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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 있으신 여선생님 인사 선물을 뭘로 해야할지요?

고민중... 조회수 : 1,241
작성일 : 2010-03-04 22:16:42
초등 2학년에 올라간 우리집  애가 오늘 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뽑혔네요.
오늘 회장 선거 한다는 말도 없었는데 학교 다녀오더니 갑자기
그런 말을 하는데, 한편으론 기쁘고 한편으론 걱정스럽고....
당장 1학기엔 여러 행사가 많으니 정말 걱정스럽더라구요.
제가 막 나서는 성격도 아니고..
동네가 좁아서 그래도 부회장 엄마를 알아서 서로 연락했는데
여기 학교는 대체로 다음주쯤 담임 선생님께 인사를 가더라구요?
혹시 다른 학교도 회장, 부회장 엄마들 선생님 뵈러 가나요?
암튼 주변에서 그러길래 그래도 다른 반 다 가는데
우리만 안 갈수도 없고, 또 제가 가만 있음 다른 2명의 부회장
엄마들도 답답할것 같고.
그래서 다음주쯤 전화드리고 한번 찾아갈까 싶어서요.
고민은 이 선생님께서 연세가 제법 되신 분이라
인사갈때 뭐를 준비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냥 간단하게 인사차 가는거라 그냥 빈손으로 가기 뭐해서
뭐라도 들고 가야될거 같은데
뭘 준비해야할지 혹시 경험 있으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그 얘기 듣고 계속 이 걱정만 하고 있네요.
요즘은 애가 회장 되어도 마음 놓고 좋아하지도 못하네요.
우리 애는 뭘 몰라서 그런가 엄마 눈치도 안 보는데
다른 회장 된 애는 엄마한테 미안해하더라고요............

누가 조언 좀 주세요.
악플 달지 마시고요.
IP : 118.91.xxx.2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볍게
    '10.3.4 10:21 PM (220.64.xxx.97)

    간식거리 되실만한 케익이나 떡 같은거 들고갑니다.
    생크림케익 같은거 말고, 나눠 드시기 좋은 걸루요. 화과자나 그런것도 좋구요.
    (여선생님들 간식 드시면서 학년회의 같은거 많이 하시거든요.)
    공연히 개인적인 선물 하시면,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요?
    어차피 내내 물심양면으로 수고하실텐데요.

  • 2. .....
    '10.3.4 10:23 PM (123.254.xxx.143)

    저도 작년에^^
    선물은 거의 떡많이 해갑니다..
    떡 낱개포장된거로 해서 한박스 사가면(4,5만원선)
    그걸로 선생님들이 회의때 간식으로 드십니다..

    회의때 간식으로 드실만한 종류로 해가세요..
    다른반과 날짜 안겹치면 더 좋지 않을까요..간식이 안겹치니까^^

  • 3. 그래도 축하드려요~
    '10.3.4 10:23 PM (180.70.xxx.83)

    처음 회장단 인사갈때는 개인 선물보다는 같이 마실 음료수나 선생님 간식정도면 좋을 듯해요.
    조금 더 성의표시하실거면 떡 정도 포장해서 간식으로 드세요.. 하시면 어때요?
    선물은 혼자 하기도 그렇고, 처음부터 선생님 선물 같이 사자고 하면 불편해할 엄마도 있을거예요.

  • 4. .
    '10.3.4 10:26 PM (220.64.xxx.97)

    같이 가실 부회장 엄마께 미리 "제가 간단한 ## 사갈께요~" 하시면
    그 분이 알아서 같이 하자 하시던가, 가만 계시던가 하겠지요.
    겹쳐서 준비하지 않게 귀뜸정도 해주시구요.
    아이가 뿌듯해 하겠어요. 축하드립니다.

  • 5. 떡지겨워
    '10.3.4 10:36 PM (123.111.xxx.75)

    선생님들 다른 반 선생님들과 나눠먹을 수 있는 간식 좋아하세요. 선생님 개인을 위한 선물은 촌지같아서 받기 부담스럽거든요... 한번은 학부모님이 따끈한 파파로티 번 한학급 갯수만큼 가져오셔서 나눠먹었는데, 선생님들 감동하시더라는...ㅎㅎ

    전 떡 좋아해서 떡집에 가면 2000원짜리 떡 자주 사다 먹어요. 근데, 학교에 들어오는 손가락2개정도크기만한 비닐로 소포장된 떡은 너무 많이 먹어서 지겨워요....ㅠㅠ 떡보다는 쿠키가 어떨까요? 나눠먹기 좋고, 몇일동안 두고 먹을수 있고,,,,,

  • 6. ..
    '10.3.4 10:37 PM (125.139.xxx.10)

    낱개포장된 떡 선생님들 싫어하더군요
    떡보다 쿠키가 나을것 같아요

  • 7. 고민중...
    '10.3.4 11:12 PM (118.91.xxx.201)

    선물은 제가 혼자 사는건 아닌거 같은데요. 저도 잘 모르겠지만.
    아까 부회장 엄마랑 잠깐 통화하면서 뭘 사갈지 걱정했거든요.
    그 엄마도 같이서. 제가 빵 사가자니까 연세가 많아서 그러길래 제가 웃으면서
    그럼 떡 사야겠네 하니까 그냥 웃더라구요. 흔히 떡은 잘 안 하는 품목이라 그런가...
    저도 아직 뵌 적이 없어 모르겠지만 퇴임이 한두해 밖에 안 남으신
    분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니 더 애매하네요. 아, 소심한 마음에
    담주까지 고민할거 같아요. 이러고 한학기를 어찌 보낼지...........

  • 8. 웬..
    '10.3.4 11:24 PM (121.55.xxx.84)

    벌써부터 선물들고 가시는건 오바라고 생각되구요.그럴필요도 없습니다.
    소신있게 행동하시구요.
    쿠키같은거 간단하게 집에서 만들수있으심 만들어서 가볍게 들고가심좋아요.
    거창하지도 않고 너무 성의없지도 않아서 좋더라구요.

  • 9. 선물
    '10.3.5 11:07 AM (220.86.xxx.181)

    완전 오버....
    그냥 급식시간에 (수저를 개인준비하는 학교이어서) 혹 안가져온 아이들 쓸 수 있도록
    일회용 숟가락 젓가락 일회용 장갑 , 걸레 그리고 같이간 엄마들 마실 수 있는 간단한 비타민 음료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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