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이 갑자기 고장이 나는 바람에 친구가 하는 판매점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10년넘게 판매를 해온 친구이기 때문에 친구에게 전적으로 알아서 권해달라고 해서 전화상으로
추천상품으로 10만원 주고 구입했어요.
저도 늦은저녁까지 일하는 지라 물건을 보지도 않고 택배로 받았어요.
한시간이나 걸리는 거리를 간다는게 좀 힘이 들어서요.
친한 친구는 아니지만 가끔 모임하는 친구라 대리점에 아는 사람있어도 그냥 친구라는 이유로 믿고 구입했죠.
휴대폰을 받고 나니 사용감이 있고 사진이 찍혀 있는 거예요. 것도 4개월 전의 사진.....
친구는 판매점이라서 재고가 없어서 본사개념의 대리점에서 택배로 받았는데....좀 어이가 없더라구요
친구에게 전화했더니 말도 안하고 그런걸 보냈다면서 본사를 향해 짜증만 내고는 제겐 사과 한마디 없더군요.
본인 잘못은 아니지만 미안하다 가벼운 한마디면 되었을 것을......좀 기분이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휴대폰을 사용하는데 저희 고객님들이 하나같이 다들 꽁짜폰했네....
요즘 이거 널린건데.....그러더군요.
며칠뒤 친구들과 모임이 있어서 다른 친구모임에 참석했는데 제 친구가 제 것과 똑같은 휴대폰을 사용
하고 있더군요. 얼마에 했냐고 물어보니 꽁짜폰이라며 선물도 많이 받았다고 자랑하더라구요.
저랑 개통일이 불과 이틀 차이 나더라구요.
너무 불쾌해서 친구에게 전화 했어요. 내가 오해하기 싫어서 그러는데 다들 이 핸드폰이 꽁짜폰이라고 한다고..
다른 친구도 꽁짜로 했다고....
그 친구 대뜸 하는말 니가 그런식으로 나오니 내가 할말이 없다면서 자기에게 사만원 수당 떨어지는거
너에게 줄려고 했는데 황당하다면서 오히려 절 이상하게 취급하며 끊더라구요.
저는 수당을 바란게 아니다. 내가 지불한 휴대폰의 진짜 가격을 알고 싶고 그 가격은 당연히 내가 지불하는게
맞다...니 수당은 니가 가져라 했는데도...그날 그렇게 전화 끊어버리고는 연락한통 없네요.
이런 친구라면 연락 끊는게 낫겠지요??
쫌 많이 어이없어요. 저도 장사하지만 그런식으로 해본적도 없고 손님들이 그런식으로 나오면 일단 사과부터
하고 세세히 설명해주는데 그런것도 없고...저는 저희 제품 친구들에게는 원가에 주지만....
제가 장사하니까 그 친구에게 그걸 바란적은 없어요. 사실만 알고 싶었는데....설명도 없고
저희 신랑 후배에게 휴대폰하면 저에게 10만원 지불해준다고 했는데도 친구라고.... 신랑 설득해가며
친구에게 한다고 개통 해줬는데 오히려 제가 나쁜사람이 되어버려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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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점에서 휴대폰을 구입했는데 불쾌해서요...
친구 조회수 : 480
작성일 : 2010-03-06 21:53:26
IP : 58.79.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0.3.6 10:05 PM (118.33.xxx.214)아는 사람이 더 무서운 법입니다.
그런 경우 너무 많이 봐서 저는 애매하게 아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안합니다.
인터넷 휴대폰 이사업체 보험 대출 자동차 구입 등등....
주변에 아는 사람한테 했다는 사람치고 제대로 대우 받는 경우 못봤습니다.
뭐 그들에게는 모르는 사람한테는 목숨걸고 서비스 해주지만 아는 사람은 망에 있는 고기니까 더 신경은 안써주는 심리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문제나 하자가 생겨도 아는 사람에게는 더 따지기도 힘듭니다.
친분 정도에 따라 잘해주시는 분들도 물론 많겠지만 이래저래 모르는 사람을
이용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이번엔 똥 밟았다 생각하고 이제 부터 애매하게 "아는사람"에게 뭐 하지 마세요.2. 어휴
'10.3.6 10:10 PM (220.79.xxx.203)공짜폰을 10만원 받았는데, 그것도 가개통폰이었나보네요.
이런말 싫지만, 원래 가까운 사람을 등치는 법이라더군요.
알아서 잘해주겠거니 하고 믿고 맡기는 사람이 제일 속이기 쉽겠죠.
그 친구분 이후 행동을 보니...인생수업했다 치시고 그 친구와는 멀어지는게 상책이실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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