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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치면 모두 엄마 탓인가요?

우울 조회수 : 1,101
작성일 : 2010-03-06 17:35:19
네살 여자 아이인데 생긴건 천상 여자라고들 하지만 10분만 함께 있으면 모두 고개를 저어요.
행동이 위험 그 자체예요.
차안에서 카시트 하는 것도 포기했어요.
아무리 좋은 방법들 다 따라해봐도 적응시킬 수가 없었거든요.
아이가 이러니 자연히 몸을 다치는 일들이 좀 많은 편이예요.
작년엔 수술도 받았었어요. ㅡㅡ
전 가만히 있어도 차멀미가 매우 심한 편인데 이렇게 정신없이 차 바닥으로 위로 기어다니는 아일 챙기노라면 5분만 차를 타고 있어도 멀미가 시작돼 정신줄을 놓죠.
오늘도 외출해서 차로 이동중에 아이가 다쳤어요.
차안에선 얌전히 앉아있는 거라고 타일러도 보고 으름짱도 놓아보았지만 통제는 되지 않았고,
아이는 운전석과 보조석 사이에 있는 그 뭔가요? 소지품 넣는 곳 있죠.
그곳에 올라타려고 버둥거리는 중이었고 전 멀미하며 아이 옷의 뒷부분을 붙잡고 있었어요.
ㅠ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거라고 생각하였는데(운전중엔 아빠를 건드리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요)
아이가 발을 잘 못 디뎌 떨어지며 조수석 의자 뒷부분 손잡이(우리차는 손잡이가 튀어나와 있어요.) 부분에 얼굴을 부딪혀 입안이 찢어졌어요.
............
그랬는데 남편이 그러는 거예요.
얘 하나 못 보고 다치게 만든다고요.
남편은 늘 그런식이예요.
아이가 다치면 모두 제가 잘못해서 그렇다고요.
전  이 말이 왜 이리 섭섭하고 화가 나는지 몰라요.
남편에게서 정이 천리만리 떨어지게 만들어요.
............
아이 다친것도 속상한데 늘 제가 못하기 때문이란 생각이 틀에 박혀있는 것 같은 남편 때문에 더 속상해요.
이런 상황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일어나는 일들 아닌가요?
전 소심한 편인지라 아이에게서 눈을 잠시도 떼지 못하는 성격이예요.
비도 추적추적 오는데 너무너무 속상합니다.
남편과 저, 말 안하고 있습니다.
말 하지 않을거예요....

IP : 222.114.xxx.19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그심정알아요
    '10.3.6 5:44 PM (121.125.xxx.211)

    저도 아이 어렸을때 그랬어요.
    아이랑 뒷자리있고 남편이 운전하다 급정거하면 애기못본 제잘못.
    제가 운전하고 남편이 아이랑 뒤에 앉았다가 급정거하면 운전못한 제잘못.
    아이가 아장아장걸을때 잘못하다 넘어져서 얼굴을 다쳤는데 제가 밀어서 넘어진것도아니고,
    애하나 못본다며 하루동말 말을 안하더군요,
    그러다 남편발에걸려 아이가 넘어져 입술찢어지고, 같이 층계내려가다 넘어져 눈밑다치고부터는 안그래요.
    본인이 당해봐야 압니다. 정말 그런억지가 어디있는지.저도 스트레스 많이 받았어요.

  • 2. ...
    '10.3.6 5:45 PM (112.72.xxx.234)

    남편의 말은 서운하시겠지만 어린아이들의 경우에 엄마는 절대적이죠
    아이에게서 1초도 눈을 떼면 안되고요 미리 예측도 하셔서 어떤일이 벌어질것인가도
    생각하셔서 아이를 안전하게 케어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아이를 키워봤지만
    신경도 안쓰고 밥만먹고있고 나가놀던지 말던지 하는 엄마들도 있긴있어요
    어느정도 클때까지는 정말 신경써야합니다 아이들동작이 빨라서 한시도 눈을 떼면
    안되요

  • 3.
    '10.3.6 5:55 PM (121.151.xxx.154)

    남자들은 거의 아이들에 관한것은 엄마탓으로 돌리죠
    애들한번 봐주지도않으면서 말이죠

    님글읽다보니 느끼는것인데
    아이에게 휘둘리고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강할때는 강하게 아이랑 친구처럼할때는 해야하는데
    아이의 성격에 휘둘리는것같은느낌지울수가없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남편분이 그리 말씀하시는것아닐까요
    그냥 읽으면서 느낀것이니 아니면 그냥 지나가세요

  • 4. ..
    '10.3.6 6:01 PM (116.126.xxx.41)

    남자들 모릅니다
    절대...
    자기가 직접 겪지 않고서는요...

    저더러 애 좀 그만 잡으라고 그냥 조용히 얘기해도 되잖냐구 하더군요
    하루만 같이 있어봐라 .....
    생각엔
    날잡아 애들이랑 남편 하루종일 놔둔적 있었는데

    밤에 들어오니 얼굴 벌건 남편....
    그뒤로 절대 그런 말 안해요..

    님 남편분께 애 맡겨보심이 어떨런지요

  • 5. ㅎㅎ
    '10.3.6 6:09 PM (61.105.xxx.148)

    여름에 모기 한방만 물려도 엄마탓하던데요.^^
    밤새 모기 잡고 있을 수도 없고....

  • 6. 애한테
    '10.3.6 6:11 PM (220.86.xxx.181)

    휘둘리지 마시고
    안되는 것은 안된다 강력히 하셔야 될 듯...우아달을 많이 보고 느낀점

  • 7. 에구
    '10.3.6 6:12 PM (211.216.xxx.173)

    똑같은 남편이랑 살고 있어요...
    아기 돌즈음 집안에서 걸어가다가 넘어져서 눈꺼풀 찢어졌는데..
    제 탓이래요. 저랑 남편이랑 그때 한방에 있었습니다. 아기 옆에서요..
    근데 그것도 제 탓이래요. 그날 아기 다쳤을때 놀라서 엉엉 울고 있는 저 한번
    달래주지도 않고 냉랭하더군요. 말도 안 하고 저 째려보고 한숨만 푹푹 쉽니다.
    딸아이 다친거 보니 속상한가 봐요. 근데 엄마는 오죽 속상했을까요.
    자기만 부모인줄 알아요. 자기가 애를 열달동안 뱃속에 품어봤나. 배를 찢어 애를 낳아봤나.
    젖을 한번 물려봤나. 그것도 아니면서 자기만 부모인줄 알아요.
    그때 남편 미워죽는줄 알았어요. 속상하면 제가 더 속상하죠.
    이틀동안 저 보고 말도 안 하더라구요. 남자들 진짜 어이 없어요. 자기도 같이 있었으면서....

  • 8. 에구
    '10.3.6 6:14 PM (211.216.xxx.173)

    그리고 원글님...남편이 애 하나 못 본다고 닥달하면
    "그래! 나 애 못보는 애미 자격도 없는 애미니까 당신이 한번 봐바!!"
    하고 하루 정도 집 나가 버리세요..^^;
    그래야 남자들 정신차립니다. 애 보는게 얼마나 힘든지 알아야죠..에휴...

  • 9. ..
    '10.3.6 8:38 PM (114.207.xxx.103)

    차 안에서 카시트 하는거 포기하지 마세요.
    애가 울다가 넘어가도 그건 엄마가 양보하면 안됩니다.
    냉정하게 들리겠지만 그거 하나 제대로 못잡는 엄마에게
    아기가 다치는 탓이 전혀 없다고 못하겠네요.

  • 10. 물론
    '10.3.6 11:33 PM (121.134.xxx.27)

    모두가 다 엄마 탓아닌데요
    원글님 글 읽어보면 아이가 원글님의 통제를 따르지 않는 것 같아요
    엄마의 통제를 따르지 않으니 다치고
    그게 지금 남편과의 불화로 이루어진 것 같아요
    제 경우는 위험한 것에는 좀 단호한 편인데요
    만약 원글님 아이처럼 카시트에서 내리려고 하면 차를 못타게 해요
    혼자 집에 있든지, 아니면 같이 가려면 카시트에 앉아라 고 말하겠어요
    그리고 카시트 벨트 푸르면 차를 세우고 다시 카시트에 앉던지 차에서 혼자 내리라고 말해주겠어요
    사실, 제 아이는 태어나서 얼마 안돼서부터 카시트를 타서 5살인데 당연히 타야 하는 것으로 알아요

    남편에겐 속상하다고 얘기하시고 아이를 좀 더 강하게 제재하셔야 할 것 같은데요

  • 11. 저.....
    '10.3.7 12:34 AM (220.75.xxx.180)

    제 친정엄마는 제가 아이 낳았을 때
    "살림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 남편내조고 뭐고 다 필요없다 아 잘봐라
    살림잘살고 남편내조 잘하고 다 좋아도 아 다쳐버리면 다 필요없다"라고 하시던데요
    원글님도 아이 다쳐 속상하시겠네요
    그 순간 남편이(이미 일은 터졌고) "아이 다쳐 엄마로서 속상하지 담부터 더 조심해서 보자"했으면 좋았을 껄
    말 한마디가 중요한데(남편도 속상해서 그랬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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