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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지는 범죄입니다.

부모노릇 조회수 : 723
작성일 : 2010-03-07 16:09:03
촌지 요구하는 교사는 공공의 적입니다.
촌지 갖다바치는 학부모는 루저입니다.

촌지 바쳐보신 학부모님들!
앞으로는 쉽게쉽게 돈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시고
몸으로 뛰세요.
돈으로 해결하는 게 제일 쉽습니다.
신고하고 제보하고 저항하세요. 훨씬 힘들지만 아이들에게나 본인에게나 떳떳합니다.

촌지 안해보신 학부모님들!
여기저기 들려오는 소문들 무조건 곧이곧대로 믿지 마세요.
달라는 것 같아도 안주고 버텨보시고
혼자 버티기 힘드시면 82에 상의하세요.
혹시 82회원분들 중, 본인이든 친척이든 어디 교육청 장학사라도 있어서 그 이름 팔아 촌지교사 협박하도록 도움이라도 줄지 압니까?

아이들도 다 압니다...
누구누구 엄마가 어제 학교와서 어쨌다더라 저쨌다더라.
우리 선생님이 돈 받았다더라...
말은 안해도 다들 압니다.

핑계없는 무덤 없다고 했습니다.
촌지가 정당하다면
이 세상 모든 뇌물도 정당합니다.

교사들이 먼저 바뀌길 바라지 마세요.
이 세상에 내 뜻대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내 의지'뿐입니다.

나 하나쯤이야,,,하지 마세요.
소중한 내 아이가 살아갈 세상이
적어도 지금 내가 사는 세상보단 좀더 살 만한 세상이 되길 바라신다면,,,
맘으로만 바라지 마시고
오늘부터라도 꼭 실천하세요.


그것이 올바른 부모 노릇입니다.

저부터 서약합니다.
내 자식이 교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절대로 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IP : 118.222.xxx.2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0.3.7 4:16 PM (211.117.xxx.240)

    학부모들이 바꿔 봅시다.

  • 2. ...
    '10.3.7 4:19 PM (121.140.xxx.73)

    심히 동감합니다.
    저도 어떤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촌지는 안하려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 이유없이 1학년 딸아이가
    몽둥이로 손바닥을 잘못맞아 엄지 손가락이 퉁퉁부어 울면서 왔을 때...
    저는 아이가 무슨 잘못을 한 줄 알았습니다.
    우리 딸은 무슨 잘못한 줄 모릅디다.
    옆집사는 부반장 아이에게 물었지요.
    우리 아이 무슨 잘못하여 맞았는지...
    본인도 모르고 부반장도 모르고...같은 반 몇 명에게 물어봐도 모른대요.
    며칠 후 할 수 없이 봉투들고 갔어요.
    그 때 하는 말이 우리 딸아이가 얌전하고
    수업시간에 집중 잘하고 밢표도 잘한다 하데요.
    왜 때리셨냐고 차마 묻지 못했어요.
    그 후에는 맞는 일 없더군요.
    아~더러운 세상...

  • 3. 에효
    '10.3.7 4:22 PM (121.151.xxx.154)

    그러니까요
    한두번 아이가 맞고왔다고해서
    한두번 선생님에게 꾸중듣고 왔다고하면 무조건 촌지라고 생각하는 부모들이 문제이지요
    아이들이 어찌 압니까 선생님이 어떤 생각을하는지
    선생님에게 문의하고 여쭤보고
    이문제를 해결할려고 노력해야하는데
    한두번 한달두달 그런일이 있다고해서 가져다바치는부모들
    그런선생들이 더 나쁜것은 기본이지만
    그저 쉽게 해결하는부모들도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다른생각은 하지않죠
    에이 왜그리 힘들게 생각해
    가져다주면되지 하는것 아닙니까

    그러니 편하게 가는것이지요
    저는 그런부모욕할마음없습니다
    그러니 그런부모님들도 선생욕하지않았으면 좋겟습니다

  • 4. 촌지는
    '10.3.7 4:26 PM (203.234.xxx.122)

    아이를 위해서하는 게 아니에요.
    엄마가 당장 편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아이와 함께 문제를 찾고 문제를 풀고
    아이에게 가끔 억울해도 인내하는 방법도 가르치고
    아이의 다친 마음을 오래 품고 다스려줄
    그런 게 귀찮으신 분들이
    먹고 떨어져라는 식으로 촌지 냅다 집어던지는 겁니다.

    그렇게 부모가 나서서 쉽고 편한 길로만 걸으면서
    제발 아이를 위해서라고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해요.

  • 5. 아이들도
    '10.3.7 4:29 PM (203.234.xxx.122)

    다 알아요.
    아이들 금방 큽니다.
    내가 초등학교때 무엇으로 선생님의 사랑을 받았는지 그 이유가 어디에 있었는지
    아이들도 곧 알게되지요.

    엄마의 치맛바람이 나를 보호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그 엄마에 그 아이.. 아주 잘 만난 케이스구요.
    대부분 그렇지만..

    나의 성장기에는 엄마의 치맛바람과 돈봉투가 오고갔다는 것을 알면서
    내 능력이 과도하게 부풀려져 있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고
    옳지않았다라고 생각하고 부끄러워한다면
    정말 잘 자란 아이입니다.

  • 6. 입은 삐뚤어져도
    '10.3.7 7:04 PM (121.176.xxx.249)

    말은 바로 해야죠.
    촌지 받은 교사는 범죄 맞습니다, 맞구요....
    그럼, 촌지준 학부모도 똑같은 범죄를 행한것인지.... ? 이건 아니지요....
    뭐.... 제목이 오해를 살것 같아서 하는 이야기입니다.

  • 7. 不자유
    '10.3.7 7:56 PM (122.128.xxx.135)

    저도 서약합니다.
    내 자식이 교사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더라도
    버티지 못하면, 차라리 전학을 불사하고 싸우더라도
    절대로 촌지는 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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