    방문 걸어 잠그고 외출하곤 했어요. ㅡ.ㅡ
    그닥 깨끗하게 사는편이 아니고,
    돌쟁이 아들램도 있는지라 짐은 더 형편없이 사는데요.
    가끔 친정엄마가 오셔서 도와주신다고 정리하시고 청소하시면
    결국 얼굴 붉히게 싸우고 헤어집니다.
    도우미 쓸 돈도 없지만, 있어도 안쓸것 같아요.

  • 4. 저요..
    '10.3.12 6:36 PM (125.132.xxx.197)

    요즘 너무 힘들어서 생각했다가 전에 써본 경험에
    의하면 내맘에 50%의 만족도 안되고 그리고 사람드나드는 것이 더 신경 쓰이고
    불편하드라구요

  • 5. 해피
    '10.3.12 6:42 PM (203.236.xxx.107)

    저도 그래요
    그냥 내가 하는게 편함

  • 6. //
    '10.3.12 6:47 PM (218.237.xxx.247)

    저도 그래요.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 이상하게 눈치보이고..
    애 낳고 넘 힘들어서 한달 썼는데 불편해서 죽는지 알았어요..
    아줌마는 열성적으로 잘하셨는데 그것도 불편하고...
    도우미 쓰는 친구가 그것도 써본 사람이나 쓴다고 하더라구요 ㅠㅠ

  • 7. 울엄마
    '10.3.12 6:53 PM (121.138.xxx.114)

    입이 부르트도록 힘드셔도 안쓰십니다. 저 산후조리 할때 민망해서 혼났네요 -.-

  • 8. 저도
    '10.3.12 6:54 PM (114.204.xxx.189)

    그래요 돼지우리같이 살아도 제가 하는게 마음이 편해요
    친정 엄마가 해주셔도 아주 불편해요..
    나중에 뭐에 쓰려고 대충 어디에 올려놓은거..
    쓰레긴줄 알고 다 버렸지뭐예요..ㅠㅠ

  • 9. ..
    '10.3.12 7:09 PM (114.207.xxx.193)

    우리 시어머니댁에 오는 아줌마만큼만 하는 사람이 있으면 돈 두배 줘도 쓸랍니다.
    불러본 사람 다들 그 아줌마 반도 못해요.

  • 10. 있죠.
    '10.3.12 7:30 PM (59.13.xxx.149)

    저희 시어머님이 그런스타일인데 정말 본인을 어찌나 들들볶으면서 사는지 모릅니다.
    문제는 그 여파가 며늘인 제게도 튀는거죠.

    시어머니 아프시면 그 뒷수발해야할 일들이 제차지가 되는데 정말 미치겠습니다.
    그 이유가 원글님이 말씀하신 남한테 못맡기는 병 탓인거예요.

    예로 들긴 뭐하지만 시집 걸레가 저희 행주보다 깨끗하거든요 --;;
    걸레인줄 모르시고 그걸로 얼굴 닦으신 분도 계십니다.

  • 11. ^^^^
    '10.3.12 7:41 PM (121.166.xxx.33)

    돈 없어도 도우미 쓰고 싶은 나는 뭐징?????
    내 살림 만지는 것도 아무 상관없고....ㅎㅎ

  • 12. 저요
    '10.3.12 7:50 PM (123.204.xxx.67)

    남이 제살림에 손대는거 싫어요.
    심지어 남편이 손대는 것도 짜증이 살짝 나요.

  • 13. 근데
    '10.3.12 7:59 PM (220.117.xxx.153)

    그런분이 시어머니면 남편이 도우미 부르는걸 이해 못하더라구요,,

  • 14.
    '10.3.12 8:13 PM (58.141.xxx.174)

    저는 옷 입는거 먹는거 줄여서라도 도우미 쓰고 싶던데....
    돈 있어도 안쓰고 싶으신 분들도 계시는구나.

  • 15.
    '10.3.12 8:21 PM (218.186.xxx.233)

    일주일 한번 반나절만 오셔서 화장실.베란다.......청소만요

  • 16. 이거인가보네요
    '10.3.12 8:24 PM (221.138.xxx.75)

    저도 내물건 정리 안되어 살더라도 만지는거 싫었는데
    애들 둘 뒤치닥거리에 남편 뒤치닥거리 하다보니 누구라도 내물건 만져 정리해줬음 해요
    전 풍족해지면 이순위가 입주 아주머니예요..ㅠㅠ

  • 17. 저도 청소만
    '10.3.12 8:29 PM (125.131.xxx.199)

    저도 딴건 아쉬운거 없고 청소만 아쉬워요.
    지금은 20평대 아파트사니 그냥 제가 대충하고 마는데..30평대로 이사가면 주 1회라도 도우미 불러서 대청소 하고 싶네요. 화장실, 베란다. 까스렌지, 그리고 그외 여기저기..
    다림질은 세탁소 보내고, 음식도 반찬 사다 먹는 편이라 아쉽지 않은데..청소는 도저히 도우미 없이는 해결을 못하네요.

  • 18.
    '10.3.12 8:33 PM (110.9.xxx.26)

    저도 그런 이유로 망설여져요.
    모르는 사람 드나는 것 불편하고...
    대신 집안에 유리랑 거울 종류만 다 닦게 도우미 부르고 싶단 생각은 종종해요.

  • 19. ,,
    '10.3.12 8:40 PM (119.198.xxx.38)

    빚 내서라도 쓰고 싶어요ㅜㅜ

  • 20. 저요저요
    '10.3.12 8:49 PM (59.187.xxx.127)

    정말 지팔자 지가 만든단 말이 맞나봐요.
    돈이 넘쳐나는것도 아니지만 아기태어난지 얼마 안되고 너무너무 힘들었는데..남편이 도우미 쓰라고 노래를 부르는데도...내 살림 내맘에 들게 해줄 사람 구할수 없기에 그냥 팔이 떨어져나가도 제가 다 하고 말아요. 내맘에 들게 일하게하려면 하루종일 따라다니며 잔소리해야하는데 그러느니 내가 하는게 낫겠다싶어서요 ㅠㅠ

  • 21. 제가
    '10.3.12 9:41 PM (125.135.xxx.242)

    몇번 도움 받아보니..
    차라리 내가 하는게 낫다 싶어서..
    돈도 없지만..
    하다하다 안되면 모르겠지만..
    도우미 부를일은 없을거 같아요..
    저희집에 오신분들은 정말 요령이 얼마나 좋은지..
    손걸레를 지나가도 먼지가 그대로 남아 있어요.
    걸레가 공중부양해서 지나가나봐요..
    말해도 그대로예요..
    전에 자게서 도우미분들 밀대걸레 사용하는게 당연하다 하시든데..
    밀대걸레만 계속 사용하면 나중에 바닥에 시꺼먼 찌든때 앉아요..
    그게 벗겨낼려면 힘들어요..

  • 22. 저두
    '10.3.12 9:44 PM (121.134.xxx.21)

    제 살림 남이 만지는 거 싫어요.
    혼자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래요.

  • 23. ^^
    '10.3.12 10:00 PM (219.254.xxx.25)

    도우미가 쉬고 있는걸 보면 건성건성 일하는 것 같아 기분이 별로 예요.
    저같은 사람이 고용인이면 피곤할것같아요

  • 24. ㅎㅎ
    '10.3.12 10:07 PM (114.206.xxx.244)

    저요....
    봄맞이 대청소도 하고 싶고..너무 어질러져 있어서
    정말 도우미 도움이라도 받을까 하면서도 도우미 못 부르고 있어요.
    누가 내 물건(비싸지도 않은 별것도 아닌것들...) 만지는게 너무 싫어서요..
    친정엄마가 가끔 오시는데 쌓인 설겆이 해 주시는 것도 왜 그리 싫은지...
    깨끗하게 살고 싶은 마음은 간절한데 이상한 결벽증땜시 못 부르고 있어요.
    덕분에 오늘 정기예금 하나 넣고 왔네요.

  • 25. 키키
    '10.3.12 11:35 PM (222.99.xxx.70)

    얼마전 도우미분이 컷코가위를 가져갔어요....
    열받아서 문자로 뭐라고 할까 하다가 증거가 없으니....
    내가 살림하고 싶어도 몸이 안좋아서 ... 도우미분을 울며 겨자먹기로 쓰네요

  • 26. 그러려니~
    '10.3.12 11:44 PM (211.201.xxx.59)

    하고 적당히 살아야 몸이 편해요..
    젊을땐 괜찮은데 너무 그러면 나중에 늙어서 후회 하더라구요.

  • 27. 청소
    '10.3.13 12:35 AM (121.165.xxx.143)

    25평 울집오시는 아줌마. 주 1회 오셔서 오로지 청소만 하십니다.
    제가 음식하는것 좋아하고 주방은 정리 잘 하는데, 욕실과 베란다 청소 하기가 너무 싫더라구요. 일주일에 한번씩 대청소하듯 다 하니 나머지 날들에 청소 안해도 깨끗해요.
    일주일 3만원으로 얼마나 좋은지 말로 다 할 수 없네요^^

  • 28. .
    '10.3.13 11:05 AM (119.70.xxx.180)

    장점은 우선 몸이 편한것이고 쌓인일에 스트레스안받으니 그다음 집안일의 무게가 좀 가볍지요. 단점은 위에 말씀하신것이 다구요. 그래도 사람좋으면 너무나 도움이 됩니다.
    저는 객지에 와서 결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23년을 쭉 오신분이 왔어요.
    외로울 땐 언니같고,힘들땐 친정엄마처럼 서로 의지했네요. 제집안의 대소사를 잘아니
    마음을 트고 지내고 친구도 사실 거추장스러울 정도 였어요. 왜냐면 저를 정말 안팎으로 잘아니까 진실되게 대해주게 되잖아요. 지금도 생각하면 그리워요. 지금은 저희집일이 워낙 없다보니까 제가 좋은집을 소개해줘서 그리로 다니고 저희집엔 가끔 놀러옵니다.
    사람만 진국이면 정말 좋아요. 아, 가끔 점심먹는거 챙겨야될 땐 반찬없고 그러면 좀 신경쓰인적도 있긴하네요만 ..

  • 29. .
    '10.3.13 11:08 AM (112.153.xxx.107)

    저는 모르는 사람이 집에 오는것 자체가 부담되요. 힘들어도 슬슬 그냥 하려고 하는편이에요.

  • 30. 친정엄니가 해주셔도
    '10.3.13 3:38 PM (222.102.xxx.110)

    불편해서 싫어했어요.
    저희 친정 어머님도 직장 생활하며 아이 맡겼을때
    아주머니 불러드리니 더 불편해하시고
    청소도 다시 하고 음식은 물론 어머님이 하시고
    그런 어머님이 답답했는데
    저도 그렇군요 ㅎㅎ

  • 31. 미투
    '10.3.13 3:45 PM (119.196.xxx.239)

    화장실 베란다만 해줘도 좋겠다.

  • 32. 내미
    '10.3.13 3:59 PM (125.134.xxx.64)

    전 그 돈이 너무 아까워요. 직장에서 돌아와 피곤해도 제가 다 해요
    대신 집은 조금~~~안 깨끗하죠
    그돈 아껴 방학 때 아이들 데리고 해외여행 갑니다.
    참 아이들 학원도 안 보냅니다( 초5,6학년) 집에서 학습지로 다 하고, 제가 채점하고.
    학원비도 통장에 따로 모아 여행비에 보탭니다.
    피곤 할땐 이번 겨울에 다녀온 여행사진 보고 아이들이랑 웃으면서 풀어요.

  • 33. ,,
    '10.3.13 4:34 PM (121.143.xxx.173)

    저는 일주일에 한번 불러요
    하루정도는 편히 쉬고 싶어서
    근데 요즘 도우미

    돈 아주 많이 벌지 않아도 맞벌이만 해도 다들 부르던데요
    나도 도우미 부르는 돈 있으면 내 옷을 사입던가 할 것 같아요

    사실 저는 명품그릇 사 모으는것도 사치라 생각함.

  • 34. 저는
    '10.3.13 5:05 PM (59.22.xxx.151)

    누가 내 살림 만지는게 딱히 싫은 건 아닌데 가족 아닌 사람이 집 드나드는게 불편해요.
    맞벌이라 힘들어죽겠는데 반찬은 두고라도 누가 청소라도 해주면 좋겠는데 미치겠네요.

    솔직히 더러운 집에서 내 식구끼리 있는게 깨끗한 집에서 내 가족아닌 사람이 있는 것보다
    훨씬 편한 이 마음을 버려야 하는데요 ㅠㅠ

    일한 것 마음에 안드는것도 참을 수 있는데 그냥 외부인과 같이 부대껴야 하는 그 자체가
    너무 힘드네요.

  • 35. ㅡㅡ
    '10.3.13 5:32 PM (61.255.xxx.104)

    돈만 많으면 부르겠어요 ;
    집안일 정말 하기싫어요 ;

  • 36. 도우미
    '10.3.13 6:11 PM (115.136.xxx.103)

    직장으로 중국에서 살때 이년간 도우미 썼어요. 일주일에 토요일 아침 3시간 총 30평 정도되는 화장실 두개 있는 복층 아파트 청소만. 저 혼자 살아서 집이 더럽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참 편했습니다. 소도시라 시간당 2천원도 안되는 돈으로 정말 편하게 살았네요. 지금 한국인데 토요일만 되면 그 아줌마가 그립습니다. 언니처럼 엄마처럼 제 신세 한탄 다 들어주고 가끔 아줌마 집에 놀러가서 밥도 얻어먹고. 딱 실례 안될정도로만 내 물건 터치하고 반짝 반짝 청소/설겆이 해주시고 가셨는데. 아줌마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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