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안에 달걀어떻게 할까요?

[병아리]

딸방을 청소하는데 베게밑에 달걀을 발견했어요
놀래서 아이 불러서 달걀이 왜 여기에 있냐고 하니까 몰래 놨뒀다가
병아리나오면 키울려고 했다네요 냉장고에 있으면 그냥 삶아먹거나 후라이해
먹을까봐 몰래 따뜻하게 숨겨놨대요 그러면서 따뜻하게 해야한다고
자기 내복으로 둘둘  말아서 다시 베게밑에....항상 엉뚱하고 집안어지르기
바쁜 딸 생각이 독특하기도 하고 기특한것 같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모르고
밟았으면 어찌했을까 무섭기도 하네요 그나저나 저 내복안에 달걀 어떻게 하나요?
딸아이는 이제 6살이에요

[윗님~]

병아리도 생명인데 닭 될 때까지 키울 여건 안되시면, 함부로 사면 안되지 않을까요...

[잘되었네요]

닭의 수정되는 과정을 설명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네요
더불어 배꼽이야기와 탯줄이야기 연계하셔서 이야기 하시면.

[부리! 허걱~]

전 그래서 우주선 닮은 닭만드는 기계까지 사서 실험했다는...
문제는 수시로 움직여주라는데... 결국 실패..
마당있으심 병아리 키워보시구요. 저 장닭만들어 인삼에
마늘 쪄먹이고 사료 한푸대까지 실어 키운닭 못먹어
옆집 시골로 보내면서...결국 큰딸램 닭똥같은 눈물 봐야
했네요. 시작을 마심이 현명합니다.
관찰력과 창의력이 뛰어나다고 무조건 칭찬해주시면서...
윗분마냥 연결되는 책한권 보여주시고 이야기 나누세요.

[ㅋㅋ..]

혹시모르니 아이 몰래 삶은달걀로 바꿔놓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