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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도 부끄러운데 제 남편 어떻게 하죠..
저 만났을때 월급은 한 200만원 받는 회사에 다니고 있었어요
직업은 IT회사 컨설턴트였구요..
(고객 회사에서 IT프로그램 개발 의뢰가 들어오면 중간에서 전체 레이아웃을 설계하고 그 레이아웃대로 개발자들이 개발하게 되는 그런 관리자..)
저도 업무상 대응하다 알게되어 결혼까지 했는데..............
결혼하고서 2년 있다가 기술영업으로 활동하던 중에 알게된 큰 거래처 사장부부가
간곡히 스카웃을 요청해와서 연봉 2배 받고 총관리자로 이직을 했어요.
그때는 나름대로 괜찮았었어요. 백화점 식품코너에 입점하려고 그 사장부부가 신규 사업을 런칭하면서
실제적으로 사업을 관리해줄 사람을 필요로 하면서 제 남편을 좋게 봐서 데려간거였거든요..
거기서 2년간 일을 하면서 매장도 많이 늘리고 매장도 프랜차이즈 체제로 돌리고
그 대리점 체계도 잡아놓고 직원 교육 체계도 잡아놓고 서비스도 많이 향상시키고 했다는데..
이 회사를 사장 부부가 많이 키워놓으니까 회사를 다른 사람에게 인수시킨겁니다..
인수하면서 새 사장한테도 저희 신랑이 실제적으로 회사 틀 다 잡아놓은 사람이라고
꼭 데리고 있어야 한다고 인수 조건으로 걸어서 함께 넘어갔어요.
근데 새 사장이 완전 전형적인 돈만 많고 일은 전혀 모르고 회사돈 자기 주머니로 넣기 바쁜 사람이었나봐요
매장 책임자들이 계속 떠나고.. 결국 매장 가봐도 직원들도 루즈해지고 손놓아버린 상태에서
저희 남편이 혼자 붙들고 있다가 결국 이기지 못하고 나왔어요..
그게 1년전입니다..
그때부터 1년동안 온갖 취업처에 원서를 100군데도 넘게 냈어요.
저한테 말하지 않고 원서낸 곳도 많은거 같아요..
고용보험 한 6개월 받다가 그것마저도 끊긴 다음에는 아는 선배가 하는 부동산 사무실 나가서
부동산 일 한두개씩 물어서 겨우 월에 백만원 겨우 벌어오고 있습니다..
그 부동산 통해서 가끔 이삿짐센터 일 날아오면 그 이삿짐센터 알바도 하는 모양이에요. 저한테 말은 안하지만
어느날 갈아입은 옷은 땀투성이이고, 평소 입지 않던 츄리닝바지 같은거 가지고 갔다 오는거 보면
눈치가 빤하지요.....
결혼한지는 6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아이도 못낳고 있습니다..
처음엔 이직해서 적응한 후에 자리잡고 낳으려고 했고, 지금은 꿈도 못꾸고 있죠...
저는 월 120만원 겨우받는 소기업 웹디자이너이구요... 웹 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있으면 거래처사정에 따라 야근 무지하게 합니다..
노동강도에 비해 짠 월급이고, 경력도 들쑥날쑥해서 시작한지 7년됐지만 7년만큼의 경력도 인정못받고..
그래서 남편이 자리잡으면 제가 그만두고 아이 낳으려 했는데...
경력은 나름대로 모자라지 않는데 원서 낼때마다 나이와 학벌에서 컷트가 걸리는가봅니다..
우리남편 자기 분수 알아서 대기업 이런데 원서 내지 않습니다..
건실하고 사람 알아줄것 같은 중소기업, 이런데가 꿈인데, 실제 그나마 불러주는곳은 120~130만원도 못받는 곳들..
그런 곳이라도 저는 가야한다고 주장합니다. 왜냐면 경력이 단절되잖아요...
근데 남편 생각은 그건 아니랍니다. 여기에서 저희가 대화를 더 못하게 됩니다..
여기서 나이가 더 들면 이젠 진짜 40대 재취업 가장이란 단어가 우리집 단어가 될까 두렵습니다.
매월 매월 집얻을때 만든 전세대출금 원금상환하고 있는 저, 정말 하루가 어떻게 갈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우울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러다가도, 나도 이런데 당사자는 마음이 오죽 썩어들어갈까 해서
아무 말도 못하고 둘이 말문 닫고 저녁을 보내기 부지기수입니다...
아이도 없는데 지금이라도 둘이 서로 접어야 하는지 상상하기 일쑤입니다....
저희 남편 지금이라도 공부라도 시켜야 할까요? 장사라도 시켜야 할까요...? 하면 뭘 시켜야 좋을까요?
친정에도 시댁에도 털어놓지 못하고 어제는 핸드폰 대리점 판매직 원서냈다는 말에
속으로 울컥 울컥 가슴이 치밀면서 그냥 아무데도 말못하고 아침부터 82와서 가슴으로 울고 갑니다..
1. 남편께서
'10.3.9 11:35 AM (121.160.xxx.58)성실하신 분 같고 생활력 있으신것 같은데요. 남 앞에 부끄러워할 분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자존심 내세우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이 부끄럽죠2. .
'10.3.9 11:41 AM (121.88.xxx.154)아이가 없으니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세요.
두분이서 버시는 중이고 아무리 못벌어도 지금 현재
200백 벌이가 되는것 같은데
전세 대출금 상환액이 얼마인지 모르지만
너무 암울하게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손놓고 무직으로 있는것도 아닌데
열심히 준비하면 기회는 있을거예요.
200백도 안되는 돈으로 여러식구를 부양하는 분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님의 안타까운 심정은 전달되나
그렇게 암울한 상태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도 .. 잘 될거라고 손잡아 드리고 싶네요.
힘내세요.3. ..
'10.3.9 11:49 AM (121.130.xxx.81)우리 남편이 IMF때 S사 명퇴 당하고 1년 백수에 조그만한 회사에 들어가서 1백받고 1년있다
부도나고 또 몇개월휴직하고 또 부도나고....그렇게 몇년이 흘렀는데 우리 큰애 그때가 한살때
친정집에 맡기고 같이 빡세게 맞벌이했어요.. 그때당시엔 아무런 희망이 없고 안좋은 생각도
했는데 그 고생이 있었기에 지금 숨을 쉬고 살수 있었던것 같네요.. 제가 하고 싶은말은 지금은
힘들지만 남편도 최선을 다해 사니 분명 좋은날 올겁니다.. 안 좋은 생각하지말고 남편하는일에 힘을 북돋워주세요.. 물로 지금 생활이 만족하지않지만 우리 남편은 그때 소나기 피할곳이라도 있어 괜찮다고 마음을 다스리더라구요.. 남편 마음은 더 할겁니다.. 희망 잃지 마시구요..4. 하루
'10.3.9 11:52 AM (121.170.xxx.95)행복한 고민이네요 취업 하려고 애를 쓰시잖아요
님도 벌고 있구요, 아이도 아직 없다니 뭐가 걱정인가요. 남편분이 열심히 하시려
하잖아요 .저는요. 남편이 직장 그만두고 일년넘게 생활비 안주고
아예 잠적해서 아이랑 너무 힘드네요.더군다나 월세 입니다
제가 벌어도 월세빼면 생활비도 없네요. 남편말로는 슬럼프라는데
나쁘게 말하면 무책임하고 악랄한거 같네요. 처자식을 향한 테러예요.
저같은 사람도 살아요. 거기에 비하면 님은 배부른 고민이네요5. 음 ...
'10.3.9 12:03 PM (121.144.xxx.59)하던 일을 바탕으로 할 수 있는 전문적인 공부나 박사코스는 어떨까 싶어요
지금 좋은 직장을 갖고 있어도 쉰 정도면 정년이 올것이고 수명이 길어져서 남은 인생이 길면
50년에
대한 준비를 해야하는데 좀 더 일찍 준비 한다 생각하시고 근데 뭘 하든 새로 시작하는 일은
부부가 의사소통이 되어야만 되는 일이지요
허심탄회하게 대화의 시간이 지금 젤 필요해 보입니다.6. 에공
'10.3.9 12:18 PM (59.11.xxx.180)전세대출금 나가는것도 아깝고
걍 지방으로 집값 싼데 가는건 어떨까요?
둘이 시골서 농사라도 지으면 입에 풀칠은 못할까요?
어쩌면 시골이 님네의 경력을 살릴 일거리가 있는지 모르고요.
도시는 너무나 젊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 일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자리가 더 불안정할수 있죠.7. .....
'10.3.9 12:25 PM (216.183.xxx.243)성실하고 일잘하시는 분인것 같은데, 안타깝네요.
본인도 노력하고 있는것 같으니, 너무 몰지는 마셨으면 해요.
경력이 끊긴다는 님의 생각은 절대적으로 맞는 말이예요.
잘 설득해보시지요.
이시기에 장사는 정말 위험해 보입니다. 힘내시길...8. ...
'10.3.9 12:27 PM (118.36.xxx.229)적어도 남편분이 뭐라도 하시려는분이셔서 다행입니다. 왜냐면 믿음을 주고있기때문입니다.
여기82를 보면 정말 다양한분들의삶이많은데 (물론 저도 그들중에 한명이겠지요)누구나
인생삶에있어 좋지만은않다입니다. 제경우도 경제적으로 님보다도 더어렵게 시작을해서
운이좋랐던지 재태크를 하면(부동산) 하는족족 잘돼서 지금제나이에비해 많은것을 가졌지만
생갖지도않게 남편이 일을 안하려하고 거만해지고 그것도모자라 아이들에게도 무관심해지더니
회사 여직원과 좋아지내지를않나 비싼룸싸롱에 단란주점에....
아무리 예전으로 돌아가려해도 이미몸에배어버린 시건방과거만함,교만함은 어쩔수가없더군요.
더이상 가망이없어보여 재산의삼분의이는 벌써제앞으로 법적으로 다돌려놓은 상태랍니다.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제가볼때 남편분은 무척이나도 성실한분인것같습니다.
감히 남편분을 믿어보라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희남편 아파트사놓으것마다 다호재로 급등하
고 하물며 30년묻자하고 은평 땅사놓으것 갑자기 급등하자 다니던직장 상의한마디없이그만두
고 자기주변의 찌질이고향친구들한테 자기도모르던 고향조상땅 찾았다고 뻥치는것보고
그때부터알아봤었어야했는데...
그러고도 10여년이 흘렀으니......9. 전
'10.3.9 12:29 PM (58.237.xxx.221)100도 못되는 돈으로 한달 사는데 가족 건강하고 화목하니 내가 제일 행복하다
하고 삽니다,
결혼서약하실때 경제 문제 생기면 결혼 접겠다고 서약하신것 아니면 충실해야죠.
바람피신 것도 아니고 살아볼려고 애쓰시는구만 너무 걱정하시는것 같아요.
대출금 그거 갚으면 내돈 되는거고 자꾸 당신 잘될거라고 기를 불어넣어 주세요.
힘내시게요. 남편을 지원하고 응원할때네요.10. dma
'10.3.9 12:32 PM (203.229.xxx.234)그래도 몸을 사리지 않고 일에 덤비는 타입이니 얼마든지 잘 될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매장 관리 같은 것도 이미 경험 있으시고
부동산에 매물 움직이는 것도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데 하시는 것을 보면 둔 한 타입은 아니신가봐요.
컨설던트일을 계속 하기는 어렵겠지요?
그게 원래 시장이 큰 편도 아니니..
제 생각에는 차라리 큰 식당에 취직 하셔서 차츰 승진 하다가 본인 가게를 준비 하는게 낫지 싶네요.
지금 취직을 해도 몇 년 안에 또 나올 가능서이 크니까 차라리 2~3년을 40대 후반에 할만한 일에 지금 미리 시간을 투자해 놓는게 낫지 않을까요?
요식업이 힘들기는 해도 운영 노하우와 재료를 싸고 좋은 것으로 갖고 올 수 있는 거래선을 뚫어 놓으면 정년이 없는 일이고요. 자본을 갑자기 투입 하지 마시고 일단 일 부터 배우시는 것 추천합니다.
다만 부동산과 이삿짐 운반 관련업종은 비추입니다. 이미 레드오션이예요.11. 걱정하지말고
'10.3.9 12:49 PM (59.11.xxx.180)해결도 안되는 걱정은 해봐야 아무 소용없죠.
걍 소박하게 둘이 없으면 없는대로 있으면 있는대로 산다고 생각하세요.
애를 꼭 가져야 하는것도 아니고요.
애없으면 어떻습니까.
둘이 어디서 뭘하든 설마하니 굶어죽기야 하겠냐고, 그리 생각하면 맘이라도 편하죠.
가능한한 비용을 줄이고,
그러니까 주거비도 줄이고 나가는걸 줄이면 지방가서도 살수 있을겁니다.
이게 구조적인 문제라면 님네말고도 누가 그렇게되건 당하는 문제같습니다.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고 다만 이 사회가 그런 사회니 어쩔수없이 그렇게 사는것 뿐입니다.
혹시 압니까. 살다보면 또 좋은 날도 올지...
그때까지 맘이라도 편하게 살아야죠.12. 남편이 경영학을
'10.3.9 12:53 PM (59.11.xxx.180)공부했다니 돈의 흐름은 좀 알겠네요.
세상은 요지경, 누가 이런 사회를 주도하고 돈의 흐름이 어떻게해서 이렇게 되는지
쉬는동안 그에 관한 책이나 읽는것도 좋겠죠.
화폐경제 추천합니다.
없이 살아도 왜 없이 사는지 이 사회 돈의 메카니즘에 대한 거라도 알면 덜 비참하죠.
모르면 그저 자신이 못난거같고 부끄러워지는데
알면 최소한 그런 피폐한 마음은 안생길 겁니다.13. ..
'10.3.9 1:26 PM (114.204.xxx.24)남편분이 이삿짐일까지 하신다고 하니 정신상태가 정말 맘에 듭니다
님은 다른 친구들이나 머 이런거 비교하시다보니 내 월급에 애기도 못낳고
정말 부끄러운 남편이신것같지만 전 지금 애까지 딸려서 어디 나가서 일도 못하고
오늘도 면접보러 나간다는 어깨쳐진 남편을 보자니 울화통도 밀려오고 불쌍하기도 하고
저라도 나가서 백만원이라도 벌어오면 정말 걱정이 없겠네요
그나마 집이 있는게 위안이랄까..대출금은 또 어쩔런지..14. 원글님
'10.3.9 1:36 PM (116.126.xxx.41)저는 원글님 부럽습니다.
그런 남편분과 함께 사시잖아요.
부동산일하면서 이사짐알바 하기 싶지 않습니다..
돈차이가 많지 않습니까...
저희 신랑 부동산하지만 부동산 일 변변찮아
예전에 익스프레스 경영했기에 바로 현금으로 나오는 이삿짐 알바라도 하라니까
그냥 웃더군요...
그게 바로 가족을 위한 노력하는 가장보다는 겉으로 보여지는 자기의 자존심이
우선이라는 남자죠..
근데 님의 남편분은 그렇지 않잖아요.
열심히 노력하는 분과 함께 사시는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르실꺼예요.
노력한다면 지금은 비록 힘이 들겠지만
나중엔 웃으실 날 있을껍니다..
님도 열심히 사시는거 같구요..
님 힘내세요..
내잘났다 소리치며 내처자식이 손가락을 빨고 있던 굶고 있던 상관안하는 남자보다
천배백배 낫습니다..15. 그래요
'10.3.9 2:27 PM (222.107.xxx.148)시기가 좋지 않을 뿐,
아주 훌륭한 남편입니다.
아마 아이가 있다면
더 몸이 부서져라 하실 분일거 같아요.
조금만 더 믿고 기다려주세요.
너무 짠하네요.16. 비타민
'10.3.9 2:34 PM (211.201.xxx.157)님이 남편을 많이 부끄러워한다는 느낌이 제목에서부터 나타나네요.
전반적으로 보아, 님 남편분은 참 성실하고 열심인 분이네요.
이런 남편분이지만 직장운이 따라주지 않네요...
제가 살아보니... 아무리 성실하고 열심히 정직하게 살아도
'돈'운이 따르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왜 그런가 고민을 엄청나게 하고 나름 답을 얻었지만...
안다고해서 그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에요.
(냉정하게 말하면 타고난 팔자라고나 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망하고 억울하면 결국 손해보는 건
자신의 인생입니다.
님은 이제 생각을 바꾸시는 게 좋습니다.
사람들이 사는 게 다 똑같아 보이죠? 아닙니다.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행복하기 위해서' 택한 삶의 방식은 아주 다릅니다.
최소한의 돈만 벌기로 작정하고 적게 쓰면서 마음 편하게 살기로 한 사람들은 다 나름 내면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어차피 내 복은 여기 뿐이야..하고 자포자기해서가 아니라,
'세상 어디에나 행복의 방식은 다양한데, 그 중에서 내게 맞는 것'을 내가 찾아서 내 것으로 누리며 사는 겁니다.
물론 아이를 낳기도 힘들고, 경제적으로 항상 쪼달리지만...
인생의 파트너를 가졌잖습니까?
마음의 행복마저 깨버린다면 님은 아무 것도 못 가진 사람이 됩니다.
남의 일이니 편하게 말하는 게 아닙니다.
저도 그런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진짜 행복에 대해 말할 수 있는 거에요...
남편분이 좀 안됐습니다.자기 힘으로도 어쩔 수 없는 거에요.
그렇지만 이것저것 다 경험하도록 하세요.
괜찮은게..본인이 스스로 굉장히 노력하고 있잖아요.
님이 삶의 눈높이를 바꾸고 삶의 방식을 바꾸세요.
그건 가난하게 사는 것을 받아들이라는 게 아닙니다.
소박한 삶과 부부중심의 삶으로 생각을 바꾸는 거지요.
그리고 요즘 주택공사에서 짓는 임대아파트가 많이 나와요.
그런 곳에서 저렴하게 안정적인 집 구해보도록 하시고
적은 임대료로 대신 저축을 많이 하고 사세요.
남편 닦달하지 마시고, 힘을 주세요.
세상엔 루이비똥 하나쯤 있어야 목에 힘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자가 있는 반면,
마트에서 2만원짜리 가방 사 메고다녀도 정신적 풍요로움으로 더 만족해하는 여자도 있답니다.
답은 동쪽에 있는데 서쪽에 가서 푸념해봤자 답이 안나옵니다.
생각만 바꿔도 훨씬 행복할 수 있어요.
많은 분들이 '그런 남편분이라면 그래도 낫다'고 하시는 이유는,
삶의 행복이 돈에만 있는게 아니라는 걸 경험했기 때문이지
돈을 무시해서가 아니에요.
님은 돈만 있으면 걱정이 사라질 거라 생각하지만, '인생에서 내 뜻대로 되어지지 않는 일'에 집착해서
진짜 중요한 것을 잃는게 가장 어리석은 것입니다.
일단 성실하고 진실된 남편의 인간됨을 잃지 않도록 님이 힘을 주고 절망하지 않게 해주면서,
님이 '님에게 맞는 삶의 방식'을 찾도록 해보세요.
저는 알지만..그것을 말하긴 아직 그렇네요.
부디 그걸 찾아서 남편도 행복하고 님도 행복하길 바랍니다.17. 원효대사의
'10.3.9 4:27 PM (89.84.xxx.80)해골이야기... 살면서 정말 도움됩니다.
18. ..
'10.3.9 4:31 PM (118.33.xxx.4)저희 남편은 욱하는 성격때문에 한 회사에 오래 못붙어있는 성격인데 대신 성실하게 다니긴 해요.
생활력도 강하구요. 님 남편분하고 비슷해보여서 댓글 달아요.
대신 이직이 잦다보니 당연히 월급이 짭니다. 요즘 초봉 150도 안주는 곳 태반이구요 거의가 120정도더군요.
그래도 중요한건 '놀지않고' 그거라도 벌면 빚은 안생긴다는 겁니다.
한달놀면 그만큼 빚을지는거라 생각하심 돼요.
생활력강한 분들은 어떻게든 가족 먹고살립니다.. 남편을 부끄러워마시고 믿으세요!
잘 안되시더라도 기운 북돋워주시고 더 사랑해주시구요. 맛난 반찬도 해주시구요.
그래야 남편들 그 고된일도 즐겁게 할 것 아니겠습니까..
다행이 원글님도 작게나마 버시니 다행이시네요.
저흰 150으로 4식구가 삽니다만..19. .
'10.3.9 5:33 PM (59.10.xxx.77)저는 36세 대형 IT회사 중간관리자입니다. 님 남편분이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120-130짜리 기업 가면 또 오히려 2-300 짜리 직장에 다시는 취업하지 못하게 되는 것도 업계 생리상 그러합니다.
차라리 부인도 웹디자이너시라니, 에이전시 창업을 하시는게 어떨런지요. 남편분이 영업 마인드도 있으신 것 같고요. 대학생이나 취업준비생 신입급 개발자 한둘 어레인지 해서 영업을 하시는게 어떠실지.
실제 에이전시에서 영업을 따와서 프로젝트 진행하긴 어렵다는건 잘 압니다. 다만 창업후 영업을 하는 동안은 프로젝트가 단 한개도 안들어와도 적어도 취업중이니 타사 취업시 공백의 기간이 아니라 경력 으로 인정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20. .
'10.3.9 6:05 PM (218.157.xxx.106)영어공부를 빡세게 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IT쪽에서 영어회화가 어느정도 되면 취업길이 생각했던 것 보다 더 많이 넓어 집니다. 연봉도 그냥 개발직 국내회사 보다 훨 많구요.21. 그냥 가려다
'10.3.9 6:11 PM (61.99.xxx.82)남 얘기 같지 않아 로그인했어요.
저도 어렵고 힘든 시절 비슷하게 겪었어요.
열심히 살아보려 하는데 정말 잘 풀리지 않아 절망하고 힘들었죠.
빚내서 사업하고 바로 망해서 시작부터 빚으로 시작한 결혼이예요.
게다가 제 남편은 둘이서 죽어라 빚갚는 중간에 큰 수술도 했어요.
맞벌이를 해도 빚 갚는데 허덕허덕 하다보니 눈물만 나고 삶의 의욕이 안생기더라구요.
성격 좋다던 그나 나나 서로 날카로워지고, 싸우는 일도 잦았고요.
많이 힘들수록 남편한테 서운하고, 그의 배려없음에 맘이 참 복잡했어요.
그러다 저도 이런 맘인데, 남편은 오죽할까 싶어서 뒤돌아보며 자꾸 후회하지 말고
앞을 보고 달려보자 내게 다짐하고 맘 바꿔 먹었어요.
정말 너무 힘이드니 아이없을 때 그만 둬야 하나 그런 맘이 없던 것도 아니지만,
만약 내 잘못으로 큰일을 저질렀을 때 남편이 내게 이런 맘을 먹는다면 전 정말 못견딜 것 같더라구요.
그의 잘못으로 큰 빚을 지고 이제껏 힘들었고 앞으로도 한동안 힘들겠지만,
남편을 믿고 더 사랑해줘야겠다 그런 맘이 들더라구요.
내가 만약 그런 상황에 처하면 남편이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매달 최소의 생활비만 빼고 빚 갚아 나갔고요.
친정도 고만고만 사는지라 경제적 도움은 못주지만 가족들이 절 많이 위로해주고 격려해줬어요.
빚을 거의 다 갚을 무렵 저희 큰 애 생겼고요.
지금은 지방에 내려와 삽니다.
생활은 지금도 고만고만 하지만, 남편이 열심히 일하려하고 최근에는 집안일도 잘 도와주니
좀 살 것 같아요. 아이들한테도 신경쓰고....
원글님, 지금 많이 힘드시죠?
좋은 날 있을 겁니다.
지금 힘들고 눈물 흘리는 것, 나중에 남편분과 "우리 옛날에 이런 시절도 있었지 " 하며 웃으며 얘기할 날 있을 거예요.
오늘 자유게시판 글 중에서 생활비 글과 그에 달린 댓글 보며 잠시 맘이 울적해지려 했는데, 원글님 글 보며 저도 제 맘 다잡아요.
건강하고 성실하면 빛 볼 날 있을 거예요.
400만원, 600만원을 생활비로 못써도 내 나름의 생활을 하고 그 속에서 작은 행복들 찾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기운내세요~~
남편분, 원글님, 좋은 날 꼭 올 거예요 ^^22. 그것참..
'10.3.9 6:55 PM (118.221.xxx.142)저희는 딱 님 남편분같은 사람을 못찾아서 괴로워하고 있답니다.
원서 넣어보셨다는 그 100군데에 왜 우리회사는 못들어간 것일까요?
저희도 정말.. 괴롭습니다. ㅠㅠ..23. 울지마요,,
'10.3.9 6:58 PM (125.177.xxx.79)힘내시고요,,
울남편도 이년째 놀고?있답니다,,
뭐든간에 조금씩이라도 할려고 애를 쓰고는 있죠,,
집에 돌아와서 저한테 말 못하는 심정,,
원글님 남편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해요,,ㅜ.ㅜ
원글님..저도 아이가 없답니다..
ㅜ.ㅜ
우리 같이 힘냅시다,,^^
이런 힘든 날도 언젠가는 지나가고 웃을 날이 온답니다^^24. ....
'10.3.9 7:08 PM (221.139.xxx.247)글 읽다가..
이러게 또 절절하게 하나 하나 다가오는글... 없는데..
근데 정말 절절하게 다가 옵니다....
두분이 얼마나 지금 노력하고 계신지..
원글님도 정말 얼마나 속이 타시는지....
정말 알것 같아요..
정말 그 전에 인수받은 그 사장놈..참 나쁘네요..정말....
저는 가진 지식이 없어서..
정말 도움도 못드리고...
꼭 힘내셔요...꼭 힘내셔요...25. //
'10.3.9 7:21 PM (117.53.xxx.207)사람 일은 어디서 인연이 될지 모릅니다.
전에 일하던 곳 사장님 부부 연락처 아시면 찾아가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가서 그간 있었던 얘기하고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얘기하시면,
시일이 좀 걸리고, 직접적이지 않더라도 남편분의 능력과 성실을 익히 아시는 분들이시니,
또 다른 한 방도라고 생각하고 연락을 취해보세요.
남편분께 그런 의사를 비춰보시고, 남편분이 만나고 싶어하지 않으면 원글님이 우렁각시 되보면 어떨가 싶습니다.26. 00
'10.3.9 7:44 PM (125.149.xxx.113)6년째 놀고 잇는 남편도 있어요.
적성에 맞지 않는다나?
그러면서요.
그런 남편두었다면 저는 업어주겠습니다.27. ^-^
'10.3.9 8:37 PM (125.176.xxx.43)남편분의 현상황이 님의 성에 안차신가봐요..
그래도 아무말없이 이삿짐도 나르고 땀에 찬 옷이며 끊임없이 노력하는 듯한 모습이
넘 멋진 분같습니다.
물론 저도 님의 입장이라면 제목처럼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 수 있었겠지만
한번 심호흡 깊이하고 단단히 마음먹고 조용히 생각해보면
인생에대한 '자세'가 된 남편이 든든할 것 같아요.
인생 짧지만 길다잖습니까 - 그런 자세가 된 분과 함께 현 상황을 현명하게 이겨나가시길..
홧팅이에요! ^-^28. 어디
'10.3.9 8:50 PM (116.33.xxx.66)당장의 방편은 모르겠지만요.
남편이 했던일.. 하고 있는일... 앞으로 일에 대해 님도 깊숙히 알고 같이 생각해주세요.
단순히 남편 이야기 듣는거 말고 님도 공부하고 식견을 넓히세요.
더불어 현재는 가진게 없어도 재테크 신경쓰시구요.
저는 남편가 사내커플이였었는데 나중에 나오긴했지만 업계를 제대로 아니 고비마다 같이 고민하고 판단했는데 되돌아보면 참 많이 도움이 되었고 남편도 고마워하고 있어요.
성실한 남편과 차분한 아내가 만나신거니 힘을 합하시면 꼭 잘되리라 믿어요.
특히 성실함과 생활력.... 큰 재산입니다.29. 무비짱
'10.3.9 9:05 PM (116.126.xxx.204)제가 웹디자이너입니다...ㅎㅎ 생활이 어떤지는 뭐 다 알죠..
저희 남편 한달에 월급 100만원 정도 받고 생활비 70만원씩 줍니다.
저도 한 달에 100만원 정도 벌구요..
아직 애기가 없어서 괜찮지만...애기 생기면 생활하기 정말 빠듯하기는 할 것 같아요.
그래도...어떤 집보다도 즐겁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
항상 즐겁고 누구보도 행복하게 사는게 진정한 부자가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 더 행복하게 살려고 긍정적인 생각 많이 해요..
힘내세요..^^30. 화이팅
'10.3.9 9:34 PM (121.137.xxx.217)원글님 힘내세요. 댓글들도 주옥같고...
댓글쓰신 분 중 힘드신 분들 힘내세요. 이래서 82가 좋나 봅니다.
원글님 건강이 제일입니다. 님도 남편분도...
비싼 몸보신 약 먹어도 찌푸리고 스트레스 받는 사람들보다
삶이 소탈해도 잘 웃고 집에 오면 맘 편한 사람들이 장수한답디다.31. 나중에
'10.3.9 9:53 PM (121.133.xxx.169)앞일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나중에 일이 잘 풀리거나 안풀리거나, 힘들어하는 남편을 더 힘들게 하는 건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고 봐요. 게다라 그렇게 일 잘하고 성실한 사람을요.
처음 결혼할 때 믿었던 남편의 모습을 되뇌어 보시면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전적으로 남편생각에 동의하고 믿는다고 하세요.
당신처럼 성실하고 능력있는 사람이 안될리가 없지 않느냐고 자꾸 말하다 보면
자기최면도 걸리고 좋아요.
잘 될테니 힘내라고 하시고 그나마 적은 돈이라도 생활할 돈이 있는 게 천운이라 생각하시고요.
나도 열심히 일하고 아껴쓸테니 같이 힘내자고 해보세요.
원글님의 마음도 점점 풀리고 우울하고 슬픈 생각은 들지 않을 거에요
저도 그렇게 살아요. 지금은 어려운 고비를 넘긴 상황인데
아직도 어려운 시기라고 해도 후회는 없어요.
남편이 내편이고 둘이 마음 맞취서 똘똘 뭉쳐 있으면
돈은 없어도 마음은 행복해요. 앞으로 더 잘 살게 되 거 같은 기분도 들고요. 화이팅!32. 힘내세요!!!
'10.3.9 10:12 PM (121.138.xxx.166)우리 남편도 그런 분야 조그맣게 사업하는데
직원들이 속을 많이 썩이나 봐요 같이 쭉 갈려고 하는데 쓸만하면
그만두고 뭐..그런 가 봐요 힘내시구요!!
혹시 메일 한번 주세요
kkhee629@paran.com33. 홋
'10.3.9 11:19 PM (218.152.xxx.105)위의 님과 좋은일 생겼으면- 해요 ㅎㅎ
저희남편도 거의일년 놀고있는데
자격증 공부, 구직활동 열심히 하고 있어요
좋은날 오겠죠 그날 바라며 마음 다스립니다,
저도 애기 없고요
제가 레슨해서 근근히 120정도는 버는 것 같네요
우리 힘내요 몇 배 좋은날 올거예요 ^^*34. .........
'10.3.9 11:31 PM (218.237.xxx.104)원글님 마음도 이해가 되고(저도 비슷해서요)
뭣보다도 오늘 이 원글에 달린 댓글들이 너무 좋네요.
세상을 오래 사신 분들의 지혜가 묻어나는 댓글들,
저한테도 굉장히 도움이 됩니다.
원글님, 힘내세요!
추운 겨울 지나면 따뜻한 봄이 오고 향기로운 꽃도 피고...
우리 인생도 이렇게 힘든 한파를 겪어내고 나면 결국 따뜻한 봄날이 올 거라고 믿어요.35. 부동산 일
'10.3.10 12:06 AM (211.244.xxx.198)을 계속하시면 안되나요? 남편이 그 일을 싫어하시나요?
꼭 취업만이 답이아니라 지금하시는 일을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따시고 더 열심히 해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36. 저를 ..
'10.3.10 12:20 AM (116.34.xxx.232)반성하게 만드는군요. 댓글들 보고 감동받아 울먹했습니다. 제게 한 말이 아니지만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제가 요즘 너무 불평불만만 가득했던 것 같아 부끄럽고 지금 하고 있는 일 열심히 하며 열심히 살고 남편에게도 잘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울 남편도 정말 성실한데..... 어쨌든 원글님 힘내시고요, 댓글 다셨던 님들 모두 꼭 행복하셔야 합니다.
저도 맘을 추스려서 초심으로 돌아가야겠어요. ^^~~37. 화이팅~
'10.3.10 5:11 AM (210.217.xxx.200)남편분이 정말 '된'분이네요. 계속 노력하고 계시잖아요.
그런 남편분이랑 사는 님 복받으신 거에요.
비록 지금은 경제적으로 힘드실지 몰라도 기본이 된 사람과 같이 산다는게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요.
전 님이랑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남편은 공부하고 있고, 전 회사 다니면서 얼마전에 아이도 낳았어요. 나이도 제법 있는지라, 그냥 안정된 회사 다녔으면 했는데 본인회사 비전 없다면서 딴 일 하겠다고 하더군요. 결혼하고 한달 뒤에 회사 그만두겠다고 그래서 얼마나 싸웠느지..결국 제가 졌습니다.그냥 남들처럼 평범하게 알콩달콩 신혼생활 즐기고 싶었는데 제가 졸지에 가장입니다.앞으로 경제적으로 그리 여유롭지 못하겠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과 마음맞아 사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몇년 뒤에는 모든게 안정되겠지요.
원글님도 힘내세요~~38. 홧팅!
'10.3.10 8:10 AM (121.190.xxx.10)그런 경험 겪어보아서 지난 1년동안 얼마나 힘드셨을지 충분히 느껴집니다..
저 같은 경우는 계속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의외로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서로 힘낼 수 있는 대화 .. 남편 기운 날 수 있게 하는것도..
좋은 남편이시니 꼭 멋지게 일어서실꺼예요.. 힘내세요!!39. 추억만이
'10.3.10 10:07 AM (118.36.xxx.185)쉬시면서 공부하시다가 공인중개사 합격하신분을 아는데 수익이 일정하진 않지만 많을땐 4-500까지도 벌더군요 :)
40. ..
'10.3.10 10:52 AM (115.23.xxx.38)원글과는 거리감있는 이야기인데 애기아빠가 사업 한참 될 때 직원을 구하는데
정말 쓸만한 사람 구하기가 어렵더군요.
글을 읽어보니 능력도 있고 정말 성실한 분 같은데 참 안타까워요.
혹시 지역이 어디이신지요?41. 111
'10.3.10 11:10 AM (119.203.xxx.170)남편이 능력이 있으신것 같아요
영업능력이 뛰어나 보이세요
님은 웹디자이너시라니 인쇄물 기획회사를 운영하시면 좋을것같아요
남편이 광고물 영업을 해오시고 님을 디자인을 하시면 좋을 것같은데
인쇄골목 같은데 작은 사무실 하나얻고 컴터 구입해서 하시면 딱 좋은
사업아이템 같아요 저 아는분이 이렇게 시작했거든요 먹고 살만 합니다
여긴 지방이긴 하지만요 남편의 능력과 성실성이 아깝네요42. 영수기
'10.3.10 11:13 AM (220.149.xxx.118)자유 게시판이라 쪽지 보내기가 안되는 군요.
지역이 어디신지요?
컨설팅이 필요하다 싶은 생각이 간절하지만, 돈이 왠수더군요.
글 쓰신님께서는 웹디자인을 하신다고 하셨는데, 저는 지금 쇼핑몰 디자인도 의뢰를 해 보고 싶은데, 포트 폴리오 좀 볼수 있을까요?
웹디자인은 바쁠때도 있지만, 시간이 좀 여유로운거 같아서요.
관심 있으시다면 메일 좀 부탁 드릴게요.
sumsalt@naver.com43. 그러게요
'10.3.10 11:15 AM (211.187.xxx.71)윗님 말씀처럼
직원 데리고 있어본 분들이라면
원글님 남편 분 같은 근성과 의지를 지닌 분이라면
도시락 싸들고 찾아다닐 텐데...
구직 시, 보이지 않는 장점을 잘 드러내지 못했던 것 같네요.
혹 나중에 이력서를 내게 되더라도
원글님 글쓰신 것처럼 실제 모습 그대로 진정성이 느껴지는
자기소개서 하나 곁들이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한 달쯤 전인가.. 일자리 TV에서 공개 채용을 하던데
직원들에게 기대하는 가장 큰 조건이
전문성, 열정, 직원 간의 화합 가능성(모나지 않은 인간성)이었어요.
남편 분은 중요한 모든 것을 갖추신 것 같아요.
어쩌다보니 현 상황은 힘들지만
꼭 원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듭니다.
저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나마 응원할 게요.
화이팅!!!입니다.^^44. 남편
'10.3.10 6:57 PM (118.36.xxx.253)원글입니다.
제 글이 메인까지 뜨면서 지워야 할지 말아야할지 너무 고민했는데
오늘 들어와서 다시 보니 이렇게 저를 야단치시지 않고 제 남편을 힘을 주는 사람으로 바라볼수 있게 해주는 글들이 너무 많으셔서 진짜 한참 넋놓고 다 읽다가 모두 스크랩해서 저장해놓았습니다..
제가 약해지는 생각이 들면 이 글들 보면서 힘 내려구요
82에 가끔 잘못 생각하는 글이 올라오면 야단치시는 분들도 많아서 걱정을 많이 하면서도
혹시 주옥같은 선배들 글이라도 도움을 얻고 싶어서 주저리 주저리 장문을 써올려놨는데
이렇게나 다들 희망있는 이야기를 해주시니 너무 고맙습니다
제가 조금 저 자신을 가볍게 해야 할것 같습니다
포기하고 버리는게 아니라 가볍게요.. 감사합니다..45. ...
'10.3.11 2:35 AM (70.72.xxx.166)남편분이 너무나 성실하셔서 부럽습니다.
열정과 의지가 많으시니까 잘 풀리시리라 생각이 듭니다.
한국은 일자리가 너무 힘들어서..
외국도 생각해 보세요.
영어공부 하시고 ... 간호사를 캐나다 대학에서 공부하신다면
한국에서 사시는 것보다는 미래가 열릴 것 같아서요.
저는 주부인데도 도전해 볼 생각이거든요.
yoobinx@ naver.com 이 제 이메일 주소인데요
힘든 길 이지만 의지가 있으면 누구나 해낼 수 있는 길이에요
글을 읽다가 남편되시는 분이 능력도 있고 의지도 강하고 생활력도 강하신데
한국이라는 좁은 우물에서만 사시려는 걸 볼때 좀 안타까와서요.
저도 이 길을 준비하려고 영어공부 중이거든요.
이 길은 영어가 어느정도 극복되면 다 통과할 수 있는 길이구요
통과하면 취업이 가능하고 영주권 신청할 수 있고요.일을 하면 일 주일에 40 시간 한 시간에
21불이니까 2만 5천원 정도 되는데 그 외로 시간당 붙는 수당이 많아서 그 외로 많은 혜택도 있고요.. 알아보시면 조금만 시간 노력 돈을 투자하셔서 이왕 미래를 위해서 준비하시는 거
제대로 된 방향을 잡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이민 어쩌구 사무실 에 연력하지 마시구요 .. 인터넷에서
캐나다에서 간호사되기 를 치시고 여러 글 들을 읽어보시고 생각해보세요.
캐나다에서는 남자 간호사가 아주 흔한 일이고
우리나라에서 학교선생님이 좋은 직업이듯이 간호가라는 직업이 캐나다에서는 학교선생님보다
더 좋은 직업이구요 대우나 보수가 좋숩니다.
제가 말씁드린 간호사는 준간호사를 말하구요 2년과정이구 보통 1년 4개월로 줄여서 하구요
그 전에 영어공부하는 시간도 있어야 하구요.
님께서 캐나다에서 일하시면 1200불 그러니까 140만원정도 버실 수도 있구요. 시간당 10불정도
일주일에 40시간 ..
제가 말씀드린 준간호사라는 건 LPN 이라고 하구요.. 힘내시고
남편분이 좋으신분 같은 데 조금만 더 노력하셔셔 행복한 가정이루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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