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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때문에 아이 어쩌죠

늦터진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10-03-05 18:13:24
학원에서 그냥 집으로 펑펑 울고 와버렸네요.

원장선생님이 원래 조금 잔소리도 하고, 특히 우리 아이는 너무 힘든 아이라고 늘 말했는데

오늘은 일이 터져버렸나봐요.

아이가 조금 느려요.. 거기다 이해력도 힘들고

올해 6학년 수학 문제 어렵다 싶은 심화문제는 그냥 놔두고 넘어갑니다.

영어는 단어시험에서 40문제 날마다 보는데 꼭 30문제 겨우 맞고 25문제 정도 맞아오는정도

힘들지만 어찌됐건 ...고등학교는 가고 봐야 하는데

어찌할까요.

학원 원장 선생님은 늘 저희 아이가 늦고 힘들다고 하시고

다른 학원에 또 상담갔는데, 곧 중학교 가는데 내년.. 영어문법도 잡아 주어야 한다고 하고

수학도 2학기부터 중 1선행은 해야 한다고 하고

물론 저희 아이에게 선행이 맞지 않지만, 그렇다고 지금도 잘해주신것은 아니라

지금 다니는게 확인영어인데, 이런 영어는 중학교부터는 안된다고 하시던데 맞는지.

그냥 한번 맘 먹고 바꿔 볼까 합니다.

그런데 원장이 이렇게 느리고 힘든아이는 다른 학원 적응하기 힘들다고 ..엄포를

저도 알죠...

하지만, 한번만 바꿔서 ..아이에게 맞는데를 찾고 싶네요.  참 여기 학원 3년 다녔거든요.




IP : 121.148.xxx.9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5 6:19 PM (211.37.xxx.209)

    정말 속상하셨겠어여...일단 진정하시고 집근처 학원들 여러곳 돌아보세여.
    꼭 심화가 우선이 아니고.아이에게 맞는 교육을 해주실분이 꼭 있을거에여.

  • 2. ...
    '10.3.5 6:24 PM (58.234.xxx.17)

    그 학원 평균레벨의 아이들과 함께 잘 따라 간다면 모르지만 아니라면
    아이만 힘듭니다. 효과도 별로 얻기 힘들고 학원은 아이 하나에게 맞춰주기
    힘드니 그냥 영수를 함께 봐줄 수 있는 과외선생님을 알아보시면 어떨까요.....

  • 3. 원글
    '10.3.5 6:30 PM (121.148.xxx.91)

    그게요. 과외할 돈은 또 안될거 같아요.
    한달에 3번정도인데 액수가 장난 아니던데요.
    지방이고, 그냥 동네 영수합쳐 30만원짜리 학원 보내며,
    집에서 엄마가 봐주려구요.
    근데, 어떤학원을 보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여기만 3년째라, 원장은 다른 학원 갔다 적응 못하고 돌아오면,
    저희 아이가 제일 낮은 레벨이라, 반이 없대요.
    그 레벨 밑은 없고, 진도는 이미 나가서..
    어째야 할지.

  • 4. T
    '10.3.5 6:32 PM (220.116.xxx.140)

    과외가 힘드신 상황인건 알겠지만..
    지금은 영수합쳐 30만원의 효과도 보지 못하실것 같습니다.
    엄마가 6학년 수학까지 가능하시면 천천히 끼고 앉아 가르치시고..
    영어는 과외로 돌려주세요.

  • 5. ...
    '10.3.5 6:37 PM (58.234.xxx.17)

    지방이라도 국립대정도 있으면 괜찮은 대학생이라도 연결해서 30만원에
    일주일에 두세번 영수 봐달라 해보세요 지금 상태로는 10만원도 아까워요.....

  • 6. 확인영어 다녀요
    '10.3.5 6:42 PM (110.14.xxx.110)

    5학년이고 지난달부터 다니는데 저도고민입니다
    근데 3년 다녔으면 익숙할테고 그닥 어렵게 배우는곳이 아니던데..

    이번달에 ssw. 4-5 단계 하는데 재미있대요
    님 아이가 어떤 정도 수준인지 몰라도 확인영어는 수준별이 아니라 개개인 따로 하는거니 레벨이 문제가 안되는걸로 압니다
    굳이 아이가 힘들어 하는걸 높은 수준을 할 필요가 있나요

    원장님 따라 좀 다르니 근처 다른 지점을 알아보는건 어떨지..

    사실 먼저 1년 다닌 친구도 지금 다들 대형 학원으로 다니라고 해서 고민중인데 중학교 학교 영어는 여기서 해도 될거같고요

    솔직히 다른 대형 영어학원 숙제 많고 힘들어서 못 다녀요 수업료도 영어만 30 이상이고요

  • 7. ..
    '10.3.5 6:44 PM (58.141.xxx.230)

    아이가 상처 받을것 같아요..제마음까지 아프네요
    조금 부담되시더라도 학원 말고 과외를 알아보셨으면 좋겠어요
    학원가서 아이가 받을 마음의 상처와 좌절을 생각하면 좀 비싸도 그게 낫다싶어요

  • 8. 원글
    '10.3.5 7:00 PM (121.148.xxx.91)

    확인영어 다닌다는 님 말처럼. 저희 학원은 그냥 개개인 수업을 하더라구요.
    그리고 선생님이 따로 단어시험과, 문법을 봐주고 있어요.
    그리고 영어,수학 아이 반에 5명 정도네요.
    그래서 여기 학원을 빨리 포기 하기 힘들어요.
    다른 대형 학원은 생각하기 힘들거든요.
    지금 옮겨볼까 하는곳도 그냥 작은 학원 ..
    영어선생님은 아이가 중간정도 이고, 그리 한심하지 않다고 하는데
    원장선생님이 욕심이 많으셔서 ...아뭏튼 그런데,
    개인 랩실에서 하고, 중학교 아이들도 다니던데, 그냥 다녀야 하는건지
    님들 말처럼 그냥 두고 과외를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아뭏튼 대형학원들은 절대 안되는건 알지만,
    그렇다고 여긴 늘 잘 못하니 레벨을 못올려준다말만 계속하니.

  • 9. *&*
    '10.3.5 7:17 PM (180.64.xxx.22)

    단어 시험을 25~30문제 맞는다면..... 어머님이 확인체크 안 하시나봐요.
    아이가 잘 못 따라가면 옆에서 도와주셔야 할 듯 한데요.
    괜히 확인되지 않는 다른 학원 또 옮기시지 마시고
    지금 학원 다니면서 엄마가 꼼꼼히 확인하고 도와주세요,.
    수학도 틀린 문제 다시 꼭 풀어 봐야 합니다. 그런 것도 엄마가 일일이 문제 풀게 하시고 함께 답 맞춰보세요.
    직접 돕지 못할 사정이시면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과외를 시키겠습니다. 저라면.....

  • 10.
    '10.3.5 7:44 PM (121.151.xxx.154)

    저는 학원 바꾸는데 한표입니다
    그학원 시스템이좋고 소수정예라고 할지라도
    아이를 그런식으로 보고있다면 그건 악조건이죠

    3년다녓기에 잘 봐줄것같지만
    오랫동안 다니면 이상하게 좀 무시하는경향도 있더군요
    사람사이에는 거리가있어야하는데
    그게 없어지기도하더군요

    대형학원말고
    여기저기찾아보면 아이에게 맞는곳이 있을겁니다

    다른학원 보내시구요
    학원을 보내더라도 집에서 살펴봐야하더군요
    모든것을다 학원에만 맡겨서는 안되는것같아요

  • 11. 고등
    '10.3.5 8:00 PM (61.73.xxx.195)

    보내는 엄마입니다...넘 걱정허지마시고...'
    한번씩 여기보면 엄마들학구열이 장난아니군요..
    먼저 그 원장 밥맛이구요....
    그럴때 절때 기죽어들어가지마세요...
    가리키는 사람은 영어샘이고 원장아니예요..
    일단 영어는 이왕이면 한곳에서꾸준히 하면 더좋고요..
    아니다싶으면 다른데 알아보구 보내세요..아이들 맞는학원있구요..
    중학영어 어렵지않아요...자습서보구공부하면 영어점수잘나오구요..
    영어같은경우는 무조건 꾸준히하세요..
    중학교는 고등학교을가기위한 단계라고생각하심 좋아요.
    수학은 초등기초을 모르면 중학교에서도 힘들지만 대부분학원 단니는애들다 보통으로합니다...
    진짜중요한건 이제6학년 올라왔는데..뭐가걱정이예요..
    원장말신경쓰지말고 ...좀 더우리애을 믿고 기다려봐요.
    초등보내시는 엄마들 자기가 잘하는애들은 어쩔수없고요..
    그외 학원단니는 애들 중학교가면 상위에는 올라가니깐 넘걱정하지마세요...
    제가말이 길었네요..
    혹시 선배로써 더 많은정보 알려면... 글로쓸려니 힘드네요
    연락주세요...쪽지로 그럼 전화로 더 많은이야기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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