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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여아 이제 피아노 가르쳐보고 싶은데요.

악기하나 조회수 : 795
작성일 : 2010-03-09 14:06:42

6세여아 피아노를 가르쳐보고 싶어서요.
예능을 쭉 시킬건 아니고, 악기하나 다루게 하고 싶어서구요.

어려서부터 원래 소질이 음악쪽에 있는 편인것 같긴 했는데, 나이가 어려서 늘 미루기만 했는데
둘러보니 ;; 6세면 의외로 이것저것 시키시는 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전 집에서 책읽어주는것 말고 다른건 전혀 안하거든요 ㅠㅠ


참 아이가 요즘에 피아노 배우고 싶다고 하기도 합니다. 집에서 음악은 클래식이랑 재즈류 제가
좋아해서 고루고루 국악까지 들려주는 편이구요.

요즘엔 예전처럼 바이엘 부터 배우는건 안한다고 하는데, 어드벤쳐 피아노가 흔한 학습법인가요?
궁금해서 어드벤쳐 레벨 1 책 사서 살짝 보긴 했는데 --

집에 피아노가 있으면 조금씩 뚱땅거려보게 해주고 싶은데
조금 만져보게 해주자고 피아노 들이기는 뭣하고;;;;;


IP : 122.35.xxx.1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솜사탕
    '10.3.9 2:11 PM (116.40.xxx.205)

    어드벤처로 저도 개인레슨을 해본적 있는데...교재 자체는 참 좋아요...
    근데 선생님이 공부를 참 많이 해야 할것 같더군요...
    그리고 그 교재 자체가 시간을 많이 들이고
    그룹레슨에 효과적이더라구요...
    제대로 배운다면 좋겠지만 개인레슨 선생님이 하기엔
    무리가 있었고요...학원에서도 제대로 할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그리고 나중에 체르니나 소나티네로 넘어갈때도 좀 괴리감이 있고요...
    그래서 어드벤처로 레슨한 학생도 나중에 바이엘,알프레드랑 병행시켰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교재 자체는 아이들 흥미유발에 좋습니다...

  • 2. 7세나 8세
    '10.3.9 2:13 PM (218.144.xxx.251)

    음악이 소질이 있는 아이가 아니라면 7세나 8세에 시키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제가 막상 저희집 7세 여아 시켜보니 그말이 실감이 되더라구요, 아이가 아주 빠른 편인데도 좀 힘들어합니다. 물론 진도 자체에 영향없이 논다, 는 개념이면 몰라도 (그러기엔 레슨비가 좀 비싸더라구요,) 8세에 하면 3개월이면 할것을 6세에 하면 1년 걸린다는 말이 조금 이해가 되는 중입니다.
    물론 아이마다 다르겠지만요..

  • 3. 원글
    '10.3.9 2:16 PM (122.35.xxx.121)

    아 또 그렇군요 ㅠㅠ
    저 어릴때 학원을 생각해보면 6세는 빠르다 싶은데, 요즘은 워낙 추세가 달라졌으니 또 그나이에 맞는 시스템이 생겼으려니 했는데 그것도 아닌가보네요.

    이웃엄마가 피아노 레슨을 한다고 하는데 그집아이는 6세인데도 조금씩 치더라구요.
    그런다고 무작정 그 엄마한테 맞기긴 아이나 그엄마나 실력을 알수 없어서
    개인레슨을 해야하나 학원이 있나 아님 어드벤쳐는 괜찮나..

    혹시 그도저도 아니고 음악을 잘 듣고 즐기고배우는 목적이면 또 다른걸 알아봐야하나
    고민이네요... 야마하 얘기를 하니 거긴 더 어린 4~5세들이 많이 다니는거 아니냐 하고;;;

    그냥 피아노 한대 사고싶은 생각이 불끈불끈 ^^

  • 4. 우리 아이
    '10.3.9 3:23 PM (152.149.xxx.1)

    6살인데 피아노 방문교습하거든요. 어드벤쳐 아니더라도 요즘 교재는 재미있게 나와요. 저희 때처럼 지겹고 무식한 바이엘 식이 아니예요 ^^;; 선생님께 그냥 음악이 즐거운 거란걸 알게 하고 싶고 막 피아노를 가르치는 거 원하는게 아니라고 말씀드렸구요, 4달 째인데 아주 재미있게 잘 하고 있어요. 근데 소질은 별로 없는 듯 ㅎㅎㅎ

    주위에 친구들 보면 집에 피아노 없어도 선생님 댁에 가서 개인레슨하는 경우도 좀 있던데요. 그리고 중고피아노 중에 가격 착한 놈들도 있답니다~

  • 5. 6세 일찍 아니에요
    '10.3.9 3:56 PM (180.70.xxx.231)

    아이가 한글을 알아야 피아노 시작이 수월 합니다. 나이마다 집중시간이 틀려 어릴 때는 더 적습니다. 근데 레슨시간을 8살 이후의 레슨시간을 원하는 부모님의 욕심 때문이지요.아이 집중시간을 생각해 시간을 짧게 잡는 부모 별로 없으니까요. 레슨비가 아까워서요. 그러나 나중을 생각하면 그게 옳은 방법인데요.절대음감은 어릴 때일수록 더 발달 됩니다.그래서 어릴 때 하면 좋다고 봅니다.또한 능력 있는 선생님에 따라 교재는 병행 하지요. 첨엔 취미로 하든 전공을 하든 결정하고 하는게 아니라 하다보니 아이가 흥미 있어 하는데다,잘 하기 까지 하여,전공을 시키는 경우가 많지요. 그리고 사실 피아노는 결코 재미만 있는게 아닙니다.갈수록 어렵습니다.김연아 양이 하는 스케이트가 재미만 있겠습니까? 그 난이도 높은 것을 하기 까지 각고의 노력이 있어야 되겠지요.피아노 또한 재미는 첨 몇 달입니다.갈수록 어렵습니다. 시작하고 중간 중간 엄마가 슬기롭게 아이를 이끌어 주어야 (그만둔다는 말 나올 때마다)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왜냐 피아노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악기이기 때문입니다.

  • 6. ..
    '10.3.9 7:54 PM (112.161.xxx.129)

    저희 학원에 5세부터 다닌 아이가 있는데 지금 바이엘 4권 치는데요.
    윗님 말씀처럼 6,7세 아이들은 초딩들처럼 1시간씩 학원에 있음 너무 힘들어해요.
    제가 볼 때는 10분 같이 레슨해주고 15분 피아노 치고 10분 이론책 하면 35분에서 40분정도만 딱 좋은 것 같은데 그렇게 일찍 보내면 엄마들이 싫어하시더라고요. 게다가 초딩아이들 한참 몰리는 시간대(2시~4시사이)에 오게 되니 어린 아이들이 치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어드벤쳐는 참 좋은 교재이긴 한데 요즘엔 바이엘이라고 붙은 책들도 제목만 바이엘이고 내용은 알프레드,어드벤쳐 이런 식의 교수법인 경우가 많아요. 엄마들이 새로운 교재는 좀 꺼리는 경우가 많아 그런 것 같아요.
    그러니 사실 선생님이 문제지 교재는 별 문제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참고로 제 자녀들은 어드벤쳐로 가르치고 있는데 7세때 시도해봤다가 아이가 지루해해서 접어뒀다가 지금 초딩이후에 해보니 잘 따라오네요.
    저희 학원 아이들은 바이엘로 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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