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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척들 모일때면 조카들 용돈주는문제때문에 정말 스트레스받아요ㅠ.ㅠ

아~괴롭다ㅠ.ㅠ 조회수 : 2,127
작성일 : 2010-03-12 12:58:38
한달동안 풀만먹어야될정도로 거금의 현금이 나갔던 구정이 바로 엊그제같았는데,, 이번주면 돌잔치가 있어서 다들 또봐야됩니다ㅠ.ㅠ
저희집은 특히 시댁쪽은 조카들도 아주많은데, 만나기만하면 애들 용돈주는게 아주 습관이되어있어서 애들도 당연히 주는건줄알고 지들끼리모여서 누구한테 얼마얼마해서 대략의 용돈들을 계산하는모습이 종종 목격되곤하는집안입니다.
아이들이 얘기하는거 살짝 들어보니 누구는 용돈을 조금밖에안주네 누구는 많이주네등등 각각의 어른들을 다파악하고앉아서는 수근수근거리는데, 참 웃어야할지 울어야할지.......
아이들한테 저와 남편은 용돈을 많이주는사람으로 인식되어있더라구요^^;;
그얘기를 안들었으면모를까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위해서라도 무리를 해야되나싶은생각이 드는데, 잔치에 가기싫은마음까지 드네요 ㅎㅎ
명절이나 졸업식등 특정한날에만 용돈주라고 국가에서 법으로 정해주면 좋겠어요ㅠ.ㅠ
어쩌다한번이면 기분좋게 주고말겠는데, 한달에 한번을보든 한달에 네번을보든 그때마다 용돈들을 그렇게 줍니다. 다들 잘살지도 못하는데두요,,
다들 주는데 저희만 안주기도뭐해서 할수없이 주곤했는데, 거기다 저희는 아이도 하나뿐인데, 다른집들은 둘이나 셋씩되네요. 아이고오~~~~~
IP : 121.88.xxx.9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0.3.12 1:01 PM (61.77.xxx.153)

    원글님네처럼 심한 건 아니지만
    중요한 날도 아닌데 볼때마다 현금주고 이러는거 정말 잘못된 문화같아요.
    요즘은 돈천원은 돈도 아니고 기본 만원인 세상이니...
    사실 다들 옆에서 용돈이라고 주는데 이쪽에서 가만히 있으면 눈치보이고
    정말 그런 자리를 피하는 것도 힘들고
    대부분 각자 헤어질때 그러는 경우가 많아서 인사는 해야하니...

  • 2. 주지 마세요
    '10.3.12 1:02 PM (222.235.xxx.45)

    어쩌다 한번 보는 것도 아니고 자주 모이시는 데 어떻게 일일이 다 챙겨 주나요?
    그렇게 받은 애들 용돈은 엄마주머니로 들어가거나 별 필요없는 것들만 사다쟁기던데요.
    저는 설하고 추석 때만 줍니다.

  • 3. .
    '10.3.12 1:03 PM (61.74.xxx.63)

    세뱃돈만 줍니다. 다른 때는 아무리 오랫만에 봐도 전혀 안줘요.

  • 4. 주지마세요2
    '10.3.12 1:05 PM (116.38.xxx.42)

    형편에 맞춰주는거지 만원씩만줘도 몇십만원나가면 부담이겠네요
    몇번안주시면 애들도 그러려니 하지않을까요?
    윗분처럼 설과 추석에만 주셔도 되겠네요

  • 5. 아~괴롭다ㅠ.ㅠ
    '10.3.12 1:05 PM (121.88.xxx.96)

    저도 정말 안주고싶어요ㅠ.ㅠ
    근데, 그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 헤어지면서 다들 지갑꺼내들고 애들한테 쫘~악 돌리는데, 거기서 그냥 나와버리기도그렇고, 가만히 서있기도그렇고요^^;;
    저도님말씀처럼 요즘애들은 천원짜리 주면 대놓고 삐치더라구요 ㅎㅎ
    보통 만원이상씩들이라 조카들 한바퀴 돌고나면 지갑이 웁니다 ㅎㅎ

  • 6. ..
    '10.3.12 1:08 PM (110.14.xxx.110)

    전 돈주는거 받는거 다 싫어요
    설날이나 입학 이런때 말고는 안줬음 해요
    애들 버릇도 나빠지고요
    정 줘야 하면 만원 정도 주고 중고생 이상은 2만원 주시고요

  • 7. 저도 싫어요.
    '10.3.12 1:09 PM (124.5.xxx.254)

    저는 시부모님이 그렇게 용돈을 주세요.
    물론 손주들 이뻐서 주시겠지만 이게 아이들 교육에는 상당히 안좋더라구요.
    나중에는 주는 것에 감사할 줄 모르게 되고 안주시면 서운해 하고 울고
    누구를 더 줬네 마네 울고, 큰 집 아이들은 할아버지 볼 때마다 무슨 빚쟁이들 마냥 용돈 달라
    큰 소리를 칩니다.
    저희 아이들도 아직 어린데도 꼭 주시는데 저는 하지 마시라고 합니다.
    좋아보이지 않아요.
    부담이 될 정도라면 안주시는 것이 좋아요.
    생일도 아니고 뭐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졸업이나 입학도 아닌데 어찌 볼 때마다 용돈을 주나요? 꽤 부담일 듯 합니다. 주지 않는 문화를 만들어 보세요.
    처음이 어렵지 아마 다들 그렇게 되기를 바라고 있는데 아무도 나서지 않아서
    바뀌지 않는 걸 겁니다. 시도해 보세요.
    아이들이 뭐라 하는거 무시하면 그만입니다.

  • 8. 아~괴롭다ㅠ.ㅠ
    '10.3.12 1:11 PM (121.88.xxx.96)

    점두개님 지금까지 만원씩 줬어요. 중학생이상이면 2만원 줬구요, 그런데 다른집들은 중학생도 만원씩만 줬던건지 2만원준 저희가 용돈 많이주는 사람으로 낙인찍혀ㅎㅎ있드라구요^^;;

  • 9. ..
    '10.3.12 1:14 PM (180.68.xxx.69)

    애들 엄마로서 어른들이 아이한테 돈 쥐어주는것 별로 안좋아라 해요.
    애들이 초등학생 되니 그렇게 받은돈 꼬셔서 아이 통장에 넣게 하기도 힘들어지고 저금안하고 자기 수중에 돈을 가지고 있으면 이 돈으로 뭘 할까 궁리하며 괜히 바람만 잔뜩 들어가는것 같아 꼴뵈기 싫더라구요.
    설날 받은 세뱃돈도 초2짜리 아이는 내돈이니까 내 맘대로 갖고 싶었던 닌텐도를 사겠다고 하는걸 결사 반대하며 만원만 니 맘껏 쓰라하고 나머지는 통장에 넣어두게는 해놨는데 것땜에 아이에게 원망 많이 샀네요. ㅠ_ㅠ

  • 10. 분위기는
    '10.3.12 1:15 PM (211.204.xxx.40)

    님이 만드시면 됩니다..남들이 주건말건 님은 주지 마세요..처음이 어렵지 나중엔 다른사람들도 안주는거 시작한사람한테 고마워 할겁니다ㅎ

  • 11. ...
    '10.3.12 1:20 PM (115.139.xxx.35)

    저는 아이들은 시큰퉁한데, 옆에서 너무 좋아하는 부모들 때문에 주기 싫어요.
    차라리 애들이 좋아하면 저도 기분이 좋겠는데요.

  • 12. 아~괴롭다ㅠ.ㅠ
    '10.3.12 1:20 PM (121.88.xxx.96)

    이번모임에서 용돈안주는분위기 제가한번 만들어봐야겠네요 ㅎㅎ
    잘될진모르겠지만, 집이 아니고 뷔페에다가 사람들도많아서 어찌저찌하면 그냥 빠져나올수도 있을건같긴해요^^;;
    아~정말 이런고민은 안하고싶어요ㅠ.ㅠ

  • 13. 마찬가지
    '10.3.12 1:30 PM (122.252.xxx.76)

    정말 애들 용돈 때문에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있어요.
    장거리 뛰는 차 경비, 선물 값, 음식비만큼 더 커지는 게 용돈이죠.

  • 14. ^*^
    '10.3.12 1:49 PM (118.41.xxx.23)

    전 형님들이 용돈 줘도 전 안줍니다, 형편이 주기엔,,,,,,,,,,,,,,,,,,,,,,,,,다들 이해하고 있고 무엇보다 내 생활이 우선이죠, 명절,입학(졸업)때만 합니다,

  • 15. 괴로운이2
    '10.3.12 1:59 PM (211.35.xxx.146)

    와~ 글 제가 쓴줄 알았네요.
    저요 남편이 7남매 막내고요(당연 나이차이 팍팍나죠), 저는 3남매에 나이차도 안나서 아이들도 고만고만....
    주지 말라는 분 있으신데 그게 제가 결혼하기 전부터 그래와서 저혼자 안줄 수도 없어요. 그리고 다른분들이 우리애도 주시니까 받은돈은 작더라도 꿀꺽하는 기분 저도 싫구요 ㅠㅠ
    시조카가 자그마치 11명(한집빼고 모두 둘씩), 우리는 막내고 아이도 젤 어린 6살 1명, 이제 젤윗조카 하나 결혼하고 또 작년에 하나 취업해서 그나마 올해는 2명은 줄고... 정말 대학생부터 우리아이 바로 위가 이번에 중학교 들어갔네요. 정말 명절에는 돈쓰고 일하는 날이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ㅠㅠ
    내가 휴일인 명절이 이렇게 싫어질줄은 결혼하기 전에 몰랐답니다.

  • 16. 안줍니다.
    '10.3.12 10:14 PM (121.88.xxx.203)

    자주 보는 아이들을 용돈을 왜그렇게 주시나요?
    저라면 남들이 다줘도 안줍니다.
    없는돈 무리해서 줘야 할 이유가 없지요. 남들이 주면 그러려니 하세요. 참 이해하기 어렵네요, 그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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