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올해로 15년차..대학 4학년 1학기 마치고 바로 입사했으니.. 까마득한 오래전 일이죠.^^;
아이는 남자아이 둘 7살 4살이구요.. 둘다 어린이집 다녀요.. 둘째는 어제 부터 보냈구요.. 울고불고 말도 아니죠..ㅎ
제가 하는 업무는 스트레스가 참 많은 업무입니다. 동종업계에서 같은 업무를 하는 사람들을 봐도 같은 처지구요.ㅠ 메이커에서 원자재를 구입해서 완성회사에 판매하는 중간 유통업체 개념이긴한데.. 두군데다 우리나라 내놓라 하는 대기업이다 보니.. 이 두군데 사이에서 치이는게 말도 못합니다.. 대부분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정말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한두명씩 각 회사에 꼭 있어요..
안그래도 요즘 상황이 안좋아서 업무가 매끄럽게 진행안되고 매일 긴급에 결품인데... 정말 그런 상황도 싫지만..몇몇 사람들때문에.. 정말 일하기가 싫습니다.. 이 업무한지 거의 11년째인데.. 갈수록 힘드네요.ㅠ
일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아, 끝없는 두통에 시달리고, 흰머리 팍팍 생기고..ㅠㅠ 염색까지 했네요. 이나이에.ㅠ
올해초 진급도 해서.. 내년 큰애 학교들어가기전까지라도 버텨볼라고 용을 쓰긴 하는데.. 정말 정말 힘듭니다.
인간적으로 잔인한 사람들 같아요.. ㅠ
이나이 되서.. 모멸감까지 느껴가며.. 일하는거.. 정말 어떻할까요? 회사다니면서 힘든 고비 넘기시며 버티신분들
조언을 구해요..
(집안 형편 생각하면 그만두긴 정말 아깝구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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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젠 관두고 싶은데.~~
ㅠ.ㅠ 조회수 : 583
작성일 : 2010-03-03 14:52:53
IP : 220.120.xxx.19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몇몇사람들
'10.3.3 3:34 PM (125.250.xxx.244)무시하시고 걍 다니셔요
저도 비슷한 상황이었는데 어찌됐든 상황은 바뀌기 마련이고 밀려서 자퇴하시면 님만 억울하십니다. 아이들은 곧 적응하게 되어 있습니다. 대신 주말에만큼은 모든것을 다 싹 잊어버리시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십시오.
'이것 역시 지나가리라'
'인과응보'
두 가지만 명심하시고 화이팅!!!!!!!!!!!!!!!!!!!!2. ..
'10.3.3 4:00 PM (122.129.xxx.190)저도 11년차에 7세 아들 하나 있는데 정말 그만 다니고 싶어요.
애까지 계속 아프고 엄마 손을 많이 필요로 하는 아이인데..ㅠ.ㅠ
도움은 못 되고 하소연만 하고 가는군요..^^;3. 不자유
'10.3.3 5:50 PM (122.128.xxx.135)맞벌이 13년차입니다.
제 경우를 보면, 봄 새학기에 그런 갈등이 잦은 것 같아요.
봄이라 몸도 마음도 나른해지면서, 작년과 다르다 싶게 좀 버겁고
감정적으로 봄을 많이 타는 성격 탓도 있고
신년 초라 업무들 자체가 만만치는 않고
새학기 맞아 아이들 학교 또는 어린이집 적응 시기 되면
엄마 손이 미처 못 가는 상황들이 속출해, 이래 저래 안타깝고....
헌데 또 그 시기 지나고 나면, 또 1년 어떻게 지내게 되더라구요^^::
시장에 봄 나물 많이 나왔던데요.
봄 나물이나 야채 등을 먹으면 뭐랄까..좀 의욕이 생기는 것 같아요.
기운 내시고, 잘 버텨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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