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들 교육할때 이런 말도 명심하면 참 좋겠네요.

좋은 생각 조회수 : 757
작성일 : 2010-03-09 13:34:52
산드라블럭이 골든 라즈베리라는 "최악"의 여우주연상에 선정되고도
직접 시상식 찾아가  받았다는 이야기 듣고 참 좋은 배우구나 생각하고 글도 썼는 데(올해 다른 영화지만 아카데미 최우수 여우주연상도 수상했어요.)

그녀가 처음으로 이 최악의 영화 시상식에 참석했던 것은 아니더군요.

로보캅, 토탈리콜, 원초적본능같은 흥행작을 감독한 폴 베호벤이란 감독이
영화 쇼걸로 최악의 감독에 선정되자 직접 시상식에 찾아간 것이 처음이라고 하는 군요.

또한 직접 수상하면서도 관계자들과 즐겁게 담소도 해서 사람들을 놀라고 기쁘게 하기도 했다는 군요.
이런 여유는 어디서 나오는 건지...


그런데 2002년 영화"몬스터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할리베리도
2006년 영화"캣우먼"으로 골든라즈베리 최악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시상식에 나갔다는 군요.

“우선 나를 이런 쓰레기 같은 작품에 캐스팅한 워너브러더스에 감사해요. 내가 어릴 때, 어머니께선

‘만일 네가 훌륭한 패자가 될 수 없다면, 훌륭한 승자 역시 될 수 없다’고 말씀하셨죠.

하지만 여기 있는 사람들을 다시 보지 않았으면 좋겠군요.” 라는 감동적인 수상소감을 남기기도 했다네요.


만일 네가 훌륭한 패자가 될 수 없다면, 훌륭한 승자 역시 될 수 없다  라 "우와~~

우리가 요즘 촌지문제로 글을 많이 쓰고 이 의견 저 의견 교환도 했지만

이말을 명심하고 아이들을 키울 수 있다면 초심을 잃고 비틀거리며 촌지하는 일은 줄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오늘 시험 같지도 않은 진단평가 본다는 데 아이가 성적 안좋아서 울쩍거리면 그때 이런 이야기 해주면 참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아마 이런 교육이 저런 최악의 상을 웃으면서 수상하도록 하는 힘과 여유를 주는 것이겠죠.
IP : 121.130.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둘
    '10.3.9 1:54 PM (116.123.xxx.162)

    좋은 생각님 그러네요.
    님의 글을 읽으며 마음이 뭉클해지네요.
    그런 맘을 가져야함을 알기에...
    우리 모두가 반성하고 대범함을 가져야 겠지요.

  • 2. 부족한 엄마
    '10.3.9 2:04 PM (116.36.xxx.83)

    노력하는 아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지만,
    저희 아이는 전혀 공부를 하지 않네요.
    말로만 시험 잘본다, 올백맞는다........ 말하고 늘 노력이 없었기에 부실한 결과만 보여주네요.
    저는 그런 멋진 말을 할 줄 아는 엄마는 못되는 것 같아요.
    너 시험 못보면 이번에는 맞는다.
    초등 4학년 아이에게 오늘 아침도 냉소를 퍼붓고...
    쓸데없는 일에 힘을 빼고 있는 부족한 엄마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7863 압구정 공주떡집과 방배동 구름떡집 6 떡조아 2010/03/09 6,197
527862 내가 쩨쩨한 건가요... 6 소심 2010/03/09 1,217
527861 6세여아 이제 피아노 가르쳐보고 싶은데요. 6 악기하나 2010/03/09 795
527860 미역상태 좀 봐주세요 2 ... 2010/03/09 349
527859 방과후수업 리코더 시켜보신분들 3 만족하시나요.. 2010/03/09 564
527858 걸어야하는데..스태퍼 질문입니다. 8 날씨핑게 2010/03/09 660
527857 적금을 처음 들었는데요.. 4 무식통통 2010/03/09 877
527856 "아드님이 칼에 찔리셨어요" 3 2010/03/09 2,023
527855 다이어트글에 한약 답글 다신 분요~~ 3 다이어트 2010/03/09 560
527854 체리쉬가구 6 아들둘 2010/03/09 833
527853 개그맨이 반드시 넘어야 하는 4개의 장벽 5 세우실 2010/03/09 852
527852 "아이 때리는 보육교사? 우릴 괴물로 만드는 건..." 8 열악해 2010/03/09 971
527851 이지데이갔다가 깜놀했어요 10 어머나..... 2010/03/09 2,551
527850 라벨에 네임펜으로 이름 쓰면 안 지워질까요? 6 궁금 2010/03/09 368
527849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7 범죄자보니 2010/03/09 1,213
527848 아이들 교육할때 이런 말도 명심하면 참 좋겠네요. 2 좋은 생각 2010/03/09 757
527847 초2가 볼만한 미드는 뭐가 있을까요. 한나몬타나 잭앤코디 우리가족마법사 2 코스비가족빼.. 2010/03/09 911
527846 가정용 혈압계 추천좀 해주세요 5 많이 도와주.. 2010/03/09 895
527845 이용자가너무많은가요? 야물이 2010/03/09 234
527844 아이봐주는 비용을 얼마를 받아야 하나요? 2 ?? 2010/03/09 781
527843 문화센터, 3개월이 한학기인데..중간에 들어가도 되나요? 3 문화센터 2010/03/09 391
527842 아시아나 항공 마일리지 8천점 어디다 사용할 수 있나요? 7 아시아나 2010/03/09 1,992
527841 초1학년 영어 공부 뭘로 시키시나요? 4 초등생맘 2010/03/09 1,010
527840 큰 아이를 놀이방 보내니 참 행복(?)하네요.. 10 히히히 2010/03/09 1,031
527839 체르니 100을 안하고 30으로 바로 넘어가기도 하나요? 11 피아노진도 2010/03/09 1,298
527838 중학 1학년 국어문제집 어떻게 사야 할까요? 2 문제집 2010/03/09 642
527837 남동생이 돈 빌려달라는(대출이라도) 전화 6 euju 2010/03/09 1,161
527836 제주도 사시는 분들~ 7 여행 2010/03/09 833
527835 중앙선관위 트위터 규제에 대한 공개 질의 1 세우실 2010/03/09 177
527834 이런경우에 오빠에게 상속한푼도 안줘도 되나요? 15 ㅇㅇ 2010/03/09 2,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