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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프네요...
6학년 2학기떄 서울로 전학을 와서 짧게 남은 초등학교 반학기동안 친한친구도 몇명 사귀었죠... 졸업성적도 1등으로 했구요...
부모로써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는것은 아이들에게 미안하지만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며 주말부부를 반대하는 남편의 뜻에 따라 발령날때마다 이사를 했지만 참 마음이 아픕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자기는 거의 모르는 아이들이라서 친구사귀는것도 어렵다고... 다른아이들은 초등학교때부터 서로서로 보아와서 낯이 익을텐데 하면서 걱정하더라구요... 새학기 시작되어서 그런대로 잘 지내는걸로 보였구요... 그런데 자기만 생일 초대를 받지 못했다고... 그래도 자기는 같은반아이들 중에서 어울리고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너무 속상하다고 그러면서 울더군요... 등하교함께하는 친구도 초대했다면서..(같은 초등학교졸업하교 5학년때 한반이었다구) 자기만 소외되는 느낌이라고.. 딸도 친구들하고 함께 하면서 더 친해질 수 있는데 그 그룹에서 자기만 초대를 못받았다고 하더라구요.. 초등학교때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친구도 많았구요.. 제가 생각해도 긍정적이고 붙임성도 좋은 우리딸인데...아무래도 너무 짧은 반학기를 보내고 졸업해서 그런가보다..하고 위로해주었지만 상처받은 딸 마음을 생각하니 참으로 속상합니다... 그냥 우겨서 주말부부를 할걸 괜시리 이사한 것 같은 후회도 들고요.. 순간 다시 돌아갈까..하는 마음도 들었네요.. 이맘때는 부모보다 친구가 더 중요하고 좋아지는 시기인데 참 여러가지 생각이 듭니다... 경험있으신 회원님들 조언부탁드려요.~~~
1. ..
'10.3.12 4:26 PM (116.126.xxx.190)좋은 면을 보세요. 분명 단점 있지만 이곳 저곳 이사람 저사람 경험하는 거 역시 값집니다. 엄마가 긍정적으로 보아야 자식에게도 도움이 되지요.
2. 전
'10.3.12 4:31 PM (125.178.xxx.243)여섯군데 초등학교를 다녔어요.
초등학교 친구는 마지막 학년 다닌 친구들 몇명..
그 친구들 마흔이되도록 만나고 있고..
중학교도 처음만 그렇지 시간이 지나면서 원글님 아이 성격에 맞는 친구들이 생길거예요.
아니면 원글님이 아이 친구들 놀러오라고 해보세요.
원글님 아이가 친해지고 싶은 친구들..
저는 학교에서 가까운 집이였는데 친구들 오가며 들어오라고 해서
과일도 먹여보내시고, 시원한 음료도 먹여보내시고 하셨어요.
시대가 달라졌다고 하나 사람 사는건 비슷하지 않을까요?
전 그래도 가족이 함께 산 시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자아이는 더더욱 아빠랑 같이 시간을 나눌 기회가 많지 않는거 같아요.
남녀 성향의 문제때문이랄까? 엄마와 공유하는게 더 많아지는거같거든요.
중학교 즈음가면 친구들을 더 찾는 시기인데
어려서 가족간의 시간이 훗날 분명히 아이에게 보이지 않는 힘이 될거예요.3. ...
'10.3.12 6:47 PM (58.234.xxx.17)일등으로 초등학교를 졸업했으면 공부 잘하는 아이에 대한 질투심에 그럴 수도 있어요
너무 마음아프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이들은 그런걸 겪으면서 성장도 함께 한답니다.
저희애도 아들아이가 운동도 좋아하고 아이들과 잘 어울린다 싶었는데
어느날 제 품에 안겨 먼저동네로 이사가고 싶다고 꺼이꺼이 울어서 많이 속상했어요.
그 날 기분으로는 당장 돌아가고 싶었는데 또 언제 그랬냐는듯 잘 다녔어요
지금은 잘 커서 대학다녀요 원글님이 꼭 안아주시고 사랑 많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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