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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가 개다리 춤 췄다고 반성의 의자에 앉혀놨어요

ㅠㅠ 조회수 : 2,001
작성일 : 2010-03-11 14:32:08
딸아이가 유치원 등원하고 하원할때 친구들 모두 선생님들께 배꼽인사를 하는데
우리 딸은 "선생님 안녕하세요"그러면서 개다리춤을 추더라구요
저번에 처음에 그랬을때 하지말라고 했는데 계속 그러는거에요
친구들이나 선생님이 웃으면 더 심하게 하구요
그래서 오늘도 하원하고 오면서 버스내려서 "안녕히가세요"이러면서 개다리춤을 추는거에요
지나가는 사람들 다 웃고...저 집에 와서 정색한 표정으로
너 왜 자꾸 개다리춤 추냐니까.....앞으로 안할께요..이러면서 웃는거에요
늘 그랬거든요..그래서 지금 우선 반성의 의자에 앉혀놨는데
다음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이는 반성의 의자 앉아서 웃으면서 "에헤야 디야~"이러면서 연날리기
노래 부르고 있구요..지금 상황수습이 안되요..
정말 우리 딸 어떡하나요..걱정스러워요
IP : 222.120.xxx.176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11
    '10.3.11 2:33 PM (125.188.xxx.24)

    연예인으로 키우세요

  • 2.
    '10.3.11 2:33 PM (125.181.xxx.215)

    성격이 정말 좋은거 같아요. 엔터테이너 기질이 있나본데요. ㅎㅎㅎ

  • 3. 아이가
    '10.3.11 2:34 PM (58.228.xxx.165)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걸 봄으로써 자부심.자신감을 느끼나보네요.
    귀엽구만요.
    초1만 들어가도 안할 행동인데요....저라면 그냥 하지마~ 정도 하고 그냥둘것 같아요.

    님이 하는 방법은 부정적 강화?인데요. 자꾸 안좋은 면을 강조하면 애가 자꾸 하고싶어지지요.

    차라리, 애 데리고 나가서 보는 사람마다 개다리춤 추면서 인사 시켜보세요.
    마음껏 하면 안하게 되고요, 금지된건 더 하고싶은게 인간의 심리이지요.

    저는 초1,2때 애가 욕을 배워서 해도 그냥 놔뒀어요.지도 해보고싶었던것이지요.
    그러다가 맙디다.

  • 4. ㅋㅋㅋㅋ
    '10.3.11 2:35 PM (211.193.xxx.133)

    귀여워..

  • 5. ...
    '10.3.11 2:36 PM (111.103.xxx.124)

    귀여운데요? 그 나이때 다 그러지 않나요? 별거아닌데 너무 혼내시면 성격 안좋아질거 같아요.

  • 6. ㅋㅋ
    '10.3.11 2:39 PM (211.210.xxx.62)

    이거 웃으면 안되는데
    에헤야 디야~부분 부터는 참을 수가 없네요.
    밝고 건강한 아이인것 같은데요.
    선생님과 아이들이 재미있어 한다고 생각하니 그러는 것이겠죠.
    잠시 하다 말지 않을까 싶은데요.

  • 7.
    '10.3.11 2:41 PM (211.216.xxx.173)

    너무 웃기네요..에헤야디야..ㅋㅋㅋㅋㅋㅋㅋㅋ

  • 8. 사랑스러워
    '10.3.11 2:41 PM (210.217.xxx.158)

    순간
    저 맛에 자식 낳고 키우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 9. ..
    '10.3.11 2:42 PM (59.187.xxx.200)

    그것도 다 하다가 말텐데...
    뭘 그런걸 가지고 반성의의자에 앉히시남요?
    안그래도 될것같은데요??잠시 그러다 말아요......

  • 10. 풋!!
    '10.3.11 2:51 PM (122.35.xxx.14)

    연예인기질이 있나봐요 ^^*

  • 11. ,,
    '10.3.11 3:00 PM (125.131.xxx.9)

    귀엽기만 한대요 뭘 그게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것도 아니고..
    주변에서 재밌어 하니까 자꾸 그러는 것 같네요. 그러다 말 것 같은데요.

  • 12. 아이고~~~
    '10.3.11 3:12 PM (125.182.xxx.42)

    다른애들은 하라고 시켜도 안해요. 못해요. 수줍어서.
    님 아이 정말 활달한 아이네요. 울 큰애 같네요. 초2만 들어가도 애가 좀 이상해집니다.
    그나마 이렇게 활달한 애들이 속에 꽁하니 꿍쳐두지 않아서 편해요.
    파하하핳.
    넘넘 귀여워서. 원글님이 자랑하려고 써놨나 싶네요.

    놔두세요. 울 작은애는 학습지 선생님 갈때 말처럼 네발로서서 선 생 님 안 녕 히 가 세 요. 를 한글자씩 말하면서 뒷발길질 치듯이 막 뛰어다녔답니다. 학교 가서는 절대로 그런짓 안하네요.
    일단 학교에 간다고 옷 입는 순간부터 얼마나 점잖은척은 다 하는지 속으로 우스워서.....

  • 13.
    '10.3.11 4:22 PM (220.117.xxx.153)

    좋게만 볼거는 아닌지도 몰라요,,,
    저도 읽으면서 귀엽다,,하고 느끼기는 했지만 원글님이 여러번 주의를 준 사항이잖아요.
    그리고 아이들도 장소와 때에 맞는 행동을 할 필요가 있는거죠,,
    저 아는 애가 어릴떄 춤도 잘추고 귀여워서 어른들이 다 예뻐했는데 학교 들어가도 수업시간에 어떻게든 주목을 받으려고 이상하게 웃고,,엉뚱한 질문하고,,그러더라구요,,
    엄마가 혼을 내는데도 분위기 파악이 안되고 노래를 부른다는건 ,원글님이 왜 걱정을 하시는지 이해가 되요,,,
    게다리춤은 유치원갈때 엄마앞에서만 추라고 약속시키세요.

  • 14. ...
    '10.3.11 5:19 PM (125.140.xxx.37)

    ㅎㅎㅎㅎㅎㅎㅎ
    인생이 해피한 어린이네요.

  • 15. ㅎㅎ
    '10.3.11 6:12 PM (61.105.xxx.148)

    저는 원글님도 귀여워요.^^

    영 신경쓰이신다면 위에 꼭님 말씀처럼 해보세요.
    아예 하지 말라가 아니라 엄마,아빠 앞에서만 해라^^

  • 16. 문제소유
    '10.3.11 8:47 PM (125.128.xxx.170)

    개다리 춤을 추는 게 나쁜 행동인가요? 상담이론 중에 문제 소유에 관한 것이 있는데요.
    문제는 원글님이 갖고 계신 거지, 원글님 딸이 갖고 있는 게 아니에요. 딸의 행동으로 원글님 마음이 편치 않으신 건데, 반성의 의자에 앉히다니요. 그 나이 또래는 자기가 전부인 세상에
    살고 있다고 해요. 그걸 인정해 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원글님 마음이 불편하시면
    딸에게 엄마는 너가 다른 사람 앞에서 춤을 추면 질투가 난다. 엄마 앞에서만 췄으면 좋겠다.
    라고 말해 보세요. 그리고 아이의 행동은 단점으로 볼 수도 있지만 장점이 더 많을 수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 17. 촌스러운나
    '10.3.16 3:36 PM (59.86.xxx.151)

    하하하하 덕분에 웃었습니다. 아이가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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