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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카 입학식을 제가 가야하나요?

새댁 조회수 : 1,340
작성일 : 2010-03-02 15:33:16
전에 글 올린적이 있어요...시엄미가 오곡밥먹으러 오라고 밤에 전화와서 신랑만 가고 2박을 시댁에서 혼자자고 온일...기억하시나요?

어제 집에 왔는데...친구를 델고 왔네요..2명이 더오기로했다면서...
연휴 마지막저녁만큼은 둘이 저녁먹고 싶었는데...제길.

친구들이랑 나가서 같이 저녁먹자고 하네요..남에 속도 모른체.
나가서 혼자 많이 먹으라고 하고 전 혼자 집에 있었죠. 11시쯤 들어와서는 하는말이..

낼이 조카(신랑형 아들)초딩 입학식인데 나보고 가라고요. 어머님이 입학식가라고 전화했다고...
할머니, 할아버지가는건 이해가 되는데...제가 왜 가야하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내가 왜가냐 했더니... 본인(신랑) 기억에 자기입학식에는 이모랑 작은엄마가 다 왔었대요.
제 속이 뒤틀린건지... 전 도무지 이해가 안가요.

가족모임겸해서 신랑이랑 같이 입학식갔다가 다같이 밥먹고 하는 이런 상황이면 모를까...저혼자 왜 입학식을 가라는건지...

요즘 너무 우울해요...
저한테도 문제가 있고 신랑도 있고...시엄니도 너무 부담을 주고...ㅜㅜ
어쩔까요?
IP : 210.205.xxx.123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 3:43 PM (58.234.xxx.17)

    남편분 포함 시댁분들이 전부 누군가와 엮는걸 좋아하시네요
    힘드시겠어요. 앞으로 편하게 사시려면 일거리를 만들어서 시간없다 하셔야 겠네요

  • 2. ..
    '10.3.2 3:45 PM (211.199.xxx.99)

    입학식에 정말 별것없는데 ..아빠도 오는사람 드물어요...졸업식이라면 모를까 입학식까지 가는건 오버~..

  • 3. ...
    '10.3.2 3:52 PM (220.72.xxx.8)

    지난 이야기는 제가 못봐서 잘 모르겠지만...

    우선 전 말많은 손윗시누 넷에 장남의 맏며느리인데요..
    저같으면 시간이된다면 입학식 참석 기쁜 마음으로 할수 있을거 같아요.
    모든 사랑이 오고 가는 배려에서 싹이 트는게 맞지만..
    님의 시댁이 아주 비정상적인 경우가 아니라면 님께서 먼저...마음을 여시고
    다가가시면 언젠간 다 알아주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에도 시댁에 할만큼 하는데..가끔 이상하다할 정도로 시누들이
    말이 있는 경우가 있더군요..하지만..제가 제 몫을 다하기때문에 할말도 더 조리있게
    당당하게 할수 있더라고요..

    마음을 여시고..내 조카라 생각하시고 기쁜 마음으로 그냥 입학식 가심이...어떠신지요^^

  • 4. .
    '10.3.2 3:58 PM (115.140.xxx.212)

    초등입학식에 엄마나 아빠만 가던데요
    작년에 우리딸 입학할때 가보니 할아버지 할머니드은 안와도 될 분위기
    하물면 작은엄마가 입학식에 왕 벌쭘하게
    안가샤도 돼요

  • 5. ?
    '10.3.2 3:58 PM (125.131.xxx.180)

    시조카 입학식 참석은.. 제 생각으로는 굳이 가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우리 딸 입학식 하러갔는데요.
    4살 동생 데리고 저 혼자 다녀왔습니다.
    엄마나.. 부모만 온 경우가 젤 많았구요.

    할머니 오신분도 꽤 계셨는데..

    실내강당에.. 아이들이며.. 재학생들(선배자격으로 무슨 선물을 입학생에게 주더군요).. 학부모까지.. 북적북적.. 복잡한데..
    내 아이 볼 여유 챙기기도 힘든데..
    없는 의자 저 멀리서 가지고 오고가고 하며.. '어머님 여기 앉으세요' 하면서.. 시어머님 챙기는 학부모가 꽤 눈에 띄던데.. 별루더군요.

    아이의 입학식.. 별거다 별거아니다를 떠나..
    진정으로 축하해줄 부모 참석 정도면.. 정말.. 차고 넘치게 충분하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장 원글님 같아도..
    마음에 내키지 않는것 아닌가요?
    그럼.. 그냥 일있다고 전화로 축하인사 한말씀 하시고 불참 하시는건 어떠실찌요?
    저라면.. 그리 하겠네요..

  • 6. ...
    '10.3.2 4:05 PM (58.238.xxx.6)

    그냥 글로만 봐선..
    이래저래 불만이 많은 새댁같아요...;;;
    마음이 가야 몸도 움직이는 거니까요..
    시조카 입학식이 아니고..원글님 친정쪽 조카라도 그렇게 갈등 했을까요?
    가족이라 생각하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싶을텐데...
    초등학교 입학식이라 할지라도.....

  • 7. 흠.
    '10.3.2 4:09 PM (121.55.xxx.24)

    위에 쩜 세개님은 이래저래 엮이는거 좋아하는 시댁에 시누이 같네요 .ㅡㅡ
    솔직히 가고싶음 가는거지 가서 축하해 주고싶은 맘이 없는데도 오라는 시댁이 더 이상하지않나요? 며느리보고 '조카 입학인데 어찌 시간은 괜찮은지 같이 가지않을래?' 물어본것도아니고
    오라!했다? 이건좀 아니죠
    초등입학식에 부모외에 조부까지 ㅡㅡ 거기다 며느리까지 좀 유별나네요.

  • 8. ...
    '10.3.2 4:24 PM (125.140.xxx.37)

    단지 입학식때문에 아니라
    사사건건 엮으려드는 시댁 분위기에 짜증이 나는거겠죠.
    초등입학 무슨 큰일이라고 작은 엄마까지 오나요.
    그냥 계세요.

  • 9. 그래서
    '10.3.2 4:30 PM (122.37.xxx.149)

    간 작은 엄마가 바로 접니다..ㅠㅠ
    말 잘 듣는 성격 한편에 뒷말하는 성격이라
    내내 끄려 다녔어요..
    근데 자꾸 모이고 가족 규모도 작다보니 우애는 생깁디다..
    아예 포기하고 다 따라 다니거나
    첨부터 구실을 대고 피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 10. 시댁은
    '10.3.2 4:57 PM (118.38.xxx.47)

    정있게 지내면 저절로 맘이 동하지 않나요?
    사사로이 엮는것도 정감있게 잘 지내온 사람들은 그게 사사로움이라해도 즐거이 할수 있지만
    며느리 종부리듯 하는 집이라면 어떤 일인들 좋게 하겠어요?
    무조건 잘 해야하는 며느리, 요즘은 없는 걸로 아는데...무조건이 어딨어요~
    시부모님이 사랑을 주고 형제간에 서로 도움되며 잘지내야, 마음도 움직이는거지...
    오라면 가야하고 해라면 해야하는 관계는 피곤할 뿐이죠...

  • 11. 난 안그래야지
    '10.3.2 5:24 PM (110.14.xxx.110)

    다 몰려다니는 집 피곤해요
    친정이 승진 퇴임을 해도 알아서, 환갑 칠순..도 각자 알아서 하는 분위기라
    그렇게 오라가라 하는거 이해가 안가요
    사이가 좋으면 말 안해도 가겠지만 억지로 오라고 하는건 뭔지
    첨부터 난 못간다 하시는게 편하긴 한데... 남편이 안도와주니
    이번만 가시던지요

    왜 시집은 그렇게 엮는걸좋아할까요
    밥 먹으러 가서 2박 이라니.. 그 시어머니도 아마 당신 시집살이 할때 맨날 시어머니 욕하고 살며 난 안그래야 했겠죠?

  • 12. 다른건
    '10.3.2 5:30 PM (219.250.xxx.121)

    모르겠구요. 전 애들 둘 입학식 전부 혼자 갔어요.
    그냥 학부형총회처럼 엄마들만 거의 오는 분위기이구요.
    할머니조차도 오는 사람 별로 없었어요.
    거기 할머니 할아버지에 숙모까지 간다구요?
    님네 애 때도 그럴거 아니에요..
    운동회는 그래도 되거든요. 사실..
    근데 입학식은 좀..

  • 13. .
    '10.3.2 6:49 PM (121.135.xxx.63)

    오바같은데요.

  • 14. ..
    '10.3.2 8:23 PM (121.157.xxx.217)

    요즘 자기 아이 입학식도 안가는 엄마들도 많은데
    굳이 신랑 조카 입학식이라니요.
    저울애들 중,고등학교 입학식인데 안갔는데
    초등학교도 입학식 별거 없어요.그리도 엄마는 가야 하겠죠.
    그냥 선생님 소개하고 선생님이 교실로 데리고 가서 해산
    제가 이런말 하기 뭐하지만 피곤한 스타일 같네요.
    집안식구들로 부터 완전한 독립이 안된 상태에서 결혼 하신분 같은데
    앞으로 님은 독립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겠네요.

  • 15. 오늘
    '10.3.3 2:07 AM (218.232.xxx.251)

    전 오늘 갔다왔어요. 원글님네처럼 일방적으로 와라.. 했으면 기분나빴겠지만 저희는 노처녀 시누이가 하도 별나다보니 형님이랑은 가깝게 잘 지내서 입학식이라길래 다녀왔어요.. 막상 간다고 하고보니 괜히 간다고 했나..했다가 "와~~ 작은엄마다" 반가워하는 조카말 한마디에 ㅎㅎ 원글님 혹시 오곡밥때도 그렇고 그 담날도 그렇고 시엄니가 나오라시는데 안나가셔서 일부러 더 부르시는건 아닐까요? 그냥 한번 떼우고 오심이....

  • 16. 어쩜...
    '10.3.3 8:34 AM (125.180.xxx.197)

    저랑 그리도 비슷하신지...
    아프다고 못간다고 하세요...
    저희 시댁도 조카 초등학교 입학식 두고...어찌나들 난리들인지...
    무슨 서울대 수석 입학하는줄 알아써요...
    그럼 제가 오지말라고 해도 가겠어요...
    참나 어이없어...
    자기들한테나 소중한 아이이고...손주지...
    남한테도 그런줄 알구...
    신랑도 대책없는게...저희 신랑이랑 비슷한듯...
    속터져요...많이 싸우셔야 할듯...저도...마니 싸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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