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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다니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초보신자 조회수 : 1,174
작성일 : 2010-03-10 16:42:59
얼마전에 세례 받은 초보신자입니다.

궁금한게 있어요.

반모임이라는 거 꼭 참석해야하나요?

정규직장은 아니지만 아르바이트하느라고 평일엔 거의 시간 빼기가 힘들고
종교생활에 대해 남편의 은근한 반대가 있는 형편입니다

저희 친정엄마가 교회 집사였는데
구역모임이라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큰소리로 기도하고 노래하고 밥먹고 그러는게
너무너무 싫었었어요.

지금도 저는 조용히 종교생활하고 싶은 마음이구요.

그렇다고 성당교우들과 담쌓고 살지는 않아요
평일에 한번 오전에 쉬는 요일 성당모임 한가지 참석하고 있습니다.

근데 반장님이라는 분께서 자꾸 전화주시네요.

전 일단 안 나가고 싶은데... 어찌 할까요...ㅠ
IP : 211.200.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10 4:44 PM (222.101.xxx.205)

    바쁘시면 어쩔수없죠..
    저는 반모임 안나가요..
    직장다니니깐 힘들던데요.. (핑계일수도 있지만..)

  • 2. 아니요
    '10.3.10 4:48 PM (122.42.xxx.97)

    반드시 해야하는 건 아닌데
    반모임은 한달에 한번이구요 사정이 있으면 건너뛰는 경우도 있어요
    반드시 다 참석하지도 않구요

    저녁때 하는 경우도 있지요
    원글님이 말하는 건 레지오 말인 것 같은데요
    그건 성당에서 모임 갖는거고 강제적이진 않아요

    성당이든 교회든 믿음을 갖고 다닌다는 건 책임의식도 필요하죠

  • 3. ....
    '10.3.10 4:51 PM (210.205.xxx.215)

    안나가셔도 되지만 요즘엔 소공동체모임을 많이 권유하고 있어서요,
    반원들과 인사나누면 성당에서 뵈면 반갑고
    혹시 어려운일 있으시면 기도해주시고 좋고 그렇긴한데요,
    힘드시면 어쩔수 없는거구요,

    그런데 성당 반모임은 큰소리로 기도하고 밥먹고 그러지않아요,
    일단 복음 말씀 가지고 묵상하고 나눔하는 것이 주가 되기 때문에요,
    대부분 간단한 차와 다과를 하는 반모임이 많구요,
    물론 반마다 다를수도 있지만요,,,,

    반모임 순서가 처음에 성가부르고 기도하고 복음말씀 읽고 묵상
    그리고 나눔을 하기때문에 좀 조용한 가운데 진행이 되구요,
    모인집의 가정 방문기도, 자녀를 위한기도, 주모경하고 성가하고 끝나죠,
    그리고 간단하게 차나 다과 들고 좀 이야기하고 끝나구요,,,,

    일단 저의 동네는 이렇습니다만
    시간 되시면 한번 참석해보세요,
    나름 은총의 시간이 되더라구요,
    다른 분들 신앙나눔에서 느끼는것도 많구요,

    그리고 시간이 안되시면 주중에 오전미사를 참석하셔도 되구요,

  • 4. ^^
    '10.3.10 4:52 PM (110.13.xxx.205)

    워낙 성당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행동(?)이 부족하기 때문에 반장님들께서 많이 신경을 쓰시는데요. 그렇다고 모임에 안나온다고 서운해하거나 화를 내시지는 않습니다. ^^;;
    일하기때문에 반모임 참석은 어려울것 같다고 말씀하시고 시간이 되어 나갈수 있을때 한번 나가겠다고 말씀하세요.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렵고, 어색하고, 부담스러워 지는 순간 종교자체가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 5. ..
    '10.3.10 5:03 PM (221.148.xxx.118)

    저도 나름 초보신자인데요, (와 내가 이런 질문에 답을 하는 날이 올줄이야 ^^)
    나가야하냐 아니냐에 대한 가장 심플한 대답으론: 안나가셔도 됩니다. 전 솔직히 반모임이 뭔지도 모르겠어요. ^^;;
    선물도 주신 저희 반장님께 죄송.. 사실 뭐든 나가는 게 좋긴 하겠지만 말이에요. 그래도 원글님 저보단 나으시네요..

    레지오는 거의 성당내부 봉사활동인거같던데요 저희 성당 같은 경우엔..
    저는 레지오 주관하시는 분과 만나서 말씀까지 나눠봤는데 안 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권유는 하셨지만 성당 내부 봉사보다는 외부에서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다고 말씀드리니 이해해주시고
    강제성이나 그런건 전혀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원글님도 이해를 구하는 쪽으로 말씀을 한번 해보세요.
    지금은 내 개인적인 성향이나 문제 때문에 평일 성당모임만 하나 하고
    조용히 혼자서 종교생활하고 있고, 그러고 싶은데, 반모임이 있다는 걸 알고 있으니 다음에 나가고 싶다고요.

    사실, 전 그냥 혼자 조용히 미사 다녀요.
    그러다보니 제 맘이 편해서, 매번 평범하게 하는 평화의 인사도 정말 진심으로 하게됩니다.
    모르는 사람이지만 정말 주변 사람들의 평화를 깊이 바라는 마음으로 눈 맞추고 미소 지으며..

  • 6. ..
    '10.3.10 5:52 PM (125.139.xxx.10)

    한달에 한번 하는 반모임~ 안나가셔도 됩니다
    그런데 성당 분위기가 상당히 냉랭한 편이라서 반원들이라도 알고 있으면 덜 뻘쭘하긴 해요
    남편이 아직은 좋아하지 않아서 못하겠다고 반장에게 이야기 하셔요.

  • 7. ...
    '10.3.10 6:13 PM (183.98.xxx.223)

    우리 성당에 신부님께서 단체모임 (예 레지오등)은 선택이지만
    반모임은 의무적으로 꼭 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어요
    교회같이 시끄럽게 하지않고 조용하게 하던데...

  • 8. 데레사
    '10.3.10 6:22 PM (121.166.xxx.130)

    부담 갖지 마세요.
    언젠가 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면 그때 나가셔도 무방합니다 !!
    종교의 본래 임무(?)가 뭔지 생각하면 될듯해요 !!

  • 9. 예비자
    '10.3.10 6:32 PM (119.149.xxx.33)

    전 시간이 없어서 예비자 교리도 인터넷으로 받는 중입니다.
    일주일에 한 번 예비자 교리도 못 가는 형편인데 반모임이라니...커헉.
    얼렁 세례받고 싶은 마음이네요, 일단 지금은...부럽습니다.

  • 10. 한번도
    '10.3.10 7:46 PM (121.88.xxx.203)

    반모임 한번도 안나간 사람 여기 있습니다.(자랑 절대 아닙니다.--")
    이사 와서 반장님 얼굴 한번도 뵌 적이 없고 반장 할머니께서도 제게 연락조차 없으세요.ㅎㅎ
    판공성사표는 반장님을 통해서 전달이 된다는데 이사 온 후 처음 받는 성사표는 대문안으로 던져 놓으셨고 그 다음엔....ㅎㅎㅎ 제가 사무실 가서 그냥 성사 봤다고 말합니다.
    사무장님께서 "반장님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반모임 한번도 안나가 보셨어요?" 하는데 웃었어요.
    저도 시가에서 반대를 하는 입장이라 가까이 사는데 모임 참석하기가 꺼려져서 이사가면 반모임도 참석하려구요.

  • 11. 너무
    '10.3.10 8:58 PM (211.179.xxx.168)

    너무 무리하게 하진 마세요
    남편이 원하지 않고 그로 인해 분란이 일어난다면 그나마 미사 드리는것도
    눈치보이고 불편하실텐데...
    반장님께 외짝교우라 사정 얘기 하시면 억지로 나오라 자꾸 연락하진 않으실꺼에요
    그리고 반모임 큰소리로 기도하고 그런거 없어요
    조용히 복음 말씀 묵상과 나눔정도 입니다.
    전 처음엔 남편 눈치보면서 다녔는데 남편도 포기한 모양입니다.
    절대로 가족들에게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 다 해놓고 간답니다.

  • 12. 아뇨
    '10.3.11 3:47 PM (119.64.xxx.228)

    안나가셔도 되요
    저희동네엔 다들 할머님들 분이시라 반장님께서 저보고 담부터는 힘들면 나오지 않아도 된다고 미리 말씀하시더군요
    제둘째가 그때 돌도 안된 아가였거든요
    좋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섭섭도 하더군요
    애있다고 귀찮아하시는 모습이 보이셔서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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