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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두분.뿐아니라 시댁이!!
이제 백일을 막 넘긴 딸아이가 있구요,
신랑이 초등학교때 부모가 이혼을해서 아버님은 지금의 어머님과 재혼하셨구 친어머니는 홀로 계십니다.
근데...친시어머니가 너무 싫어요,
거슬러 올라가면 결혼때 예단비를 슬쩍 요구하시는것도...
그래서 저희집에서 신랑네 아버님네 예단비는 물론 이혼하신 그 어머님 예단비(크게 드리진 않았지만)를 챙겨드렸습니다.
그런데...그 어머님 자기의 친 하나뿐인 아들이 결혼한다는데 돈한푼.,,안주시더군요~
전 물론 감정이 상했지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명절때마다 세집(우리친정. 시댁, 이혼한 그 어머님)을 챙기는데 너무나 짜증이납니다.
아기까지 생겨 이것저것 돈이 많이 들어가는데 저는 알뜰살뜰 쪼개어 생신이나 어버이날 명절때 꼬박 다 챙겨드립니다.
저번달 명절 전에도 어김없이 그 이혼한시어머님께도 약소하지만 용돈을 챙겨드렸습니다.
근데 신랑이 저 몰래 오십만원돈을 또 부쳐드린거 같아요,
신랑 통장을 확인하고 오늘 새벽에 알았습니다.
너무 화가나고 괘씸하고,,,,
그러네요,
아기낳고 첨으로 담달에 내려가 얼굴보여드리려고 맘먹었는데...
그 마음까지 싹 가시고...안부전화조차 드리고싶지 않습니다.
그 어머님이 미운 이유는....
우리신랑 초등학교때 이혼하고 나가셔서 아버님의 경제적 무능력때매 이혼하셨답니다.
딴 남자 만나시다가 결혼까지는 안 가시고 지금 혼자 고생하시는거 같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한창 방황할 시기에 혼자 집 나와서 자취하며 많은 고생을 했다고 합니다.
결혼할때쯤 부모..엄마랍시고...
이것저것 챙겨받으려는 심보가 너무 하단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아버님에게도 전 그리 감정이 좋은건 아닙니다.
결혼할때도 울 신랑돈으로 다 치뤘구요~~
부주금도 (울 신랑측 직장동료들이 거의 다였습니다) 글쎄 아버님이 다 챙겨 가시더군요.
보통 부모님이라면 집구할때 돈 한푼 안 도와주셨으면 그 돈 우리 줘야하는거 아닌지요...
신혼여행갈때 쓰라든지...
매달 대출금 상환하느라 빠듯하고 신경날카로운데...말입니다.
암튼...!!!
이혼한 친시어머니 제가 계속 이렇게 챙겨 드려야하나여?
신랑한테 그 통장에 찍힌 돈...걸고 넘어가야하나요???
정말정말 짜증나고.,..
화가납니다!!!
제가 옹졸한건지요!
1. 화가
'10.3.10 10:21 AM (116.121.xxx.202)날만도 하네요
제주변에서 보면 자식한테 많이 해주시는분들은 자식한테 바라는거 별로 없습니다
헌데 자식한테 해주는거 없는 부모님들이 자식한테 바라는게 많더라고요
친시어머님 앞으로 더하면 더했지 덜하진 않을거같네요
우리집은 친엄마가 그렇답니다
자식 결혼할때 10원도 안해줬으면서고 부주금 들어온거는 다 챙기시고
지금도 자식들이 다달이 용돈드립니다
그러면서도 손주들한테는 천원짜리 한장 안쓰십니다
그러면서도 바라는건 왜 그렇게 많은지
누구 자식은 뭘 어떻게 해줬다더라
누구 자식은 집을 사줬다고 하더라 기타등등...2. 원글이
'10.3.10 10:26 AM (221.140.xxx.45)손주 백일이었는데도 돈한푼, 내복한벌 안사주셨습니다... 저 인연을 끊어야하나요? 안부전화도 하지 말까요...
3. 음~~
'10.3.10 10:29 AM (125.131.xxx.199)제가 아는분도 비슷한 케이스네요.
다행이라면 그분은 시아버지쪽은 그런대로 잘 사시는편이라 경제적으로 뭘 드리거나 하는일은 없답니다.
일년에 한,두번 부르셔서 밥 사주시는 정도.. 근데 문제는 친어머니쪽에서 항상 돈을 요구하죠
여자가 혼자 사는게 쉽지 않은 시대이니 한번 이혼후에 재혼 그리고 또 다시 이혼..거기에 자식까지 딸려서..이런 상황이더라구요.
그러니 친어머니는 늘상 경제적으로 쪼달리고 그나마 번듯한 직장있는 자식에게 매달리더군요.
아들은 아들대로 내키지는 않지만 불쌍한 어머니이니 퍼주고요. 아들입장도 이해는 되더라구요.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모른척하기 쉽지 않지요.
본인도 어머니에 대한 분노는 있겠지만 어머니의 삶을 돌아보면 불쌍하니까 자식된 도리에서 도와드리는거죠.
그러니 그런 집안내력을 이해해야하는 와이프는 늘상 속상해합니다.
전 결혼전부터 그림이 충분히 그려져 걱정했는데, 그집 와이프와 결혼 10년 지난 즈음에 좀 더 친해져서 속깊게 얘기해보니 자긴 이럴줄 몰랐다고 속상해하더라구요.
원글님이 옹졸한건 당연히 아니구요. 남편분 잘 달래서 원글님과 상의하고 합의해서 드리자고 하세요.
그집도 싸웠다하면 시어머니 문제예요. 그 시어머니는 개념도 없어서 노래방 차리겠다, 호프집 차리겠다 노래를 하고..
그럼 아들도 어머니한테 시달리기 귀찮으니 해드리자 하고 며느리는 못 해드린다 그냥 생활비 드릴테니 아껴 쓰시라고 해라..이런 수준입니다.
원글님도 중심잡고 선을 제대로 그으셔야할거예요.4. 원글이
'10.3.10 10:38 AM (221.140.xxx.45)제가 립서비스 잘 하는 성격이 못돼요,,
그래도 가끔 안부전화드리고 했는데...
얼마전 백일에도 모른척 입 싹닦고 ... 그냥...너무 얄밉단 생각뿐이네요,
정말이지 이젠 제가 안부전화조차 하고싶지 않아요,
결혼할때 부모님들 용돈은 제가 챙겨 드리기로 했는데 신랑이 약속을 어긴것도 너무 섭섭하네요.5. 에효
'10.3.10 10:50 AM (112.150.xxx.122)저도 비슷한 형편인데.. 화도 나지만 신랑때문에 도리는 한답니다.
신랑은 저한테 잘해주거든요.시부모님과 싸우면 신랑이 속상할테니까..아무리 나빠도 자기 부모 욕하면 좋아할 사람없잖아요?부부관계나빠질까봐.. 신랑생각해서 참고 넘어가요..ㅠ.ㅠ6. ..
'10.3.10 10:50 AM (121.55.xxx.24)원글님 마음 백번이해가네요 아쉬울땐 아들며느리고 아기백일이런때는 연락조차없고
님도 좀피곤하시겠는데요 안부전화는 드려야하나요? 맘에서 우러나오지도않는데?
그냥 맘에서 우러나는 아드님이 하라고 하고요. 이제 시작하는 신혼부분에 아기까지 키워야하는 돈많이 드는상황에서 어머님께 퍼다드리는건 좀아니라고 자식에게 기대는것도 버릇인가봅니다. 손안벌리려면 얼마든지 소일거리 하시면서 용돈버실수있으실텐데요7. 근데..
'10.3.10 10:55 AM (119.149.xxx.220)자기 엄마한테 돈 드린거 가지고 뭐라고 하면 감정만 상합니다. 좋게..
화나도..
"다음부터는 상의해서 드리자."라고 말씀드리세요..
남편은 이제 마지막이다, 라는 심정으로 드린건지도 모르고
자기 엄마니 짠한 마음에 그런건지도 모르고..
상대적으로 자기는 결혼해서 아이낳고 잘 살고 있다고 여겨서 그랬는지도 몰라요.
남자들이..아직 결혼 초이실텐데 그런 마음이 몇년 갑니다.
그러니,절대 화를 내서 감정싸움은 만들지 마세요.
얘기해줬으면 좋았을텐데 나중에 알아서 서운했다. 이런 식으로..8. 10년차..
'10.3.10 11:21 AM (118.41.xxx.19)전 다른 경우지만 아이가 6살인데 과자 한봉지 시아버지께서 사주신 적 없답니다. 결혼 부주는 물론 폐백 절값 3만원 받았네요... 한 5년 참 힘들었습니다.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 하나... 뭐 아들인지 머슴인지... 머슴과 결혼한 식모 같은 느낌이었죠.... 근데 좀 지나니까 저사람은 저런가보다... 저래서 지금 저렇게 사나보다.. 뭐 객관화 시켜 생각합니다. 우리가 불쌍한 사람 보면 한번씩 고개 돌리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시댁에 다닙니다... 전 일주일에 거의 한번씩이요....
님도 결혼 초라 아직 이런 환경이 버겁고 힘드실테지만 스트레스 받으면 결국 님 몸만 망가져요.. 그러니 내가 대인배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적당히 님의 마음이 허락하는 한도에서 하세요.. 그래도 친어머님인데 무시 못하고 사실꺼예요..남편분 입장도 생각해야 하니.... 하지만 무작은 달라는대로 하라는대로는 하시지 마세요. 마지막으로 돈나가는 거 남편분께 잘 말씀드려 무조건 님 손에서 나가게 하세요... 그래야 님 몰래 남편분께 돈 달라는 소리 안하실 겁니다.9. ^^
'10.3.10 11:49 AM (221.159.xxx.93)연애 할때 남편분 집안 환경을 다 아시고 한거죠?
답은 나왔네요 뭐..남편분 가여운맘으로 그냥 사시는것..여기저기 다 안면몰수 하시는것
저 같으면 두번째..맘 독하게 먹고 다 쌩까세요
남편분도 협박 하셔서 님편으로 만드시구요..이도저도 못하겠으면 걍 팔자려니 하고 사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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