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초등들어간 남자아입니다..
공부에 전혀 신경안쓰고 아무리 제가 시켜도 딴짓만 하고...
받아쓰기 20점30점 맞으면서도 빵점은 아니잖냐구 하는 아이...
공부에 지나친 자신감...
문제푸는 방식에 문제가 있는게 보여서 제가 아무리 고치려고 해도 안되는 아이...
글을 읽을때 눈에 들어오는것만 읽습니다
근데 문제풀때도 그렇게 읽더라구요. ㅠㅠ
그러니 문제를 옳게 풀겠습니까???
1학년때 국어 중간고사 10문제 맞춰 기절하게 만들더니
기말고사에 16개 맞췄다고 너무 좋아하두만요....ㅠㅠ
그래 자신감 하나는 끝내준다..생각하고 잘했다고 엉덩이 두드려 줬는데...
버릇 고쳐지지 않아서..
포기하기엔 너무 이르고 작년 겨울방학때 집에서 잡아서 공부시켰습니다.
에효....오늘 진단평가 국,수 쳤다고 합니다
3학년부터 치는줄 알았더니.....
잘쳤냐니까 잘쳤답니다.....
얼만큼 잘쳤니하고 물으니
10개는 맞춘거 같다고....ㅠㅠ
모르겠어서 못적은 것도 있다길래 많이 모르겠더니까 아니랍니다
몇개만 모르겠더랍니다..
몇개 못 적었는데??? 물으니
5개밖에 안됩니다...ㅠㅠ
큰애랑 너무 다른 둘째아이....큰애때 공부에 고민도 안하고 학원하나 안다녀도 잘만 하더니만
둘째녀석...하위급 성적도 너무 만족하는 저 자신감...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것저것 시켜보고 가장 적성에 맞는걸 찾아주기엔
경제적으로 너무 여력이 없고...
그냥 놔두자니 걱정되고...ㅠㅠ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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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론 안될꺼 같은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회수 : 684
작성일 : 2010-03-09 21:21:34
IP : 116.126.xxx.4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무크
'10.3.9 9:38 PM (124.56.xxx.50)아직 어린애에요^^
인생 초반부터 잘 풀린다고 끝에가서도 잘 풀리는 게 아니라는 건 님의 학창시절을 떠 올려보시면 아시겠죠^^
길게 보시고 더 격려해 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일이면서, 아이가 잘하는 일이고, 남에게도 덕을 끼칠 수 있는일을 선택한다면 그 아이는 결코 낙오자가 아닙니다~!!!!!2. 어머나
'10.3.9 9:48 PM (61.109.xxx.148)제목만 보고는 중딩이나 고딩얘긴줄 알았어요..,
작년에 초등들어간 아이를...참....ㅋ
저도 똘똘한 딸아이 키우다가 모든게 누나보다 쳐지는 둘째 아들녀석 키우면서
가슴칠때 많은데요
남자아이들이 늦되는 애들이 많더라구요.. 좀 느긋하게 기다려보셔요
제남동생같은경우.... 한글도 모르고 학교들어가고 구구단 외우는데 몇년 걸리고
중학교까지도 공부론 빛못볼껄로 다들 판단했었는데요
그런녀석이 뒤늦게 공부가 트여서는 울나라 최고명문대 나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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