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빠육아법vs엄마육아법 - 님들은요???

엄마 조회수 : 212
작성일 : 2010-03-12 12:16:39
맞벌이 하시는 부모아래 항상 부모의 사랑에 목말랐던 저였어요

옛날....바쁜 부모님 대신해서 동생들 돌보고 이거 다반사였지요..

저역시 그랬답니다.

그러면서 난 우리 애들에게 그러지 말아야지 다짐하며 살았어요..

사랑도 관심도 듬뿍주리라...



아이들도 가사가 기울기전에는 항상 저랑함께

유치원도 늦게 보냈어요.. 주변에서 방관하면 엄마소리 들었지만

함께 있는게 좋았죠...

산으로 들로 공동육아하면서 함께하는 시간 많이 가지고...



어느새 두녀석 다 초등생~~~



훗날 되면 더 하겠지요.. 하지만 아직 어린애들...

요즘 참 세상이 어지러워 아이들이 소식없이 안들어오는 날엔

초긴장상태--

항상 어디 놀러가더라도 제발 엄마 걱정안하게 전화 좀 하라고

말을 해도 안되네요..



어제 역시....

하교시간 5시간이 지나도 들어오지도 연락조차 없는 아이...

처음엔 어디가서 놀고 있는거야?

그러다 해가 저물기 시작하니까 불안감이...

운동갈시간은 다가오고..여전히 오지 않는 아이...

아는 친구집에 이리저리 전화해도 없고...

나중엔 뭔일 난건 아닌가 걱정이....발을 동동...



근데....집여는 소리가 들립니다...

엄마~~~~~~~

이녀석 왔습니다. 다행이구나 싶으면서 동시에 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야, 너는 집에 전화하면 손가락이 뿌러져!!!' >.<

운동수업시작할 시간에 이제와서 어쩌겠다는거야!!!



애가 눈이 땡글....엄마 미안해...다신 안그럴께...



아이의 손에 작은 눈사람이 만들어져 있었어요.



'엄마줄려고 .....엄마 줄려고....'

말을 똑바로 못하고 눈사람만 내미는데 속상해서 그냥 놔두고 얼릉 운동가~~~~~

해버렸네요..



애 보내고 긴장이 풀리니 눈물이....



저녁에 남편 퇴근해서 얘기하니..

옆에서 큰애가....'엄마가 너 얼마나 걱정한줄 알아....전화라도 했어야지...'

남편 암말 없더니

애들 다 자고 나서......



'애들은 애들처럼 키워...뭘 그리 집착하는거야...그냥 풀어놔...

때되면 들어오고 배고프면 들어와...'



'요즘 세상 ... 우리 클때랑 다르잖아... 얼마전에 모르는 형아 따라가서 어찌됐어...

아무나 잘 따라가는터라 걱정되는구만...'



'나원참....항상 낯선사람 조심하라 해주고 그럼되지...울 애 믿어...

자식한테 뭘그리 간섭해. 놔둬...신경끊어...'



정말...언제 들어오나 걱정하지 말아야 할까요?
옛날처럼 요즘 세상이 그렇지가 않잖아요.
김길태도 그렇고...티비 보면서 정말 겁이 나거든요..

이곳에 이사오고 얼마 안돼서..
저희 애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데 어떤형이 따라가자 좋은거 주께 해서
애가 따라갔다가 모르는 곳에 그냥 놔두고는 그 형이 그냥 가버리더래요.
애가 헤매고 다니다가 지나가는 할머니한테 저희 아파트 이름을 얘기하며 물어물어
왔다고....그때 와서 어찌나 울던지...무서웠다고...

항상 교육시키고 당부하고...근데도 애들은 근성근성...
근데 남편은 방목하라하고...

어찌해야 하나요?
제가 틀린걸까요???

남편은 방과후 엄마가 학교에 마중나가는 것이 이해못하겠답니다
IP : 116.126.xxx.4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93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1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2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8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84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6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8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21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20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66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7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7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11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8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20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52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21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6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4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5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4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3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8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7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70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9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9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2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10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8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