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왜 페이팔(paypal)은 노무현 재단의 계정을 중지시켰을까?[펌글]

.. 조회수 : 828
작성일 : 2010-03-07 15:08:28
왜 페이팔(paypal)은 노무현 재단의 계정을 중지시켰을까?


노무현 재단, 두달 반만에 후원금 25억  돌파


신기한 소식이었다. 노무현 재단의 후원금이 금세 25억을 돌파했다는 소리였다. 아차 싶었다. 부랴부랴 나는 후원 회원으로 등록했다.




관련글
<노무현재단> 후원금 두달 반만에 25억 돌파
- 박석1만개도 마감돼 5천개 긴급추가…박석기부 합치면 30억
http://www.knowhow.or.kr/foundation_news/view.php?start=0&pri_no=999645397



사람사는 세상 http://www.knowhow.or.kr


그런데 아래와 같은 "새소식"을 읽고 놀랐다.




해외후원방식인 ‘페이팔’을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등록일 : 2009.12.31 13:55


해외후원방식인 ‘페이팔’을 이용할 수 없게 됐습니다


<노무현재단>은 그 동안 해외에 계신 분들도 온라인 후원이 가능하도록 ‘페이팔’ 결제방식을 이용했습니다.


지난 10월23일 ‘페이팔’을 이용한 온라인 해외후원 시스템을 개통해 외국에서도 편리하게 후원할 수 있도록 했고, 많은 해외동포들께서 <노무현재단>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11월19일 ‘페이팔’에서 <노무현재단>이 기부단체임을 증명해야 ‘페이팔’의 <노무현재단> 계정을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통보를 해 왔습니다. 재단은 한국 정부로부터 받은 각종 서류와 인증을 보냈고 구두 상으로도 충분한 설명을 했으나 “계정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다”는 통보를 했습니다.


또 이미 해외동포들이 보낸 후원금도 반환을 요청하는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6개월 간 자신들이 보관하겠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기간 동안 ‘페이팔’ 계정으로 입금된 후원금은 본인 이외엔 인출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재단은 이 문제를 원만하게 풀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으나 ‘페이팔’측의 입장이 워낙 일방적이고 요지부동이어서 해결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해외에 계신 분들께서 좋은 의견이 있으면 지혜를 주십시오. 저희도 다른 편리한 후원방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후원 회원들에게 여러 가지로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적절한 대안을 모색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http://www.knowhow.or.kr/foundation_news/view.php?start=0&pri_no=999645021

페이팔이 왜 그럴까?


페이팔(paypal.com)은 아주 유명한 결제 수단이다. 개인도 가능하고 회사도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든 후원금도 모으고, 상품도 판매할 수 있다.


물론, 우리나라에는 아직 도입이 안되어서 좀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알고 있다. 내가 아는 외국 사이트 중에는 제법 많이 페이팔을 사용해서 "기부금"을 모으고 있다.


그런데, 노무현 재단에만 유독 페이팔이 계정 압류를 한 이유는 무엇일까?


다른 어떤 정치적인 이유는 없는 것일까?


전 세계에서 밀려드는 노무현 재단 기부금을 막은 이유는 무엇일까?


새해 부터 이런 질문에 자꾸만 몹쓸 "음모론"만 생각난다. 분명히 그런 음모는 없을 것이지만, 세상이 하두 어이가 없으니...


(알다시피, 노무현 대통령의 국민 분향소도 박살내는 데 일조한 정권이니... 국민의 분향을 경찰 병력으로 금지하고 광장을 막을 나라는 아마 세계에서 유일할 지도 모르겠다.)



트위터를 통해서 이 문제를 문의했는데, 속 사정을 잘 아시는 @sarochoi님께서 아래의 내용을 알려주셨다.




@sarochoi @hangulo
기본적인 이유는 개인계정으로는 기부금을 받지 못한다는 것인데, 원래 비지니스 계정이었다가 비영리단체임을 증명하라고 해서 영리단체로 등록하기 위해 고객센터 직원의 도움을 받아 개인계정으로 바꾼것이었죠. 그런데 개인계정이니 기부를 받지 못한다고 하고 추가 증명 서류를 2회에 걸쳐 보냈는데도 일단 최종 결정이니 페이팔 이외 다른 회사를 쓰라고 하더라구요. 한달 넘게 실랑이 했어요. 이상한 일은 다른 계정으로 영리 비지니스를 신청했는데 아무런 설명없이 바로 계정압류. 누군가 모니터링을 하면서 못쓰게 하는 것 같아요. 재밌는 건 아튠즈 어플 스토어에서 4everRoh라는 비공식 추모 어플이 삭제가 되어버렸다는 거에요. 재단쪽에서 아무런 이의제기를 하지 않았는데도 말이죠. 뭔가 보이지 않는 손이 있는건지 원. 한번은 건물주가 재단이라서 못 내주겠다고 한 적도 있고. 미국 같으면 전부 거액 소송감이죠.
http://twtkr.com/status.php?screen_name=sarochoi&status_id=7303912348 / http://twtkr.com/view.php?long_id=LNt6 (2010.1.3 새벽2시경)


@sarochoi  
미국 에이젼트와 새벽녁에 통화를 마쳤습니다. 말인즉슨 우리 정부가 페이팔에 얘기하기를 한국 관할권하에서는 노무현재단과 같은 "비영리기관"이 페이팔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라고 했답니다. 처음 듣는 얘기.
http://twtkr.com/status.php?screen_name=sarochoi&status_id=7306644081 (2010.1.3 새벽4시경)






어쨌든, 페이팔이 다시 열리고, 전 세계에서 노무현 재단을 손쉽게 도울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 혹시, 페이팔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은 노무현 재단에 도움을 주시기 바란다.


미디어 한글로
2010.1.3
http://media.hangulo.net


IP : 122.43.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7 3:08 PM (122.43.xxx.123)

    http://media.hangulo.net/1026?srchid=BR1http%3A%2F%2Fmedia.hangulo.net%2F1026

  • 2. .
    '10.3.7 3:31 PM (115.140.xxx.28)

    그럼 결론은 한국 정부가 관여했다는 건가요??

  • 3. 네 그런듯..
    '10.3.7 3:41 PM (125.190.xxx.5)

    "말인즉슨 우리 정부가 페이팔에 얘기하기를 한국 관할권하에서는 노무현재단과 같은 "비영리기관"이 페이팔을 이용할 수 없도록 하라고 했답니다."

  • 4. .
    '10.3.7 4:12 PM (115.140.xxx.28)

    윗님, 제가 설마 원글에 적혀 있는 저 문장을 못 읽었겠어요.
    제 질문은 저것 말고 정부의 관여 여부에 대한 다른 자료가 있어서
    그렇게 결론이 내려지냐는 것이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7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3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6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2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81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5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8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6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1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6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5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00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3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3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83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6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1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2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6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2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45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9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0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7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