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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 엄마들 원래 못 들어가나요?
제가 다른 어린이집은 잘 몰라서 그래요.
아이가 적응하는데
엄마가 있으면 안 좋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문 앞에서 아이를 건네주고
어린이집 안으로 들어가지도 못하게 하네요.
창문도 블라인드로 다 가려 놓아서 볼 수도 없구요.
물론 아이는 처음이니까 많이 울구요..
밖에서 우는 소리 듣다가 집에 와요.(오랫만에 나만의 시간.. 좋긴 좋더라구요.)
어린이집에서 헤어질때야 못 들어간다 쳐도
데리러 오면 들어가서 뭐하고 놀고 있는지 볼 수 있는거 아닌가 싶거든요.
어제 헤어질때 어린이집 선생님하고 인사도 잘하고
어린이집 선생님 안아주고 뽀뽀도 살짝 하고 헤어지는게
잘 해주시기는 하는거 같은데
그래도 어린이집 안에서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거든요.
엄마의 지나친 호기심일까요?
아님 어린이집이 지나치게 차단하고 있는건가요?
아이는 20개월이고
아직 말도 못하고 기저귀도 못 뗀 아이인데
일하러 다니려고 적응시키는 중이거든요.
어딘가에서 보니
어린이집에 CCTV도 설치한 곳도 있다는데
그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좀 들여다 보거나, 들어갈 수도 있는것 아닌가 싶은데
들어간지 2-3일만에 원장선생님한테 이야기 하기도 그렇고..
궁금해서 여쭤봐요.
제가 너무 지나친건지 아닌지...
1. ..
'10.3.3 10:36 AM (59.187.xxx.253)이해가 안가네요..
동네 작은 어린이집도 함 가봤고..지금은 규모가 엄청 큰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데요..
당연히 엄마들 들어갑니다..
작은 어린이집도 볼수 있게했구요..큰 어린이집은 엄마들이 교실까지 들어가서 계속 옆에있다가 며칠지난뒤에는 복도 의자에 앉아있으면서 계속 관찰하게 했는데요..
그리고 원장실엔 각 교실마다 CCTV도 있어서 그것도 보고 했어요.
교실 창문은 다 볼수있게 해놓았구요
거기 이상하네요..그것도 20개월 아이를 왜 못보게 하는지..이해가 절대 안되네요.2. 그건
'10.3.3 10:40 AM (115.21.xxx.172)자기들 편의 때문이지 결코 아이들을 위한 조치는 아닙니다.
저 같으면 다른 곳을 알아 보겠습니다.3. 휴.......
'10.3.3 10:42 AM (211.216.xxx.173)맞아요..본인들 편의 때문이지요..
아이들을 모아두고 사육 하는 곳도 아니고 어린이집인데 못 보게 한다는건
말도 안 된다고 보구요. 아기가 이제 20개월이면 더더욱 그래요.
저 아직 아기 어린이집 보내보지도 않았지만 저건 아니라고 봅니다.
저 같음 다른 곳 갑니다.4. 흑흑
'10.3.3 10:45 AM (221.139.xxx.146)울아들(5살) 5일부터 어린이집가는데 봉고차에서 부터 빠이빠이~예요. 조금만 떨어져도 울고불고하는데 벌써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기는 한달동안은 엄마 못오게 하네요. 4월달에는 원하면 볼수있게 해준다하고... 일주일간은 2시간씩만 하고 보낸다고 하니 지켜봐야겠어요. 여기는 다른어린이집도 못들어오게 하던데요.
5. ..
'10.3.3 10:46 AM (221.139.xxx.146)아마도 한두명 애기가 우는게 아니니깐 한반에 15명씩이면 그중 10명씩 엄마가 앉아있어도 그것도 좀 그렇긴하네요. 우리애만 울면 몰라두요. 한기초에는 한바탕 홍역이 있다하니 믿어보는수밖에 없을거같아요.
6. 이쁘니
'10.3.3 10:48 AM (210.206.xxx.130)지금 적응기간이라 그런게 아닐까요.
그리고, 어린이집 구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규모가 좀 있는 곳은 엄마들이 애들따라 막 들어가면, 다른 아이에게도 영향이 있고, 좋진 않을거 같아요.
상담시간이나 그럴 때 들어가는 건 몰라도,
아이들이 많은 곳은, 데려다 주는 시간에 아이들 선생님 엄마 막 섞여 있는게 좋진 않을거 같네요.7. 둘리맘
'10.3.3 11:03 AM (112.161.xxx.236)엄마가 들여다 보는 건 문제가 없지만 아이가 엄마의 모습을 본다면 수업에 지장이 있어서 일 겁니다.
아이는 모르게 엄마가 볼 수있다면 문제가 없다고 봐요.
무조건 들어가서 아이들이 엄마를 보고 어수선해 진다면 그 또한 예의가 아닌 건 분명합니다.
보여줘도 문제 없는 잘 운영하는 어린이집도 엄마가 수업 방해하는건 싫어라 하더라구요.8. 일부러
'10.3.3 11:04 AM (211.210.xxx.62)일부러 막지는 않지만
입구에서 다들 헤어지게 하던데요.
다른 아이들도 있으니 분위기에 익숙해지게 하려 하는것 같아요.
엄마가 뒤에 있는 줄 알면 계속 울 수도 있어서요.
일반 어린이집은 애들이 울면 선생님들이 안아주니 너무 걱정 마세요.9. 엄마 한명
'10.3.3 11:31 AM (123.248.xxx.203)가면 애들 분위기 다 흐트러지고
특히 처음 간 애기들은 전부 자기엄마 생각하면서 울고 난리나요...ㅎㅎ
다른애 엄마인줄 알면서도 다 튀어나오고 엄마!엄마! 해대면서요.
제가 처음 가서 그래보고 완전 민폐인걸 깨닫고 그담부턴 안간답니다.
선생님이랑 수첩으로 서로 하루상황 주고받고 정 물어볼 거 있음 전화하구요.
한두명도 아니고 애들 엄마마다 자기애 궁금해서 잠깐씩 보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한분 왔다가면 애들 추슬리기도 장난아니겠더라구요...10. 처음이라..
'10.3.3 11:38 AM (125.139.xxx.123)3월달은 대개 어린이집이 정신이 없어요.
처음 다녀보는 애들은 다들 울고, 다녀본 애들도 반 친구들이랑 친하지 않다보니,
선생님만 끼고 돌려고 하더라구요. (전 맡긴지 4년째맘이네요.)
그런 상황에서 엄마가 옆에 있는 거 별로 좋지 않아요.
받아줄 사람이 있으니, 계속 울고 친구들하고 어울리지를 못해요.
그럼 다른 친구들은 그 친구가 얼마나 싫겠어요. 자기들도 선생님 관심 받고 싶은데요.
어린이들도 나름의 사회생활이 있는데, 적응하기 더 어려워져요.
그리고 엄마들 얼굴도 다 익히지 못했는데, 엄마들 들어가게 하는 거 안전상 문제도 있어요.
아이 엄마인줄 알고 들여보냈는데, 모르는 외부인이 들어와서 사고 일으킬 수도 있는 거쟎아요.
그 이유로 문만 열려도 안에서 선생님들 나와서 보시네요.
어린아이들이라 너무 연약하고, 선생님들도 대개는 나이어린 여선생님들이니,
이상한 사람 들어오면 얼마나 큰 일이겠어요.
아직은 선생님들이 부모님 얼굴을 모르니, 그런 부분까지 신경쓰기는 힘든 시기죠.
우리 애가 적응을 잘 하고, 안전한 생활을 하기 위한 거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거예요.
저도 처음 보낼 때는 그런 부분들 때문에 불만이 엄청 많았는데요.
지내다보니, 오히려 마음이 놓이는 부분이 많아요. 엄마한테도 적응기는 필요한가봐요.
그리고 아이가 헤어질때 방긋방긋하면 걱정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아이들은 자기 싫어하고, 진심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다 알쟎아요.
아이가 싫어하는 부분이 보이는 지만 잘 살피세요. 그럴때는 원에 얘기 하셔야 하구요.
옛날 생각 나네요. 저도 그렇게 걱정할 때가 있었는데, 이렇게 댓글 다는게,
참 세월이 빠르네요.11. 제 아이가
'10.3.3 3:03 PM (218.232.xxx.251)다니는 어린이집은 개방이 되어있어요. 언제든지 부모가 원할때면 아이들생활모습을 볼수있게한다 라는 원장님 신념은 좋은데 보면 항상 오시는 분들만 오시죠.. 그것도 시시때때로..
서서 지켜보고 계시면서 다른아이라도 좀 안고있으면 우리애도 우는데 왜 안아주지 않느냐,(할머니) 등등 어떤분은 거의 낮시간 종일 계시다가 저녁되면 가신대요.. 본인 한가한 낮시간엔 어린이집에와서 지켜보고 저녁준비해야되어서 데리고가는건 늦게데려가고..
원글님이나 다른분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이런 분들도 있으니까.. 게다가 학부모가 지켜보고
있으면 아이들 돌보는 선생님 입장에서도 많이 부담스러워요. 저도 처음 보내고 아이 우는소리에 발길이 안떨어졌는데 절 보면 더 역효과날까봐 꾹~ 참고 집에 왔어요.. 며칠 지나니 금방 적응 되더라구요.. 넘 걱정하지 마시고 믿고 지켜봐주세요12. ..
'10.3.4 12:21 AM (124.197.xxx.155)저도 3월 2일부터 어린이집 보내는데 2주간 적응 기간을 주더라구요. 어제는 오전 2시간 같이 있다고 왔고 오늘은 1시간 같이 있고 1시간은 엄마들이 나갔다가 1시간 후에 아이들 와서 데려갔어요. 저는 이렇게 해 주니 참 안심이 되더라구요. 아예 새로 입학하는 애들끼리 한 반이에요. 저는 그렇게 만약 억지로 떼어놓고 안을 들여다보지도 못한다면.. 가는 거 다시 생각해볼 거 같네요. 제 아이가 한까칠해서 뒤집어질 모습이 눈에 선하거든요; 애들도 서서히 적응을 해야죠. 원래 그렇게 떼어 놓고 오는 데가 많은지?? 주변에서는 한시간 있다 오고 오전 있다 오고 서서히 적응시켰단 사람이 많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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