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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
의식은 있으시나 위중하셔서 24시간 대기라네요.......
무소유를 설하셨던 스님의 글 일부분입니다.
모든 것은 끊임없이 흐르고 변한다.
사물을 보는 눈도 때에 따라 변한다.
정지 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같은 강물에 발을 두 번 담글 수 없다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러기 때문에 집착할 게 아무것도 없다.
삶은 유희와 같다.
행복할 때는 행복에 매달리지 말라.
불행할 때는 이를 피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라.
그러면서 자신의 삶을 순간순간 지켜보라.
맑은 정신으로 지켜보라.
1. ..
'10.3.6 11:54 AM (121.172.xxx.131)아침 뉴스에서 나오더군요.
법정스님 글 좋아했는데...ㅠ2. 가로수
'10.3.6 12:06 PM (221.148.xxx.182)중학교때 그분의 책 무소유가 첫 출간을 했었지요 어린나이에 그책이 너무 좋아 읽고 또 읽고 또 사람들에게 선물도 많이 했었어요 남편따라 아이들데리고 외국나가 살던시절 스님이 쓰신 인도기행(지금은 책제목도 가물가물하네요)책을 마치 성서처럼 읽고 또 읽으면서 자신을 위로했었어요. 전 천주교신자지만 법정스님을 많이 존경하고 사랑하지요
이제 거의 마지막에 이르렀구나 싶어 마음이 우울했어요
종단의 가운데 계시지않고 주변에 머무르셨지만 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셨던 스님에게
많이 애착이 갑니다,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깐깐하실테고 허용하지 않는 것이 많으셨을테니 주변사람들이 쉽지는 않았을거라 생각해요
그래서 더 존경이 가고요...3. 절밥
'10.3.6 12:10 PM (110.9.xxx.167)무소유를 말씀 하시던 분이 삼성병원에 입원하셨다니 쫌... 둥국대 병원도 있는데...
4. ...
'10.3.6 12:14 PM (124.54.xxx.10)스님이라고 동국대병원에 입원해야할 이유가...-.-;;
별 게 다 흠이 되는군요;;5. ..
'10.3.6 12:39 PM (180.227.xxx.77)연세가 있으시긴 하지만 빨리 쾌차하셨음 좋겠네요
6. 아!
'10.3.6 12:51 PM (116.125.xxx.234)법정스님 글을 무척 좋아했는데 인제 못보게 되는구나 싶군요..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픔으로 좋은 글을 다시 대할 수 없음에 슬픔이 밀려옵니다..
장영희 교수님도 그렇게 가시고 좋은 글들은 남아있지만..
훌훌 턱고 일어나시어요... 법정스님...7. 휴
'10.3.6 2:14 PM (222.232.xxx.43)기독교 신자지만 법정스님 글 좋아했는데 눈물 나네요
설령 돌아가시더라도 고통없이 편하게 가시길 빌어 봅니다...8. 한심한리플
'10.3.6 2:48 PM (220.90.xxx.223)위급해서 병원 입원한 분한테 삼성 병원 입원했다고 트집잡는 정신머리는 어디서 나왔나요.
글좀 쓸 때는 생각이란 걸 하고 좀 쓰세요.
왜 동국대병원만 들먹여요.아예 무소유니까 입원하지 말고 절에서만 요양하라고 씨부릴 것이지.9. ..
'10.3.6 2:50 PM (121.143.xxx.173)스님은 몸과 마음이 깨끗해서 암 안걸린다고 들었는데
아닌가보네요10. 얼마전
'10.3.6 2:53 PM (116.40.xxx.63)오랫반에 무소유를 다시 읽는데 그래도
제가 좋아했던 정신적 지주들이 하나둘씩 세상을 떠나는데
그래도 이분이 살아계셔서 참 좋다라고 생각했는데
어찌 이럴수가..누굴 의지하고 정신적 지주를 삼아야 하는지..
지금 이 세상에 권력양아치들만 바글거리고
사라져도 무방한 종교인들이 기름진 얼굴로 혹세무민하는 꼴들만 봐야하는지..
참 맘이 심란합니다.11. 어..
'10.3.6 6:42 PM (121.165.xxx.143)큰스님들은 가시는 날 콕찝어서 앉은상태로 열반하시는줄 알았어요....ㅜ.ㅜ...
12. ^*^
'10.3.6 8:38 PM (61.255.xxx.137)글 올리신분..감사해요...덕분에..스님의 좋은글..또..읽게 되었습니다
맑고..깨끗한..그분의..향기가..느껴지는듯...합니다13. 암아니고 노환
'10.3.6 9:10 PM (211.107.xxx.221)그냥 노환이면 앉은상태로 열반하시겠지만...암일 경우는 치료 받아야지요.
이 시대의 마지막 지성이 가시는군요.
....( )....14. 대학시절
'10.3.6 9:12 PM (121.147.xxx.151)봉은사에서 삼십대 스님을 몇 번 가까이서 대한 적이 있었죠.
스님께서 독일인의 사랑. 어린 왕자. 데미안?을 아주 좋아하셨고
음악을 무척 좋아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큰 스님들을 자주 뵐 수 있었고
제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었어요.
그 후 아이 낳고 불일암에 계실 때 먼발치에서 뵙고
늘 소식은 들었지만
무소유 속의 한 귀절처럼
인생이란 결국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는 거란 생각이지만
스님 가시는 길에 큰 고통은 없으시길~~15. 법정
'10.3.6 9:46 PM (211.108.xxx.117)동시대를 산 한 사람임을 감사드립니다.
텅빈 충만,산방한담,영혼의모음,말과침묵,물소리 바람소리,버리고 떠나기....
눈 앞에 꽂혀있는 님의 책들을 바라보고 있으니 눈물이 납니다.16. 가로수님
'10.3.14 8:49 AM (221.138.xxx.39)요즘 바쁜 일이 있어 82에 통 못들어오다가 어제오늘 들어와서 글들 쭉 읽어보다가 님 글을 읽고 읽어버린 기억의 한 조각을 찾아 책장을 뒤져 찾았답니다.
고맙고 반갑습니다. 새로운 맘으로 한장한장 읽어봐야겠어요
화려한 여행책들 속에 숨어있던 책..법정스님이 손수 쓰고 사진 찍어 만든 <인도기행>
삶과 죽음의 언저리라는 부제가 쓰여 있네요. 91년 발간이니 어언 20년이 되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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