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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욕억제제 슬리머(10mg) 먹었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가슴이 두근 조회수 : 1,360
작성일 : 2010-03-04 11:27:56
하고 꼭 시험 보기 전처럼 긴장이 되고 가슴이 설레고(?) 막 그러네요.

살 좀 빼보자고 가장 약하고 부작용 없는 약으로 처방 받은건데 식욕은 확실히 없는데 이게 왜 이러는건가요?
꼭 시험 앞둔 사람처럼 막 그런 느낌이네요.

두 달사이 15킬로가 쪘어요. 스트레스 받아 폭식하고 야식에 음주에..ㅡ..ㅡ

65킬로나가는데요. 이것 먹으니까 딱 식욕이 없어지면서 몸도 많이 움직이게 되고 밤에 잠 자는 건 불편이 없네요.

평소 식사량도 적은 편이니까 이대로 열심히 하면 감량 가능하겠지요? 너무 많이 찐 부분과 위라 늘어나서 그런

어느정도 먹어도 배가 안부르니 더 먹게 되더라구요.

리덕틸 부작용을 보완해서 나온 국내 생산약품이라는데 약사도 드시고 의사분도 드셨다고 하네요.

그간 우울증 비슷한 게 있어서 무기력하고 아무 일도 하기 싫고 누워서 먹고 티브이만 봤는데 이거 먹고 나니가

약간 불안함 두근두근한 건 있지만 일단 뭔가 일을 하게 되고, 하다못해 오늘 대청소도 다 했고 화장도 하고 있어요.

처녀때부터 43세까지 50-52킬로 유지하고 키는 163이예요. 갑자기 두달 전 극심한 스트레스 받아서 정말 미친 듯

먹었죠.  부페 외식하고 들어오는 길에 족발 한 팩 사와서 다 뜯어먹고(맥주랑) 밤에 갈비탕 팩 뜯어서 밥 말아먹고 아이스크림 먹고자고..그랬어요. 금방 찌더군요.ㅡ..ㅡ

평소 식사량은 한식 위주로 적게 먹고 식탐은 없는 편이예요.

성공할 수 있다고 격려 좀 해주시고요. 많은  조언 좀 주세요^^
IP : 112.214.xxx.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4 11:29 AM (112.216.xxx.106)

    그건 흔한증상입니다. 뭐때문에 그런지 알고있었는데.. 잘 기억이.. 그럴 수 있어요.. 식욕억제제 먹으면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지요.. 밤에 잠자는거 불편이 없으시다면 그것 또한 다행이네요..

  • 2. 시부트라민
    '10.3.4 11:35 AM (121.133.xxx.244)

    제제 부작용땜에 조심?해서 쓰라고 합니다
    뉴스에 나왔어요 얼마전에
    가슴두근거림,목마름,불면증 넘 흔한 부작용이예요
    저는 호흡곤란이 와서 못먹겠더라고요

  • 3. 궁금이
    '10.3.4 11:45 AM (58.230.xxx.204)

    저도 먹은 적 있네요.. 하긴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으니....ㅜ,ㅜ
    전 그런 증상 하나도 없고 식욕도...여전히 많았다는....그래서 실패 했어요.
    한달 정도 먹었는데....단 1키로도 안 빠졌더군요.ㅠㅡㅠ
    다이어트는 역시나 운동과 소식이더군요.ㅠㅡㅠ
    지난 겨울 걷기로만 14-5키로 감량했어요.
    솔찍이 다이어트 지긋지긋합니다.
    하지만 살 쭈욱 다 빼고 기초대사량 늘려서 건강하고 늘씬하게 살고 싶어요.
    전...운동하고 나서...밥을 먹는 것으로 기초대사량을 늘렸어요.
    아예 안 먹고 운동만하면 요요도 지대로 오더군요.
    그런데...역시 20대 다이어트 한 몸매랑 30대후반에서 하는 다이어트는 무지 힘들고 살도 안 빠지더군요. 노력이 두배나 들더군요.
    전...15키로 정도 감량 했지만...평범한 평균체중입니다.ㅠㅡㅠ
    왜 그렇게 살을 찌우고 살았는지...다 요요의 부작용인 듯합니다.
    다이어트는 길게 길게 잡아서 생활습관으로 만드는게 중요 합니다.
    운동과 적당한 식사...이게 정답인 것 같아요.
    님도...조급하게 마음 먹지 마시고 우선 운동을 시작해 보세요.
    처음 시작이 어렵지 일주일 이주일 한달 정도 지나면 운동이 몸에 배어 운동을 안 하면...
    몸이 알아서 힘들더군요.
    우선 술 야식을 끊는게...정답의 시작 일듯 합니다.
    그럼 즐거운 다이어트 하세요.

  • 4. ...
    '10.3.4 12:01 PM (220.72.xxx.166)

    아주 흔히 나타나는 증상, 맞아요.
    참기 힘들고 일상생활이 곤란하시면 복용을 중단하세요.

    궁금이님의 말씀처럼 하는게 정답같아요.
    저도 걷기를 시작하고나서 아주 좋아졌어요. 걷는 운동이 엄청 효과있어요. 스트레스 푸는데도 좋구요.
    저는 두세달안에 몇킬로 이렇게 생각안하고 몇년동안 천천히라고 생각하고 시작했거든요.
    음식의 양은 아직도 많이 먹지만, 먹는 음식의 종류를 확 바꾸었더니 많이 먹는데도 조금씩 빠지더라구요. 더욱 좋은 것은 식탐도 없어지고 포만감이 지속되어서 일상 생활하는데 훨씬 편해졌어요. 간식도 저절로 생각 안나고 몸도 가뿐하고 쑤시던데도 없어지고...

    식사를 무리하게 줄이려고 하면 욕구가 제어가 안되서 더 힘들어요. 약을 먹더라도 다른 방법을 쓰더라도... 약은 먹을 때뿐이고 중단하면 완전히 다시 복귀하거나 더 심한 반동적 식욕에 시달리거나...

    한끼정도 불량식품(저는 먹으면 안된다고 분류한 음식을 이렇게 불러요)을 먹었거나 많이 먹었다고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가끔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한번쯤 먹었다 생각하세요. 다음끼니부터 다시 돌아오면 되니까요.

    스트레스는 몸속에서 스트레스를 방어하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분비하게 하고 이 스테로이드 호르몬들은 일시적으로 혈당도 높이고 혈압도 올리고 기타등등 몸을 보호하는 작용을 하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노상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치하에 놓이게 되므로 지속적으로 혈당이 높아지고 그러면 인슐린이 폭발적으로 분비되고 그러면 급격히 혈당이 떨어져 일시적인 저혈당 상태가 되고 다시 허기를 느끼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이죠.
    인슐린이 떨어뜨린 혈당은 어디로 갔을까? 그거 다 지방으로 축적되는 거야요.
    완전 악순환이죠.
    요요라는게 완전히 몸의 정교한 생리학적 과정인거죠.
    운동은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고 혈당을 사용하는 유용한 방법이죠.
    그래서 운동을 우선 권하는 걸거예요.

    천천히 길게 길게 생각하고 해보세요.

  • 5. .
    '10.3.4 1:46 PM (125.184.xxx.162)

    저는 재작년에 슬리머15ml를 먹었어요.
    키160에 61킬로까지 나가니 무릎도 아프고 도저히 안되겠다싶어서, 근데 별 기대는 안했어요.
    수지침도 예전에 맞아보고 병원에서 중부지방 위주로 주사맞고 약도 먹었는데 주사도 효과없고 약도 같이먹은 사람은 심장이 뛴다, 잠이 안온다 후들거린다하는데 저는 아무렇지도않고...
    그래도 답답해서 그냥 했는데 첨엔 약을 먹어도 식욕도 안줄고 오히려 배고픈 느낌이 더나는것 같더니 참고 계속하면서 소식하고 저녁은 방울토마토나 오이먹고했더니 점점 식사량이 줄고 몸이 가벼워지니까 조금만 먹어도 수저 더 안들게되고 한 6킬로줄었었어요.
    근데 지금은 ...그때 살빼고 일년쯤 지났을때 연말에 모임이 자꾸 겹치다보니 서서히 늘어서 지금은 58.5까지 됐네요 다시 시작해야 되는데..이놈의 다이어트는 평생해야될것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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