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가 연락을 딱 끈을땐...

고민 조회수 : 3,705
작성일 : 2010-03-09 21:16:36
산다는 것이 요즘 들어 참 힘들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늦은 나이에 정말 정신없이 빠져든 연애를 했습니다.

정말 정신을 차릴수가 없더군요.

하루종일 그 만 생각나고...온종일 함께 있고 싶고, 내 모든걸 던져버려도 아깝지 않을 것 같은...그런 사랑이였는데, 생각해보면 내가 과했단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내게 질렸을수도...

그렇다고 해도 사랑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한체 연락을 끈어버리는것 너무 무책임한 처사가 아닌지...

거의 애원조로
마지막 정리를 해달라 부탁했어요.  내가 싫어졌다하면 붙잩을정도로 저 못나지 않았으니...어떤 마음인지
우리사이는 무엇인지...

그 마지막 부탁마저 무시한테 아무런 연락이 없네요.

나쁜X란 말이 저절로 나올정도로 그가 밉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로 가는, 향하는 제 생각의 끈은 놓아지지 않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너무 나쁜 사람입니다.
왜 정리를 안하는지...
이렇게 아무런 말도 없이 사라져버리면...저는요 저는 먼가요.

저 정신차릴수 있는 충고가 정말 필요합니다.

그가 무책임하고 나쁜 인간인거...확실히 알지만 가슴으로 정말 뼈속까지 깊게 느낄수 있게 충고 부탁드려요.

이렇게 그를 생각하며 허비하는 시간이 아까운데, 중지가 안되네요...


IP : 218.234.xxx.5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9 9:22 PM (121.138.xxx.111)

    상대방이 정리해주길 기다리지 마시고 먼저 과감하게 결단을 내리세요...
    연락이 끊겼다는 건 그만큼 마음이 떠났다는 증거인데 뭘 더 확인해야 하나요...
    상처는 크시겠지만 억지로 인연을 만들 수는 없답니다.
    원글님 마음속에서 지우세요. 처음엔 힘들지만 차차 나아집니다.

  • 2. ...
    '10.3.9 9:26 PM (58.227.xxx.121)

    그런식으로 잠수타는 남자들 있어요.
    그러다 지 내키면 다시 연락 오기도 하구요.
    그러다가 또 뭐가 어긋나면 또 잠수타고..
    그버릇 못고칩니다.
    행여나 다시 연락 오더라도 그만 끊으시는게 정신건강에 좋을거예요.

  • 3. .
    '10.3.9 9:26 PM (121.136.xxx.196)

    연락을 딱 끊었다는 것외에 더 확실한 의사표현이 어디 있나요?
    그는 더 이상 님과 만나고 싶지도 말을 나누고 싶지도 않은 게지요.
    만나서 이러이러해서 너랑 헤어지겠다 그랬다면 님이 쉽게 헤어지자고 할 것 같나요?
    아닌 줄을 알기 때문에, 더 이상 엮기기 싫어서 모진 행동하자고 작정을 한 모양입니다.
    이별의 기본 예의는 아니었지만 더이상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으니
    질척하게 감정에 휩쓸려 더 이상 우스운 모습 보이지 말고
    님 또한 그 감정 싹뚝 잘라버리세요.
    님의 지금 심정이 얼마나 아플까 싶지만 아픈 충고를 해달라 하시니
    가감없이 쓴소리 하고 갑니다.

  • 4. 무크
    '10.3.9 9:29 PM (124.56.xxx.50)

    님이 남자가 딱 끊어주기를 기다릴수록 칼자루는 남자에게 쥐어진채로 님은 휘둘리게되요.
    아니다 싶으면 딱 끊어야 님이 사는길이에요.
    헤어지는 이유를 상대가 납득할수 있게 말하고 헤어지는 경우가 몇이나 되던가요.
    다들 이런저런 복합적인 이유로, 또는 어느 면에 질려서 헤어지고 그렇죠.
    나쁜놈이라고 차라리 욕을하세요. 그치만 이것도 한동안만 하셔야 그 사람 생각이 희미해져요.
    사랑한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하고 연락을 끊어버린 게 쑈 하는 것일수도 또는 다른 이유가 있을수도 있겠지만, 결론은 님을 떠났다는거죠.
    이유야 어찌됐든 님을 떠난거에요~!!!!!
    지금은 죽을꺼 같고 아무것도 못할 꺼 같지만, 정말 시간이 약이랍니다.
    지구상의 60억 가까운 인구중에 아마도 최소 10억 이상은 그렇게들 아파하며 회복되고 , 또 다른 인연을 만나고 해요.
    그 사람과 연결된 것들...음악이든 선물이든 사이트든 뭐든 다 지우세요.
    그리고 다른 것에 포커스 맞추셔서 해야할 일들 하세요.

  • 5.
    '10.3.9 9:31 PM (221.146.xxx.74)

    저도 .님처럼 생각해요

    사랑해
    하고 어느 날 사라져버린게 아니라
    님이 마지막 정리를 해달라고 말씀하셨다면
    헤어지자고 했나 봅니다.

    헤어지지고 하고
    연락을 끊었다면
    이미 헤어졌다고 생각할 겁니다.
    정리는 어떤 면에서는 각자 해야 하는게지요

    이런저런 감정을 풀어낼 필요가 있는건
    헤어지지 않는다는 전제니까요
    마음 접으셔야 할 것 같은데요

  • 6. 음..
    '10.3.9 10:01 PM (59.21.xxx.25)

    그를 사랑하실 때는 너무 행복하셨죠..
    이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을 만큼..
    그 행복했던 순간에..그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가 모자랄 만큼 행복했던 시간엔
    시간을 허비한다는 생각 안 드셨죠..
    그런데 지금은 그에 대한 미련과 집착이 너무 힘드시니까
    시간이 고통스럽고 그에 대한 애절한 생각으로 시간을 허비한다는 분한 마음도 드실겁니다
    그러나
    사랑할 때 행복한 절정의 순간도 맛 보았기 때문에
    이별에 대한 가슴 아픔도 내 자신이 책임져야 할 감정입니다
    그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없습니다
    이별 또한 사랑했던 내 감정들에 책임입니다
    님 스스로 나를 정리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왜 상대에게 나를 정리하라고 강요하시나요?
    님은 손해보기 매우 싫어하는 타입의 여자입니다
    그런 이유로 사랑다운 사랑을 못 해 보신것 같습니다
    이제 뒤 늦게 사랑의 진정한 정의를 깨닫게 되신다면
    다음 사람에겐 진정 사랑 받으실 겁니다

  • 7. ㄹㄹ
    '10.3.9 10:58 PM (61.101.xxx.30)

    마음추스리시고
    정리가 필요하시다면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어떠세요?

    예전에 저도 어디 바닷가에 가서 울면서 마음속으로 절규했던 적이 있었어요. 이젠 안녕이라고요.
    제가 너무 낭만적으로 생각하는지 몰라도
    사랑하고 헤어지고 아파하고.. 그런 것도 지금 부럽습니다.

  • 8. ...
    '10.3.10 12:44 AM (221.148.xxx.118)

    "연락을 딱 끊었다는 것외에 더 확실한 의사표현이 어디 있나요?
    그는 더 이상 님과 만나고 싶지도 말을 나누고 싶지도 않은 게지요." 22222222

    원글님, 저는 상견례하고도 잠수타버린 남자 봤습니다.. 제 친구 약혼자요..
    맞선봐서 만나서 단 몇개월 만났지만 그래도 상견례 하고 나서 그러는건 정말 아니죠..
    당연히 결혼못했고 제 친구 벙쪄서 몇달을 정신을 못차리고 살았습니다.
    지금은 멀쩡 ^^ 대학교수 되었어요. 원글님도 곧 이겨내실 겁니다.

    이 세상에 나와는 상관없는 사람, 이라고 생각해보세요. 나랑 상관없는 사람, 나와 아무 관련이 없는 사람, 되뇌이세요.

    전 예전에 그렇게 이겨냈답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더라도,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계속 읊으면서요..

  • 9. .
    '10.3.10 8:31 AM (112.153.xxx.114)

    남자들 대부분 그런건 그럴만한 일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구구절절 설명하기도 귀찮은 그냥 인연 딱 끊어버리고 싶은(남자 입장에서)
    그런일..보통 다른 여자랑 인연이 생겨서 일때가 많더라고요

  • 10. ^^
    '10.3.10 8:32 AM (221.159.xxx.93)

    비겁하고 비열하고 ..상찌질이 입니다
    아무 말 없이 갑자기 잠수 타버린건..여지를 남겨 두자는거지요
    그러다 지 아쉬우면 또 연락하고..
    글쓴님 그놈 수작에 절대 같이 흔들리지 마세요..안그러실거죠?

  • 11.
    '10.3.10 12:15 PM (125.181.xxx.215)

    비슷한 경험있어서 원글님 이해되요.
    저도 평생동안 단한번도 남자에게 매달려본적이 없고 오히려 제쪽에서 뻥뻥 남자를 차고 다닌
    쿨하기 그지없는 여자인데, 한창 연애도중에 이렇다저렇다 말도 없이 갑자기 연락두절인 어이없는 남자 딱 한명 겪었네요. 헤어지자고 입만 뻥긋하면 저는 OK.잘가~ 할 사람이거든요. 갑작스런 연락두절대신에 제가 바라는것은 오로지 작별인사하고 헤어지기인데, 갑자기 일방적으로 차인것처럼 기분이 드럽고 찜찜하죠. 저는 너무 어이가 없긴한데 방법이 없어요. 그냥 님이 먼저 작별인사를 전하세요. 그 쪽에서는 어쨌거나 아무런 연락이 없을겁니다. 너무 이상하지만 그런 사람이 있더군요. 무책임한 사람이니까 이런식으로라도 헤어지게 된걸 다행으로 생각해야죠.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사람이 한 달콤한 말들중에서 책임질 의사가 없이 신중하거나 진지하지 못하고 그냥 무작정 듣기좋은 말만 내뱉어서 나를 현혹시켰구나 싶은게 있을겁니다. 한마디로 무책임한 종자예요. 보통 사람들이랑 대처방식이 틀려요.

  • 12. 남자가 찌질이?
    '10.3.10 12:36 PM (211.187.xxx.74)

    연락 끊은건 잘한짓이 아니지만 원글님이 이미 거절을 당하고도
    정신 못 차리시는게 더 안타까워요.
    마지막 정리?요? 그게 꼭 필요한가요?
    이미 그 남자분은 마지막 정리를 다 했어요.자기 혼자서는요.
    이미 끝난 사이에 만나서 정리할것도 얘기할것도 없어요.
    서로의 물건 갖고 있거나 채무 관계 없으심 그냥 맘 편히 잊으셔요.
    그리고 마지막을 흐리고 갔으니 나중에 연락 올수도 있는데
    그때 절대 받아주시지 마시고요.
    흐리멍텅 끝내놓고 슬슬 간보는 넘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머리에 꽃 꼽고 있는 것들인지 꼭 날 궂음 연락들을 해요..

  • 13. 잊으세요
    '10.3.10 4:16 PM (210.180.xxx.254)

    '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라는 책을 읽어보시라고 권합니다.
    가장 잘 쓰여진 연애 전략서이고 다음 연애의 성공을 위하여 읽어보세요.

    '그 남자에게 전화하지 마라' 라는 책도 좋습니다.
    절대로 전화하거나 연락하지 마세요.
    남녀 사이에 산뜻하게 매듭지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그냥 잊으시고 흘려 보내세요.
    다른 남자는 얼마든지 또 옵니다. 택시처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8013 루프 부작용 많은가여? 9 ........ 2010/03/09 2,088
528012 아파트 경리회계나, 세무회계 배워서 1 돈벌어야 해.. 2010/03/09 693
528011 올케가 임신했는데요..태교에 도움될만한 책이나 CD등 추천 부탁드려요 1 태교 2010/03/09 267
528010 딸애 잠지에 벌레같은게있네요..ㅠ.ㅠ혹시아시는분?? 36 딸아이엄마 2010/03/09 21,225
528009 빛이 어쩌다보니 3300만원까지 불었네요 9 24살인생 2010/03/09 2,129
528008 피아노를 샀는데 새피아노가 아닌것 같아요.. 6 야마하 2010/03/09 1,160
528007 초등 2학년 남자아이랑 집에서 하는 놀이 추천 좀 해주세여~!! 4 좋은엄마 2010/03/09 296
528006 공부론 안될꺼 같은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2010/03/09 684
528005 국기원 승단심사비 12만원, 국기원 고시 2만원 4 태권소녀 2010/03/09 715
528004 요미우리 “MB ‘기다려달라’ 독도 발언은 사실” 12 에구구..... 2010/03/09 977
528003 남자가 연락을 딱 끈을땐... 13 고민 2010/03/09 3,705
528002 두드러기 약이 이렇게 독한가요? 6 두드러기 2010/03/09 747
528001 아이 초등입학 8일째.. 10 초짜초등맘 2010/03/09 850
528000 다이어트 약 먹은 옆자리 동료가 쓰러졌어요.. 9 저희회사 2010/03/09 2,720
527999 분당에서 5학년이 다닐 만한 수학 학원 1 곰순맘 2010/03/09 413
527998 어지러움, 가슴통증, 두통 잘 고치는 한의원 어디인가요? 1 어질 2010/03/09 373
527997 수학문제나 학습에관한 문의 답변해주는 사이트아시나요?? 두고두고 2010/03/09 179
527996 야콘 질문드려요~ 6 야콘 2010/03/09 539
527995 세입자인데..집 결점 감추라고 시키는 부동산 4 공인중개사 2010/03/09 1,138
527994 생들에 `혼전 성관계` 물었더니… 1 서울대 2010/03/09 1,751
527993 저장 감자 어디다 둘까요? 1 감자주워왔어.. 2010/03/09 243
527992 초등3학년 아이가 부회장이 됐는데 수련활동 참가해야 하나요? 6 수련활동 2010/03/09 425
527991 창문없는 안방 화장실 어떻게 사용중이세요? 쾌적하게 사용하는 법 있을까요? 10 켁..켁.... 2010/03/09 2,483
527990 내신 관련 문의하시고 글 싹 지우신 어머님 7 속상혀 2010/03/09 1,712
527989 이번에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 엄마인데요.. 15 u go w.. 2010/03/09 1,250
527988 세상살기 너무힘듬............ 자살하고싶어요..... 10 세상살기 2010/03/09 3,311
527987 아들녀석 둘이 사이좋게 책(만화책-.-)보며 무려 '앉아 !! ' 있어요.. 4 와우 2010/03/09 658
527986 엄마가 연연하지 않는데도 아이가 성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경우도 있나요? 2 의문 2010/03/09 898
527985 임신하고 생긴 피부 가려움증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18 가려워@@ 2010/03/09 733
527984 보라돌이맘님책을 좋아하면 문성실님책도 괜찮을까요? 9 요리꽝 2010/03/09 1,8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