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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와 길냥이밥을 주면 벌금을???
몇번씩 먹이를 주다가 언제부턴가는 땅콩이랑 쌀을 썩어 매일 줍니다
언젠가는 먹이를 주고 있는데 양쪽다리가 실에 묶여서 깡쫑깡쫑 뛰면서 먹이를 먹는 비둘기를 보고는
몇번 잡으려다 놓쳤습니다 늘 먹이를 먹으러 오는 녀석이라 하루는 큰 맘먹고
소쿠리로 잡아서 다리를 풀어준일도 있구요
음식쓰레기통옆에서 흘러나오는 국물을 핥아먹던 길냥이가 안쓰러워 한두번 먹이를 주다가 지금은 냥이
사료를 사서 주는 중이구요 항상 같은 시간이면 친구들까지 여러마리 데리고와서 집앞에 기다리고 있습니다
먹이를 다 먹고는 물까지 깨끗히 비우고 고맙다는 인사인지 땅바닥에 벌렁 누워 배까지 보이며 까불던 예쁜냥이들이죠
그런데요..이젠 비둘기나 길냥이들 밥을 주면 벌금을 문다구요?
아침에 얼핏 뉴스에서 비둘기 얘기는 들은거 같은데 냥이도?
걱정입니다
본능인지..아님 알고 오는건지 항상 같은 시간이면 먼저 와서 기다리던 애들인데..
무슨일이 있어기에 밥을 주지 못하게 하는걸까요?
불과 몇십년전에는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주택가 여기저기 비둘기 집을 만들어주더니 이젠
배설물로 지져분하다고 먹이도 주지말고 집도 모두 철거하고 모이는 곳에 약을 놓는다니...
다른 방법은 정말 없는걸까요? 개채수를 줄이기 위해 죽이는게 최선인가요?
참....걱정입니다
1. ..
'10.3.11 2:30 PM (121.143.xxx.173)네 도심에 적이 된다고 정부에서 아예 밥을 안주기로했대요
이것참.
저 동물 좋아하니깐 세균 많다던 비둘기도 좋아지게 된 사람인데요
평화의 상징이라고 씨 뿌릴땐 언제고 이젠 더럽다고 밥까지 굶기다니
학대 아닌가요?
어제 뉴스보고 기가 막혔어요
저 어릴적 88년도에 우리집에 비둘기가 알 품고 엄마가 날려줬는데 삭막해짐2. 비둘기
'10.3.11 2:31 PM (121.152.xxx.54)아짖ㄱ 길냥이 이야기는 없었던 거 같고 비둘기 이야기는 어제 뉴스로 봤어요.
지저분해서가 아니라 비둘기똥이 산성똥이라서 문화재를 부식시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유해 동물로 지정이 되었고 영국 프랑스 스페인 (맞나?) 하여튼 외국의 경우도
사료에 불임일으키는 약을 섞어주거나 포획시 죽이거나 한다고 뉴스에서 그러더라구요.
사실 비둘기.. 너무 많긴 하죠.. --+3. ㅇ
'10.3.11 2:33 PM (125.186.xxx.168)몇달전부터 구청에서 길냥이랑 비둘기 밥주지말라구 현수막 걸었던데요.
4. ..
'10.3.11 2:35 PM (180.227.xxx.165)그럼 차라리 다른 나라처럼 사료에 불임약을 넣어 먹이면 안되는건가?
일본은 길고양이를 잡아 불임수술을 시킨뒤 다시 놓아준다더군요
꼭 독약을 놓아 죽이는게 최선의 방법일까요?
생각해보면 다른 방법도 많을텐데..5. 벌금은 아직
'10.3.11 3:12 PM (124.53.xxx.110)벌금은 아직아니에요..
비둘기가 유해동물로 지정되었고 개체수가 너무 많기때문에 자연적으로 개체수가 조절되도록 사육을 하지 말라고하는겁니다..먹이를 자주 줌으로서 개체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니깐요
그래도 개체수가 조절이 안되면 포획을하던가 먹이주는 사람에게 벌금을 받던가하면서 강제조치를 취한데요6. ...
'10.3.11 4:24 PM (125.130.xxx.37)그런놈들 하는짓이 다 그렇죠.
유해동물? 누구기준으로 유해한가요?
나한테 유해하면 다 죽여야 한다는 논리면 이세상에 남아날게 없겠네요.
평화의 상징이라고 때만되면 모여서 날릴땐 언제고
이제와서 잡아죽이느니 밥을 주면 벌금을 물린다느니...
생각하는 수준이라곤.
저것들은 입열때마다 벌금을 물려야 함부로 나불대지 않을텐데...7. 그냥
'10.3.11 4:52 PM (219.250.xxx.121)잡아서 불임수술을 시켜주는 그런 방법은 정녕 없는건가요?
잡아죽이고 굶겨죽이고 이런 비인간적인 방법밖에는 없는걸까요?
우리나라 정부는 왜 그렇게 사람 귀한줄도 모르고 동물 귀한줄도 모르고 생명 알기를 뭐처럼 아는지... 대통령이 쥐라서 그런가..8. ...
'10.3.11 5:01 PM (117.110.xxx.2)먹이를 너무 많이 줄경우 지나치게 번식을 하게 되고, 여러가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먹이를 안줘서 굶겨 죽이라는 게 아니라, 자연에 맞겨서 적절한 개체수를 조절하자는 거지요.
먹이공급이 줄면 번식횟수도 줄고 조절하게 되요. 도시에서 공생하는 동물이 지나치게 번식하는 것도 서로에게 좋을 것은 없다고 봐요.
다치고 굶은 길냥이나 비둘기를 구조해서 돌보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9. 원글이
'10.3.11 6:22 PM (180.227.xxx.165)제가 구청에 전화를 해봤는데요
아직까지 범칙금은 정해지지 않았는데 개체수를 줄이기위해 약을 놓는것도 고민중이라네요
길냥이도 물어봤는데 우리동네는 냥이가 별로 없지만 시청에서 다같이 움직이는거라 밥을 주지말라는 통보가 내려지면 어쩔수 없다는군요
좋다고 키우자고 집만들어줄때는 언제고 이젠 많다고 약으로 죽여서까지 없애버리자니..
쥐대가리 다운 발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