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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사실을 선생님께 말씀드리는게 좋을지...
7세아이인데.. 요즘 유난히 말을 안듣고, 먹을거에 집착하고, 손톱물어뜯는 버릇까지 생기고... 한 2년 이혼문제로 집안이 어수선해서인지 아이가 좀 걱정입니다..
이혼했다고 선생님께 말씀드리고 신경써달라고 말해야할지 그냥 둬야할지 너무 고민입니다..
제 얘기 들으시고 우리아이에게 신경써주시면 참 좋지만.. 또 반대로 오히려 선입견 생겨서 아이한테 더 안좋을지 너무 고민이네요..
아이는 이혼사실 모르고요... 아빠가 일때문에 지방에 있어서 자주몬본다고 알고있구요..
같은 경험해보신분들 의견 듣고싶네요..
1. .
'10.3.8 11:22 AM (211.199.xxx.111)아이에게 심리치료 같은걸 받게 해보시는것이 좋을것 같은데요..유치원 선생님께 말씀드리는건 별 도움 안될것 같은데요..
2. 절대
'10.3.8 11:23 AM (121.130.xxx.5)하지 마세요...아이에 대한 편견과 예단만 생기고 남의 일 얘기 하기 좋아하는 사람들 먹잇감만 됩니다.
3. ㅇㅇ
'10.3.8 11:24 AM (61.72.xxx.9)생각없이 그거 떠벌리는교사도 있어요..ㅠ 다른방법으로 치유를 해주심이 좋을것같습니다.
4. ..
'10.3.8 11:26 AM (58.126.xxx.237)저도 먼저 하실 필요 절대 없을 것 같아요.
7세면 곧 학교갈텐데 얘기하는게 아무런 도움이 안될 듯합니다.
유치원샘한테 그런 기대마시고 놀이치료나 상담같은 것이 훨씬 좋을 듯하네요.5. gma
'10.3.8 11:26 AM (211.192.xxx.10)얘기 안하시는게 좋다고 합니다.
직업관이 투철해서 아이를 사랑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아닌이상, 남 얘기 좋아하는 또 한 명의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6. .
'10.3.8 11:27 AM (121.125.xxx.217)제가 보기에도 유치원생인데,,,말하나 안하나 별 다를게 업어보여요.
초.중.고생이라면 급식지원이나 그런 지원(형편이 안되면) 받을수 있으니, 말하는게 나을것 같고요.7. no
'10.3.8 11:27 AM (115.41.xxx.10)절대 절대 안 돼요.
8. ...
'10.3.8 11:28 AM (121.133.xxx.68)저같음 일부러 얘기는 안할것같아요. 많이 불안하고 힘들때니 많이 안아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세요. 엄마 마음이 편하고 밝아야 그 기운을 먹고 아이도 힘을
내거든요. 아이는 왜이렇게 말 안듣니? 하면 그런쪽으로 더 갑니다.
그럴땐 무시하시고 아이가 많이 웃고 행복해 하는쪽으로 힘을 더 쏟으세요.
갈수록 이혼이라는건 인생에서 선택인것이고 아이 혼자 길르는걸 더
강한 엄마로 좋게 봐주는 시선이 필요하지만 같은 젊은 여자들조차도
뭐 묻은것마냥 보는 선입견갖은사람들 많습니다. 그냥 아이에게 좀더 따뜻하게
신경쓰시고.. 밖에서는 일부러 알릴필요는 없다봅니다. 님도 더욱 당당해지시구요.
학교보내기전 아이들과 잘 어울릴 수 있고 스스로 자기일 느려도 할 수 있도록 생활속에서
기다려주면서 자란다면 자립심도 생기고... 학교입학해서도 문제없구... 그외엔 공부습관!9. ..
'10.3.8 11:29 AM (211.178.xxx.250)이런 경우 대부분의 의견이 유치원이든 학교든 절대 선생님께 말씀드리는 것은 말리시더군요.
저도 같은 경험인데요, 전 아이가 주말마다 아빠를 볼 수 있도록 했어요.
아이는 주말부부로 알고 있고요.
학교 들어가서는 선생님께 절대 말 안했어요.
가끔 자신의 가정상황을 말하는 다른 아이들 부모가 있는데,
결국 이엄마 저엄마 입으로 말이 나더군요.
철없는 애들끼리 싸울 때 그 말을 상대 아이가 해요.
괜히 조금이라도 아이 주눅들 상황을 만들 필요 없습니다.
아이의 심리는 잘 관리해 주셔야 하구요.10. 고민..
'10.3.8 11:29 AM (116.126.xxx.13)예 잘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안하는게 나을것 같죠?..
아이는 아무잘못 없는데.. 부모때문에.. 너무 미안해요.. 아이 생각하면 눈물만 납니다.-.-11. ,,
'10.3.8 11:34 AM (118.37.xxx.161)하지 마세요
주위에도 말하지 마세요
속이고 거짓말 하라는 게 아니고
일부러 말하지 말라는 거예요
아이한테 말했듯이 주위에도 주말부부라 하세요
실제로 일 관계로 떨어져사는 부부 한 반에 한 두명은 있어요
아이한테 이혼사실 알리는 대신 지방에 있어 자주 못 온다고 말한 것을
원글님도 그리 믿고 아이랑 지내세요
아이들 암것도 모르는 것 같아도 은연 중 다 안답니다
엄마맘은 이건데 아이한테 말하는 건 저거라면
아이가 혼란스러워해요
그리고 원글님 좀더 씩씩해지세요
아이가 앞으로 자라면서 이런저런 모습 보일텐데
그때마다 상황이 이래서 저런가 덜컥 겁내고 흔들리는 모습 보이면
그 순간 아이도 같이 흔들립니다
길게 말씀하거나 풀어서 얘기하지 마시구요
안아주세요
웃어주시구요
그게 쵝오예요12. 이런일도
'10.3.8 12:01 PM (119.203.xxx.170)어떤 선생님은 새로 전학온 아이가 아빠를 사고로 잃고 이사실을 모른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아이 없을때 반 전체 아이에게 사고 정황까지 모두 말해 버린 일도 있어요
물론 그 아이는 아빠 소식을 새로 만나 반 아이들에게 들었고요
그 엄마는 담임에게 아이를 잘 보살펴 달라고 얘기한 것이지만 아이는 엄청난 충격을
받았겠지요.
그 선생님을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반모임 엄마들에게 얘기하더군요
전 정말 경악했어요 자신을 잘못을 전혀 모르더군요
선생님이 사람으로 안보였어요13. ..
'10.3.8 12:48 PM (114.207.xxx.209)그냥 아빠가 지방에 있어서 자주 못본다, 그래서 아버지행사 같은때에 참가가 여의치않다 이 정도면 돼요.
자세히 말할 필요 없습니다. 저는 정말로 아이 아빠가 일 때문에 집에 오는날이 극히 적어서 아버지행사 이런거 참가가 어려워 미리 말했습니다.14. 아이가
'10.3.8 12:56 PM (125.190.xxx.5)갑작스런 가정환경의 변화로 같이 동요되고 있는데..
선생님께 알려서 유치원에서 안정적인 케어를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좋은 선생님들은 가정상의 그런 문제나 아이의 정신과 치료문제 등 모두 이야기 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더 신경쓰겠다구요..
그런 것도 모르고 무조건 저애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거나 벌을 주는거랑
아이의 상황을 알고 또 이해하면서 행해지는 교육방법이 달라 질 수 있다구요..
아이 유치원 선생님을 잘 두고 보시고 괜찮은 분인듯 하면 이야기 해서
아이가 좀더 따뜻하게 보듬어 질 수 있다면 좋겠네요..
그리고,,애들이 엄마 아빠 이혼한거 그 '이혼'이란말을 몰라서 그렇지
지금 엄마,아빠 상황이 어떤 건지는 대충 알아요..
우리 애 7살때 반애 엄마 아빠가 크게 싸우고 아빠가 꽤 오랫동안 가출한 적이 있었어요..
그집 아이가 유치원와서 자기네 아빠가 엄마랑 싸우고 어디로 가버렸다고
다 이야기 했거든요..아이들도 안됐구나 하면서 서로 위로해주고,,
우리 아인 집에 와서도 그애 안됐다고 하면서,,그래도 엄마랑 외할머니가 있으니까
괜찮겠지?? 뭐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7살이면 다 알아요..애한테 도움을 요청해도 될것 같기도 하고...^^15. 근데요...
'10.3.8 2:33 PM (221.140.xxx.155)다들 유치원이든 학교에서든 말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학교도 그렇고 유치원도 그렇고 등본제출하라 하잖아요.
그럼 아이와 엄마만 있는데...
아빠에 대해서는 뭐라고 해야 하나요??
아빠가 등본 상에 없는 것에 대해서는 암말 않으면 되나요?
사실 전 이혼은 아니고... 얼마전 사별했는데...
담임 선생님께 갑자기 아빠 잃은 아이라고 가정조사서에 적어 보냈는데...
선생님도 정확히 아셔야 아이 지도하는데 도움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아이도 아빠가 갑자기 그리 되신 거 아는지라 말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었어요.
근데 오늘 이 글 보니 갑자기 내가 잘못한 건가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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