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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 백 교사에 대해 저도 한마디...
'경우'라는 게 있지요
옷차림에도 물론 TPO 라는 게 있습니다
학생이 교복을 입고 등교하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트레이닝복을 입는 이유입니다
교사에게 학교는 엄연히 직장입니다
그것도 우아하게 앉아서 사무만 볼 수 있는 학교는 대학교수 정도 되어야 가능하고
초등학생 저학년을 상대로 하는 직장이라면 몸고생을 하지 않을 수 없겠죠
제가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낼때 제일 염두에 둔 것이 교사의 외모였습니다
여기서 외모라는 건 미추를 따지는 게 아니라
어떤 옷을 입고 있는지와 머리모양, 화장상태 등등이었죠
극단적인 예로
가부끼 화장에 네일샵에 다녀온듯한 손톱과 샤방샤방한 옷차림, 그리고 긴 생머리를 찰랑거리는
어린이집 교사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잠깐 지켜본 결과, 개구장이 아이들이 달려들어 머리카락을 잡아당기면
짜증을 내더군요
자기 옷에 뭔가 묻을까봐 간식지도 제대로 안하고
어린이집 마당에 나가서 하는 흙놀이... 이런 바깥활동 꺼려합니다
큰아이 초등 5학년때 담임 선생님은
방년 27세의 꽃띠 아가씨였는데
립스틱 한번 바른 모습을 본 적이 없습니다
총회날 딱 한 번 정장 투피스 입으시더군요
짧은 커트머리에 일년 내내 트레이닝복 차림이었습니다
체육시간은 물론이고 점심시간마다 아이들은 원 없이 운동장에서 뛰어놀 수 있었지요
물론 담임선생님과 함께 축구시합도 예사로 했답니다
방학기간 중 이 분을 학교 바깥에서 우연히 뵌 적이 있는데
못알아볼뻔 했네요
화사한 옷차림에 살짝 화장까지 한 여성스러운 차림이셨거든요
반면에 아이 초등 1,2 학년때 담임선생님은
샤넬이나 센존 풍 정장에 명품 가방을 예사로 들고오시는 분이셨네요
비싼 백을 교실에 두고 감히 어딜 가시겠어요?
행여 아이들이 선생님께 달려들어 포옹이라도 할까봐 어찌나 인상을 구기고 계시는지
심지어는 아이들 사이에
'선생님이 연한 색 투피스를 입고 오신 날에는 특히 더 조심해야한다'는 말까지 나온다 하더군요
이런분은 일년 내내 체육수업은 물론이고 미술 수업도 잘 안하십니다
크레파스 묻거나 물감 튈까봐...
아니, 아예 수업 자체에 별로 관심이 없으셨다고 봐야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이 꼭 맞을 거에요
학교가 무슨 파티장도 아니고 선생님들께는 엄연히 직장입니다
에르메스건 샤넬이건 뭔가 특별한 것을 장만햇다면
그걸 들고다닐 수 있는 장소가 직장은 아니겠지요
초등학생을 지도하는 데에 있어서 신체적 접촉이 전혀 없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선생님이 더 잘 아실 겁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아이를 키우는 동안에는
내 아이가 먹는 음식을 조리하는 데에 매니큐어 들어갈까봐 손톱손질도 마다하고
아이랑 뽀뽀하다가 화장품 먹게할까봐 화장도 마다하고
기타 레이스달린 옷이라든가 세탁비가 비싼 옷 등등도 멀리하고
기타 모든 면에서 마음 가짐이 달라지지 않나요?
뭐 선생님들께 이런 엄마의 자세를 기대하는건 아니지만요...
두서없이 적어보았습니다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께서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고르실때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시기를 바래요
1. ..
'10.3.7 11:34 AM (116.127.xxx.138)시원한 글이네요.. 동감!!!
2. ....
'10.3.7 11:38 AM (202.156.xxx.103)격한 공감!!
3. ..
'10.3.7 11:40 AM (219.250.xxx.121)저 밑에도 적었었는데요. 제 아이 선생님들중 제일 좋았던 선생님께선 정말로 님이 말하는 센존풍 옷에 명품가방 많이 있으신 분이었어요.
정말 따뜻하고 좋은 분이었어요. 근데 일 많이 안해보시고 곱게 자라셔서 그런지.. 옷 예쁘게 입고 와서 애들 흘린거 구부리고 닦으시고 좀 그런 융통성이 없으신것처럼 보였지만
그래도 그렇게 입는 사람이 다 아이들 돌보는걸 싫어하는건 아니라는 편견을 하나 없앴었지요.
물론 아닌분도 있으셨지만요.
제가 운이 좋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런데 정말 화장 많이 한 어린이집 선생님은 좀 그렇지만....아이들 오는걸 싫어하는건 아니었는데 제 아이 얼굴에 화장품이 매일같이 잔뜩 묻어오더라구요. 너무 예뻐해서 항상 부비부비 해주셨기 때문이죠. 그래도 전 그렇게 사랑 받은게 너무 좋던데요.
전 정말 특이한 경우였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화장 많이 하고 예쁘게 꾸민 여선생님이 매일 아이 너무 예뻐해서 껴안아주고 나가서 놀아주시고 정장옷 입은 여선생님이 애들 너무 사랑해주시고 애들 흘린거 다 닦아주시고 촌지같은건 절대 하지 말라고 하시고 (돈되는건 다 싫다고 하시고) 대부분 다 그러셨거든요.
우리애들이 복이 많았던거네요.4. 물론 가끔
'10.3.7 11:45 AM (124.51.xxx.199)예외인 사람도 있겠죠
물질에 크게 얽매이지 않는 경우라면요
대부분 아기 엄마들이 실용적인 가방을 기저귀 가방으로 사용하지만
억! 소리나는 금액의 빅백을 기저귀가방으로 쓰면서
아무곳에서 턱턱 내려놓고
비상사태에 거리낌없이 가방을 포기할 정도의 마음가짐이라면
무슨 상관이겠어요??
근데 선생님의 경우, 하교 지도하다가 자신의 반 아이들에게 돌발사태가 발생하면
아이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실까요?
에르메스 백이나 값비싼 의상을 우선으로 하실까요?
초등 일학년에게는 언제든 별의별 돌발사태가 다 일어납니다
중 고등학생과는 아주 다르죠5. 정말
'10.3.7 11:51 AM (122.34.xxx.34)교사하기 어렵겠네요..백도 들지마라 옷도 이렇게 입어라..직장인들 혹은 전업주부들, 남에게 그렇게 칼 들이댈만큼 100퍼센트 완벽하게 살고 계십니까??
6. .........
'10.3.7 12:05 PM (222.233.xxx.67)교사입니다.
언젠가 제 친구가 묻더군요. 교사들은 왜 그렇게 촌스럽니?
사실 학교 근무가 초등학교의 경우에는 더욱 더 촌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바쁜 일에 ...어머님들이 집에서 치마 잘 못입는 거랑 같죠. 일의 성격상. 편하게 입으면 아무래도 안예쁘죠.
촌스러우면 촌스럽다고 뭐라하고 예쁘게 입으면 그거 입고 일하겠냐고들 하시고...
참 어렵네요~
그런데 요즘 아이들은 또 안예쁘게 입으면 무시하기도 합니다.
시각적인 세상이잖아요. 요즘이...
또 제 동료 중에는 아주 화려한 교사가 있는데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왜냐하면 부부사이가 별로라서 괴로움이 많거든요. 그냥 그런걸로 풀어버리는 거 알고 있어서요. 제가 왜 이 말씀 드리냐면 교사들도 개성도 있고 이런 저런 사람들도 있고 사연도 많고 그렇죠. 물론 딱 교사타입으로 하고 다니면야 좋겠지만 세상사가 어디 다 그렇습니까? 이해 좀 많이 해주세요~
그리고 그 에르메스 백인가 뭔가...가짜일거 같아요. ^^7. 고무줄잣대
'10.3.7 12:06 PM (121.136.xxx.133)라고 봅니다.
여기 게시판에서만도 자기 담임을 함부로 선생, 선생 하면서 낮춰부르면서
존경받고 싶으면 존경받게 행동하라는 입바른 소리나 해대면서 말이에요.
(존경받지 못할 학부모는 에미, 애비라고 함부로 불러도 되나요?
존중하지 못할 아이한테는 새끼라고 함부로 불러도 되나요?)
왜 이런 문제에서는 엄청난 잣대로 옷이며 백이며 그런 개인적인 문제까지 교사니까~이래야 한다는 잣대를 들이대나요?
스스로의 행동에 모순을 느끼지들 않습니까?
원글님이나 동조하는 댓글님들의 잣대로라면
그 옛날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그 존경심또한 같이 가져야할텐데 그러고들 있나요?
여기 자주 나오는 말처럼 세상이 바뀌었는데
시집에서는 좋은것 따라 옛날것 요즘것 자기들 좋은거만 취한다고 뭐라하시던데
교사에 대한 시각도 학부모입장에서 자기들 좋은거만 취하는거 아닌가요?
들고 다니는 가방하나에도 저리 깊은 생각을 담고 요구할거라면
교사 그룹 전체에 대한 경외심을 갖고 대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싸잡아 욕할때는 별의별 욕을 다하면서
또 이럴때는 엄청난 도덕심?을 요구하는군요.8. 교사들
'10.3.7 12:07 PM (122.202.xxx.34)고가의 백은 분실할까 봐 신경쓰일 것 같아요.
어찌 맘 놓고 운동장에 나가서 수업하겠습니까.
이동할 때마다 백을 상전으로 모시고 다니겠네요.9. 견물생심
'10.3.7 12:08 PM (123.214.xxx.123)꼭 비싼 것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에 굳이 그런걸 가져오다 분실이라도 한다면 아이들을 큰 죄인으로 몰 수도 있고 적당히 하시란 얘기죠.
때와 장소를 가려서.
우리때처럼 학생도 선생도 학교에 오면 입는 제복이 있으면 좋겠군요.
예전엔 국민학교 교사들 감색 상의를 제복으로 입었어요 여선생님들도.10. 흠
'10.3.7 12:30 PM (222.234.xxx.168)맞는 말씀도 있긴한데요
원글님처럼 그렇게 선생님을 바라보는 분도 있고 어느 학부형은 우리선생님은 왜 저리 구질구질하냐고 바라보시는 분도 있으실겁니다.
외모가 사람의 대우를 다르게 해준다는 결과도 있는데 운동복차림이나 편한옷차림의 선생님을 대할때 어떤 어머님들은 무시하는 시선으로 보실수도 있지않나요?
아이가 장난치다 그 선생님기준에 따라 벌을 받기도 하고 사소하게 뭐라고 듣기도하는것을 선생님이 돈봉투를 바라고 저리한다고 보는 엄마들의 기준처럼요.
닭이 먼저인지 알이 먼저인지 영원한 미스테리겠지만 어쨌든 처음 시작부터 선생님들이 김봉두처럼 뭘바라고 갈구진않았을테고 시작은 엄마들이 내아이위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되었을텐데 그 피해를 다른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보는군요.
정치적으로 흐르고싶진않지만 이메가 안찍은 사람들이 피해보는것처럼요. ㅠㅠ11. 제대로..
'10.3.7 12:43 PM (122.36.xxx.102)생각 박힌 부모라면..교사 외모 갖고 운운할 거 같진 않습니다..학부모 입장에서 교사가 힘든거 알지만..아이가 잘 했을때 선생한테 이쁨받고 싶어 포옹했을때 비싼옷 입었다고..비싼가방들었따고 신경쓰는게 눈에 보이면 정말 머리 비어 보이는건 사실입니다..댓글에 다 열거 되어 있지만..대기업같은 구조처럼..성인들만 같이 근무하는 회사가 아니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니면서 맘껏 꾸미고 다녀도 본인만 조심하면 되니까 그런 고가의 옷과 가방은 아무 문제될게 없겠죠...하지만 여긴 아이들과 부데끼며 근무하는 곳인데..그런차림이 학부모가 봤을땐 불편해 보일 수도 있다는 거겠죠? 학교에서 설마 공주같이 우아하게만 있겠다는 생각으로 계실건 아니잖아요...옷이 좀 촌스러우면 어떴습니까? 가방이 좀 낡았으면 어떴습니까? 학모들이 그거 보면서 저 선생은 돈없어서 옷,가방 못사서 저렇게 해 다닌다고 하겠습니까?
저는 어린나이에 올해 학부형이 된 맘이지만..저보다 연륜있고 둘째 세째 두신맘들도 보는 시각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12. ..
'10.3.7 12:43 PM (59.13.xxx.111)단면적인 사실을 가지고 일반화하는 것은 좀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람을 그렇게 한 번 만에 그런 기준을 가지고 파악할 수 있으면 얼마나 편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열 길 물 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고 하잖아요.그만큼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13. ...
'10.3.7 12:46 PM (116.40.xxx.205)근데요...애들도 촌스러운 교사들 싫어합니다...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더욱 심하고요...중학교에 있는 제가 아는 언니는 같은옷 두번 입고 갔다가 애들한테 엄청 창피당했다고 하더군요...애들도 이왕이면 화사하고 이쁜거 좋아합니다...그리고 애들한테는 원색이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심어준다고 해서 일부러 원색의 화려한 옷 입는 분도 봤고요...반대로 너무 편한 트레이닝 복장이나 편한바지 이것도 어떻게 보면 그렇게 연연해 하시는 교사라는 직분에 맞는 복장은 아니죠...
14. 쫌
'10.3.7 12:56 PM (115.41.xxx.10)냅 두셔요!! 사람 많이 상대하는 직업일수록 힘든게 맞네요.
15. 흠
'10.3.7 12:57 PM (121.130.xxx.94)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은 문제가 있는 말 아닌가요?
이런 가치관을 갖고 있는 학부모나 교사라면 저는 피하고 싶군요.
선입관만으로 사람들을 차별하는 사람 정말 싫어하거든요.
사람에 따라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을 보일수 있는 것입니다.
교사가 비싼 가방을 들고 하교지도를 할수도 있을 것이고 허름한 복장으로 그럴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 하나만 갖고 그 사람의 됨됨이를 무슨 수로 판단합니까?
원글님도 마찬가지로 선입관을 중시하는 남에게 얼마든지 오해 받을 수도 있고 억울한 누명을 쓸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글만 보면 원글님 역시 제대로 된 학부모로 보이지 않습니다라는 댓글 달리면 기분 나쁘시겠죠.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말 자신에게 적용시키면서 조심스럽게 사시나요?
그러면 이런식으로 글을 쓰지도 않으셨겠죠.
그런데 이런 생각 올바른 생각은 절대 아닙니다.16. 짝퉁~
'10.3.7 1:31 PM (124.49.xxx.6)비슷한 짝퉁 들었을걸요~~~~
17. ..
'10.3.7 3:11 PM (58.233.xxx.86)<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라는 말을 교사가 가르치는 아이한테 적용시켰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마 엄청난 비난 들었을 거예요.
문제가 생긴 것도 아닌데 그 가방 들고 있었다고 확대해석 하시는 분들 보면
선생님의 일반적인 인사 전화 한 통에도 온갖 추즉 다 붙여서 뭐 하나라도 안 보내면 내 아이 불이익 받을 거라 굳게 믿던 어떤 분이 생각나요.18. 수업받을때
'10.3.7 3:12 PM (125.177.xxx.5)전통적인 선생님 스타일은 정말 지루합니다..
옷차림이 지루함 수업방식도 고루할 수 있어요..
요즘 인강 스타샘들은 스타일리스트도 있어요..
예전엔 그랬지만 지금같은 시대에 패션감각도 자기 점수에 속한다 생각합니다..19. 에르메스를 안들면
'10.3.7 3:14 PM (202.156.xxx.103)촌스런 교사가 되는건가요? 어디 부띠끄 옷 안입으면 애들이 촌스럽다고 싫어하나요?
1,2학년 애들도 자기 선생님이 누구만 이뻐한다던가, 누구랑누구랑 같이 싸웠는데, 누구만
혼냈다든가, 얘는 벌을 어떻게 받았는데, 쟤는 오히려 스티커까지 받았다던가... 다 압니다.
옷차림으로 애들이 자기를 어떻게 본다는 소리 하기전에, 저런 문제점이 없는가 스스로
살피는게 교사의 자질이겠죠. 츄리닝 바람이든, 부띠끄 정장차림이든간에요.20. 글쎄요..
'10.3.7 3:57 PM (122.35.xxx.230)저는 교사가 교사로서의 업무를 잘 못했을 때 욕을 듣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에르메스백을 들고 윗님들이 추측하신 것과 같은 일을 했을 때 욕을 들어야죠.
그러니까 백에 신경쓰느라 교육을 소홀히 했을 경우에요.
단지 그 빽으로 시작된 비난은... 옳지 않은 것 같아요.
교사기 때문에 좋아하는 백도 들 수 없다... 참... 좀 그렇네요.
교사의 윤리적 쟁점 논쟁에 외모나 치장 문제가 들어가긴 하지만. 끝이 없는 논쟁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돌려보면... 애 키우는 엄마가 머리 기르면 안되고 짧은 치마 높은 구두 안된다고 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기분이 드네요.
전 사실 임신 8개월때에도 9센치 굽신고 산부인과 다녔거든요.
의사선생님... 이젠 조금 자제를...이라며 부탁하더라고요. ^^
그렇지만 저 하고싶은 거 못하고 우울해지느니, 하고싶은 거 하고 안우울한게 애한테도 좋지 않겠어요...
원래 우중충한 옷, 안튀는 가방, 단아한 스타일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상관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교사가 되었다면, 그 취향으로 인해 전문성까지 오해받아야 하나요..
그리고 우리나라처럼 스타일 비슷한 것보다... 교사들의 취향이 법적,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조금 다양해준다면.. 저는 제 아이에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당연히 명품 가방, 직접 만든 가방, 백화점표 가방, 부모에게 물려받은 낡은 가방, 이태원 짝퉁가방까지...
취향과 교사, 그 모든 것들이 법적, 도덕적 어긋남만 없다면, 오히려 우리 아이들 인생 공부에 도움 될 것 같은데요...
전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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