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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배가 아파서 데굴데굴 굴렀어요..

dior 조회수 : 1,302
작성일 : 2010-03-11 09:54:07

특별한걸 먹은것도 아닌데... 저녁 천천히 먹고 (얼마전부터 잡곡, 현미 섞어먹기 시작했어요)
세수하고 이닦고... 남편과 커피 한잔 마시고... 애들 재우려고 옆에 누워서 책 읽어주는데
배가 아프기 시작하는거예요.. 엄마 배아프다 하고 엎드려있는데 아이들은 금방 잠들고..
저는 애들이 자길래 거실로 나왔거든요..

그때부터 배가 아프기 시작.. 혹시 체한건가 싶어서 남편이 생약성분 소화제 챙겨줘서 물이랑 먹고..
제가 몇달 전부터 이렇게 가끔씩 체끼가 오더라구요. 그때마다 손도 따보고 어떤때는 토도 하고..
가장 최근에는 한 한달쯤 전이었어요. 체한것 같아서 그때도 소화제 먹고.. 엎드려있다가 잠드니까
아침엔 괜찮더라구요.

어젯밤은 근데 도무지 낫질 않고... 볼일을 못봐서 그런가 싶게 2-3번 화장실도 갔구요
(배를 문지르니 가게 되더라구요).. 꼬이듯 아프기도 하고 누르면 견딜수 없는 통증이...
아랫배가 좀 딱딱한 느낌이었구요, 너무 아파서 옆구리며 등까지..

제가 어릴때부터 배가 좀 아픈 병력이 있어요. 학창시절 몇달에 한번씩 심하게 배가 아파서
밤새도록 뜬눈으로 앓다가.. 날이 밝고 병원 간적도 있었어요. 그땐 동네에 갔었는데
대충 말씀하시기론 장이 경직되었다고.. 큰병원에 한번 가보라고 했구요. 공부하느라 바빠서
대학가면 가려고했는데 엄마의 지극정성 갖가지 처방들로 (달맞이유, 콩, 식초 등등
먹어볼만한건 다 먹이셨지요 ㅠㅠ) 대학가니깐 없어진거예요!

하여간.. 그후론 크게 아프질 않았는데... 어제가 딱 옛날같은 느낌은 안드는게.. 원래 예전엔
그렇게 아프고나면 그담날에는 마치 운동을 오래하고 난것처럼 웃을때 배가 결리듯이
한동안 아프고 그랬거든요. 근데 오늘은 그때와는 다르네요...

혹시 저같은 분 계셨나요?? 보통 살짝 배가 아픈날은 엎드려서 잠들면 그냥 잊고 잤는데
어젠 아파서 계속 깼던것 같아요. 깜빡 잠이 들었다간 또 데굴데굴... 애들 봐줄 사람만 있음
남편이랑 응급실에 가고 싶었는데 못가고 참았어요. 배가 아프니 옆구리나 배를 누르며 누울수도
없고 그야말로 데굴데굴 굴렀어요. 등가죽까지 쫙 아프더라구요..

지금은.. 배가 좀 빵빵하고 누르면 아파요. 배가 뻐근하니 살살 아파서 등도 뻐근하구요.
어젯밤처럼 아프지않아도 병원갈 필요가 있을까요? 가보고싶은데 내과 같은데에서 뭐 딱히
진단(?)할수 있을까 궁금해요.

남편은 제가 요새 걸핏하면 소화 안된다고 쓸어달라고 했다네요.. 전에는 마트에서 살짝
추웠더니 바로 체끼가 오고.. 근 1년간 몇번이나 걸핏하면 이러네요..

저처럼 아팠던 분 계실까 싶어서... 도움 말 좀 기다려요.
현재 안아파도 병원 가는게 나은건지도.. 안아픈데 왔다고 의사가 황당해하진 않을까요??

IP : 114.70.xxx.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1 9:55 AM (203.237.xxx.73)

    위경련일수 있어요 아픈 부분이 명치 끝인가 확인해보시구요. 아니면 담석일 수 있구요. 가까운 내과 가서 확인해보세요

  • 2. ....
    '10.3.11 9:56 AM (123.204.xxx.19)

    혹시 변비 있지 않으세요?

    원인은 여러가지가 있으니 병원에 가보세요.

  • 3. 혹시
    '10.3.11 10:02 AM (58.150.xxx.37)

    요로결석 일수도 있어요.
    요로결석일때 완전 미친듯이 데굴데굴 구르며 아프다가
    또 안아플땐 말짱하다 그랬어요.
    비뇨기과 가서 초음파 한번 해보세요.
    아님 배아플때 등 두들기면 안아파져도 요로결석 일수 있어요.
    등두들겨서 몸에 울림이 생겨 돌이 잠시 빠지면 안아프거든요

  • 4. 이감자
    '10.3.11 10:06 AM (58.226.xxx.153)

    일단 얼른 병원가보세요. 혹시 요로결석은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저희 남편이 그런증세던데....소화도 안되고 소변보기가 좀 불편하다고 배가 엄청아프고....그 증세가 정기적(2~4년)으로 오기때문에 우리는 그 증세가 나타나면 물부터 챙겨먹고 (맥주가 좋다는데 박카스도 못 먹는 체질이라) 고통이 심하면 진통제 먹고 그것도 참기 힘들면 응급실에 가서 처방받으면서.../일단 병원을 가세요.

  • 5. dior
    '10.3.11 10:13 AM (114.70.xxx.1)

    감사합니다. 내과로 일단 가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요로결석이 의심되면 (소변을 볼때 힘들거나 한건 없구요..) 비뇨기과로 가야하는걸까요? 종합병원은 못갈것 같은데... 가까운 내과 괜찮겠지요?

  • 6. 병원에 꼭
    '10.3.11 10:20 AM (121.134.xxx.24)

    가셔야해요 제 경우는 첨에 체한듯이 명치끝이 아프다가 그래서 화장실도 두어번 드나들었구요밤새 아프다가 아침이되니 갠찬아졌는데 애들이 병원가봐야한다구 성화를대서 갔더니 맹장이었어요 맹장도 첨 초기증상은 체한듯이 아프다네요 그리고 저두 결석으로 몃번 아파봤는데 배쪽보다는 옆구리 심하면 다리까지 뻗치듯이 아프다고나 할까? 암튼 그래요 돌이 신경을 누르면
    그렇다네요 병원 가셔서 증상얘기하시면 손으로 눌러만봐도 의사들 알아내던데 좀 나아졌어도 어제밤에 그정도로 아팠다면 가볼필요 있다고 생각합니다

  • 7. 만성맹장
    '10.3.11 11:09 AM (58.120.xxx.243)

    일수도 있습니다.
    아팠다 안아팠다 하던데..
    맹장..으로 죽는 사람 많구요.
    우린 맹장수술 하도 싸서..아무것도 아니지만..어느나란 천만원도 한다는...
    맹장도 모양이 여럿이라..
    외과로 가세요.촉진만으로도 그렇지만..초음파하고 해보세요.

  • 8. ...
    '10.3.11 11:43 AM (125.180.xxx.31)

    저희 엄마가 담석으로 인한 췌장염일때 그렇게 아프셨는데
    혹 모르니 병원 가셔서 위내시경하고 초음파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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