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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보통생신때는 무엇을하시나요?

여러분 조회수 : 853
작성일 : 2010-03-12 01:23:26
제목 그대로 입니다.

저희 시댁말고 다른분들은 어떠신지 궁금해서요

환갑이나 칠순같은 때말고 보통 생신때 하시는 선물이나 비용등이 어찌되시는지요

제가 곧 돌아오는 시어머니 생신 스트레스때문에,,,ㅠ.ㅠ

워낙 기대치가 높아서 죽을 맛입니다.

저희 시어머니 생신한번치르는데 항상 기백만원씩 사용되서요,, 혹시 다른집들도 그러신가요?
IP : 125.31.xxx.21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크헉
    '10.3.12 1:28 AM (123.254.xxx.82)

    놀랍네요...
    저희집은 큰 시누이 주도하에 밖에서 먹고 돈으로 드리고 마는데요...
    제가 임신말에 어머님 생신였을 때(그때는 제가 직장도 다니고 넘 힘들던 때였죠...위아래로 살고 있거든요..) 그때 제가 미역국 안 끓였다고 한참을 끙끙대다가 저한테 말하더군여...그때까지는 이해했어요...저도 힘들지만 않았음 했을거예요...근데 저 애기낳구 병원에 있는데 울 친정 언니한테 그 얘길 하는 걸 듣고는 진짜 질려버렸답니다...
    그리고 담 해에 미역국이랑 불고기랑 해서 드렸는데...아버님 생신때도 그랬죠...아버님 생신때 끓인 미역국은 저 먹으라고 다시 돌려 주시더군요...아버님 드시지도 않은 걸 말이죠...
    그래서 이번해부터는 아예 안 하려구요...제가 미친아 아니고서야 제가 먹을 미역국 제가 원할 때 끓여 먹고 말겠단 생각이예요...
    에공...제 넉두리뿐이네요...

  • 2. 얼마요??
    '10.3.12 1:32 AM (114.204.xxx.189)

    기백만원요??헐..무슨 생신상을.. 오케스트라 단원 부르고 정원에서 파티 한답디까??
    미치겠다..ㅠㅠ
    저는 시부모님 생신은 추석 연휴때라 추석음식과 케익 간단하게 하구요
    (시부모님은 자식들 생일 않챙겨주세요..)
    친정부모님은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딸 사위 똑같이
    10만원씩 통일입니다.
    대신에 생일 당사자가 밥값내기예요~
    이러니 서로 부담안되고 밥이나 먹자로 되니 정말 좋아요
    이거원..생신 한번 치르는데 기백만원씩 나가면..(물론 그만큼 많이 버시겠지만..ㅠㅠ)
    우리집 같은 경우엔... 뻥좀 쳐서 저축도 못하고 살겠네요..ㅠㅠ

  • 3. 한십만원
    '10.3.12 5:08 AM (204.193.xxx.6)

    원글님댁이 수입이 많아요?
    자식이 힘들게 번돈 쓰고 싶어하지 않는게 부모마음인데 그분은 부모의 마음이 아닌가봐요.

  • 4. 평범한조언
    '10.3.12 7:04 AM (59.13.xxx.149)

    항상 평범하다 생각되는 조언이 결국 나이들어가면서 끄덕여지는 진리더군요.
    님이 벅차다 싶으면 기대치에 부흥하려고 애쓰지마시고 님수준으로 그 기대치를 끌어내리세요.

    언제나 할수있을 수준에서 성심껏 하시면 됩니다.
    님 수준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님이 앞으로 감당하실수 있겠다 싶은 수준으로 남들눈 의식마시고 행동하세요.
    그래야 자식들 힘든것도 생각하고 어려운것도 생각합니다.

  • 5. 전화
    '10.3.12 7:59 AM (121.165.xxx.143)

    지방에 계셔요.
    생신전날 축하 전화 드립니다.
    그리고 친구들과 점심 사드시라고 50만원 보내드립니다.
    (아들 월급 200일땐 20보내드렸는데 오를때마다 월급의 10%로 보내드립니다)
    사실 친구가 없으셔서 그냥 혼자 쓰실거에요. 있는 친구도 밥 사주기 싫어서 안만나실 분이라...

  • 6. 좀 좋은 곳에서
    '10.3.12 8:29 AM (122.36.xxx.11)

    외식.
    그래봤자 한 집당 한 15만원정도씩 부담하게 되네요
    간단한 선물도 겸하니까...
    약 50만원정도 드네요. 총 비용이.
    그보다 안 들때도 많아요.
    그날 먹은 메뉴가 좀 조촐하면 한 집당 10만원 정도.

  • 7. 원글이
    '10.3.13 6:33 PM (125.31.xxx.214)

    요령것 눈치껏 수위조절하는것 밖에 할수있는 일이없네요
    정말 생신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내아들들은 다 효자라고 며느리들에게 이야기 하신답니다.
    정말 그러실땐 돌아버릴지경이예요
    그냥 신경끄고 형평껏! 이게 정답인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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