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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에르메스

욕좀 바가지로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0-03-07 15:35:58
맞아요. 교사가 에르메스 들고다니는 게 뭔 죕니까? 다 맞다구요! 그런데 왜 애들 등하교 지교할때까지 손에 꼭 쥐고있어야 할 만큼 소중한 백을 학교에 들고다니냐구요. 등하교 지도시에 사고가 얼마나 많이 나는데요. 게다가 애들이 어리면 교사는 더 신경을 써야하고 혹시나 하면 두 손을 다 써야 하는데.. 그 귀한 애들의 안전을 다루는 장소에 왜 몇천만원밖에 안하는 에르메스를 팔에 두르고 계시냐구요.
참 철 없는 교사예요.

사실.. 자기 돈으로 에르메스를 귀에 두르건 팔에 두르건 발가락에 끼고다니건 그건 전혀 비난할만한 일이 아니지요. 그런데 직업이란게 있지 않습니까?

교사는 팔팔한 애들과 함께 지내야하는 직업입니다. 그런데 등하교시에 에르메스를 팔에 두르고 있었다구요? 그 교사는 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아이들의 안전보다 그깟 에르메스와 자기의 패션완성도가  더 중했던 모양입니다. 교사자격이 아주아주 부족한 덜떨어진 교사예요.

교사 월급 누가줍니까? 국민이 줍니다. 자신의 아이를 맡기는 국민의 한사람인 학부모로서 저런 옷차림은 충분히 지적하고도 남지요.

꺼...억.. 시원 ~ 합니다.
IP : 122.37.xxx.1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10.3.7 3:40 PM (125.190.xxx.5)

    저도 꼴랑 애 하나만 데리고 나갈때는 핸드백 들지만..
    두녀석 다 데리고 나가는 날엔 백팩입니다..
    요즘 사십을 앞두고 있어서 좀 코디 신경쓴다고..
    가죽 백팩 고르고 다니는데..
    몇가지 모델 없는 것이..백팩 주제에 넘 비싸거나 그렇네요..

  • 2. ..
    '10.3.7 3:45 PM (112.104.xxx.243)

    교사가 재벌집 딸이라 에르메스 쯤은 일반인 레스포삭 정도로 생각했을 수도 있죠.
    전 에르메스 종류별로 있으면서 애완용개를 그백에 넣어 다니기도 하고
    매장에 가서는 자기 가방 바닥에 그냥 턱턱 내려놓고 구경하는 사람도 압니다.
    그사람은 매장에 가서 그렇게 해야 그쪽에서 아~돈 있는 애용자인가 보다 하고 대접해준다고 주장합니다.

    그 교사가 가방을 신주단지 모시듯 하는 사람인지...제가 알고 있는 그런 사람인지..
    누가 알겠습니까?

  • 3. 욕좀 바가지로
    '10.3.7 3:47 PM (122.37.xxx.148)

    등 하교 지도할 때 들고있었다잖아요. 등 하교 지도할때요~

  • 4. 그만
    '10.3.7 3:49 PM (116.126.xxx.117)

    에르메스백 분실할까봐 들고 나온것으로 보인다면.
    레스포삭이용하는 교사가 안에들은 지갑분실할까봐 들고나온건 괜찮나요?
    그만좀 하시죠.

  • 5. 욕좀 바가지로
    '10.3.7 3:49 PM (122.37.xxx.148)

    한마디 더하자면...
    이런 문제를 교대 입시문제로 내면 어떻게 답해야 할까요?
    교사가 아주 비싼 백을 들고 와서 등 하교 지도할때도 손에 놓지 못한다. 이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만약 교대입시문제나, 임용고시 면접문제로 나왔다면 어찌 대답할까요?
    아마...예비교사중 99.9%는 안됩니다 라는 대답을 할껄요~?

  • 6. 욕좀 바가지로
    '10.3.7 3:50 PM (122.37.xxx.148)

    그리고 등 하교 지도할 때는 가방을 들고오면 안되는 거죠~ 자기 책상 안에 넣어두고 열쇠로 잠그면 되는 걸 왜 꼭 백을 팔에 두르고 다닌답니까?

  • 7. 이구..
    '10.3.7 3:56 PM (211.196.xxx.141)

    우리학교 선생님중 하교지도 할때 싸구려티 팍팍나는
    비닐 숄더백 어깨에 메고 나오시는 분도 있어요
    그건 어찌 이해 해야 하나?
    에르메스 마케팅 팀에서 글올리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하다...(노이즈...ㅡ,.ㅡ)

  • 8. ..
    '10.3.7 3:58 PM (115.41.xxx.10)

    연수다 출장이다 해서 바로 퇴근하는 경우였겠죠.

  • 9. ..
    '10.3.7 4:25 PM (124.254.xxx.46)

    빅백 넣고 잠글정도의 책상이 있나요?? (맞춤으로?? ) 그런 책상이 있다해도 자물쇠 따는 거 식은죽 먹기일걸요..

  • 10. 허참
    '10.3.7 4:34 PM (121.130.xxx.94)

    원글님

    내가 교사도 아니고 남자로 에르메스인지 헤르메스인지 알지는 못하지만

    누구에게 월급을 받든 말든 그 월급을 사용하는 것은 각자가 알아서 하는 것이죠.

    전에 한번 회사에 아버지 외제차를 몰고 갔더니 상사가 불러서 주의를 주더군요.(평소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데 그날은 사정이 생겨서...)
    솔직히 좀 웃겼습니다. 내가 외제차를 몰고 가든 말든 회사업무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무슨 상관입니까?

    마찬가지로 하교길에 일반인은 잘 알지도 못하는 그 가방이 하교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지 않는 이상 (그럴지도 모른다는 자기 머리에만 있는 생각으로만 지껄이지 말고...)

    그리고 특별히 복장 규정이 있지 않은 이상 그것을 갖고 뭐라고 하는 것은 좀 웃기지 않습니까?

    에르메스인지 헤르메스인지 아이들 하교 지도하는 데 문제가 있다는 공인된 사실이 있는지나 원글님에게 묻고 싶네요.

    하여튼 그게 단순한 가방이 아닌것은 분명하군요.

    그리고 에르메스인지 헤르메스인지 하는 고가의 가방들은 아이들 데리고 다니는 엄마들은 갖고 다녀도 되는 지 묻고 싶네요.

    그런 사실이 있다면 아내한테 한번 이야기 좀 해주고 싶습니다.
    집에서 애만 보는 데 왜 비싼 가방이 필요한지 솔직히 궁금합니다.

  • 11. 허참
    '10.3.7 4:37 PM (121.130.xxx.94)

    ㅎㅎ
    "아이들의 안전보다 그깟 에르메스와 자기의 패션완성도가 더 중했던 모양입니다"

    요말은 제가 한번 써먹을 수 있는 좋은 말이네요.

  • 12. ...
    '10.3.7 8:54 PM (220.88.xxx.254)

    때와 장소 용도에 맞는 옷차림.
    장례식장에 꽃무늬드레스를 입어도 잡혀가는건 아니지만 눈살을 찌푸리게 되고
    잠자리에 들면서 예복을 입지는 않을테고
    가난한 사람들 봉사하러 갈때는 수수한 옷을 찾아입는게 위선일까요, 배려일까요...

  • 13. ...
    '10.3.7 11:36 PM (118.45.xxx.102)

    하교지도때 가방든 것에 대해...
    저는 교사는 아니지만,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학교 안에서 도난 사고가 생각하시는 것보다 많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도 일년에 한두번씩 도난사고 있구요.
    출입하는 사람들 통제가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하교길 아니라, 급식시간에도 가방들고 다니시는 선생님들 많습니다.
    굳이 이상하게 보실 일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 14. 그러면
    '10.3.8 12:41 AM (119.70.xxx.180)

    공부시간에는 교실에서 머리에 얹고 가르치실려나. 교실에도
    요새 아이들 종종 손버릇 나쁜애들도 있다는데.

  • 15. 막상막하
    '10.3.8 5:55 PM (125.240.xxx.18)

    라 가리기가 어렵네요.
    <그러면 공부시간에는 교실에서 머리에 얹고 가르치실려나.
    교실에도 요새 아이들 종종 손버릇 나쁜애들도 있다는데.>
    <저 선생님은 명품백 좋아하니까
    명품백 바쳐야 하는거 아닌가하는 압박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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