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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왜 남의 남편 연봉과 내 남편 연봉만을 비교하시나요?
동감해 주신 여러 분들의 댓글 감사합니다. 욕 진땅 먹겠다 생각하고 들어와 봤는데, 저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정말 많았군요. 뿐만 아니라 훨씬 더 논리적으로 동감의 말씀을 전해주시니 저 또한 배우고 갑니다.
참고로 혹여나 오해의 소지가 있을까 말씀드리는데, 이 글은... 결코 "절대적으로 못난" 남자 만나 고생하는 부인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는 글입니다.
절대적으로 못난 남자란? : 도박, 폭행 등의 범법을 수시로 저지르거나, 돈 벌 생각 따위는 하지도 않고 부인만 닥달하며, 꼴에 남편으로서의 권리는 내세우려는 파렴치한들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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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연봉 얘기가 많네요.
그리고 우울해 하는 분들도 많네요.
남의 집 월급 얘기 들으니 우울하다. 우리 집과 비교된다. 내 남편은 고작 얼마얼마이다..
보면서 든 생각은요....
왜 남편 월급을 가지고 우울해 하시나요?
남의 집이 월 500씩, 600씩 벌어오는 게 부럽고, 내 남편이 원망스럽고 그렇다고요?
그럼 자기 자신은요??
자신 스스로 500씩 600씩 벌 능력을 갖출 생각은 못 하고 왜 남편만 탓하나요?
사회적 차별 등등이요? 승진 등등이요?
대부분의 월급쟁이가 500, 700 못 벌어옵니다. 대체로 전문직이나 자영업자들이에요.
여자라고 전문직 자영업자 못 되나요?
자신들은 그러한 자격을, 능력을 갖출 의지도 없고 가지려고 생각도 안 해놓고서는 왜 남편 탓만 하고 남편이 능력이 없네, 여자 팔자 뒤웅박이네 이런 생각들을 하시나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남자보다 능력을 못 갖출 수밖에 없었다고요??
솔직히 요즘 사회적 차별 때문에 승진 탈락 때문에 직장 그만 둔 분이 더 많을까요, 아니면 그냥 직장이 싫고 지겹고 가족생계부담이라는 짐을 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 때문에 그만 둔 분이 더 많을까요??
직장에서, 직장 = 내 삶 = 내 가족의 생계 = 전쟁터.. 라고 생각하며 치열하게 일하는 사람 중에 여자가 더 많을 것 같나요, 남자가 더 많을 것 같나요?? 제가 본 바로는 남자가 압도적으로 더 많습니다.
치열함 자체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남편 또한 우울해 할 거란 생각 안 해보셨나요? 남의 부인은 얼마를 벌어온다는데, 우리 부인은 한 푼도 안 벌어온다, 혹은 겨우 000 벌어온다. 마찬가지로 우울해 할 거란 생각은 안 해봤나요? 누구 부인은 능력이 많아서 얼마를 벌어온다는데,,,
오늘도 엘리베이터 안에서 중년의 남자 두 분이 대화를 나누시는데, 그 중 한 분이 아주 진한 한숨을 내쉬며 "그래도 김과장네는 둘이 벌잖아. 난 내 혼자 버는데,, 죽겠다" 라고 하더라고요. 남편들 또한 마찬가지로 생각한답니다. 과거에야 가족생계를 책임지는 대신 절대 권력이라도 쥐어졌지요. 하지만 지금 분위기가 그런가요? 스스로를 돈 벌어오는 기계라고 생각할 뿐인데, 여전히 기꺼이 "내 가족은 당연히 내가 다 책임져야지"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까??
그래도 이처럼 남탓만 하지는 않더라고요. 내가 능력없는 부인 만나서 이렇게 고생한다, 이렇게 탓하는 남자는 못 봤습니다. 누구 부인은 한달에 얼마를 번다는데,, 히유 우울하다 이렇게 탓하는 남자는 못 봤습니다.
제발 우리 여자들요, 남탓만 하고 있지 맙시다. 남편 탓, 사회 분위기 탓 등등. 그렇게 내내 남탓만 하는 분들 막상 시어머니되면 며느리 탓합니다. 능력없는 며느리 탓에 내 귀한 아들만 고생한다...고요.
1. 친정엄마가
'10.3.4 10:16 AM (122.34.xxx.34)맨날 아부지보고 돈 더 벌어 오라고 짜증내는거 보면서 자랐습니다.
결국 아버진 무리수를 드셨고 살림은 더 나빠졌지요.
남편에게 돈을 더 벌어 오라고 하는건 도둑질을 해오라는 겁니다.
남편이 경쟁력을 가질수 있도록 내조를 해주시던가
가져 오는 돈에 맞춰서 고맙게 살았으면 좋겠어요.2. 이편한세상
'10.3.4 10:19 AM (203.247.xxx.210)여자들에게 대한민국...
3. 그러게요..
'10.3.4 10:20 AM (203.132.xxx.119)봉급뻔한 회사원보고 월급이 모자라다고 하는것은,
도둑질해오라는것밖에 더되나요..
물론 속썩이는 남편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남편들은 가족을 위해 매일아침 치열한 전쟁터로 나간답니다.4. 동감
'10.3.4 10:21 AM (125.149.xxx.169)완전 공감합니다.
저두 막상 다시 취업하려고 맘먹다 보니, 남편한테 새삼 고맙더라구요.5. 네..
'10.3.4 10:23 AM (220.88.xxx.254)저도 나이가 드니 철이 드는건지
남편이 전쟁터같은곳에서 돈 벌어온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도 직장생활 해봐서 얼마나 자존심 상하는일 많고 힘들다는거 아니까요.
암튼 남편에게 불평보다는 식사라도 건강생각해서 잘해먹이고 싶더라구요.6. 음
'10.3.4 10:24 AM (61.77.xxx.153)요즘은 맞벌이가 워낙 많아졌어요.
그만큼 외벌이가 힘들고요. 그런데 맞벌이여도 여자들은 이중고가 되었잖아요.
집안일도 해야하고요.
남자들은 결혼전부터 계속 사회생활 하면서 결혼 하고서도 꾸준히 하니까
이직이나 회사생활에 큰 무리가 없지만
여자들같은 경우는 결혼생활 전에 직장생활 하다가 결혼후 아이때문에 잠시 휴직하거나
일을 그만두고 아이크고 다시 나와서 직장생활 하기가 너무 힘들죠.
사회가 잘 받아주지 않고 급여도 너무 작고요.
남편에게 돈 더 벌어오라고 닥달하는 거 잘못된 거 맞지만
여자들이 능력없다고 꾸중하는 건 조심스러운 거 같아요.7. ^^
'10.3.4 10:26 AM (121.88.xxx.203)절대 안해요.^^
그런 연봉받는 능력의 남편, 제가 선택한걸요.
1억 이상 받은 남자가 저를 눈에 차서 저와 결혼했을까 싶기도 하지만....ㅋㅋㅋ(따라다닌던 사람이 1억을 받긴 합니다.ㅋㅋ 잘난 척...) 저는 친구 남편 연봉 나올때면 제가 조심을 합니다.
우리가 더 부자였으면 하는 바램은 크지만(?) 제가 능력이 있어서 남편만큼 벌지 못하는게 안타까울따름 입니다.
둘 중 누군가 하나만이라도 능력이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요...ㅎㅎㅎ8. ....
'10.3.4 10:27 AM (220.79.xxx.115)저희집은 게시판에서 언급되는 수입보다 많이 적지만,
저희는 여유있게 즐기면서 살고 있고 행복하거든요.
물론 돈 때문에 포기하는 것들도 많이 있지만요. 특히 여행.
제가 살림을 이상하게 하는 건지;;;
특별한 배경 없이 학력자본으로 성취한 거지만,
그마저도 순전히 우리몫으로 자부할 수는 없으니까
대한민국 평균보다 훨씬 잘 살고 있다는 사실에
늘 감사함과 불편함을 동시에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9. 공감합니다
'10.3.4 10:28 AM (119.71.xxx.132)아무 불평 없이 성실히 회사 다니는 것만으로도 남편 기특하고 고맙습니다.
웬만큼 벌고 가정에 충실하면 됐지 무얼 자꾸 더 바라는지...
주변에 그런 불평하는 아내들 레파토리가 주로 결혼을 잘못했다는 건데
제가 보기엔 하나도 남편보다 낫지 않은 스펙에 인성이더만요.
거꾸로 생각해 보면요,
와이프 경제력 없는 탓, 처가 덕 못 보는 탓 하는 남자 얼마나 한심한가요.10. 동감해요...
'10.3.4 10:29 AM (114.205.xxx.180)제나이 벌써 낼모레면 오십이 되는군요....
나이가 들다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느껴지는 것도 많아지는데
특히 남편에 대해서요...
물론 저도 많은 불평불만이 가득합니다.
예전엔 그런것들이 저를 힘들게 하고 괴롭게 했으나
어느날 문득 생각해보니
남편입장에서 아내인 나는 과연 얼마나 만족을 주는 사람일까 생각해보니
정말 냉철하게 내 자신을 생각해보니
서로 피장파장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이런저런 불평불만은 그려려니 남편또한 참고 살고 있는거려니하고
참고 이해하고 사랑하려고 애써 힘쓰면서 살아요....11. .
'10.3.4 10:32 AM (219.241.xxx.42)원글님 의견 아주 신선해요. 전 집에 있는 게 답답해서 일해야 하는 스타일인데, 해본 일 중에서는 자영업 강추. 직장 생활도 해봤고, 전업도 해봤고, 그중 자리잡고 나니까 자영업이 제일 편해요. 일단 출퇴근이 내맘대로구요. 잘릴까 걱정 안 해도 되고..... 일하고 싶을 때까지 계속 할 수 있고요. 매장내서 일하는 건 어려운 일이 많을 것같은데, 저는 그렇지는 않아서 사람 스트레스도 없구요. 하지만 처음 시작이 어렵구요. 처음엔 죽도록 고생했어요. 그리고 아이템을 잘 골라야 하는 것같아요. 그런데 예전엔 상사때문에 스트레스 받더니, 지금은 직원때문에 스트레스받네요ㅠㅠ
12. ..
'10.3.4 10:32 AM (124.53.xxx.155)원글님이 욕먹으실 일이 아닙니다.
사실 철없이 투정하는 사람들도 많은 걸요.
저도 원글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자신이 그 자리에 서지 않으면 모르더라구요.13. 여기서나
'10.3.4 10:34 AM (125.131.xxx.199)여기서나 하소연 하는거죠. 그리고 부러워하면 안되나요??
여자들보고 벌라구요?? 그게 쉬우면 왜 집에서 신세한탄이나 하고 있나요??
그리고 전 당연히 맞벌이하며 벌어봤기에 누가 맞벌이 한다면 자녀가 있다면 웬만하면 말리고 싶은 입장입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게 너무 스트레스인 분들은 맞벌이 한번쯤 해보시는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맞벌이 해도 외벌이 수입이 부러운분들도 있을테구요. 그렇다고 하루종일 매일 신세 한탄만 하는것도 아닐테구요.
스트레스 해소 차원에서 부러워도하고 신세 한탄도 하며 사는거죠. 그러다보면 따듯한 글도 올라오고요.
저뒤에 남편분 개인회생하신다는분글 정말 감동이었고 존경스러웠습니다.14. ^^
'10.3.4 10:38 AM (121.165.xxx.143)맞벌이 15년 하고 전업된 저. 남편을 하늘처럼 모십니다. 절대 권력 주죠^^
직장생활 하기 너무 어려워서 그만두고 싶을때, 선뜻 그만두라고 해준것만해도 얼마나 감사한지 적으면 적은대로 절약하면서 살려구요. 남편도 만족해요. 집이 따뜻해졌다나요?..
전 가끔 업어도 줍니다. 남편이 22킬로나 더 나가는데도 가끔 저한테 업혀요. ㅋㅋㅋ15. 욕 하겠습니다.
'10.3.4 10:39 AM (222.98.xxx.6)아직 아이 없는 맞벌이 신혼부부인데.....
솔직히 남편이 도와준다고 해도 한계가 있던데요,,,,,
집안일을 딱 반으로 나눠서 할수도 없고...울 남편은 그나마 많이 도와주는편이긴 하지만
남편은 정말 말 그대로 도와주는 정도지요...
지금도 똑같이 일하고 비슷하게 벌고 있는데 남편은 승진....이직 생각 할 때
여자인 저는 출산 육아(지금은 애가 없어 생각뿐이지만) 살림,,,, 시댁문제까지 돌보고 있고
게다가 직장에 나가 일까지 하구요....16. 재산,
'10.3.4 10:46 AM (61.85.xxx.120)연봉 이갸기 나오면 어김 없이 본인 연봉 봐달라 하는 글들
또 그 글 후에 우울하다 상대적 박탈감이다 하는 글들 주루룩~
아니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 연봉 이야기에 왜 우울하다 위로해 달라 글 쓰세요?
그럼 그 글을 읽지 말든가
여기는 자게인데 무너글이든 올라오겠죠
그런거에 본인 마인드 컨트롤 못 하실 분들 제발 글 읽지 마세요
본인에게 플러스 되는 싸이트 글만 보지 뭣하러 마이너스 되는 글 읽어 감정 상해 뭐하게요?
본인 길에만 집중하며 최선을 다해 살만 그만인 겁니다17. .
'10.3.4 10:47 AM (219.241.xxx.42)집안일은 서로 싸우지말고 사람 쓰는 게 좋은 것같아요. 일주일에 한 두번만 쓰면 사실, 그 사람 쓰는 돈보다는 더 벌 수 있을 거아니예요. 출산, 육아가 문제인데.... 그건 정말 어려운 일인 것같아요. 우리나라처럼 사회복귀가 어려운 것도 문제구요. 외국에서 애있는 주부들이 나이들어서도 파트 타임으로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많은 것보면 정말 부러워요. 우리나라는 육아를 사회에서 책임져주는 것은 하나도 없으면서 그저 개인이 해결하라고 하니, 나이드신 양쪽 부모님들이 너무 고생하시죠. 부모 도움 받을 수 없으면 아이가 고생하거나.... 우리 아이 백일 때부터 남의 손에 컸던 기억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아파요ㅠㅠ
18. 하소연은
'10.3.4 10:48 AM (124.53.xxx.155)억울해야 부당한 일을 당할 때 하는 거죠
자신의 능력과 입장이 다르니까 불공평하게 보여지는 현실을 적당히 잊던지
모른척 하던지 넘기는 방법을 찾으세요.
당연히 넘어설 수 없는 한계가 있죠.
비빌 언덕이 있지 않으면 더 낮아지는 거구요.19. 직딩20년
'10.3.4 10:55 AM (210.205.xxx.195)구구절절 맞는 말입니다.
20. ..
'10.3.4 10:57 AM (58.238.xxx.6)견물생심이라고.. 사람인지라 당연히 보면 비교되죠..
전 그런글 올리는 사람들의 심리가 더 궁금하네요
우리남편 이만큼 버는데 이게 많은건가요? 보통인가요? 이딴 글이..
제대로 된 글인지..쩝..21. .
'10.3.4 10:58 AM (218.144.xxx.67)원글님 백번 동감.
연봉으로 불평하기에
나는 그에게 몇점짜리 아내인가..
이런 생각 해보게되요.
남편 부담감 조금이라도 덜어주려고...
오늘도 열심히 일합니다!!!! ^^22. ...
'10.3.4 11:00 AM (125.140.xxx.37)옳소!
23. 정말이지
'10.3.4 11:10 AM (121.162.xxx.216)옳은 말씀이세요.
어디 가나 남 가진 거랑 비교하며 배아파하는 것, 그만 좀 하자구요.
좀 다른 이야기인지 모르지만, 그런 비교가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아시잖아요.
바로 자녀들 공부며 결혼이며 돈벌이며, 거기까지 나가잖아요.
그러면서 속물스러운 시어머니, 속물스러운 장모가 되고요.24. ..
'10.3.4 11:10 AM (220.149.xxx.65)82가 좋은 이유는...
답답한 글이 올라오는 것에 비례해서는 아니더라도
그래도... 이런 글도 가끔씩은 올라온다는 것...
솔직히, 여자 입장에서 출산, 육아 문제 힘든 건 사실이지만
죽도록 직장 포기하지 않으면서 출산, 육아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공론화만 된다면
언젠가는 출산과 육아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의 문제가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지금 상황은 오히려 과거로 퇴보해서
맞벌이하면서 출산, 육아를 책임지는 게 여자니...
여자의 이중고가 커진다면서... 가정으로의 회귀를 당연시하는 여자분들이 많은 추세니
출산과 육아가 사회적인 문제가 아니라 계속 개인의 문제로 남는 거죠...
여자 입장에서 맞벌이냐 전업이냐... 고민할 수 있는 거 자체가 남자들 입장에서 보면
엄청 부러운 겁니다...
저는 맞벌이하면서 아이 둘 키우는 여자지만요...
입장 바꿔보면 끔찍하지 않나요?
저는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지만
우리 남편은 아니잖아요...
자기 일할 수 있을 때까지... 은퇴하고도...
가정을 책임지기 위한 경제력때문에 오늘도 밤잠을 설치거든요...
제가 있어서 그나마 든든하다고 하지만...
그것도 말뿐이지... 저한테 기댈 생각은 없겠죠...25. 저도
'10.3.4 11:18 AM (211.219.xxx.62)공감합니다.
외벌이이면 가정경제 잘 꾸려가는 것도 전업주부의 몫인데
남편 월급 가지고 한탄이나 하는 거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어요..26. 옳소!!
'10.3.4 11:19 AM (152.149.xxx.27)아무리 '자유'게시판이지만 정말 그런 글 보면 남편들 불쌍해요 (저 여자예욧) 누구는 회사에서 뭐 큰소리 뻥뻥치고, 폼나게 고액연봉 받기 싫어서 이 눈치, 저 눈치보면서 회사다니나요? 그리고 설사 고액 연봉을 받는다해도 그게 다 남편의 피눈물 섞인 돈이란 거 잊지맙시다~!
27. 공감백만번
'10.3.4 11:30 AM (122.35.xxx.52)여자들 모이면 누구네 남편은 돈을 더 벌어오네
누구네 남편은 부인한테 잘해주네 비교하고 그뒤에 당근 시기질투 따르더군요.
제가 볼땐 그 정도 남편 만난것도 진짜 속으로 복 받았다는 생각들때 많습니다.
저도 여자지만 객관적으로 볼때
그 정도 남편 만난것도 진짜 천운이라는 생각드는 여자들 많아요.
본인 성격 능력 외모등 좀 돌아보았으면 합니다.
저는 평범한 남자 만났지만 저도 평범하고 제가 일하면 남편만큼 못할거 같아
남편에게 늘 고맙다고 말합니다.직장생활 해보신분들 다들 아실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편 생각않고 다 남편이 못났고 자기는 못난 남자만나 억울하다니
같은 여자지만 동감하기 힘듭니다.
이글 보니 동감 백만번입니다.28. 동감
'10.3.4 11:31 AM (59.10.xxx.77)윗분, 월급쟁이들 중엔 대기업 월급장이보다 중소기업 월급쟁이가 훨씬 많습니다.
원글님은 그걸 지적하신거고요.
저도 취업주부인데요. 저희팀 팀원분들 중 외벌이 유부남 분들이 그렇게 맞벌이들을 부러워하세요. 정말 힘들어하시거든요. 물리적 돈보다 정신적 책임감과 부담감이 더 힘들어보입니다.
돈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시면 본인이 보탤 생각을 해주세요. 남편 탓 하지 마시고요.29. 솔직히
'10.3.4 12:15 PM (112.164.xxx.48)어제 아는 엄마랑 대화했지요
일하러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그 엄마 하는말,
남편더러 더 벌어오라고해...
그래서 그랬어요
이아줌이 큰일날 소리하네, 그럼 울남편어디가서 뇌물먹으란소리야, 그랬어요
너무들 쉽게 돈이 모자란다고 하지요
모자라면 벌어서 채우던가 아니라면 안쓰는 수밖에없지요30. 간만에
'10.3.4 12:39 PM (211.108.xxx.44)신선한 글입니다...
약간 다른 얘기지만,
지금은 뭐라해도 남자가 가장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올라갈 수록
남편보다 돈 더 많이 버는 부인, 집안일 하는 남자 주부도 많이 생길 것 같네요.31. 노력하는 사람
'10.3.4 1:23 PM (59.2.xxx.8)저도 집사람이 많이 벌어다 주면 제가 전업주부 하고 싶습니다.
요리 청소 바느질 돈관리 제가 훨씬 잘한다고 집사람도 인정해주니까요.
꼭 남자가 벌고 여자가 가정 살림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지요.
그리고 월급 200만원이 꿈 같은 소리로 들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자신의 능력만큼 노력만큼 살아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타인과 나를 혹은 남편 아내를 비교하셨다면 분석을 하십시오.
분석을 마치셨다면 그 사람들과 본인 또는 남편과 차이점이 무엇인지 찾으십시오.
그리고 그 차이점이 노력으로 좁혀질 수 있다면 노력하십시오.
남에 집에 금송아지 열마리 있다고 부러워 마시고요.
내 집에 있는 송아지 잘 키워서 새끼도 낳고 밭도 갈고 하십시오.
본인이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하십시오.
10년 20년 후에는 다른 사람들이 본인을 부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대부분 나보다 많이 버는 사람은 나보다 더 오래 혹은 더 많이 그리고 더 열심히 노력하고 일한사람들 입니다.32. 저도
'10.3.4 1:54 PM (58.140.xxx.243)요즘 반성을 많이 하게 되네요..
예전엔 맞벌이때는 그냥 남편이 벌어다 주는게 당연한듯 그렇게 살았는데..
전업이 되고나서도 한동안은 또 당연한듯 그렇게 살았어요..
작년인가 부터는 제가 나이를 먹는건지..ㅎㅎ 남편이 짠하네요..
치열하게 일하고 집에오면 와이프 기분 맞춰줘야하고 아이랑 놀아줘야 하고..
더구나 요즘같이 아이가 우선인 세상에선 더 불쌍해요..
남편 용돈이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의 1/3 정도밖에 안되네요..ㅠ.ㅠ
잘해주고 싶어요..진심으로..33. 맞는 말입니다.
'10.3.4 2:44 PM (211.244.xxx.198)그리고 꼭 전업과 맞벌이의 차이 뿐 아니라 재테크의 차이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잖아요.
자꾸 남편 월급, 시댁이나 친정의 경제력 탓만 하지 마세요. 평균 정도의 급여로도 본인들이 재테크 잘한 덕분에 결혼 10년 정도 되었을때 넉넉하게 출발했던 집보다 오히려 훨씬 잘 살게 된집도 허다하게 봅니다.34. 아,,
'10.3.5 2:10 AM (220.117.xxx.153)우리 시아버지 18번이네요,,
돈 많ㅇ 벌라는 말 ,,도둑질 하라는 말이다,,
전 속으로 회사원이 도둑질을 어디가서 무슨 루트로 하나,,했어요.
지금도 그 생각은 하는데,,,제가 남편을 그런걸로 비교하면 남편도 살림의 달인과 저를 비교할것 같아서 그런 생각은 안해요 ㅎㅎ
왜냐면 그 밥에 그 나물이 부부라고 생각하거든요,,,35. 맞아요
'10.3.5 9:34 AM (118.223.xxx.14)집 밖을 나가면 전쟁터.. 우리나라는 여자들 살기 좋은 세상..
우리 남편이 이렇게 얘기하면 막 신경질 내고 반론을 펴지만.
솔직히 제가 봐도 그렇습니다..
저두 회사다니기 너무 싫었거든요.. 이 눈치저눈치..
물론 지금은 애들이 어려서 육아도 만만치 않지만요..
불평불만 할 시간에 나가서 돈 벌던지 재테크 하던지, 공부라도 합시다!!
(일단 저부터.. )36. 완전동감
'10.3.5 9:53 AM (165.243.xxx.20)동감이어요.
같이 벌어봐야 남편이 얼마나 힘들게 돈벌고 있는건지 알게되죠.
나도 이렇게 힘든데, 나야 관두면 그만이다 생각하면 그래도 맘 편해지는데,
그럴수도 없는 남편은 나보다 더 힘들겠죠.37. ...
'10.3.5 10:00 AM (211.208.xxx.161)돈버는게 쉽지 않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 결혼할때 맞벌이 원하는게 경제적인 이유도 크지만 그만큼 사회활동을 해야지 돈버는게 어렵다는걸 이해해줘서 편하다고 하네요. 그냥 정기적으로 회사 그만안두고 돈벌어다 주는게 고맙다고 생각듭니다. 액수가 많던적던 알아서 맞춰서 살려고 노력하구요. 남과비교하면 끝도 없는데 꼭 연봉이 높다고 행복지수가 비례로 높은건 아니라는거 잘 아시면서 비교하시는지.. 남편도 회사에서 일하고 힘든만큼 가정에서도 오히려 불평많이 없이 도와주고 힘내라 해주는게 바람직하지 않습니까? 불평비교할시간에 말이죠.
제발 자식 남편 이런거 비교안하고 좀 만났으면 좋겠어요. 친구끼리라도.. 제가 보기엔 평범하고 행복한데 비교해서 괴로워하는 사람들 보면 더 불쌍합니다.38. 마쿠즈
'10.3.5 10:25 AM (210.94.xxx.89)저는 제가 세후에 한 400만원 이상 매달 벌고 보너스등 합하면 연봉 8000정도(세전)되고
남편은 3000정도인데 지금 7개월째 실업상태네요..
근데 솔직히 저는 남편이 능력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생활 너무 힘들고 짜증날때가 많아 어떨땐 자고 일어나면 이를 너무악물고 자서
욱신욱신 아픕니다..
회사에서 잘나가면 괜찮을텐데 그렇지 못하면 자괴감도 있고
월급받는게 쉬운건 아니니까..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 15년째인데 혹 내가 졸업하고 바로 결혼해서 사회생활 안했다면
내 성격이나 세상을 보는 눈이나 지금이랑 많이 다를거 같네요
아직 밤도 가끔 새면서 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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