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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살 남아를 두신 선배맘과 학원샘분들...조언 부탁합니다.
어제 수학학원에서 전화가 완는데 아이수학이 현재 진도가 중1 함수까지 마무리 되었답니다.
아이가 함수부분에서 좀 어려워 하고, 과제물을 내어주언는데 연달아 2번 숙제를 안해왔다합니다.
평소에는 잘하다가 이번 함수에서 수업도 어려워 하고 내용이 이해가 안가니 아마 숙제도 하지 않았고
건성으로 요즘 학원을 간것 같습니다.
저번주 할머니 집에서 외사촌 형처럼 자기도 고등학교 가면 인문계 간다고 합니다.
왜냐 하니 자기는 영어를 잘하고 수학은 현재 어려워서 하기 싫다 합니다.
초등수학은 쉬운데 중등수학은 어렵다 하면서 벌써 이과는 안가고 인문계 간다고....
제가 중등은 선행이니 어렵지? 모르면 샘에게 재차 묻고 이해갈적까지 계속 물어....라고 다독이고 말안는데
어제처럼 아이가 힘들어 할줄 몰랐습니다.
영허학원은 자기가 잘하니 재미있어 하면서 열심히 하는데 수학은
함수부분에서 막히니 하기 싫은 모양입니다..
두 놈다 공부하다 막히면 아예 포기할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냥 두고보면 어느날 본인들이 방법을 터득하여 잘 넘어가든데 이번 함수는 정말 어렵나 봅니다.
이러한 성향을 가진 아이들은 어떻게 다독거려주어야 하며 학습면에서도 어떠한 방법으로
지도하여야 할까요?
학교공부는 곧잘 합니다.
선행이라서 어려워 그럴까요???
에효...공부는 지가 하는건데 제가 애닳아 매번 이러니 저도 힘들고 아이들도 힘들어 하니
참 자식키우기 점점 힘듭니다.
1. 같은입장
'10.3.11 9:25 AM (114.206.xxx.101)저희도 진도가 겨울방학동안 7가와 8가를 동시에 나갔어요. 8가는 7가의 심화라 같이 나갔나봐요. 제 마음에는아이가 완벽히 이해하지 못해서 이번학기 다시 들을까 했더니 일단 7나와 8나로 기분전환 하고서 다시 하는게 낫다고 하네요. 어차피 잘하는 애들도 7가를 여러번 한대요. 제 조카도 이번에 민사고 갔는데 7가를 5번이나 했다고 하더군요. 그냥 여유있게 생각해도 될 것 같아요. 함수와 연립방정식이 가장 힘든 부분인가봐요.
2. 돼지맘
'10.3.11 9:30 AM (210.99.xxx.34)글쿤요..아이가 얼마나 힘들면 흰머리가 보여 속상합니다.
자기따나 13살짜리가 책상에 앉으면 2시간 넘게 책을 봅니다.
시력도 엄청 안 좋고.....
자기 자신도 자기의 한계가 보이니 속상한 지
점점 제 꿈이 한단계씩 다운 되요....그러는데 참..지가 몇년 공부했다고 아이가 저러는지...
담당샘이 또래보다 너무나 정시적으로 성숙하고 어른 같다고 하시네여.
왜냐하면 영어학원에서 500단어 시험 만점 먹으면 2만원 상품권을 주는데
정말 만점을 받아 그 상품권으로 동생이 원하는 영어단어장을 사서 주더라고요.
매월 자기 이름이 영어학원에 랭킹 1위로 오르니 영어는 정말 아이가 즐기는게 보이나
수학은 요즘 어려워 하면서 피합니다..^^;3. 같은입장
'10.3.11 9:47 AM (114.206.xxx.101)그런데 영어잘한다고 수학 놓으시면 절대 안되요. 영어는 살다온 애들도 많고 토종애들도 잘하는 애들 너무 많아요. 점점 비중도 줄어들고요. 결국은 수학과 책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4. 과외샘
'10.3.11 9:50 AM (211.215.xxx.220)초6인데 진도가 많이 나갔군요
수학은 가장 중요한 건 자신감이에요
어렵다 모르겠다..가 쌓이면 공부가 싫어지고 수학책 쳐다보기도 삻다는 아이들이 수두룩입니다
억지로 선행하시기보다는 쉬운부분(6학년 부분)을 다시 단계별로 학습시키시고
함수와 방정식 부분만 7-가,8-가를 묶어 올 겨울쯤 개인과외를 시켜주세요
두달이면 충분히 개념에서 심화까지 다루어주실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과 부모님의 잘한다..는 칭찬과 격려,본인이 할수있구나..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진도는 중요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