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 이불요셋트 필요성문의

[^^]

안녕하세요.
82식구님들.
임신 및 육아선배님들은 출산준비할 떄 애기 요와 이불셋트 다 준비하셨나요?
저는 그거 빼고 다 준비했는데, 워낙 육아카페나 주위에서
그거 다 필요없다. 애기랑 같이 자기 시작하면 안쓰게된다. 이렇게 얘기하고
카페에 보면 아기 이불 요 셋트 뭐 한번쓰고 안써서 판다 이런 벼룩글이 종종 올라와서요.

근데 친정어머니께서는 꼭! 필요하다고 강경하게 주장하시고
애기 7살까지는 충분히 쓴다고 (난 기억에 없는데....한 5살때도 어른이불 썼던 것 같은데...)
꼭 필요한 거라고, 이거 아니면 어디에다가 재우냐고 그러시는데

제 생각에도 애기랑 침대 안쓰고 요 쓸꺼면 내꺼 깔고, 애기꺼 또 깔고
이불도 신생아때는 속싸개나 수건 덮고, 여름에는 얇은 거 또 사서 덮어줘야하고
한 3~4살 되면 어른이랑 같은 거 쓰는 것 같기도 하고
애기가 각방쓸정도로 크면 아예 이쁜 침대 놔주고 꾸며주고 싶기도 하구요.

근데 막상 애기한테 뭘 깔아주고, 뭘 덮어줘야 하나 싶기도하구요.
경험많으신 82님들, 경험담 좀 얘기해 주실래요?

[저도]

주변에서 다들 필요없다고 해서 안샀어요.
처음 3개월은 아기침대 사용했는데 점점 불편해져서 저랑 같은 침대 사용하구요, 이불은 병원에서 받은 겉싸개, 큰 비치타월 이런 거 이용했어요. 저는 쇼콜라 극세사 담요 사서 지금까지도 사용 잘 하고 있어요.

[..]

필요하실거에요.

아무래도 어른들이 쓰던 이불은 진드기 그런것도 걱정되구요.
근데 꼭 풀셋이 있어야 된다고는 생각 안 해요.
아무래도 신생아때는 매일 우유 먹고 토하고 하는게 일이어서..이불에 뭍으면 지워지지도
않고 전 몇달 쓰다가 버렸어요.
20만원 짜리였는데..^^;

대신 신생아때부터 쓰던 가벼운 쇼콜라 차렵이불 하나는 두돌인 지금도 잘 쓰고 있어요.

[4월 예정]

아기 이불 필요 없다는 분들도 많은데 저힌 만들었어요.
여름에도 시원한 거실에 아기 눕히고 책도 보고 일도 하고 싶어서요.
목화솜 사서 광목 삶고 볕에 내다 널고 ...하여간 신경써서 만들었어요.
어머니의 어머니가 또 어머니가 다들 그렇게 준비 해주시지 않으셨을까요?
새식구의 탄생을 저도 그렇게 맞이 하고 싶어요.

[이불]

맞아요.. 이불 셋트 비싸기만 하고 얼마쓰지도 못해요.
그가격이면 어른들도 쓸수있는 면패드사서 그거 잘 접어서 아기눕혀놓았구요.
겉싸개는 애셋키우는 지금도 이불로 잘쓰고 있어요.
아가들이 뒤집고 굴러다니면서 자기 시작하면 아기이불셋트는 무용지물됩니다.

제가 사준 이불셋트를 친구가 다시 저에게 물려주었는데..
안에 든 솜은 다 버리고. 겉카바는 얇은 이불로 잘 쓰고 있어요. ㅠ.ㅠ

[..]

저도 퀼트로 하나 만들었어요
그다지 필요하진 않은것 같고..
전 남자아기라서 방수요는 괜찮더라구요

[7개월]

아들 키우는데요.. 친정엄마가 목화솜으로 맞춰서 까는 요랑 덮는 이불 세트 해주셨어요.
아들이라고 파란색으로..ㅎㅎ 근데 밤에 잘때마다 그거 깔았더니 이제 애도 지 이불인지
아는거 같던데요. 그위에서 뒹굴하는걸 좋아하구요 요새 뒤집고 배밀이하고 하니깐 푹신한
이불이 필요한데 마침 잘쓰고 있어요.. 뒤집어서 머리박고 하기때문에 깔아둬요.
몇년은 잘쓸꺼 같아요. 어차피 몇년동안은 침대 사용 못할꺼 같으니..

[우리는 구식아짐이라]

그런지 아이어릴 때 잘 썼어요..아기가 작으니 같이 자면 자다가 혹 내 몸이 아기를 덮칠(?) 수도 있고... 저희들 때는 너무 잘 썼어요..

[달려라하니]

없어도 무방하지만,
아기용이 아니더라도 넉넉한 사이즈로 준비해두심 두고두고
요긴하게 쓰실거예요
아무래도 애기들은 면역이 약하니깐 별도로 사용하심이 좋을듯

[놀이방매트]

두꺼운거 2개정도 밑에 깔개로 준비하시고요. 어른 침대패드 빳빳한넘들도 2장 준비 하시고요.
그리고 위에 덮을 이불은 아기용으로 작은거 준비하세요. 저도 필요없다고 이불은 안썼는데,,,,요넘이 나중에 애들 이불 걷어차는거 발이 더워서 그렇거든요. 지금은 아이 배에다만 가볍게 덮어주는 용도로 너무 잘 사용하고 있어요.

놀이방매트 1개는 바닥의 찬기운 올라와요. 그래서 2개정도 깔고, 그 위에 패드 빳빳한걸로 2개 깔고 누위면 찬기운도 막아주고, 아기가 버둥거리면서 헤집고 다녀도 넉넉하니 넓을것이고 침대가 아니니 떨어지지도 않고, 나중에 아이커서 퉁툳거리면서 뛸때는 두개를 거실에 널어놓고 있으면 발소리도 잡아먹고, 나중에 아이방 바닥에 깔아주면 히터값도 절약됩니다.
머,,,10년째 놀이방 매트 2개를 잘 쓰고 있답니다.

[둘리맘]

전 시어머님께서 큰 아이때 좋은 걸로 해 주셨는데
안 써요!! - 안 써지게 돼요 ㅠㅠ
차라리 겉싸개를 좋은 걸로 마련하시면 요로 이불로 두루두루 잘 써요.
이불 세트는 미리 사실 건 없고 필요하시면 그 때 사도 늦지 않아요.

[토실맘]

이불세트 하시려면 유아용 작은 것 말고, 아동까지 쓸 수 있는 좀 큰 사이즈로 하세요. 그럼 아이 굴러다닐 때 되어도 쓸 수 있어요.
저는 큰 애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셔서 잘 쓰다, 지금은 둘째가 써요.
둘째는 지금 돌 지났는데, 졸리면 자기 이불에 가서 눕습니다.

[...]

저같으면 안살거 같아요.
패드는 어른 패드 2번정도 접어서 사용하면 되고요
제 아이는 열이 많아서 그런지 이불을 막 차내네요.
결론은 아기이불은 얼마있으면 못 쓸거 같아요.
면역성이라야 2~3년은 금방 흘러가니 어른과 같은 이불 써도 된다는 생각입니다.
찜찜하시면 아동이불 사서 사용하시구요.
언제 낳았나 싶더니 벌써 아이가 4살이라 어영부영 또 한 3년 키우다 슈퍼싱글 침대 사주고 싶어요. 저는

[엄마]

돌쟁이 엄마인데요, 저의 경우는 필요없었어요.
쇼x라 극세사담요하나 산게, 애기 이불산거 다에요.
나중에 더 커서 따로 잘때쯤되면 필요할까 지금은 필요없을것 같은데요...

[.]

저는 안 사려고 했는데 어머님이 이불원단 장사를 하셔서 만들어 주셨어요.
겨울에는 목화솜 넣어서 쓰고, 봄가을에는 솜만 빼서 쓰고, 여름에는 얇은 이불 덮구요.
병원에서 출산 선물로 준 겉싸개는 이불로 하기엔 솜이 너무 싼 솜이라서 겨울에는 덥기에 너무 추워서 가을에 썼어요.
저는 아기 이불 있어서 잘 쓰고 있어요.
아기가 매일 낮잠을 수시로 자는데 매번 이불을 방에 깔아두고 살 수도 없고.. 아기 이불은 사이즈가 작으니까 늘 깔아놔도 지저분하지 않거든요.
또 자기 자리라는 걸 아니까 거기만 누워서 자요. 나들이 갈때 이불 안 가져갔더니 밤새 설치더라고요. 바닥에 까는 이불 느낌이 다르니까 잠을 잘 못 자는 듯.... 그래서 왠만하면 싸서 나갈때도 많고 아니면 느낌이 비슷한 두께로 깔아달라고 부탁해서 자요. 그정도로 아기들은 자기가 늘 자던 이불에서 가장 편안하게 자더라고요.

[라텍스나 메모리폼]

라텍스나 메모리폼 매트를 구입하시는게 더 나을 것 같은데요..
원래 저랑 저희 신랑이 침대프레임만 사고 (마루형태) 라텍스 매트 깔고 썼는데
아가 낳으면서 신랑은 싱글라텍스 매트 쓰고 퀸사이즈 라텍스매트 바닥에 깔고 저랑 아가랑 쓰는데 좋아요. (방수커버 맞춰서 씌우고 다시 커버 씌워서 쓰는중.)
면패드만 몇개 새로 샀고요, 아가들 이불 덮고 자는거 6개월지나면 거의 불가능해서 그 전(여름)엔 속싸개로 덮어주다가 추워지면서 수면조끼 사서 입히고 걷어차거나말거나 겉싸개 살짝 덮어줘요. 하지만 잘때 보니 이리저리 구르고 뒤집고 하다가 결국 덮어준 겉싸개는 깔고 자더군요.

[.]

어떤 아가용품이던간에 고민되시면 일단 놔뒀다가 애기 태어나고 필요하면 그때 사세요.
아기물건은요.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것들이 태반이에요. 그리고 이런데 글올려서 물어봐야 백이면 백 사람들마다 의견 다 틀리고요.ㅎㅎ
필요할때 사는게 가장 후회가 없는 방법입니다.^^

[..]

저도 담달 출산인데 애기 이불 때문에 고민 많이 했어요
다들 하나 같이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이불은 그렇다 쳐도 매트는 있어야 되지 않나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이불은 겉싸개로 덮으면 될 거 같아서 구입 안했고(이건 얻은 거 있어서요) 베개도 요즘은 안하는 추세라길래 일단 안 샀어요
매트는 어른용 매트(침대에 까는) 새로 하나 사서 세탁해 뒀어요
애기 침대에 접어서 일단 깔아서 쓰다가 필요 없어지면 나중에 어른들이 써도 되겠구요
결론은 전 어른용 매트만 새로 하나 사뒀네요 ^^

[저흰]

담달이면 아기가 돌되는데 아기이불없어도 괜찮더라구요. 어른요깔고 그위에 아기속싸개 번갈아가며 깔아주고 덮는건 아기 겉싸개 덮어주고 아기 이불조끼라는거 있어요 그거 입혀서 재웠어요
이불덮어줘도 아기가 뒤집기 시작하면 이불 다 차버리고 자서 덮어줘도 소용없더라구요. 우선 아기 낳으시고 그때 필요하심 사세요.
요즘엔 주문해도 금방오고 하니 그때 사셔도 안늦으실꺼 같아요.

[애도]

생기기전에 친정엄마의 혼수품이였던 목화솜 터서 이불만들어 놓으셨어요.
참고로 만들자마자 바로 애가 들어섰다는...
조카녀석은 보니 잘 쓰더군요. 활용하기 나름이에요.
침대생활을 고집하실거면 별로지만 애기들은 바닥에 누워놓으실거면 있는게 낫지요.
참고로 전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덮을만큼 커요.

[저희 아이는]

이불 절대루 필요없었어요^^;
겨울이라 추울까봐 꽁꽁 샀더니 더웠는지 얼굴에 빨갛게 돋아나서 다풀고 속싸개만 해줬어요.
그리고 좀 크니까 다리에 뭐 덮이는걸 너무 싫어해서 이불만 덮어주면 깨구요
속싸래로 배만 덮어주고 재웠어요.
요즘은 이불조끼 입혀서 재워요.
젖을 먹여서인지 엄마 옆에서 잘자니 따로 요도 필요없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