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에서 김현식추모방송 봤어요..

[ㅠㅠ]

신랑이랑 아주 몰입해서 봤어요.
그당시 그가 히트한 곡들, 그와 활동한 동료가수들,,
아 너무너무 반가운 얼굴들,,
진짜 뮤지션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사람들.

김현식씨 곡들은 하나같이 다 주옥같아요.
싱어송 라이터는 아니지만 아 정말 작곡가들이
김현식이 부르면 다른노래가 된다고,,

가족들은 캐나다 이민, 부인과는 이혼하고 아이와 떨어져살면서
화려한 무대에서 내려오면 그렇게 많이 외로워했다는군요.
몰랐는데, 김현식씨가 대마초도 했었나봐요..ㅡㅡ;;;
엄마가 신고해서 감옥에 들어갔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웃으면서 무대에서 노래부르는데도 얼굴에 고독함과 외로움이
그대로 묻어나요.

그당시 김현식앨범들 다 구입하고 매일 듣고했는데, 어려서그랬겠지만
그 목소리가 슬프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너무나 슬픈 애절한
목소리를 가졌었네요...

참, 그땐 가요프로그램이 주말황금 시간대를 잡고 있었는데 말이죠..
요즘은,,,, 주말 이시간에 케이블만 봐요.ㅠㅠ

이프로가 언제 했는지 모르겠는데, 보신분 계시나요...
오랫만에 신랑이랑 넋을 놓고 봤어요.

그리고
나레이션이 신성우씨던데, 너무 잘 어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