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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씩 젊어지는 거지 호호호
와.. 혈압오릅니다.
시어머님과 통화중에 하신 말씀에 울컥하네요.
저희 시어머님이 이상한가요?
제가 이상한가요?
제가 백일된 아기랑 두돌된 아기가 있어요
둘다 남자애라.. 억세고 힘세고.. 아주 죽을맛이예요.
남편은 맨날 일때문에 새벽에 들어오고
주말도 없이 회사가고 그러네요
암튼, 저 혼자 죽도록 고생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다크서클은 턱까지 내려오고
피부는 푸석푸석하고
완전 죽겠어요ㅠ
시어머님이.. 애들은 잘먹고 잘 지내냐? 시길래
제가.. 그렇기는 한데. 제가 너무 힘들고
둘째 젖 먹이면 첫째가 머리잡아당기고 등에 올라타고 아주 난리예요..
했더니..
얼마나 귀엽냐
그럴때마다 10년씩 젊어지는 거지..호호호
하시네요
전 그 말듣고 완전 혈압이..ㅠㅠ
시어머님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씀을 하신걸까요?
1. 지나고나면
'10.3.10 3:32 PM (121.165.xxx.143)지나고 나면 힘든 기억은 다 사라지고, 좋았던 추억만 남는거니까,
아이들 어릴때의 기억이 너무 좋게 기억되시는거겠죠.
조그만 녀석들이 꼬물꼬물 하면서 엄마한테 안기고, 붙는것. 생각하면 귀여우니까,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신것 같은데요...2. 이건 아니겠지
'10.3.10 3:35 PM (121.160.xxx.58)저두 늦둥이 낳았는데요.
사람마다 아가랑 생활하니까 젊어지지요?? 그러더라구요.
예전에 배현정개그우먼이 그랬어요 자기 늦둥이 아기땜에 젊게 산다구요.3. 그냥....
'10.3.10 3:35 PM (61.109.xxx.148)그러려니....
그러니 시어머니지... 안그럼 친정어머니게요....^^
우리 며느리들도 시어머니를 친엄마처럼 생각않듯이
시어머니에게도 며느리는 친자식이 아니라 그저 며느리일뿐입니다
그나저나 힘들어서 워쩌신대요....ㅜ,ㅜ4. ...
'10.3.10 3:39 PM (121.140.xxx.231)원글님은 힘드신데...
죄송하지만 시어머니 말씀에 동감이 갑니다.
아이 다 키워놓고 나니
그렇게 어리고 귀엽고 힘들게 할 때가 좋았어요.
하지만 아기 어릴 때는 잠도 모자라고
일도 일도 끝이 없고 정말 힘들지요.
원글님 맘도 이해해요.
조금만 더 고생하세요. 아이들 금방 커요.5. ㅡ..ㅡ
'10.3.10 3:47 PM (211.223.xxx.170)이런말이 있잖아요.
아기 낳아 젖먹이면
시어머니는 '아이고 잘먹는다, 많이 많이 먹어라'
친정엄마 '아이고 그만 먹어라, 내딸 고생한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겨버리세요. 괜히 스트레스만 받아요.6. 21
'10.3.10 3:54 PM (61.38.xxx.69)그런데요 원글님도 그런 말씀 하는 경우가 생길지도 몰라요.
지난 날 힘든 기억은 대체로 아름답게 각색되어 기억됩니다.
돌아갈 수 없기에...
시어머니가 말하니 듣기 안 좋아서 그렇긴 하지만요.
만약 선택할 수 있다면 그 때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들
생각보다 많답니다.
막상 돌아간다면 내가 왜 그랬을까
괜히 그랬어, 괜히 그랬어 하겠지만요.
원글님 힘 내세요.
생각보다 금방 지나간답니다.7. 정말 며느리에게는
'10.3.10 5:04 PM (222.103.xxx.67)무슨 말을 못하는 세상이군요.. 난 아들이 없으니 며느리 볼 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
8. .
'10.3.10 5:06 PM (110.14.xxx.110)글쎄요 친정엄마도 애 기저귀 빨때가 젤 좋은때다 뭐 그런말 하시던데
별 뜻은 없는말 같아요
신경 끄세요9. 시어머니
'10.3.10 11:12 PM (115.21.xxx.162)말은 무조건 악의적으로만 받아들이게 되죠?
그게 뭔 그렇게나 기분나쁜 말이라고 혈압이 오르나요?10. ....
'10.3.11 9:59 AM (114.204.xxx.121)원글님, 저도 아기엄마인데 아무리 글을 읽어봐도 시어머님 말씀이 왜 기분나쁘신지 이해가 안가네요. 요새 우울증이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