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오전 간식으로 머핀..어떤가요?

[간식]

오늘 첫등원인데 아침 간식으로 뭔가..하고 보니 초코머핀이네요.

전 멀찍이서 초코렛색이 납작하게 식판에 있길래..설마 초코빵..종류는 아니겠거니..했어요.

근데 초코머핀..반쪽.

그나마 반쪽이라 다행이죠. 체중 20킬로 정도인 애들이 초코머핀 반쪽이면, 우리들은 한쪽 다 먹은거죠.

먹거리, 먹거리..하면서도 수입밀가루로 만든 것의 해악에 대해 참 둔감한거 같아요.

초코머핀 반쪽과 우유 가격이면..그냥 방울토마토 몇알이 낫지 않을까요?

제가 유난을 떠는 걸까요?

[..]

뭐 그런게 매일은 아니고 가끔 나오겠죠
아이들도 즐겁게 먹을거구요
물론 몸에 좋은건 아니지만
가끔은 어른들도 몸에 좋지는 않지만 즐겁게 먹는것들이 있으니까요
너무 자주 나온다면 얘기 하겠어요

[不자유]

우리 아이가 다니는 곳에서는 늘 오전 간식으로 유기농 과일과 채소가 나옵니다.
오후 간식으로는 우리 밀로 만든 먹거리 등이 나오구요.
저는 식단, 간식 등의 먹거리가 안전한가를 기준으로 원을 택했거든요.
당연히 초코 머핀 같은 것은, 1년에 한번도 나오지 않아요.
어쩌다 한 번이라면 윗님 말씀대로 그러려니 할 수 있지만
한 달 식단표를 보시고, 횟수가 잦다면 건의해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원에서 주는 간식은 안전한데, 가끔 엄마들이 문제가 될 때가 있었어요.
가끔 학부모들이 쭈쭈바 비슷한 간식을 넣어 주어서
아이들이 받아오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았거든요.
작년에 몇 번 같은 일이 되풀이되어 엄마들이 건의를 했습니다.
원의 방침과도 맞지 않는 유해한 간식을
생일도 아닌데(생일에 과자 나눠주는 정도는...1년에 한번이니..)
원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금해달라고...
엄마들 요구가 받아들여져서, 사적인 간식은 금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안은 좀 깐깐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내 아이 먹거리니까요.

[우리는]

아예 간식 자체가 없습니다.점심 후 먹는 우유가 다예요.
그래서 저는 1-2주에 한번씩 빵이랑 쿠키 구워서 보냅니다.
인원이 많아 저도 버겁지만 애가 와서 배고프다고 하는 바람에..
우리밀로 만들고 내 자식 먹이듯 신경써서 만드는데 혹시나 태클 걸 엄마들 있을까봐
1년을 보내고도 보낼 때마다 고민하고 걱정합니다.

남편도 재료비나 제 몸 안 좋다고 그만하라는데 애들 생각하니깐 여건만 되면 더 해주고픈데
말이죠.다른 엄마들도 과일 한번씩 보내고 초코파이 보내는 사람도 있고
아이스크림등등..저는 다 고맙게 생각하는데, 애 친구 엄마는 욕을 하더라구요.
사서 보내주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거든요.그 많은 인원을..

저는 올해도 어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1명이라도 싫어하는 엄마가 있으면 상처 받거든요.괜한 짓 하나 싶어요.원글님과는
상관없는 얘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