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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청에 신고했다가 피해보신 분들 있으세요?
저 아래 원글에도 있고 다른 글 댓글들에도 있더군요.
신고해도 아무 탈 없었다는 내용이었구요.
현직 교사분들이나 교직에 계셨던 분들도 하나같이 신고하라고 하면서
교육청에 민원이 들어가면 해당 학교가 감사를 받게 돼서 바짝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하시구요.
반면에 신고하면 그거 누가 했는지 금방 알아내서 아이가 불이익을 받는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직접 경험한 게 아니라 그렇다고 들었다는 내용뿐이였어요.
나 아는 사람이 그랬다더라, 옛날에 우리 앞집에 살던 엄마가 그랬다가 후회했다더라.. 등.
그래서 정말 궁금합니다.
신고해보신 분들 중 정말로 불이익 당하신 분 있으신가요?
들은 말이 아니 직접 경험한 경우.
옛날이 아니라 최근에요.
과거에는 그랬을 수도 있었겠죠.
하지만 저런 경험담을 들으면 근래에는 확실히 뭔가 조금 바뀐 것도 같지 않나요?
작년에도 여기 게시판에서 그런 내용을 봤었습니다.
촌지 요구하는 선생에 대응하는 행동 요령.
일단 잔돈을 듬뿍 준비한다-> 공중전화로 간다 -> 교육청에 신고한다
(교통카드로도 공중전화가 되니까 잔돈 대신 교통카드를 이용해도 되겠죠)
물론 교육청에 신고해도 그 구시대적 악질 선생들 당장 안 짤랍니다.
하지만 '일시적으로는' 긴장해서 요구 안 한대요. 다른 선생들도.
그런 노력들이 많아지면 어떤 변화가 일어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 변화가 아주 작은 것이라 해도요.
처음에는 모두가 어렵던 시절에 극소수 잘 사는 학부모들이 내 아이 특별대우 해달라고 건네기 시작했을 학교 촌지.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고 학부모인 우리들의 의식도 그때의 학부모들과 다르지 않나요?
정말 불이익이 없다면, 이곳을 통해서라도 일부 그게 확인된다면
촌지를 요구해오는 선생이 있을시 당장 공중전화로 달려가 신고하자구요.
증거가 없어도 된답니다.
어느 학교 어떤 선생이 촌지 달라고 했다고만 신고해도 접수가 된대요.
그리고 아이가 모질게 당하는 걸 알면서도 끝까지 버티신 엄마들.
아이 가슴에 새겨진 상처 때문에 끝까지 촌지를 건네지 않은 내 행동이 정말 잘한 행동일까, 갈등될 때 있으시죠?
하지만 여러분들의 행동이 악질 교사들한테 '어떻게 해도 안 통하는 학부모가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켰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건 분명 그만큼 촌지를 줄어들 게 만드는 힘을 발휘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끝까지 버틸 기미가 보이는 학부모한테는 더이상 요구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런 사실을 아이한테 솔직하게 말씀하시다 보면(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내용으로)
아이 가슴에 새겨진 상처도 서서히 조금씩 자부심으로 바뀌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1. ㅂ
'10.3.7 4:38 PM (221.138.xxx.124)정말 교육청에 신 고하면 그 선생님 불이익 받을까요/
한번은 10년전에 서면으로 신고가 들어갔었어요
장학사가 후배라면 조치를 취해주어
3년더 있다가 다른학교로 갔지요
그당시에는 무슨일이 날것같이 그랬는데
흐지부지되었구요
그후 3년있다 또 그런일이 핸드폰으로 찍어 보냈다고 하는데
그역시 흐지부지..
서울은 징계별로 없는거 같아요
요번에 장학사 물갈이되면 좀 좋아지려나요?2. ..
'10.3.7 4:39 PM (219.250.xxx.121)제 생각엔 신고를 못하게 하려고 지어서 말씀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내에서도 익명으로 교장샘에게 신고들어가면 그반이 난리가 난다고 들었구요.
감사도 자주 나가느걸로 알아요.
실제로 저희 옆 학교에선 촌지때문에 상부기관에서 감사 나왔을때 딱 걸려서 난리 난적이 있었어요.
그런식으로 암행어사처럼 단속도 나가는데
신고가 어찌 돈받는 선생님 귀로 들어가고 누가 신고했는지 알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전 저희애 선생님이 그러면 신고할거에요.
그리고 학교폭력은 무조건 경찰 신고하려고 합니다.3. 촌지
'10.3.7 4:45 PM (121.130.xxx.150)제가 알기로는 일단 민원이 들어가면 해당교사는 '벌점'을 받는다고 들었어요.
교사들은 점수를 쌓아서 부장도 되고 교감, 교장도 되는데 벌점을 맞으면 승진에 문제가 생기는거죠.
근데 촌지 교사들은 대부분 저런 것에 상관하지 않는 '늙은 여우'들이라는 거죠.
그래서 당장의 징계 따위에는 연연하지 않는답니다.
나는 교감, 교장되는 거 포기하고 촌지받는다... 이런 생각이죠.
그래서 촌지교사의 징계보다는 '일시적인 촌지 근절' 효과가 있대요.
일시적이건 장기적이건 어쨌든 촌지가 오가지 않는 상황이 생긴다고 합니다.
아울러 '요즘 학부모는 만만치 않구나'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겠죠.
그러니까 앉아서 당하지만 말고 일단은 신고하세요.
그럼 해당학교에 감사나가고 교장 이하 모든 선생들이 바짝 쫄아서 당장은 촌지 요구 못한답니다.
그런 일들이 많아지면 촌지 요구 관행이 손톱만큼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요?4. ..
'10.3.7 4:49 PM (115.138.xxx.66)오호 이거 좋은 방법이네요.. 익명으로 계속 신고해야 겠군요!
5. 근데..
'10.3.7 4:53 PM (122.36.xxx.102)촌지 받은지 어떻게 아나요? 저두 올해 아이가 초등입학해서 학부모가 되어서 이런 부분에 되게 민감한데요...어떻게 알고..신고를 하나요? 저도 신고정신이 투철해서 ㅎㅎ
6. ㅂ
'10.3.7 4:54 PM (221.138.xxx.124)지어서 한게 아니고 실제로 서울에서 일어난일이에요
아이를 여럿낳아 오랜기간 학교에 보내다 보니 (지금도 초등생있고요)
학교의이런저런일을 다 보았네요
공중전화로 신고하는것이 가장 좋은방법인거같아요7. 어제...
'10.3.7 4:57 PM (211.179.xxx.17)들은 얘긴데요.
초등 입학한 우리 아이 담임이, 마침 아는 엄마 작년 담임이었다네요...
좋아하신답니다. 근데 작년에도 일학년 맡았다는데,그렇게 1학년만 매년 할수 있나요?
자기도 버티다 할 수 없이, 4번 드렸다네요.
또 다른 엄마 말은 50 갖다 주려면 아예 하지도 말라 하구요.
전 절대 안하려 하지만, 아이가 말썽부릴것 같지 않고, 잘 하거든요.
아이가 어떤 불 이익을 당할지 걱정이 앞서네요.
소수의 돈 개념 없는 엄마 들이 문제인것 같아요..
이 학교는 엄마들이 거의 모델 수준이구요.( 외모나 차림새가)
외국서 온 사람들도 많아서, 어느정도 선이 없고, 그냥 자기들 수준으로 막 집어 준다네요.
전에 에르메스 백 이야기가, 혹시 이 학교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8. 촌지
'10.3.7 4:58 PM (121.130.xxx.150)아, 윗님. 두번째 댓글 다신 분은 님의 첫댓글이 지어낸 이야기라는 뜻이 아니라
'교육청에 신고하면 아이가 불이익을 받는다'는 말이 지어낸 말인 것 같다는 뜻으로 보여요.^^
'근데...'님. 어느 학교 어떤 교사가 촌지를 요구했다고 신고가 접수되면 증거가 없어도 일단 감사 나간대요.9. 신고정신
'10.3.7 4:59 PM (211.227.xxx.69)투철한 2인인데...
저도 만약 그런선생 만나면 신고하게요.
증거를 어떻게 남기면 좋을까요?
사실 그런거 오가면 울 남푠이 가만있는 성격이 아니긴 하지만요...
증거 남기고 싶네요~10. 신중히
'10.3.7 5:00 PM (180.66.xxx.8)신중히
생각하세요.
'무조건 신고하자'
좋은데요.
신고 남발하다 보면 양치기 소년이 되어
신고 자체가 의미 없어질 수가 있습니다.
사실에 근거하여 증거를 확실히 잡고 신고 합시다.11. 촌지
'10.3.7 5:02 PM (121.130.xxx.150)증거를 가지고 신고하면 더 좋겠죠.
그러니까 경험 있으신 분들, 좋은 묘안 있으신 분들이 의견을 써주시면 좋겠어요.
많은 분들이 참고하시게.
그리고 모든 초등 교사가 촌지를 요구하는 것이 아니고 일부 '늙은 여우'들이 요구하는 거니까
신고를 하면 그 사람들한테 집중되니 교육청에도 양치기 소년이 아니라는 건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늙은 여우'들은 무슨 수완들이 있는지 몰라도 매년 1학년만 맡는 경우가 많다네요.)12. 익명
'10.3.7 5:06 PM (220.117.xxx.153)으로 신고 받나요??
교장실에 전화하려 해도 아이 이름 반번호 안 밝히면 절대 안 돌려주던데요,,
저 아는 엄마 교육청에 전화했는데 자기 신분 안 밝히면 안 되는 사안이어서 밝혔고 시정조치는 내려졌는데 교장이 부모 다 부르고,죄없는 담임도 불러서 같이 혼났어요,(다른 선생님 고발한 사안)
한동안 전학도 생각했는데 담임이 잘 넘겨줘서 졸업했습니다.
의외로 거기는 한 통속 ㅎㅎ13. 익명으론
'10.3.7 5:12 PM (220.86.xxx.120)신고 안돼요
학교든 교육청에든 소속 정확히 밝혀야 접수 받아요..
그것도 신고만 하면 알아서 확인하고 해결해 주는게 아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맘고생 많이 할 수 있어요14. 촌지
'10.3.7 5:18 PM (121.130.xxx.150)그게요, 교육청에서 신고받을 때는 이름을 확인할지 몰라도(안 그렇다는 분도 있고)
교육청에서 해당 교사에게 그 이름을 알려주지는 않는대요. 원칙적으로는.
그리고 직접 신고해보신 분들이 이름을 알건 말건 간에 신고해도 아이한테 아무런 불이익이 없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니까 혹시라도 신고해서 불이익 받으신 분 있으신지 정말로 궁금해지네요.
저 위의 분 얘기도 부모가 학교에 불려가긴 했지만 뭐 그러고 나서 문제점 고쳐졌잖아요.
그 부모가 교장한테 빳다 맞은 것도 아니고.^^;
아이도 결과적으로는 별 탈 없이 학교 다녔고.^^15. 인터넷은
'10.3.7 5:20 PM (219.250.xxx.121)익명신고가 안되는건 알아요. 근데 전화로 신고하는데 안될리는 없다는게 제 생각이에요.
16. 흠
'10.3.7 5:25 PM (218.38.xxx.130)익명 제보 안된다는 분들...
이 기사 한 번 보세요
경기교육청에선 익명 제보도 사실확인+조사 착수한다고 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1&aid=000...17. 교사는 촌지를 좋아
'10.3.7 5:26 PM (175.115.xxx.22)설사 해당교사가 누가 신고했는지 안다고 해도 뭐가 꿀려요?
신고 했다고 뭐라카면 확 다 까발리죠..18. .
'10.3.7 5:26 PM (203.229.xxx.234)투서 하세요.
정황이랑 세세히 쓰면 됩니다.
같은 내용의 투서가 몇 장 이상 들어가면 아무래도 효과가 있지요.19. 신도시 초등학교
'10.3.7 5:39 PM (118.219.xxx.20)민원이 많이 들어가면 학교에서도 쩔쩔맨다고 하네요..
교장선생님이 학부모님들에게 민원좀 넣지 말아달라고 애원한대요..
울 아파트 지구에서 가장 민원이 높은 학교가 있는데요..
최근에 그 학교 보내는 엄마를 만났는데..
학교에서 엄마들 청소도 못오게 한다고 하네요..
불만이 있으면 신고하세요..20. 윗글에 이어..
'10.3.7 5:42 PM (118.219.xxx.20)울 시누도 교사인데 요새는 학부모들이 무서워져서
밤 12시에도 가만히 안둔다고 문자보내고..
저희에게 보여주더군요..ㅋㅋㅋ
학교에 쫓아와 소리지르고 항의하고..진상학부모도 많다고 하네요..21. 촌지
'10.3.7 5:43 PM (121.130.xxx.150)예, 저도 인터넷은 반드시 실명이어야 하지만 전화는 익명이 안 될리가 없을 것 같아요.
요즘 공무원은 전화를 받으면 꼭 소속과 이름을 밝히게 되어 있어요.
그럼 교육청 공무원이 전화를 받았는데 신원을 밝히라고 요구한다... 그러면
아줌마들 배짱을 좀 발휘하세요.
내가 이 문제로 청와대 신문고, 언론사, 민주당, 한라당 게시판에도 민원 넣으려고 한다,
그때 당신이 마음 불안한 학부모 심정을 이해 안 해주고 이름이 뭐냐고 물었다고 할거다..^^
뭐 그런 식으로 좀 협박(하하)^^ 혹은 요령을 발휘하면 충분히 전화로는 익명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듣기에도 전화상으로는 익명 신고가 가능하다고 들었어요.22. 촌지
'10.3.7 5:47 PM (121.130.xxx.150)그리고 익명 신고를 보장해주는 경기도교육청 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촌지 문제로 근심걱정하시는 엄마들.
교육감 투표 꼭 하자구요!!23. 제가 사는 동네..
'10.3.7 6:46 PM (180.67.xxx.227)경기 신도시에 있는 저희 동네에 있는 초등학교에...
작년에 어떤 엄마가 아이 괴롭히는 선생에게 촌지를 주다 주다... 너무 심하게 요구를 해서
나중에 신고한 경우가 있는데요.
신고하면서 증거 제출까지 제대로 제출을 했다네요.
선생은 다른 곳으로 옮긴 걸로 알고요.
학부모들은 학교 출입이 안되게 되었다네요.
매일 청소나 급식, 녹색어머니회 떔에 학교에 출퇴근하다시피 하던 옆동 언니가
갑자기 시간이 많아졌다더군요.
생각보다는 신고 무서워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뭐...
이번에 입학한 저희 아이 친구 엄마는
"차라리 대놓고, 촌지 밝히는 사람 걸리면 좋겠어. 주면 해결이 되잖아.
3,6,9든 5,10이든 주고 나면 학년말까지 알아서 상 챙겨주고 그러면 그게 낫지."
그러데요.
저도 키 작은 동생이 제일 뒷자리에 앉고, 받아쓰기 맞는 것도 틀리다고 되고, 자꾸 혼이 나서
엄마가 학교 다녀오신 후에 동생 자리도 바뀌고 했던 기억이 있는지라...
나쁜 선생이 있는 것도 알겠는데...
주면 내 자식이 특별대우받겠지 생각하는 엄마들도 생각보다 많다는 것도 아네요.
정말 많아요.24. ..
'10.3.7 7:02 PM (121.166.xxx.1)예전 어떤 전직교사의 글을 보니,, (다음 텐인텐 까페)
아무래도 아이에게 피해가 가지 않겠냐,, 고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전례가 만약 없다해도 걱정이 되지 않겠냐고요..
그래서 익명으로 신고하는 방법을 권장하시더라구요.
-촌지요구 받고나서 한참 있다가 하랍니다. 금방 하면 누군지 다 티 난다고..-
1) 전화로 교장, 교감 바꿔달라 해서 모학년 모반 아이 학부모인데 촌지 요구때문에 너무 힘들다,, 계속되면 교육청에 신고하겠다, 딱 이 두문장만 말하면 된대요. 그 말을 전하는게 목표니까.. 그다음에는 그쪽에서 뭐라하든 그냥 대충 듣고 끊으면 된대요. 저 말만 반복하고요.. 교장 교감들은 자기들 재임시에 문제 일어나는걸 끔찍하게 싫어하니까 신경 좀 쓴다는군요..
2) 컴터로 써서 프린트해서 (필적 모르게) 교장, 교감, 행정실장, 혹은 같은학년 선생님들에게 보내랍니다. 물론 봉투에도 프린트해서 붙여야겠죠. 어렵겠지만.. 사실 학교안에서 두세명만 알아도 사실 소문도 다 나고,, 그렇게 드러나면 자기들도 마냥 모른척만 하기는 어려우니까요.
모른척이라고 한 게, 모르지 않아요.. 학교내에서도..
퇴직직전의 늙은여우들에게 1학년만 주는 거 보면.. 솔직히, 일부러 그렇게 준다잖아요.
나가기 전에 한몫 챙기라는 배려(?)로..--;; 학부모들 심정이 어떤지는 잘 모르거나 알아도 관심은 없는 거 같아요.25. 원글
'10.3.7 7:40 PM (121.130.xxx.150)제 생각엔요, 학교 교장실보다는 교육청에 곧바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 학교에 늙은 여우가 또 있을지도 모르는데, 교육청에서 감사 나오면 더불어 긴장하게 되잖아요.
그리고 교육청에 민원넣으면 교장이 단속하는 것도 더 엄격해지겠죠.
늙은 여우들이 1학년 담임만 연속으로 맡는 건 그 인간들이 그만큼 무서운 게 없기 때문이에요.
근무경력 길죠. 촌지 말고는 다른 일에선 눈치껏 살살 빠져나오면서 책 잡힐 일 안 하죠.
(그런 선생들이 일제고사에 반대를 하겠어요, 무슨 다른 쓴소리를 하겠어요.)
아마 교감, 교장하고도 맞먹으면서 능구렁이처럼 굴 겁니다.
학년주임 정도는 껌으로 생각할 거예요.
그러니까 연속으로 1학년 담임을 자원하는 거죠.
그럼 다른 젊은 선생들도 뭐라고 못하고 학년주임들도 제지하지 못하고
담임 배치하는 문제를 놓고 학년주임 제쳐놓고 교장, 교감이 직접 나설 수도 없는 거고.
하여간 늙은 여우들... 빨리 물러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가 신고를 하는 게 젊은 교사들한테도 본보기가 될 수 있어요.
늙은 여우들이 줏대 없는 젊은 교사들한테 처세술을 가르친다고 들었어요.
싫은 일 피해가면서도 점수 쌓는 법, 촌지 받는 요령.
한마디로 이런 거죠.
바보야, 이런 때는 이렇게 행동해야 하는 거야.
아유, 맹꽁이. 학부모가 주는 걸 왜 안 받아? 그보다 더 센 걸 요구해도 돼.
교육감을 깨끗한 사람 뽑고
촌지 요구받을 때는 교육청에 신고하면서 조금씩 이 고리를 끊어보자구요.
설령 누구 엄마가 신고했는지 안다 쳐도 교육청에 감사가 나왔는데 그 아일 다시 괴롭힌다?
그렇지는 못할 겁니다.
저 위 경기도 신도시 예에서도 보듯이 다른 학교로 그 선생을 전근시켜버리기도 하니까요.
그 인간을 짜르진 못해도 다시 그 아일 괴롭히지 못하겠다는 의도가 아닐까 싶네요.26. ..
'10.3.8 3:13 AM (121.190.xxx.99)제가 학교에서 임원을 해보니 선생님을 관리하는 관리자인
교장이 더문제가 많더군요.
학부모한테 촌지받고 혼자 입닦겠냐고요.
어느학교나 운동장이나 정문이 교장실에서 제일 잘보이더군요.
교장실에서 보면 외부인들 들락거리는거 잘보입니다.
선생님 혼자 촌지받고 있겠나요.
관리자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선생님들의 행동이 달라지는걸
오랜경험에 의해 스스로 터득 했습니다.
방학때마다 자비로 애들에게 조그마한 학용품 사서 주시는 선생님들도
계십니다.
글고 촌지 받는 선생님도 계시지만 안받고 내돈으로 애들 간식 사주고
불우한 얘들 소문안나게 도우시는 선생님도 계십니다.
엄마들도 내아이가 잘못해서 선생님께 혼난걸 촌지 안줘서 혼난걸로 오해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정말 얘들 키우다보니 가슴 쓸어 내리는일 많더군요.
내아이가 항상 잘해야 한다는 엄마들의 욕심도 문제가 있고요.
얘가 초딩이면 엄마도 초딩,중딩이면 같이 중딩
얘따라 엄마도 정신연령이 같아지더군요.27. ...
'10.3.8 1:08 PM (111.65.xxx.26)집사람이 초등교사입니다. 집사람도 아주 가끔 나이많으신 선생님들중 몇분이 주는 촌지를 거절하지 않아서 같은 교사로써 분개하곤하는데 방법을 알려주더군요. 학교장보다는 교육청에 신고하세요. 익명으로 가능하고 정확히 학교이름과 선생님 이름 알려주면 됩니다. 그러면 교육청에서 감사나갑니다. 교육청은 일단 민원이 제기되면 사태를 확인할 책임이 있고 익명이 아니라 본인을 밝힌경우는 신고자에게 처리결과를 알려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아무래도 같은 학교에 있다보니 선생님들편에서 처리할수밖에 없구요. 요즘은 해당학교와 관련 선생님들께 여러가지로 불이익이 가해지고 학부모의 강력한 요구가 있으면 담임이 바로 교체됩니다. 같은 동료교사들도 촌지받아 교사 명예를 손상시킨 선생님들은 두고 두고 비난합니다. 같은 교육청 소속의 학교에는 소문이 다 나고 그 촌지받은 교사도 다른 학교로 가더라도 다른 교사의 눈총을 받습니다. 서울은 아니고 저는 광역시입니다.
28. ...
'10.3.8 1:16 PM (111.65.xxx.26)추가로 촌지와 상관없이 내 아이가 부당한 불이익을 받는다고 확신하신다면 교감선생님과 상의하세요. 교감선생님께서 해당 교사와 상담을 할겁니다. 아이 이름을 밝히지 말라고 부탁드려도 됩니다. 생각있는 교감선생님이라면 해당선생님께 학생을 편애하거나 차별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주의를 줄겁니다. 그러면 해당선생님이 뜨금해서라도 조심합니다. 이렇게해서 시정이 안되면 해당선생님을 찾아뵙고 진지하게 말씀드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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