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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기가 자꾸 "아이씨" 그래요..ㅠ.ㅠ
여자 아기인데 막 15개월되었어요.
그런데, 어디서 배웠는지 자꾸만 아이씨 아이씨 그래요.
그것도 그냥 하는게 아니고 아주 감정을 실어서 어른이 욕하는것처럼 해요.
너 아이씨 하지마 그러면 제가 하는 아이씨를 따라서 연달아 3-4번을 아이씨 아이씨 아이씨 그래요.
그래서 지금 아이씨 하지말라고도 못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어머님 아버님도 제가 알기로 전혀 평소에 욕하고 그러는 분들이 아니신데,
그냥 모르는척 냅둬야 하나요, 아니면 호되게 야단쳐서 못하게 해야 하나요?
1. ..
'10.3.2 3:04 PM (220.149.xxx.65)저희 애도 지금 20개월 정도 됐는데..
지 성질대로 안되면 아이씨.......;;; 그래요..
그러지 말라고 해도.. 잘 안 듣고;;
큰 애랑은 여러모로 다른 아이라서..
지 성질대로 안되면 그냥 뻗어버리네요;;;
어찌 가르쳐야 하는지;;; 고민이네요2. 난세살
'10.3.2 3:06 PM (59.7.xxx.187)하하하하하
님땜에 로긴했네요^
울아가 16개월..아이씨..아이씨,,바...ㅋㅋㅋ
그 '아이씨'가 딱 요만한 아가들이 발음하기 재밌나봐요.
고맘때 아가들 많이들 그러는거 봤어요^^
다 과정이려니..하고 그냥 넘기고요,,
가끔씩은,,아기가 아이씨 하면 전 '아이 참' 이래요.
시부모님이 욕해서 그런거 아닐거에요.
우리부부도 욕 안하거든요^ 걱정마세요3. .....
'10.3.2 3:09 PM (125.176.xxx.160)울 애기, 동네 친구도 그렇게 아이씨 아이씨 하더라고요
근데 그 애기 엄마랑 애기외할머니랑은 웃긴다고 그냥 웃어넘기더라고요
전 왜그리 그 말이 귀에 거슬리던지 ㅡㅡ;;;
결국 그 애랑 친하게 지내는 울 애기도 아이씨 하더군요;;
그 말 할때마다 그런 말 하는거 아니라고 가르쳤어요
16개월이면 얼추 말귀 알아들어요
얘기해주세요4. 울아가
'10.3.2 3:13 PM (110.9.xxx.161)울 아가도 아이씨 어디서 들었는지 (저한테 들었겠죠 -.,-;;)
아이씨 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씨 할때마다 '개구리 먹어라~' 그러면서 입에 뭘 넣어주는 시늉했어요.
그전에 안예쁜 말하면 입에서 개구리 튀어나오는 동화 얘기해준적 있었거든요.
그거 얘기 다시한번 하면서
아이씨는 안예쁜 말이니까 네 입에서 튀어나온 개구리, 다시 입속으로 들어가라고 넣어주는거라고 하면서요.
어쨌던 한번 써먹어보세요.
아이는 안예쁜말은 안쓰는게 더 예쁘잖아요.5. 발음이
'10.3.2 3:36 PM (121.133.xxx.244)하기 쉬워서 자꾸 그러는거 같은데용?
그것도 한때이니 쓰지 말라고 잘 구슬리시면
언제부턴가 안쓸 거예요6. ㅋㅋ
'10.3.2 3:54 PM (114.202.xxx.152)아이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어.. 시댁에 맡겨놨다고 하시니..ㅋㅋ 시부모님의 거울일겁니다.
저 위에 님 말씀대로.. 아이씨~ 하면.. 아유~나 아니참으로 고쳐주세요.
고쳐주신다고.. "아이씨 하지 말고 아유 라고 해"라고 말씀하시지 마시고
그냥 아이가 "아이씨" 하면.. 아가 " 아유~"라고 그래야지 하세요.
괜히 고쳐주신다고 "아이씨"를 더 들려 주시면.. 더 각인이 되요.ㅋ7. ㅎㅎ
'10.3.2 4:04 PM (121.55.xxx.24)윗님말씀맞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죠
전 제가 아이키우는데 제가 말끝마다 뭐 안될때 '아이씨~' 이런말을해서인지
아이가 돌지나서 곧장 잘따라하더군요 '아이씨~' 이렇게 ㅠㅠ 연달아 3번은 장난도아니게 하죠
'아이씨 하면안되~' 그러면 또 따라서 하고
그러다가 제가 아. 내말을 아이는 다 기억하는구나 싶어 이쁜말만하려 노력했죠
그후 언제 부턴가 '아이씨'가 없어졌습니다. 14개월때부터 이말 안한거같아요.8. 울딸도
'10.3.2 4:06 PM (220.70.xxx.99)우리 딸도 그맘때 많이 썼어요. 근데 지금 21개월인데 이제 안써요. 처음엔 아이씨 할때마다 우리 부부가 놀래서 반응하니 더 자꾸 쓰는 것 같더라구요. 계속 무관심한 반응 보이고 그러니 시간 지나니 안 쓰더라구요.
9. 저희 딸도
'10.3.2 4:07 PM (115.136.xxx.39)고맘때 그말을 하는데 깜짝 놀랐어요.
저나 아이 아빠는 물론이고 주위에 그런 말 하는 사람이 없는데 싶어서요
범인은 결국 저더라구요.
제가 그쯤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아서
"아이씨~"
라는 혼잣말을 종종 썼던거죠 ㅠ.ㅠ
아이가 한다면 몇번은 들은 말이예요.
주양육자나 자주 보는 주위 사람한테 들을 가능성 99%예요10. 우리아들도
'10.3.2 4:45 PM (114.206.xxx.213)그 말을써서 깜작놀라서 주위를 주는데 안고쳐지더라구요...
그런데 다른이유로 유치원을 바꾸게 되서 한달 집에 데리고 잇엇더니
그말을 안쓰네요...그 말을 많이 쓰는 환경에 노출되면 어쩔수없나봅니다.11. 저도
'10.3.2 5:50 PM (128.134.xxx.162)어쩌죠?님 너무 걱정마세요. 제 딸도 비슷한 월령일때 님 아기하고 똑같은 말을 너무나 그것도 상황까지 비슷하게 맞춰서 잘 써서 정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자유게시판 글 검색해보시면 (이름: 육아고민) (제목:14개월 된 딸이 욕을...) 글 있습니다. 82분들이 댓글도 많이 달아주셨어요. 솔직히, 댓글 다신분중에 우리 아기가 욕하는 환경에 분명히 노출되어 있다, 애기가 어떻게 그런말을 쓰냐... 이런 글 보고 좀 맘 상하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19개월된 지금은 전혀 그런 말 쓰지 않습니다. 그 당시 아기가 그런 말에 노출이 되었었는지는 지금도 명확하지 않구요(전, 제식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욕 쓴다고 믿고싶진 않아서..ㅎㅎ^^)
대신, 아기가 '아이씨~'라던지'ㅆ ㅡ~~~~~ㅂ ㅏ' 비슷한 발음을 할때는 처음에는 교정해줄려고, 눈을 쳐다보면서 안돼라고 하거든, 입을 살짝 때리는 시늉을 했는데요, 이렇게 하는것은 아이가 어른들 관심을 끌기 위해서 더 자주 그런말을 쓰게 만드는거라고 하는 다른 분들 조언이후로는 아예 무관심으로 일관했습니다.
너무 자주 쓰는 듯할때는 다른 놀잇감이나 재미있는것들을 보여주고, 그렇게 애기할때는 '아이~참~'이라던지 '아이..'같은 대체할 만한 다른 단어를 알려줬어요.
제 생각엔 이 월령대 아이들이 발음하기 좋은 단어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신발'의 발음과도 좀 유사한것 같고...(만고 제 생각입니다..) 너무 자책하지 마시구요. 다행으로 욕 안하고 곱게 넘어가는 아기들도 있지만 그런 아기들도 있는 것 같아서 경험자로서 기운 내시라고 로그인 한번 했습니다. 힘내세요! ^^12. 무관심
'10.3.2 7:20 PM (124.80.xxx.212) - 삭제된댓글그런 환경에 처해있지 않다면 무관심이 제일 좋은 약일 것 같은데요.
그런 말을 해도 그냥 모른척 절대 반응 보이지 않기^^(아이들은 반응 하면 더 하더라구요^^)
어떻게 하다가 익혀진 발음이 계속 반복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더라구요 집에 욕하는 사람이 없으니...^^13. 발음도
'10.3.2 9:59 PM (222.234.xxx.103)쉽고 강한 발음이어서인지 아이들이 쉽게 배우는 나쁜말중에 하나인것 같습니다
아이씨라고 하면 무조건 못 쓰게 하는것보다는 대체할 다른말을 찾아주면 됩니다
아이가 아이씨...하면 아이씨는 나쁜말이야 아이참으로 할까??
이러면 아이들이 금방 아이참으로 바꿔서 쓰게 됩니다
저는 두아이다 이렇게 고쳤어요
혼내고 강요하는 어투보다는 바꿔준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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