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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에 연연하지 말아요

... 조회수 : 1,889
작성일 : 2010-03-11 10:38:46
발레 코스에 아줌마 두분이 오셨어요.
아.. 아줌마란 표현이 그렇죠?
10-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오지만, 공통적인 건 다들 무언가 좀 비슷한 분위기...
그런데 두분은 이질적으로 눈에 좀 띕니다.
한 분은 살집이 좀 있고 다른 한 분은 마른 체형입니다.
우리는 체형을 이야기할 때 흔히 키 얼마에 몸무게 얼마를 이야기 하는데,
마른 아줌마를 보면서 그게 무의미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분명 말랐는데 전혀 안이쁘고 오히려 좀 후줄근한 느낌(심하게는 삭았다는)이 들어요.
차라리 약간 뱃살 있어도 오동통한 느낌이 훨 낫구나 하는 생각.
예전에 체중은 줄었는데 주변에서 다시 살찌라고 했다는 그 분 글이 떠오르더군요.
사람마다 자기에게 알맞은 건강해 보이고 적당한 몸무게가 있을 것이고,
최선은 그 모습이지 무조건 마르는 건 아니라고 봐요. 그리고 탄력이 중요.
같은 체중이라도 느낌은 다 다르구요.
체중에 기죽지 말고 체중에 만족하지도 말기.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 장미란 분위기 나는 젊은 아가씨가 새로 합류.
발레를 오래 했는지, 모든 동작이 매우 정확한데도, 그 사람이 동작을 하면
발레의 느낌이 전혀 안납니다.
피겨 스케이팅, 발레 그거 참..
긴팔 긴다리, 가는 체형만으로 표현되는 특수 종목이예요.
김연아도 기술과 노력만으로 이룬 성공이 아니라
절반은 타고난 신체조건(얼굴포함)의 은총이란 생각.
무조건 마르는 게 아니라 반듯한 체형에 뼈대가 가는 부류가 있죠.
발레 코스에서도 눈에 띄는 아가씨들, 그리고 김연아.
그런걸 부러워하려면 타고나야 된다는 생각입니다.
보통 사람에게 맞는 기준은 다르지 않을까 싶어요.
IP : 115.95.xxx.13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이들어
    '10.3.11 10:45 AM (121.133.xxx.244)

    너무 마르면 보기 싫은거 같아요.복없어 보이고
    평소에 운동 열심히 해서 생기 넘쳐 보이는 경우는 예외지만요.
    중고등학교때도 굉장히 말랐는데 하나도 안예쁘고 실없어 보이는 애들 많잖아요
    후줄근해 보이고 비리비리해 보이고---이윤석 스타일??

  • 2. 그래서
    '10.3.11 10:52 AM (218.186.xxx.233)

    40 넘어 살빼신 분 얼굴때문에 고민하시다가
    지방이식하셨어요.
    몸은 날씬 얼굴은 통통
    살빼신 것도 부럽고 얼굴도 부럽고

  • 3. 저도
    '10.3.11 10:53 AM (125.190.xxx.5)

    남자건 여자건 좀 풍체가 당당한걸 좋아해요..
    특히 키작은 남자들이 말라비틀은것은 눈뜨고 못봅니다..제가..
    울 남편 필히 지금처럼 통실통실해야 해요..말라 비틀어지면 이혼입니다...^^
    얼마전 무슨 간단뉴스에
    영국에서
    노인들도 과체중인들이 오히려 건강하게 오래살고 있단 통계발표가 있었어요..
    저나 남편이나 지금 과체중인 상태로 늙어 죽을겁니다..캬캬캬

  • 4. ...
    '10.3.11 11:05 AM (180.64.xxx.147)

    제발 과체중만 되었어도 좋으련만...
    비만 상태라서요.
    아니 좀 볼품없어 봤음 좋겠어요.

  • 5. 무게보다 부피...
    '10.3.11 11:05 AM (114.205.xxx.180)

    마흔중반 제가 서른초반 옆에 아가씨보다 더 몸무게가 적은데요...
    ㅎㅎ
    옷은 옆에 아가씨가 더 날씬하게 입어요...
    무게는 제가 적어도 부피가 많은거죠...
    체지방...
    등에, 옆구리에 삐져나오는 살들....

    체중계보다 줄자랑 친하게 지내야할까봐요....

  • 6. 사우나에서
    '10.3.11 12:03 PM (116.39.xxx.99)

    40대 이상 분들 보면요, 차라리 살집이 좀 있는 게 좋아 보이더라고요.
    특히 하체 바싹 말랐으면서 가슴까지 작은 분들..(저도 가슴은 작습니다. ^^;;;)
    죄송하지만 좀 난민 분위기가....

  • 7. ㄱㄴ
    '10.3.11 12:30 PM (118.223.xxx.186)

    오랫동안 어줌마들의 몸을 연구한결과...
    소위 BMI지수라는, 키얼마에 몸무게얼마가 적당하다는 공식은 거의 들어맞지 않는다는...

    헬스에 160센티 전후의 아줌마 4명의 몸무게가 각각 50, 55, 60, 65 킬로라 할 때 당연히 저 순서로 좋은몸매라 생각하겠지요.
    안 믿어지겠지만 65킬로 아줌마의 몸이 가장 이쁩니다.

    허리둘레 나누기 힙둘레 했을때 0.7에 가장 근접했기때문이죠.
    아름다운 몸매는 체중계보다 줄자가 더 정확하고 --소위 S라인, X라인...
    거기에 탄력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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