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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절실한 것이 없어졌습니다

.....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0-03-08 20:48:37
표현력이 없어서 이렇게밖에 말하지 못하겠네요.
요즘 아무것도 절실한 것이 없어졌습니다.
바라는 것도 없고, 먹고싶은 것도, 가고싶은 곳도, 되고싶은 것도 없어졌네요.
그간 마음고생을 많이 하고 산 것은 사실인데.....
그때마다 중요한 교훈하나씩은 얻었다고 생각하고 살았습니다.
근데 요즘은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되어요. 모든 것이.......
가고 싶은 곳 간다면 좋지만 가지 않아도 좋고, 먹고싶은것 먹으면 좋지만
안먹어도 좋고, 무언가가 그리도 되고싶었지만 안되어도 괜찮네요.
남편은 이제 어른이 되는것 같다, 철이 드는 것 같다, 도가 통하려나 보다 하고 말하는데
과연 이건 뭘까요?
꿈이 사라진 걸까요? 아니 그냥 편안한데......
그렇게 열정으로 살았는데.. 집착과 욕심이 사라진것도 같고......
그렇다고 무기력은 아닙니다.
사람에게 기대하거나 바라는것도 없고....
하지만 절실히 그리워하지는 않지만 사람을 사랑합니다.
모든게 담담해진것 같습니다. 좋은 걸까요?
단 한가지 하고싶은 건 아무도 모르게 누군가를 도우며 살고싶을뿐........
아이는 없지만 아이들세계를 좋아해서 시간만 나면 그저 동화책과 영화에 빠져삽니다.
이참에 감동적인 동화나 영화 한편씩만 추천해주세요.
IP : 110.11.xxx.184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8 8:53 PM (123.204.xxx.27)

    연세가 어찌되는지요?
    전 마흔 넘었는데...그래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해요.^^

    추천하고 싶은 동화책은 읽어보셨는지 모르겠지만
    '너구리 형제이야기'-글 안주영 ,그림-한수진
    제애들이 초등때 읽고 너무 감동적이라고 절대 기부하지 못하게 하고 보관하면서
    중등인 지금도 생각나면 보는 책이랍니다.

    '

  • 2. .....
    '10.3.8 8:55 PM (110.11.xxx.184)

    감사합니다.^^나이는 40중반입니다. 나이드니 좋은점도 있네요.

  • 3. ...
    '10.3.8 8:56 PM (124.80.xxx.97)

    나이와 상관없이 ,,메리 포핀스,, 너무 좋아요.

  • 4. 토토로
    '10.3.8 9:00 PM (125.187.xxx.175)

    이미 보셨을것 같지만 이웃의 토토로
    러브레터(이와이 슈운지)
    가위손
    ...갑자기 생각이 잘 안 나네요.

  • 5. up
    '10.3.8 9:40 PM (121.167.xxx.239)

    추천합니다.

  • 6. 저는
    '10.3.8 9:45 PM (211.216.xxx.173)

    윌스미스의 행복을 찾아서요.

  • 7. 저도
    '10.3.8 10:15 PM (219.241.xxx.145)

    성장소설 좋아해요...
    앵무새 죽이기... 넘 유명해서 벌써 다들 읽으셨을라나..

  • 8. 나이먹어요
    '10.3.8 10:27 PM (121.160.xxx.10)

    전 어울리던 친구도 싫어지던데요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 아니고 그저 가끔.. 그것도 아주 가끔
    전화통화로 안부나 서로 교환하고..
    점점 이상해지죠....
    저도 무기력한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그저.. 편안한게 좋구요
    만나서 이러니저러니 얘기해봤자 문제도 아니고 답도 아니고..... 답도 없고.. ㅎㅎㅎ

  • 9. .....
    '10.3.8 10:57 PM (110.11.xxx.184)

    댓글 많이 주셨네요. 지금 메리포핀스 절반쯤 보고있어요. 딱 제 스탈이네요.ㅎㅎ
    추천하신 다른 책과 영화 차례로 볼게요. 다들 감사합니다.^^

  • 10. .....
    '10.3.9 12:30 AM (110.11.xxx.184)

    메리포핀스 감동이네요. 감사합니다.

  • 11. ..
    '10.3.9 12:50 AM (99.229.xxx.35)

    헉, 나도 비슷한 나이에 비슷한 증상...
    나만 이상한지 알았는데...

  • 12. 제 생각인데
    '10.3.9 1:07 AM (59.21.xxx.25)

    혹시 아이를 너무도 절실히 바라시다..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간절히 원해도 뜻 대로 되지 않은 결과를 맞이 하시고
    한동안 절망에 빠져서 지내시다가
    모두 부질없다..로 결론 내리 신것 같아요
    그로기 상태라고도..
    에이..왜 부모 자격 충분히 되는 사람들에겐 부모 될 기회를 주지 않는건지
    하느님 탓인지..내 몸 탓인지..
    아이를 좋아하신 다는 마지막 글귀가 짠..합니다
    사랑스럽고 불쌍한 아가들 참 많아요..입양은 어떠신지요
    울 나라는 왜 입양에 대해 부정적인지..

  • 13. ...
    '10.3.9 8:47 AM (203.244.xxx.254)

    해외 아동들을 후원해보시면 어떨까요? 월 3만원인데, 뭐 자동이체이긴 하지만..
    가끔 카드오고, 사진 오면 반갑고 그래도 뭔가 음..보람있는 일을 하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해서요 :)

  • 14. .....
    '10.3.9 9:11 AM (110.11.xxx.184)

    헉 윗님들~ 저 아기때문이 아닌데요. 전혀~~
    결혼전부터 아이들세계 좋아했지만 아이는 안 낳기로 했는데요.
    넘 재밌어요.ㅎㅎ

  • 15. ^^
    '10.3.9 9:51 AM (115.22.xxx.36)

    어 워크 투 리멤버 보셨을래나,
    안 보셨음 추천요,,,

  • 16. 해피트리
    '10.3.9 3:02 PM (115.140.xxx.202)

    감동적인 동화책은 아니고 마흔인 제가 그냥 좋아해서 소장하고 있는 책이에요
    책먹는 여우 라고요.. 볼때마다 너무 유쾌하고 그림도 이쁘고요...
    영화는 요 근래 본것중 국가대표 감동있고 봤고요,
    여인의 향기, 굿윌헌티, 첨밀밀은 항상봐도 또 좋은 영화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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