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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강박증일까요? 아님 그냥 좀 예민한 정도인가요?
가장 걱정되는 두 가지 증상만 나열해 볼게요
- 숫자를 계산할 때 답이 확실한데도 계속 확인에 재확인을 해야 마음이 놓여요. 그렇다고 무슨 대단한 계산을 하는 것도 아니고 가계부 적을 때나 뭐 그럴 때... 3500+700 하면 4200 그냥 척 보기에도 금방 나오잖아요. 근데 혹시라도 그게 틀렸을까 봐 굳이 계산기로 다시 해보고, 4200 나오면 그걸 또 몇 번이나 다시 확인해야 비로소 마음이 놓여 가계부에 옮겨 적을 수 있어요. 좀 복잡하고 긴 계산 같은 거 하게 될 땐 과장을 좀 보태 반나절이 걸려요.
제 전화번호 어디 적어야 할 때는 제 번호인데도 혹시 틀렸을까 봐 최소한 5번은 확인하구요.
- 싱크대 개수대 청소나 화장실 청소 같은 지저분한 일을 하고 나면 아무리 손을 씻어도 개운하지가 않아요. 어젠 화장실 변기가 막혀서 혼자 물 퍼다 부어가며 뚫었는데 그러는 과정에서 입은 옷이나 손발에 물이 많이 튀었죠. 다 뚫고 나서 그 옷 다 벗고 샤워를 했는데 온몸을 아무리 씻어도 계속 더러운 것 같아서 비누로 씻은 후 샴푸로 또 한 번 씻고 다시 비누로 한 번 씻고... 그러고 나서도 손에는 손소독제까지 따로 발랐어요. 입었던 옷은 빨다가 아무리 빨아도 더러울 것 같아서 그냥 버렸구요;;;
그 밖에도 많지만 일단 이것만 보시기에 어떤가요?
제가 성장과정에서 상처가 많고 좀 불쌍;하게 자랐어요. 지금도 환경이 많이 불안정하구요
그거랑 관련이 있을까요?
1. 헉...
'10.3.11 12:03 PM (122.36.xxx.102)저도 오늘 아침에 욕조랑 세면대 극세사 수세미로 청소했는데..다 하고 난후 그냥 세수비누로 손 한번 딱 씻고 바로 우리딸 밥상 차려 줬어요...저도 엄청 꼼꼼하고 이것저것 따지는 스타일인데...이상하게 집안일은 대충대충이에요...빨래도 대충 널어놓고..마르면 대충 접어 옷장에 넣고 ㅠㅠ...설겆이도 한가득 쌓이고 그릇이 없는거 보고 하고 ㅋㅋ..사람마다 좀 다른면이 있는데요...님은 어떤거에 대충 넘어가시나요? 그런게 한 두개는 있어야..살기 편하지 않을까요?
저도 어릴때 엄마한테 엄청 맞고 자라고...청소안하면 혼나고 그랬는데...지금 저 집안일에 흥미가 없어요..아이교육과 건강&재태크 요런데 관심이 쏵~쏠려있지요 ㅋㅋ2. 제 기준으론
'10.3.11 12:07 PM (125.149.xxx.233)좀 많이 심하신 거 같은데요.
제가 위생관념이 좀 떨어지긴 하는데, 원글님 정도면 좀 심한 거 아니에요?
변기 막힌 거 뚫을 때 입었던 옷을 버릴 정도면...3. ebs 명의
'10.3.11 12:16 PM (125.178.xxx.155)ebs에서 강박장애로 유명하신 정신과 의사분 말로는
하루에 한시간이상 똑같은 행동을 반복해서 생활에 지장을 주면 강박증상이라고
하던데요4. ㅡㅡ;;
'10.3.11 12:30 PM (116.43.xxx.100)누구나 강박증을 조금씩은 갖고 있대여....
5. 누구나
'10.3.11 12:37 PM (211.193.xxx.133)강박증을 갖고는있지만 원글님은 좀 심하네요.
입던옷 빨아도 안깨끗해질것같아서 버릴정도면 심각하신거라 생각됩니다6. .
'10.3.11 12:47 PM (121.138.xxx.111)좀...심하세요...
7. ^^
'10.3.11 12:50 PM (203.171.xxx.111)1번은 꼼꼼하다...란 생각이 들고요..
2번은 좀 심하다(제 기준)란 생각이...개수대 청소하고 그것 때문에 옷 갈아 입은적은 한번도 없거든요...변기도 막힌거 뚫어본적은 없지만 그냥 화장실 청소하고 따로 옷 갈아 입지도 않구요..(간혹 락스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미리 락스 튀어도 되는 옷으로 입고 그 후에 갈아이어요)8. 아무래도
'10.3.11 1:03 PM (220.95.xxx.145)병원에 가셔야 할것 같네요.
신경정신과 전문의한테 진료 받아보세요^^9. 제 생각에도
'10.3.11 1:17 PM (59.12.xxx.147)좀 심하신듯..
10. 치료방법
'10.3.11 1:30 PM (118.219.xxx.20)강박적인 행동을 하는 이유는 그 행동을 해야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이라네요..
다른말로 하면 불안이 평상시 내면상태에 잠재해 있다는 얘기죠..
불안을 극복하려면 그 불안한 감정을 회피하지 않아야 해요..
님 예로 들면..화장실 청소후 물이 옷에 튀어 온 몸을 박박 씻고 옷을 버렸는데
만약 그 옷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면 어떤 감정이 드나요..
몸을 박박 씻지 않았다면 또 어떤 감정이 드나요..
치유는 님이 피하고픈 그 감정속으로 들어가 그 감정을 그대로 느껴보는거예요..
그 감정을 생각으로 분석하지 않고 느끼는 거예요..
그 느낌속에 치유의 실마리가 있을꺼예요..
그 느낌을 느끼고 있다보면 그와 유사했던 어릴때 상처도 문득 튀어나올것이고..
님의 솔직한 현재의 마음상태가 나올꺼예요..
그때 울고 싶으면울고 분노하고 싶으면 분노하고 그렇게 치유하는거예요..
한번 용기를 내어 조용한 혼자만의 시간에
그 지저분하고 더러운 상황을 떠올려보시고 님이 피하고 싶은 그 느낌을 계속 느껴보세요..11. DK
'10.3.11 1:34 PM (112.169.xxx.66)EBS "명의" 를 한 번 보셨으면 합니다...다시보기로....
방송일: 2010-03-05
내안의 감옥, 강박증 - 신경정신과 전문의 권준수 교수 편이 방송되었는데
도움이 되실거 같아요...12.
'10.3.11 2:01 PM (125.181.xxx.215)어쩌다 저런것이 아니라 매일 매일 저런 행동이 반복된다면 강박증 맞을거예요. 우리집에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수십년간 특정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이 있답니다.
13. .
'10.3.11 2:16 PM (58.227.xxx.121)2번의 경우만 보면 강박증 맞는것 같아요.
본인이나 가족들이 별로 불편을 느끼지 않고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 괜찮겠지만
불편함을 느낀다면 병원에 가서 상담치료 받아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14. 병원에
'10.3.11 10:00 PM (122.36.xxx.11)가보세요.
원글님 자신도 괴롭겠지만 주변 가족들 특히 어린 자녀들은
심한 불안감에 시달릴거예요
원글님 자신은 물론 자녀와 남편을 위해서라도 꼭 치료하세요
예민한 차원이 아니라 병적 강박증 맞아요15. 헬프미
'10.3.11 10:08 PM (59.15.xxx.218)원글입니다, 댓글들 감사합니다. 근데 전 미혼이에요^^;; 혼자 사는 자취생이에요...
암튼 제 스스로도 문제라고 느끼고 있으니 언제가 됐든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아요
'치료방법' 님 댓글 특히 감사드립니다. 시도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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