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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애들이 대학가면 독립시키고 싶네요

나쁜엄마 조회수 : 1,494
작성일 : 2010-03-05 11:02:43
제가 그리 아이들에게 무관심한엄마도 아니고
다른사람들은 제가 아이들에게 잘한다고
아이들하고도 사이가 나쁘지않고
수다도 잘떨고 장난도 잘치는 엄마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빨리 애들이 이집에서 나갔으면좋겟어요
그렇다고 물질적인 독립을 시키겠다는것이 아니라
따로살았으면좋겠다싶습니다

이제고3고1이라서
얼마안남았는데요

지금 살고있는  곳이 지방소도시이고
대학을갈려면 은근 대도시로 나가야합니다

남편은 큰아이가 딸아이이니 서울쪽으로 간다면 모를까
인근대도시 대학을 다니면 집에서 통학하게하라고하더군요
대학마다 서틀버스도 있다고요

그러다 작은아이까지 대학을 가면
은근도시로 아에 옮기자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왜이리 싫은지요
이곳에 살아도 지인들이 많은것도 아닌데
저는 빨리 아이들에게서 벗어나고싶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냥 아이둘다 학교근처에 원룸얻어주면 좋겠다싶거든요
한달에한번이든 두번이든 만나고싶구요

제가 이런이야기하니 다른엄마들이나 친구들은
이상하다고 하는데
저는 왜이럴까요

어릴적부터 아이들을 다른사람손에 맡긴적이없이 살아서 이제 지친것인지
암튼 저는 빨리 아이들이 자기길 갔으면좋겠습니다

이러다 집떠나면 제가 제일허전해 하겠지요  

IP : 121.151.xxx.1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5 11:08 AM (221.159.xxx.93)

    저랑 같은 심정 이시네요..저도 고1,고3
    지쳐서 그래요..저도 누구 하나 도와주는 사람 없이 제손으로만 아이들 키웠더니 이제 지치네요
    아직 갈길이 멀었는데 ..밤 12시에 오는 아이 안스러우면서도 같이 잠못자고 뭐 먹이나 늘 스트레스고..짜증내는 아이들 나혼자 다 받아줘야 하고..게다가 성적 이라도 떨어지면 그게 내탓인양 다 뒤집어 씌우는 남편..아이들이 수도권으로 대학가면 좋겠어요 ㅎㅎㅎ
    애들 서울로 대학가면 집얻어서 애들 뒷바라지 하게 한대요..남편 혼자 지방에 남아 있구요..
    제발 그렇게 되길 빌고 또 빌고~~ㅎㅎㅎ
    남편 잔소리라도 안듣는게 어디에요
    우리 힘내자구요..남들이 뭐라 하거나 말거나~

  • 2. 목표달성
    '10.3.5 11:08 AM (61.38.xxx.69)

    셜로 보내서 독립 시켰습니다.
    전업주부인데요
    하나도 안 허전합니다.

    저도 나쁜 엄마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좋아요.

    전 정말 늙어도 혼자의 삶을 즐길 사람 같아요.
    외로운게 좋아요.

  • 3. 좋아요
    '10.3.5 11:27 AM (125.140.xxx.63)

    저도 큰애 서울로 대학보내 독립시켰어요.
    끼고 있는거 보다 아이한테나 저한테나 훨씬 좋아요.
    요번 방학에 와있는데 은근히 빨리 갔으면 했다니까요.
    20살 넘어서 부모와 같이 부대끼는거 별로 좋을거 없답니다.

  • 4. 不자유
    '10.3.5 11:40 AM (122.128.xxx.135)

    저는 고등학교부터도 좀 기숙사 있는 곳으로 갔으면 싶습니다^^::

    아침마다 고만고만한 딸네미들 셋 머리
    묶고 따고 웨이브 만들고 주문대로 엄마표 미용실 하면서 시달리다 보면
    자기 머리 자기가 알아서 손질 하고 나갈 만큼만 커도 소원이 없겠다 싶기도 해요

  • 5. 동감
    '10.3.5 11:43 AM (61.102.xxx.204)

    큰딸이 스물넷....제발 독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직장다닌답시고 지양말짝하나 안빱니다.
    하도 잔소리해대니 이젠 침구정리는 겨우합니다...
    다큰딸내미 빨래며, 방청소...그리고 사사건건 부딪치는
    여러상황들이 지겨워서 독립하라 했더니,
    못나간답니다...ㅠㅠ

  • 6. 저두
    '10.3.5 12:12 PM (121.160.xxx.10)

    저도 재수생, 고1딸 뒷바라지에 하루종일 졸린엄마입니다.
    저두 3년만.. 3년만 하고 있습니다.
    아이둘다 대학기숙사에 넣고 전 지방으로 내려가서 공기좋고 물맑은곳,, 초록이 많은곳...
    가서 심심하고 적적함에 몸부림치며 살고싶습니다.
    집팔아 남은 돈으로 작은 원룸 몇개 사서 세받아 아이들 뒷바라지하고
    난 있는듯 없는듯... 물에 밥 말아 김치하고 먹으며 살고 싶어요
    이 서울이 정말 싫습니다.

  • 7. 음..
    '10.3.5 12:21 PM (125.132.xxx.182)

    독립하는거 반대는 안하는데...
    가까운 지인중에 원룸 몇개 소유하고 있는 분이 있는데..
    요즘 지방에서 올라오는 대학생들 중에 물론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많지만 은근히 동거하는 대학생들 많다고 하드라고요..
    아무래도 돈도 아끼고 원룸값도 비싸고 하니깐 그러는것 같다고 하시는데..
    저는 아직까지 생각이 보수적이라서 그런가 그거 듣고 많이 놀랐어요..기숙사에 보내면 모를까 자식들 나중에 회사 다녀서 지 앞가림할때 독립시키는건 좋은데 대학때 독립은 좀...

  • 8. ^^
    '10.3.5 12:27 PM (221.159.xxx.93)

    음님 말씀대로 울 남편도 그래서 애들 서울로 대학 가면 제가 따라가서 뒷바라지 하라는거네요
    그런날이 올랑가 ㅎㅎㅎ
    애는 가끔 한번씩 이쁜짓이라도하죠
    이노므 남편은 늙어감서 어찌 잔소리만 늘어 가는지..양기가 입으로만 가나봐요

  • 9. 줄넘기
    '10.3.5 2:14 PM (211.196.xxx.170)

    초등학교 6학년 아들 캠프보내놓고 천국같다 얘기하시는 분 봤어요.
    나름 보통때는 꽤 끼고 계시던 분이셔서 더욱 놀랐었는데
    아무튼 성인이되면 독립을 하는게 더 좋을것 같아요

  • 10. 아들 둘이...
    '10.3.5 2:28 PM (112.148.xxx.28)

    서울로 대학가는 바람에 아예 서울로 이사 왔습니다. 마침 남편도 서울로 발령이 나서 잘 됐다 했죠...그 동안은 아들 둘다 기숙사학교여서 주말만 봤는데 아....힘듭니다.
    눈만 마주치면 밥을 달라고하니..괴롭고 아들들이라 같이 목욕도 못 가고...빨리 군대나 가길 바라고 있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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