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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인격이 너무 심한 친정엄마...뭐가문제일까요?

생색,인색 조회수 : 2,267
작성일 : 2010-03-10 21:04:19
제 친정엄마얘기예요
말그대로 인중인격이 너무 심하세요
본처 돌아가시고 두번째 결혼한 할머니 밑에서 자라셔서
이복형제와 살면서 어떤 컴플렉스가 강하게 있으세요
겉으로는 굉장히 잘하면서 속으론 꼭 이겨야한다는 일념으로
사셨어요
그래서 밖으로는 정말 너무 인자하고 현명한 엄마로
그리고 집에오셔서는 그 스트레스를 푸시는편이예요
예전엔 저희에게 그러셨고 지금은 아빠한테 그러세요
아빠한테 하시는것도 존댓말은 다 하시면서 행동은 전혀 존경하지 않는 행동이세요
우리 있는데서도 위해주는척 말로 겉으로 하시면서...
예를 들면 식사 하셔요~하시면서 짜증섞인 행동으로 상을 차리세요
우리도 아빠도 다 보는데서요
사위한테도 정말 너무 가식적이예요
정말 손발이 오그라들정도로요
그리고 가면 욕하세요,..붙임성없다고..
그래서 남편한테 붙임성잇게 행동하라고 얘기해 줄거라고 하니까
그렇게 하기만해라..하면서 싫으면 가만있음되는데 오히려 좋아하는척 오버하시고 욕하세요
욕심도 많으시고 친구들한테는 정말 엄친아 만드시구요
정말 적응안되요
그리고 본인에 대한 평가에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의견있으면 바로 화남모드로
표나게 확 바꾸세요
누구도 엄마를 나쁘게 평가하면 절대 안되요
친구들은 자기를 어떻게 보는데 너희들은 왜그러냐...
친구들은 그렇겠죠...늘 가식으로 대했으니까...
어제는 친구들 모임하시고는 남편한테 가정한테 너처럼하는 사람이 어디있냐..
정말 상받아야한다고 했다고 그래요..(아빠 편찮으세요..)
그말에 동의안했다고 화나셨어요
감정적이셔서 꼭 동의를 해줘야해요
이제 70이 되셔서 고칠순없겠지만 안팍이 너무 다른 엄마에게 반감이 들고 정말
존경을 할수가없네요
게다가 같은 맥으로 생색 또한 너무너무 심하세요
엄마가 만든 반찬은 꼭 중앙에 놓아야해요
그리고 엄마께서 어떻게 만들었음을 귀에 딱지가 않도록 말하시고 몇번먹나 살피세요
저 터프한 시어머니 만나 지내면서 정말 점점 적응이 안되고 자꾸 만나는 횟수를 줄이게 되네요
특히 남편과 만나는 자리 잘 안만들게 되구요
남편이 말은 안하지만 너무 격있게 한다고 불편해 해요
원래부터 예전부터 저렇게 교양있게 하셨냐고 신기해 해요


IP : 221.138.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10.3.10 9:26 PM (115.138.xxx.245)

    음....

    그 나이대 어르신들 다 그런거 아닌가요?
    다른 집들도 그런분들 많을걸요. 다만 얼마나 그게 차이가 심하냐 아니면 덜하냐의 차이이지..

    앞에서 욕하고 뒤에서 잘해줄수는 없으니까요.. 다 앞에서는 잘해주는척하고 뒤에서 섭섭한 얘기 늘어놓죠.
    그냥 글로만 읽기에는.. 어어어~~ 울집만 그런거 아니네.. 딴집도 똑같네~~ 라는 생각뿐...
    정도 차이는 있겠죠. (인간이 사는데는 다 비슷한듯.. ㅋㅋ)

  • 2. 인터넷으로
    '10.3.10 9:52 PM (116.41.xxx.186)

    불교TV 들어가시면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에서 200 여가지 개인,가정, 인생 문제에 관한 질문과 답변 사례가 있습니다. 종교와 관계없이 들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 3.
    '10.3.10 9:58 PM (125.181.xxx.215)

    친정이든 시댁이든 불편하면 안보고 사는게 답이예요.

  • 4. ..
    '10.3.10 11:56 PM (220.81.xxx.85)

    전부다는 아니지만 저희 친정엄마와도 비슷해요.. 스스로가 얼마나 훌륭한지.. 내가 한 음식이 얼마나 맛있는지.. 생색도 많이 내시고요.. 엄마 친구들 있을때는 딸자랑 엄청 해서 주위에서 효녀딸들이 여럿있다고 부러워하고.. 실제로 딸들 만나면 나만 복이 없다는 식으로 탄식하구요..
    전 친정엄마를 저절로 멀리하게 되요. 얼굴보면 한편으로는 화나고 다른편은 슬프고 속상하고.. 저자신도 나이드는게 무서워져요.

  • 5. 다 그래
    '10.3.11 12:36 AM (122.32.xxx.57)

    자랄 때 엄마의 단점을 모른 것 뿐이고
    사회에 나가고 가정을 이루고 살다 보니 시어머니나 주윗분들과 비교해 보니 우리 엄마가 다 옳은 게 아니었다는 게 슬슬 보이기 시작한 겁니다.
    한 마디로 머리가 컸다 이거죠.
    비단 원글님댁만의 문제는 아닐겁니다.
    여기 오는 대다수가 느끼거나 발견하여 당혹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쳐지거나 나아질 기미보다 실망하고 속상한 마음.
    그 옛날 콩밭 매던 어머니를 주위에서 찾아보기 힘든거죠.
    저 역시 예외가 아니더군요.
    딸은 어머니를 닮는다는데
    어머니를 봄으로써 나도 그리 하지 않나 반성의 기회로 삼아 절대 그리 않는게 최선의 방법일뿐.
    안타깝습니다.

  • 6. .
    '10.3.11 1:54 AM (58.227.xxx.49)

    저도 저희 친정엄마가 참 위선적이라 생각하거든요.
    저한테 말할때 남들한테 얘기할때는 무지 딸 하나 있는거 위하면서 살고 무지 애쓰는것 처럼 얘기하지만 실제 하는 행동을 보면 아니거든요. 저는 그냥 자신의 노후를 즐기기 위한 금고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님 어머님도 비슷하네요.
    아니 댓글 보니까 우리시대 어머니들이 많이 비슷한가봐요. 나도 늙으면 이 모습이려나

  • 7. 우와
    '10.3.11 7:53 AM (121.165.xxx.143)

    정말 똑같아요. 울 엄마랑...
    두 분이 헤어진 쌍둥이 아닐까요....ㅜ.ㅜ...

  • 8. 우리
    '10.3.11 8:15 AM (121.143.xxx.149)

    시어머니 하고 똑같으시네요
    있는데서는 좋은말 입에침이 마르도록칭찬
    뒤돌아서면 욕
    에미야~ 에미야~
    얼마나 고상하신지

  • 9. ^^
    '10.3.11 8:26 AM (221.159.xxx.93)

    제 친정 엄마만 하실까요 푸헐헐
    해주질 말던지..해주고 뒤에서 흉보고
    말로 다 갚는분이시네요..일부러 보려고 하지 않고 어쩔수없이 보게될때만 보고 삽니다

  • 10. .........
    '10.3.11 8:30 AM (124.53.xxx.9)

    우리 시어머니 하고 똑같으시네요
    있는데서는 좋은말 입에침이 마르도록칭찬
    뒤돌아서면 욕
    에미야~ 에미야~
    얼마나 고상하신지 222222

  • 11. ..
    '10.3.11 8:50 AM (59.13.xxx.111)

    애정결핍으로 인한 자기애성 성격장애입니다.그런 분들은"자기잘못"이 없지요.자기는 다 옿은데 남드이 자기를 옳게 평가하지 않아 늘 불만이고요.

  • 12.
    '10.3.11 10:04 AM (118.176.xxx.101)

    울 시어머니랑 같은데요.....윗분처럼 자기 잘못은 없어요. 글고 자식하고 트러블이 나도 저희 친정에서는 그냥 엄마는 속상하다 이런 감정인데, 저희 시어머니는 그 자식이 문제가 있어서 그렇다고 항상 남을 탓해요....그러면서 그 자식의 문제가 뭔지 밤새 고민하고 전화해서 닥달하고...

    글고 시아버지에게도 얼마나 함부로 하시는지...말은 곱게 하시면서 반찬주실땐 확 던져놓듯이....무슨 말만 하시면 말 확 자르고.....애정결핍으로 인한 자기애성 성격장애.........맘에 확 와 닿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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