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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선생님께..옻칠도마..를 선물했는데..무반응.

선물 조회수 : 1,834
작성일 : 2010-03-02 15:05:28
제가 뭐 극성엄마래서가 아니고...
울 애기들..둘을 계속 봐주신 선생님이라서...너무 고마워서...
어린이집 선생님께...선물을 드렷어요..
한분은...큰 아이 어린이집 담임샘..
한분은....재재작년?인가에 울 큰 아이 담임도 하시고 작년엔 울 작은아이 담임하셨던 분...
다 너무 좋으신거에요..
어린이집은 ...학교나 그런데와는 달리..보육개념이 강하잖아요...
박봉인데다가...힘도 들고....그러니...선물은 할 수 있는 거져..그져..(혹시 유난이라고 하실까봐서...미리 ...선수칩니당..ㅠ.ㅠ)
하여간에..저번에 외국여행 잠깐 다녀올때..키엘 수분크림이나..그런거 사다 드릴까..고민좀하다가..
이런저런 이유로 못 사고..(가족들 선물도 못 샀는데 어린이집 샘선물 챙길 여유가..ㅠ.ㅠ)
그러다가...저번에...
초록마을서..옻칠도마....를 사다 드렸거든요....
선생님들 여러분 막 계신데...두분만 선물 드리는것도 죄송하고 해서..
한분만 일단 좀 조용히 어린이집밖에 나와달라고 전화로 부탁드려서..
농담삼아....ㅠ.ㅠ 파스타에서..서유경한테 쉡이 내 도마에서 내려오지 말란 말...한거 얘기함서..
선생님 너무 좋으시다고...어린이집에서 아이들 계속 사랑으로 돌봐주시라는 의미라고..함서..
도마를..ㅠ.ㅠ 드렸거든요..
선생님은 웃으심서 받으셨구요..
글구...하나는 선생님이 누구누구 샘한테 좀 드려달라고..감사하다고...해서 집에 왓는데요..
그게 큰 선물이든 작은 선물이든....받았으면..문자라도 와야 되는거 아닌가요????
근데 아무 말이 없네요..
제가 생색낼려고 드린건 아닌데요..
그래도...잘쓸께요..이런 말은 할수 있는게 아닌가 해서요...
제 정신세계가 좀 안드로메다로 간건가요?
별걸 다 선물한걸까요?
옻칠도마...이건 저도 못 쓰는 건데..ㅠ.ㅠ 울 집 주방에는 아직 옻칠도마 없는뎅...ㅠ.ㅠ
차라리 키엘 수분크림이나 그런거 사드릴걸 그랬나요?
미혼인 샘한테..옻칠도마를 선물한 제가 좀 깨는 건지...ㅠ.ㅠ
전..그냥..집에서 ...쓰실수 있는 거 생각하다가.......원래는 다기랑 있는 국화차세트 사드릴라다가...그게 하나밖에 없어서......수량이 두개 있던 옻칠도마를 산건데......
아흑..........
IP : 211.184.xxx.9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0.3.2 3:13 PM (218.52.xxx.50)

    미혼인 샘한테..옻칠도마를 선물한건 좀.. ㅎㅎ

  • 2. 선물
    '10.3.2 3:15 PM (211.184.xxx.98)

    ㅠ.ㅠ 글게요..사면서도 ...좀 그렇긴 했어요....ㅠ.ㅠ 지금까지 쭈욱 선물사오긴 했거든요..학기말에..ㅠ.ㅠ 첫해엔 빈폴(그땐 빈티나는 폴로 이런 말 듣기 전..ㅠ.ㅠ .ㅠ.ㅠ.ㅠ) 손수건..곱창밴드..둘째해엔 피부타입 상관없는 화장품..뭐 이런거...근데 올해에도..뭐..감사한 마음이 더하면 더했지 없진 않고..ㅠ.ㅠ 너무 바쁘고 해서 뭐 살 여유가 없다가..시간 겨우 내서..초록마을 가서 겨우 산 것이..ㅠㅠ 옻칠도마..ㅠ.ㅠ 그래도 도마는 막 쓸수 있잖아요..그래도 생각해서 산건데..ㅠㅠ.ㅠ

  • 3.
    '10.3.2 3:15 PM (220.64.xxx.97)

    미혼 선생님께 옻칠도마는 좀...센스가 없다고나 할까요. (죄송해요)
    그냥 잘 쓰실수 있는 핸드크림이나 화장품이 나았을것 같아요.
    차 종류나 다기는 별로...

  • 4. 선물
    '10.3.2 3:17 PM (211.184.xxx.98)

    흑흑..네..센스부족..인정...ㅠ.ㅠ 하다하다 도마선물까정 하고 반응없다고 고민하는 이 모습이라니...애기아빠한텐 부끄러워서 말도 못했네요....에휴...ㅠ.ㅠ

  • 5. a
    '10.3.2 3:18 PM (211.61.xxx.22)

    잘받으셨을것같아요. 저도 아이가 아주 어렸을때 선물 한번씩 하곤했는데 그때마다 님처럼 아무반응이 없어요...ㅋㅋㅋㅋ 저는 그냥 잘받아겠거니 하고 맘니다.
    처음에는 무척 신경이 쓰였는데 어찌보면 '아 이러니까 주지도 말고 받지도 말아야겠구나, 나는 주었는데 상대방이 반응이 없으니 또 섭하고....'
    그냥 잘쓰시려니 하고마세요..ㅋㅋㅋ 그리고 미혼이시라 아직 그물건의 진가를 잘 모르는듯합니다. 제아이다니는곳은 아주 뭐 가지고 오는거 질색을 하셔서 그후로는 안하게되요..ㅎ

  • 6. -_-
    '10.3.2 3:24 PM (58.238.xxx.6)

    금발린 도마라해도 전 싫었을듯해요...ㅎㅎㅎㅎ
    어찌 도마를 생각하신건지...;;;;

  • 7. .
    '10.3.2 3:26 PM (122.36.xxx.16)

    뭐 본인에게 필요한 선물이건 아니건 고맙다는 인사는 해야죠, 형식적이라고 해도.
    근데 직접 전해준 것도 아니고 한 다리 건너서 받은거니 나중에 얼굴보고 직접 고맙다 인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좀 더 기둘려 보세요.

  • 8. ..
    '10.3.2 3:43 PM (61.81.xxx.128)

    아니요 도마 하나도 이상하지 않구요
    받고 인사도 없는 샘이 이상한데요
    윗분 말씀처럼 얼굴봤을때 인사드릴려고 하는건지도 모르니 며칠 두고 보셔야할것같고요
    인사하실때 도마여서 좀 그러시면 나중에 시집 가셔서 쓰세요 하고 농담던지시면 될꺼 같아요

  • 9. 미혼일때는
    '10.3.2 3:50 PM (211.229.xxx.93)

    당연히 주방용품에 무관심하잖아요
    선물할게 없었다면 차라리 백화점 상품권으로 드렸어도 괜찮았겠네요
    제가 선생님이었어도 현금화 되는게 나을듯해요

  • 10. ...
    '10.3.2 3:58 PM (121.168.xxx.229)

    아무리 그래도..
    뭔 반응은 있어야죠.
    아무래도 엎드려 절받기 하세요 될 듯..

    "어머~ 선생님. 그 때 그 도마.. 괜찮으세요? 아직 결혼 안하셨는데..
    제가 살림하다 보니 선생님 결혼하시고 쓰시면 좋을 것 같아.. 골랐는데..
    너무 일찍 드린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호호호~"

    이렇게 너스레 떠는 수 밖에...

    (사실, 저도 머리속은 저런데.. 실제 하라면 못하지만.. 그래도 선물전달이 잘 됐는지
    확인도 해야하고..그 선생님이 좀 경우가 없는 것 같다는 오해 아닌 오해로
    마음 불편한 것보다.. 그냥 확인사실.. 하는 게 뒷끝이 없을 듯 합니다.)

  • 11. 흐흐
    '10.3.2 3:59 PM (61.254.xxx.129)

    결혼 몇년차라도....
    옻칠도마라고 해도 아무런 감흥없는 사람많아요.
    가치를 알기에도 쉽지않고....
    하물며 미혼 선생님에게는....요^^;;

  • 12. ㅎㅎㅎ
    '10.3.2 4:21 PM (220.88.xxx.254)

    저도 한참된 아줌만데도 도마 선물은 좀 ㅎㅎ
    좀 섭섭해도 아가씨라서 그러려니 하고
    마음은 전해졌을꺼 같아요.

  • 13. q
    '10.3.2 4:31 PM (61.74.xxx.60)

    저같으면 풀어보고, 딴사람 선물이랑 바뀌었나? 라고 생각할 것 같아요.
    도마가 안좋다는게 아니라 미혼인 여선생님에겐 좀 생뚱맞지 않나요?

    특히 저같은 경우 칼보다는 부엌가위로 김치도 자르고, 파도 송송 자르고,
    생선도 다듬고, 닭도 토막내는 사람이라 도마는 가끔 꺼내니까 제일 싼 거 쓰거든요.

  • 14. ..
    '10.3.2 4:44 PM (211.243.xxx.148)

    결혼하신분이면 몰라도 미혼인데 도마는 좀 깨긴 해요 ^^;
    아무래도 옻칠도마의 가치를 아직은 모르시지 않을까 싶네요(나중에 결혼하면 아실지도?)
    저라면 대환영이었겠지만 ^^

  • 15. 저요~저
    '10.3.2 5:01 PM (116.122.xxx.112)

    님...선물 잘못드린거 맞아요~

    제가 어린이집 선생님에게 선물 많이 해봤는데요...(저희애가 너무 적응을 못해서...선생님들 너무 고생하실때라...)

    과일,주스,케잌....이런거 거의 무반응...(정말 많이 받으시나봐요.)
    또...원에서 쓰는 덧신같은거..등등..별반응없는데요.

    면세점에서 클라란스아이크림 사다드렸더니..완전 손까지 꼭잡으시고...폭발적인?반응이 있었어요.

    샘들 화장품을 젤루 좋아하시는듯...립스틱은 반응 별루였어요.

  • 16. 도마
    '10.3.2 5:21 PM (121.166.xxx.151)

    예전에 제가 메터니티...(다들 아시죠? 임산부 강좌로 유명한 곳) 다녔는데
    거기서 추첨으로 상품 많이 주잖아요..
    운좋게 저도 뽑혔는데....상품이 도마였어요.. 브랜드 있는 좋은 도마였는데,
    제 이름이랑 번호 불리고 상품은 "도마~" 이랬더니
    갑자기 강당이 웃음바다가 되었어요...
    즉.... 애기엄마들 조차 선물로 "도마"는 싫어해요...ㅠㅠ

  • 17. 선물은...
    '10.3.2 5:38 PM (112.148.xxx.28)

    정말 잘 해야 겠더라구요.
    돈은 돈대로 들고 오히려 욕먹는 경우가...
    제 남편 부하직원이 명절이라고 선물을 보냈는데(그것도 소포로) BYC양말세트(두개 든)...ㅠㅠ
    뭐 이런 센스없는 *이 있나...했죠. 기분이 살짝 나빴어요.
    그래도 저도 아는 사람들이라 감사하다고 문자는 넣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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