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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친의 문자..
어제 글올렸던 사람입니다..
그사람은 차갑고.. 제가 그걸 못견뎌서 헤어지자고 반복하고..
그사람은 항상 먼저 연락하고..
근데 이번에는..
제가 먼저 연락을 했고..
저는 그사람을 잊을수가 없고.. 제 잘못을 알기에 다시는 헤어지자고 하는일 없을거라고 했었고..
자존심 상할일이지만.. 그사람을 너무 사랑해서인지 아님 제게 원래 자존심이란게 없었던건지..
그런데.. 지금까지 누구에게도 매달리거나 해본적 없는데..
매달렸어요..
어제 그 사람에게 문자가 왔어요..
"자꾸 반복되는 그 상황이 힘들었어.. 나도 당신 사랑하지만 우리 시간을 두고 생각좀해보자.. 나도 힘들지만 그렇게 하고싶어.."
이렇게 문자가 왔습니다..
저도 제가 얼마나 상처를 주고 힘들게 했는지 이번을 계기로 너무 힘들게 생각많이 해봤어요..
그런데 자존심보다 그 사람이 내게 얼마나 컸는지.. 알게 되었어요..
어제 그 문자받고.. 그래.. 너무 오래 생각하진 말고 화풀리면 전화해..라고 답장을 보냈는데..
어떻게 하는게 그 사람이 제게 돌아올수 있을까요?
자존심상하지 않냐고..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제가 잘못한일이란거 알고있고.. 죽을것처럼 마음이 아파서.. 잡을수밖에 없는 마음입니다..
그냥 제 마음은 충분히 얘기했으니까.. 기다릴까요?
자꾸 문자를 하는건 싫겠죠?
문자를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 머리속이 하얗고 무슨뜻인지 모르겠어요..ㅠ.ㅠ
제가 자꾸 문자하지 않고 기다리면 그사람 돌아올수 있을까요?ㅠ.ㅠ
1. .
'10.3.5 1:26 PM (61.77.xxx.153)기다리세요.
좀 냉정하게 말해서 원글님 글만 읽어도 숨이 막히네요.
원글님 스스로 헤어지자고 몇번을 반복하고 남친이 뒷수습 하게 했다가
이번에도 헤어지자 하고 다만 원글님이 먼저 연락했을 뿐이고.
그거 당하는 입장에선 여자건 남자건 숨막혀요.
처음에는 좋아하니까 달래려고도 하고 애쓰지만
자꾸 그렇게 반복하고 사람 질리게 하면 있던 정도 슬슬 정리가 될정도에요.
제발 내기분에 성급하게 그러지 마시고
차분히 기다리세요.
그리고 원글님도 그사이 많은 생각도 하시고
나쁜점도 좀 고치시고요.2. 인연이면
'10.3.5 1:27 PM (119.196.xxx.239)돌아 오겠죠.
그리고 지금부터는 쿨하게~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고 덤덤하게 대하면 상대방이 더 안달이 나서 달려 옵니다.
일명 '밀당'을 잘 하셔야죠...3. 님..
'10.3.5 1:27 PM (202.156.xxx.103)돌아올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지금 이 싱황에서 자꾸 문자해대는건
득이 안될것 같아요.
충분히 시간을 두시고 님도 이게 사랑인지, 혹은 집착이 남은건지
잘 생각해보세요.4. 그사람도
'10.3.5 1:28 PM (112.161.xxx.9)원글과 똑같은 심정일겁니다.
서로 사랑하지만 아니 정이 들었는데
지금와서 보니 성격이 서로 안 맞다고...
이걸 계속 사랑해야되나 헤어져야 되나..
원글님이 헤어짐을 못 견뎌하는걸 보니까
원글님이 바껴야 되겠네요. 바뀌기 쉽지 않지만
금방은 사랑에 목말라 바뀔지 모르지만 세월이 흐르면
또 원글님은 원래 성격대로 돌아오고 남친은 힘들어하고
글쎄...
새로운 남친을 만나더라도 좀 느긋해지세요.5. 반복되었다니
'10.3.5 1:32 PM (211.187.xxx.71)집착은 아닐까요?
곁에 있으면 질리고,
없으면 안달복달하고,
정말 가버린다 생각하니 의미가 과대포장되고...
만약 남자 분이 내 아는 사람이라면
왜 이렇게 남의 감정에 휘둘리냐고, 깔끔하게 잊으라고 말해주고 싶네요.6. 제 생각에
'10.3.5 1:33 PM (210.180.xxx.254)그 분은 님의 진정한 짝이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쌓여온 사귄 정 때문에 힘들어하시는데요.
결국...두 분이 함께 하게 되어도 이전과 같은 문제가 되풀이 될 거에요.
차라리 깨끗히 잊으시고, 님에게 따뜻하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새로운 남자는 만나는 것이 더 옳은 길이라고 생각됩니다.
결혼을 하고서도 이런 문제가 반복되어 이혼을 할까 말까
고민하게 될 상황과 비교해 보세요.
두 분이 삐꺽거린다는 것은 두 분이 그 만큼 맞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소중한 증거에 귀를 기울이시고,
냉정해지세요.7. 에휴..
'10.3.5 1:33 PM (211.216.xxx.173)어제 원글님께 리플 달았던 사람이에요.
저도 어릴적 똑같은 연애를 해봤다구요. 근데 한가지 아셔야 될건..
지금 이런식으로 인연이 다시 닿는다해도 원글님은 이미 그 사람한테 한 수 접고 들어가야
된다는거에요..무슨 말이냐면 연애하는 연인 사이에도 권력이 있고 우위가 있고
그 밑에 있는 사람이 있구요..결국 연애란 관계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약자에요.
원글님이 잘못하신 부분은 알겠죠? 하지만 전 원글님이 매번 그렇게 헤어지자고 얘기하게
만든 남자의 잘못도 크다고 봐요. 화분에 물을 안 주면 꽃과 식물은 말라죽는답니다.
연인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에요. 매번 그렇게 사람을 목마르게 하는거..그거 역시 그 남자분의
잘못이라면 잘못이구요..그걸 과격한 방법으로 표현한 원글님도 잘못이에요.
어제 얘기했다시피 우선 두 분의 성향이 너무 안 맞습니다. 그런 관계를 끌고가다간 결국
마지막에 남는건 상처뿐이에요..정말 서로 지긋지긋한 사람이 되어서야 헤어지고 맙니다.
나중에 서로 생각하면 그 사람 너무 끔찍해. 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얘기할지도 몰라요.
정말 내가 다시 태어나도 이 남자가 없으면 사랑을 못 하겠다..싶으시면 우선 기다리세요.
보름이든 한달이든..남자분 마음이 풀릴때까지 기다리시구요..그게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마음 접고 다른 사람 만나심이 좋을거 같아요.
근데 첫번째 경우는 다시 만난다고 해도 과거의 반복이에요..매번 그렇게 원글님이 한수 접고
들어가서 기다려주고 참아주고 하는 사랑..오래 못 가요..제가 다 해봐서 하는 말이에요..8. 문자그대로
'10.3.5 1:33 PM (122.43.xxx.48)남자분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문자네요.
다만 원글님이 원하는 내용이 아니기에 님이 무슨뜻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시고요.
남자분의 문자에 님이 보낸 답
문자가 경솔해 보입니다.
남자분께 시간을 주고 기다리시는게 어떠실까요.
남자분의 선택을 존중해주시고요, 그것이 어떤것이든지...9. 왜그런지
'10.3.5 1:33 PM (121.55.xxx.84)지금부턴 자꾸 문자나 전화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원글님께 돌아오는데 방해만 될뿐입니다.
진득하게 기다리다가 소식없으면 인연 아닌갑다 하세요.
그렇게 쿨하게 생각하고있어야 돌아올가능성이 높습니다.10. 그리고
'10.3.5 1:38 PM (61.77.xxx.153)만약 남친이 다시 잘 사귀어보자. 라고 한다면
원글님 제발 그전같은 행동은 다시 하지 마세요.
연애에도 우위가 있다지만 가장 기본은 서로에게 존중할 건 존중해줘야 한다는 거에요.
내 기분에 맞게 남자가 못해준다고 그때가서 또 헤어지네 마네. 할거면
아예 지금 접으세요.
제가 보기에도 원글님은 절절매던 남친이 이젠 매정히 돌아서려니까
그게 또 적응이 안돼서 그렇지 남친을 정말 사랑하는지 좋아하는지 물어보고 싶어요.
원글님 스스로 깊히 생각해 보세요.
이사람에 대한 내 마음을 너무 늦게 깨달아서 다시 시작하고 싶은 것이 확고하다면
다시 시작할땐 받으려고만 하지말고 내가 더 많이 사랑하고 아끼세요.
불만만 많은 사람은 항상 내가 먼저 더 많은 것을 하려고 하기 전에
상대에게 늘 받으려고만 하는 경우가 많은 거 같아요.11. 마음 비우세요
'10.3.5 1:59 PM (123.204.xxx.231)지금 그남자가 원글님의 예상을 빗나가서 안매달리고 냉냉해지니까
그남자가 아주 소중한 존재인거처럼 느껴지고,잡아야겠다는 절박감을 느끼는거죠.
만약 예전처럼 남자가 먼저 연락해서 만났다면 절대 이렇게 큰사람이란 느낌은 없었을겁니다.
남자가 냉냉해서 계속 헤어지자고 했다는데..다시 만난다고 해서 남자 성격 안변하고요.
지금 원글님은 단지 차였다는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서...
혼자 감정과잉이되어 혼자서 드라마 한편 찍고 있는겁니다.
다시 만나봐야 예전과 같은 반복이 될 게 십중팔구고요.
그정도 문자라면 이미 남자마음은 떠난거고요.
미련두지마시고...이번일을 교훈삼아...
헤어진다는 협박으로 상대의 사랑을 확인하는 어리석은 일은 하지마세요.12. 독한댓글
'10.3.5 2:04 PM (118.131.xxx.167)미안하지만 독한 댓글 달아요.
님..진짜 남친 사랑하는 거 맞아요?
남친은 지금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님 지금 자기 감정 앞서서 다시 남친을 들들 볶고 있잖아요.
생각이 필요하든 말든, 어쨌거나 내 맘이나 편하게 해달라고 떼쓰는 것처럼 보여요.
뭘 그렇게 독하게 말하냐고 하시겠지만, 제가 몇 년전 원글님하고 똑같았거든요.
늘상 받아 주고, 내가 죽으라면 죽는 시늉하던 사람이었어요.
저도 툭하면 헤어져 헤어져 했구요.
그러다가 매일 하던 것처럼 헤어지자고 했더니 정말 헤어지자고 하더라구요.
저도 독하게 매달렸어요. 내가 그 사람의 진심을 몰랐다며, 날 정말 사랑해 주는 사람은 그 사람밖에 없다면서요.
생각해 보면 그건 언제나처럼 제 감정에 충실한 행동이었을 뿐이었던 것 같아요.
그 사람이 나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을지는 여전히 고려하지 않고, 전처럼 다시 와서 날 달래 주지 않고, 토닥여주지 않으니까 겁이 더럭 났던거죠.
저는 그때 남친이 더 이상 못 만나겠다고 해서 헤어졌어요.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남친이 헤어지자고 해줘서 정말 고맙게 느껴요.
덕분에 제 못된 연애 패턴도 돌아보고, 성격도 바뀌게 되었고, 무엇보다 사람 귀한 걸 알게 되었거든요.
여기라도 글을 올려서, 그 사람이 돌아올거라는 확신 받고 싶어하는 맘 잘 알아요.
근데..모든 위안, 확신, 사랑 같은 것들은 다 자신이 스스로에게 주는 거예요.
힘들겠지만 스스로를 잘 토닥이시고, 기다리세요.
부모한테 버려진 아이처럼 불안해하고, 겁내지 마시구요.
님은 어른이잖아요. 이별해도 죽지 않아요.
내 감정이 소중한 만큼, 그에게도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그나저나 쓰다 보니 댓글이 종횡무진이네요.
안쓰럽고, 속상한 마음에 댓글 시작은 좀 그랬지만, 그래도 원글님 안쓰러워서 그래요.13. 큰언니..
'10.3.5 2:05 PM (221.138.xxx.101)힘들더라도 그냥 딱 접었으면 좋겠는데..
14. 음
'10.3.5 2:23 PM (218.38.xxx.130)알것같아요
아마 님은 사랑을 아주 많이 받아야 하는 사람이고,
그 사랑받아야 할 빈 공간이 충족되지 않으면 그것에 매달려 안절부절하지요...
채워지지 않으면 나란 존재가 아무 의미 없다고 느끼고
그래서 밥먹듯 헤어지자고 하는 거지요..
그말은 곧 님이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다는 말이 되요..
남이 채워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어요..
지금 잠시 떨어져 있자고 말하는 남친에게
어떻게 하면 빨리, 내가 불안하지 않게, 내가 사랑받는다고 느끼게,
난 사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되게끔
그 모든 역할을 남친에게 기대고 요구하고 있는 거예요.
남친의 불안한 마음은, 님은 조금도 모를 거예요.
그냥 말로만 "남친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어요..." 하고 있어요.
저도 그랬어요.
그게 바뀌려면 정말 '사람이 바뀐다' '개과천선'이란 말처럼 천지개벽을 해야 해요.
아마 그 남자가 돌아온다면 그냥 반복될 것 같아요.
불과 3주를 못 참고 이렇게 안절부절 애걸하는 원글님.
자신에게 시간을 주세요.
님 안의 자기에게, 자기를 사랑한다는 믿음을 주세요.
그렇게 시간을 보내세요.
남자 입만 바라보고 애절하게 굴지 마세요.
하나도 안 불쌍하거든요.
나도 그래봤기에 하는 말.이에요.
어느 윗글처럼 감정 과잉돼서 드라마찍는 거 맞아요.
혼자 신파 찍지 마세요.
님의 성장에 도움이 안 되니까요.15. 걍
'10.3.5 2:54 PM (122.42.xxx.21)맘 굳게 먹고 헤어지심이....
님의 이런 모습이 앞으로 잘 된다 해고 별 도움이 되지않을듯 싶어요
그냥 구질구질한 (죄송) 모습으로 밖에 안보여요
어차피 잘되서 결혼하셔도 남자분 성격 안바뀔테고 님 성격 안고쳐질테고 결혼후 토닥되며
힘들게 사시는것보다 지금 접으시는게 현명할듯 보입니다16. 음....
'10.3.5 2:56 PM (180.227.xxx.47)남친을 위해서 그만 놓아주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을 참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 이신것 같네요.
헤어진다는 건 심사숙고해서 최종적으로 내려야 할 결론인데 툭하면 헤어지자 해놓고
그러자고 하니 이젠 매달리고....
남친이 제 주변사람 이라면 제가 적극 말릴 것 같아요.17. 쐬주반병
'10.3.5 7:16 PM (115.86.xxx.38)저도 어제 댓글 달았었어요.
너무 사랑해서 자존심 버리고, 매달리신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에 잘 하신것 같아요..사랑하는데, 자존심이 뭐가 필요해요. 사람이 살아야지요.
지금 많이 힘드시죠? 남자친구분은 아마 더 힘들꺼예요.
만나는 동안에도 지금 원글님 마음처럼 힘들었을테구요.
사람의 입이 사람을 얼마나 아프게 할 수 있는지, 조금 더 깨달으시구요.
남자친구분..마음이 떠나기 시작했네요.
두분이 정말로 이별이 될지, 다시 사랑하는 사이가 될지는,
남자친구분이 원글님을 어느 정도 사랑하느냐에 달려 있는것 같아요.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기다리는 것..입니다.
문자나 전화..절대로 하시지 마시구요. 기다림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랍니다.
시간을 주는 것이 상대방에 대한, 예의이며 사랑입니다.
분명히, 연락은 올꺼예요. 사랑이냐, 이별이냐.. 쉽게 판단할 사람도 아닌것 같고, 계속 연락없이 헤어질 무책임한 사람은 아닌것 같으니, 연락을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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