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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짓을 해버렸네요.

어려운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10-03-12 18:08:01
참 얄미운 사람이 있어요.

제가 한 말을 앞에서 무시해버리고 뒤에서 다른 사람들앞에서 꼭 제가 한말을 자기가 한 말처럼 하고..

남들 많은 데서 절 많이 무시하는 발언으로 사람들앞에서 참 저를 우습게 만들기도 하고요.


한번 글 올린적이 있었어요.


결론은 제 글재주가 없어서 제가 잘못한것이라고 댓글들이 달렸고..

알았다고 내가 잘못한것인가보다고 생각하고 정말 저만 고치려고 애썼어요.


그런데 결국 이 사람이 원하는건

자기는 모든사람과 친해야 하지만

저는 그러면 안되는거에요.

지가 모르는 사람과 제가 친하면 바로 태클들어와요.

넌 참 모르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옆을 보면서 참..이런 이야기 재미없지? 남의 이야기잖아..

(그사람 이야기를 물어서.. 어 그사람이 지금은 그 일을 안하고 다른 일 한다나봐.  정도의 말.  물론 여기선

그런 말도 뒷담화라고 하지 말라는 충고를 들었지만...  전 그게 잘 안고쳐져요.  모른다. 이런 말보다는

넌 알지? 하는 말에 응. 이란말이 얼른 튀어나와버리니까요.)

이렇게요.

그러면 전 사람들과 잘 지내는데도 불구하고 한순간에 다른 사람들 이야기나 하고 다니는

이상한 사람이 되는거에요.


자기일은 모든지 너무 훌륭하고 자기 아이 선생님은 너무 훌륭하고

자기 아이는 수준이 너무 훌륭하고

제 아이보고는 기술이나 가르치래요.  요리같은거.


절더러 어느 학교나왔냐고 묻더군요.

너 여기 나왔어? 이러면서 딱 집어서...

근데 어..어..아니 이런 대답이 아니라.. 응 하고 대답할 수 밖에 없었어요.


근데 자기는 이야기를 안하구요.


그냥 얼굴 잘 안보면 되겠거니 하고 참았는데

최근 며칠은 너무 심해지는거에요.

같이 배우러 다니는게 있는데 그걸 처음에 잘하고 싶다고 자기가 먼저 하자고 그러더니

같이 배우니 표시가 나잖아요.

누가 더 잘하고 못하는지...

자기가 더 잘하지 못하니까  갑자기 제 앞에서 화를 내면서

이걸 꼭 잘해야 하냐면서 하나 필요없는걸 지금 하고 있다면서...

그러면서 자기는 미리 나와서 예습을 해요.

절더러는 필요없고 사실 우리한텐 이게 필요없는거라고 말하면서요.


남편한테 이런 이야기를 하소연했어요.

정말 힘들다고.

그랬더니 남편말이 그여자에게 너는.."항상 내가 알고 있는걸 미리 말하는 사람" 일 뿐이라는거에요.

내가 다 알고 있었어.  그런데 쟤가 먼저 말했을뿐.  나보다 똑똑한 사람은 아니야. 라는 거에요.



같이 일하는 사람에겐 어찌 말했는지...

제가 이사람저사람에게 싸움거는 사람으로 묘사를 해놨어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절보고 그런 짓 하지 말라고 조언해서 알았어요.

저 정말 죽고 싶을정도에요.

그언니와 그사람 편들어준거였을뿐이었는데...  불합리하게 당하는거 같길래 그랬던거 뿐인데..

또 뒷통수를 맞았어요.


그전에도 그언니가 어떤 사람이 어떤 직책을 가지기에 불합리하다면서 난리를 쳐서

같이 일어나 조목조목 말하고 그런적이 있었거든요.

근데 결국 뒤에서 무슨 작업을 했는지...

자기도 무슨 자리 하나 차지하고 그사람은 그 직책에 여전히 남아있게 되었어요.

그래놓고선 저에겐 미안하다고 하더군요.

전 아직도 그때 목소리 내세운것 때문에 장난 아니라는 소리를 듣는데

그언니는 그땐 좋았으면서

지금까지도 저를 사람들마다 싸움하자고 덤비는 싸움닭으로 만들어놨어요.

왜 자기가 제 이야기를 그렇게 하고 다니면서

그건 제 뒷담화라고 생각을 안할까요?


오늘은

그언니가 예전 직업이야기를 하면서 자기가 얼마나 잘했는지 얼마나 똑똑했는지

말하기에

언니 ~~과 나온거야? 라고 물었어요.

그랬더니 그렇대요.

그럼 무슨 학교?

라고 말했더니 자긴 말 못하겠대요.

왜 그걸 알려고 하냐면서


유치하지만 내껀 다 알잖아. 그래버렸거든요.

그랬더니 니껀 내가 알만하니까 안거고

내껄 왜 알려고 하냐고 하더군요.


얄미운 짓이긴 했어요.

결국 학교를 말하진 않았지만.

제 학교스펙과 집안 일 같은건 모든 사람에게 다 말하고 다니면서 절 우습게 만들었는데

자기껀 아이들 공부잘한 이야기 자기가 직업적으로 얼마나 성공했는지

자기 남편 연봉 1억이 넘는 이야기

이런거 밖에 말하지 않고

저도 그렇게 우습게 말할정도로 못한 사람은 아닌데

니 아이는 기술이나 가르쳐야 하고

그런 말들을 남에게 다 말하고 다니는 그 사람에게

그냥 지쳐버려서 넋두리 해봐요.


쓰고보니

글 참 이상하게 썼네요.

사람이 너무 불쌍하게 당하기만 해도

글을 써놓으면 바보같고 솔직히 동정이 안가고 뭐 이런 짜증나는 사람이 다 있나 싶을수도 있다는걸

글 다시 읽어보면서 알았네요.


이렇게 바보같이 보이게 하면서

제가 그 사람 곁에 있을 필요는 없지요.


저 이제 그여자 시다바리 안하렵니다.

생각해보니 그여자가 저보다 잘하는건  저희 직업에 관련된 일 단 한개 뿐이네요.


근데 일단 우습게 된 제 모습은 어떻게 하죠.

그걸 이제야 알았으니...

왜 그렇게 남이야기를 우습게 비하해서 하고 다녔을까요.

지가 날 까고 다닐정도의 사람도 아니면서...

뭐하나 저보다 나은것도 없었으면서 왜 그랬을까요.

IP : 219.250.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사람
    '10.3.12 6:28 PM (218.159.xxx.210)

    딱 끊어버릴 수 있으면 정말 좋을텐데....
    그동안 너무 다 받아주셔서 이젠 님을 아주 우습게 아는 거 같네요.

  • 2. 시샘
    '10.3.12 7:43 PM (119.67.xxx.242)

    업무에 얽혀있지 않으시면 댓구조차할 필요악인 사람인데..어쩌지요..
    직업상으로 안볼 사람도 아닌것 같고..
    정말 억장이 무너져버릴거 같은 심정이시겠어요..
    그래도 정의는 있답니다..못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힘내세요..홧팅~!!!!

  • 3. 근데
    '10.3.13 1:08 AM (119.194.xxx.105)

    지치다면서 왜 끌려다니는지요
    전이해가 안되네요
    정정당당히 따지세요
    여기다 하소연말고 거울보면서 연습하세요
    자꾸연습해야 부딧쳐도 덜당황스럽고 술술나와요
    하고픈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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